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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벨 국제공항 International Aerocity of Mirabel Aérocité internationale de Mira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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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YMX / ICAO: CYMX | |
개요 | |
국가 | 캐나다 |
위치 | 퀘벡 주 미라벨 |
종류 | 민간 |
운영 | Aéroports de Montréal |
개항 | 1975년 10월 4일 |
운영시간 | 24시간 |
활주로 | 06/24, 11/29 |
고도 | 82m (270ft) |
좌표 |
북위 45도 40분 50초 서경 74도 2분 19초 |
지도 | |
[clearfix]
1. 개요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에 위치한 공항. 몬트리올의 관문으로서 공항명 앞에 " 몬트리올"을 붙이곤 하지만, 한마디로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 절대로 몬트리올 안에 있는 공항이 아니다.[1]2004년 10월 31일 마지막 상업 여객 비행기 이륙 이후 정기편은 모두 없어졌으며, 여객 터미널은 철거되었다.
2. 역사
1960년대 몬트리올이 호황기를 맞아 대대적인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에 따른 항공 수요도 급격히 늘어났다. 당시 몬트리올의 관문 역할을 했던 도르발 국제공항은 시내 근처에 있어서 장기적인 확장에 한계가 있었고, 특히 당시만 해도 유럽 비행기들에게 있어 도르발은 캐나다로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이었고 아예 타 지역은 이착륙을 하지도 못하게 틀어막았기 때문에 금방 포화 상태에 이른 것. 이에 캐나다 정부에서는 도르발의 기능을 분산하고자 신 공항 건설 논의를 시작했다.문제는 몬트리올이 내륙 지역이라 해상 공항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으므로 당연히 내륙 공항이 불가피했는데, 이러려면 토지보상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이에 몬트리올에서 너무 떨어지지 않은 몇몇 토지들을 후보로 올렸으며, 그 중에서 시내로부터 40km 정도 떨어진 미라벨이 부지로 선정되었다. 토지보상 문제의 해결과 함께 1970년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을 1년 앞둔 1975년 10월 4일에 정식으로 개항했다.
개항과 함께 도르발과 미라벨은 김포국제공항 - 인천국제공항 간의 관계처럼 변했는데, 이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도르발은 국내선만 돌리고 국제선은 미라벨에 돌리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1982년에 국내선마저 미라벨로 이관되었는데, 캐나다가 인구가 적더라도 공항 수요만은 은근히 높기 때문에 1985년이면 도르발은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더더욱이나 도르발은 소음 피해까지 심각했었으며, 정부에서는 조만간 도르발을 폐쇄할 계획을 세웠다. 뭐, 도르발이 폐쇄되더라도 다들 미라벨을 사용할 것이라고 믿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2.1. 몰락
모든 예상은 적중하지 않았다.이 공항의 접근성이 가장 문제였는데, 의외로 몬트리올 시내에서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았다. 항공 동호인들에게 알려진 것과 달리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겨우 24마일(약 39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공항이다. 자동차 이동 거리로 놓고 봐도 약 50km로 구글 지도를 열어놓고 보면 먼 거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나리타 국제공항,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등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공항들보다 가까운 거리로 이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인천과 쿠알라룸푸르가 60km, 나리타가 자동차로 70km 정도 거리라 엄청 가까운 것도 아니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2]
문제는 제대로 된 연계교통 체계를 갖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올림픽 이후 재정상의 문제와 기술적인 문제[3]로 공항철도를 짓지 못해 이를 단 하나도 두지 않았으며, 결국 차를 타고 50분을 써야만 했다. 물론 이 50분도 교통이 좋았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이었다. 몬트리올 섬 내부에도 여러 고속화도로가 있지만 평소에도 교통 체증이 매우 심각해 러시아워에는 20km를 지나는데 1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교통이 좋지 않다. 이 정도 거리면 사실 도로교통망 하나만 잘 건설해도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몬트리올 도로망이 이미 포화상태였고 올림픽 이후 돈이 없어서 공항철도도 짓지 못했다.[4]
