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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 2부 다크레이디의 등장인물.2. 설명
크루마 제국의 소드마스터로 작위는 공작. 세계 최고의 타이탄 헬 프로네의 세 주인의 일각인 희대의 여걸로, 크루마 제국 군부의 수장이자 레디아 근위 기사단장이다. 덤으로 상당한 미녀인데 신분도 높고 자존심도 매우 강한지라 그녀에게 추근대는 인물이 없어서 작중에서 별로 부각되지는 않는다.이 작품의 검호들이 다들 그렇듯이 그녀도 겉보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다.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았으며, 대신 지크리트 루엔 공작을 자식처럼 여기고 있었다. 검술 실력은 까뮤 드 로체스터 공작, 리사 드 클로데인 후작 부인보다 한수 위인 정도로 그랜드 마스터인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에게는 현격히 못미친다.
웹툰에서는 다크와 동급의 실력자 키에리 입으로 다른 헬 프로네 또다른 주인이자 그래플 마스터인 엘빈 코타리스가 이미 그랜드거나 그랜드가 시간문제일 정도의 실력자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원작에서는 실력에 대한 언급이 없다.) 헬 프로네 주인 중 최약체로 나오게 되었다.
작중 미네르바가 두각을 보이는 분야는 검술보다는 나라 위한다는 명분 아래 법이건 도의건 죄다 무시한채 벌이는 악독한 술수와 배신이다. 어느 정도냐면 다른 사람에게 배신당하면 배신한 사람 잘못이지만 미네르바에게 배신당하면 미네르바를 믿은 사람 잘못이다.
제1차 제국전쟁에서 코린트의 전력이 막강하자 좌익을 포기하고 중앙을 뚫고 나가기 위해 크라레스를 비롯한 동맹국들에게 적의 타이탄 숫자를 거짓으로 알려주고 싸우게 한다. 정작 중앙은 뚫지도 못하고 시간이나 끌어주면 다행이라고 여겼던 좌익에서 승리 소식이 전해지자 좌익과 연합해 중앙을 공격하려 했으나 다크 때문에 실패하고 그녀에게 오히려 시험을 받게 되는 처지에 이른다.[1] 다시 일어난 중앙 전투에서 까뮤 드 로체스터의 흑기사와 겨루다가[2] 루엔 공작이 키에리에게 전사하자 눈이 뒤집혀 키에리에게 달려들었으나 1:1에서 완전히 패배해버렸다.[3] 그 후에 키에리를 다크에게 떠넘겼는데 예상을 뒤엎고 다크가 키에리를 쓰러뜨리자 후퇴하는 코린트 기사단에게 공격을 가했다가 제임스 드 발렌시아드와 카미유 드 클로데인