여기에 심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는데, 몬트리올 주민들은 강 건너 지역을 아예 몬트리올 광역권으로도 취급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몬트리올 광역권 면적[5]은 토론토나 오타와 광역권의 2/3에도 못 미칠 정도로 작은데다가, 강이라는 자연 장애물로 인해 북미 지역 답지 않게 스프롤 현상이 거의 없는 지역이다. 게다가 섬 내부에 있는 도르발국제공항도 행정구역 상 몬트리올이 아닌데, 라발을 거친 후 강을 건너야 하는 미라벨은 아예 다른 지역으로 느껴질 지경이다.[6]
반면 도르발은 시내에서 단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했을 정도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났으며, 상당수 항공사들도 미라벨 대신 도르발을 선호했다. 하지만 도르발을 이용하다 보면 미라벨을 만들 이유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캐나다 정부에서는 아예 도르발에 국제선 취항 자체를 금지했으며, 국내선 취항에도 상당한 제약을 걸었다. 캐나다 정부에서는 도르발 자체를 폐쇄하려는 계획까지도 세웠으나, 공공의 압력을 받아 폐쇄할 수 없었다.
게다가 올림픽 이후 몬트리올이 빚더미에 앉으면서 지역 경제가 급속도로 침체되어 항공교통 수요까지 급감한 것까지 더해, 이러한 이유로 항공사들이 몬트리올 자체를 찾지 않게 되었고, 몬트리올은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했다.[7] 온타리오 주의 토론토 등에 비할 때도 몬트리올은 많이 밀린 뒤였으며, 결국 1997년 캐나다 정부는 GG치고 도르발에 국제선 취항을 허락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미라벨에 취항하던 항공사들이 속속 도르발로 옮겼고, 미라벨은 매우 빠른 속도로 쇠퇴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미라벨은 극히 일부 노선만 취급하고 있었으며, 상당수의 노선들이 도르발로 이전한 상태였다. 당연히 이 주변도 급속히 쇠퇴하기 시작했고, 인근에 있던 호텔도 사람들이 찾지 않게 되면서 2002년에 문을 닫았다. 미라벨 때문에 GG친 캐나다 정부는 결국 7억 1,600만 CAD를 들여 도르발을 확장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연계 교통을 확충했으면 수요가 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8]
마침내 2004년 10월 31일 모든 노선이 도르발로 이전하면서, 미라벨은 사실상 사망 선고를 받았다.
그래도 화물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니 터미널도 문제없이 운영했으나, 얼마 없는 화물 노선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수입은 적은데 관리 비용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골칫덩이가 되었다. 거대한 터미널을 컨벤션 센터로 바꾸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 끝내 공항 리노베이션 계획과 정부 결정에 따라 2014년 터미널마저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2.2. 못다 핀 꽃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00px-Mirabelintlarptdiagram.png애초에 미라벨은 활주로와 터미널이 무려 6개나 있는 크고 아름다운 공항으로 계획되었다. 2014년에 철거된 여객 터미널과 똑같은 터미널이 여러개 늘어선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과 유사한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였다. 해당 공항 부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 부지였고, 계획 당시에는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이나 베이징시의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보다도 더 큰 부지를 자랑했다. 한 마디로 세계 최대 공항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 계획 면적만 396.6km2였다.
그러나 공항 자체가 망하고 수요 자체가 제대로 늘지 못하면서 위의 파란 부분만 건설되었고, 나머지는 결국 자연스레 용도폐기됐다. 만약에 수요만 제대로 찼으면, 지금 쯤에는 비록 완공은 아니더라도 활주로 5개와 터미널 5개라는, 그래도 상당히 큰 공항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정부에서도 미완의 계획은 죄다 도르발에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며, 위에서 회색으로 된 부지(미완의 부지)는 원 소유자에게 다시 돌아간 상태다. 이 면적만 무려 330km2다.
2.3. 현재
현재는 공항의 역할과 더불어 에어버스의 항공기 생산기지 역할로 사용되고 있다. 본래 봄바디어의 여객기 생산 라인이였으나 경영난으로 인해 해당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에어버스에게 넘겨졌다. 그 외에도 프랫&휘트니나 메카크롬 등의 항공기 부품 기업도 들어와 있다. 버려진 호텔 바로 옆의 공항 관리단 건물은 현지 기업들이 입주해있는 사무용 건물로 바뀌었다.화물 업무는 전용 터미널에서 계속 운영 중이고, 여객은 여전히 한번에 최소 15명 이상의 단체 전세기도 취항 가능하다. 미라벨을 거점으로 하는 차터편 전문 항공사인 Nolinor[9]의 본사도 미라벨에 있다. 터미널 철거 이후에는 터미널 주기장으로 쓰던 자리와 안 쓰는 유도로를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서킷으로 만들었다.
비록 계획에 비해 실망스러운 결과물이지만, 미라벨 공항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2019년 미라벨과 몬트리올-트뤼도 공항을 관장하는 Aéroports de Montréal(ADM)은 '에어로시티'(Aerocity)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우며 미라벨을 항공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브랜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3. 사건/사고
1998년 6월 18일, 프롭에어 420편이 화재로 24L활주로에 비상착륙을 시도했으나 유압문제와 엔진화제로 인해 좌측으로 기운채 접근한 바람에 좌측날개가 지면에 닿아 부러지며 뒤집히는 사고가 있었다. 구조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4. 기타
과거에 사용했던 여객터미널 부지와 주기장은 모터스포츠 서킷으로 쓰이고 있다.
특이한 노선들이 경유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737-200 콤비가 미라벨을 출발해 누나부트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등의 광산촌이나 오지 비포장 비행장에 도착하는 부시 플라잉급의 험한 비행을 정기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영화 터미널이 철거되기 전의 빈 여객 터미널에서 일부 촬영되었고, 영화 웜 바디스의 공항 장면도 이 공항에서 촬영되었다.
[1]
몬트리올시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몬트리올 광역권 내에 위치해 있는 것은 맞다. 유독 해당 문서가 거리부터 까고 보는 서술이 많은데, 이 공항이 몰락한 것은 거리 요인도 있지만 다른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2]
광역권 인구까지 따지면 셋 다 500만은 가볍게 넘는 지역이라는 차이가 있는데 결국 배후 수요가 핵심이다.
[3]
몬트리올 시내가 맨하튼보다 인구밀도가 빽빽해서 해당구간의 절반 정도를 지하철로 박아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간에 라발이 위치한 Jesus Island도 경유해야 하기 때문에 두 개의 하저터널을 뚫어야 했다.
[4]
현재는 광역철도인 EXO 2호선 미라벨역이 근처를 지나긴 하지만 일반철도망을 광역 네트워크로 만든 EXO의 출범은 1997년이다.
[5]
나무위키 몬트리올 문서에 적힌 기준 4,604.26 km²
[6]
몬트리올 광역권은 강 바깥까지 뻗어있긴 하지만, 몬트리올 지하철은 커녕 광역전철인
EXO의 네트워크도 거의 하중도 위주로 구축되어 있다.
[7]
대한민국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은 취항하는데 몬트리올은 2024년에서야 계절편이 생겼다. 이 상황에서 공항 접근성이 나빠지면 더더욱 취항할 이유가 없다.
[8]
여담이지만, 결국 그 연계교통 계획이 엎어지면서 미라벨이 망했다. 보상문제 지연+예산 부담문제로 삽 공항철도는 삽 자체를 못뜨고 결국 망했다. 이유는
1973년도 당시 기준으로 공항철도에 드는 예산이 '4억 4,000만 달러 였기 때문.
[9]
미라벨을 베이스로 캐나다 북부의 지방공항행 차터 노선을 여럿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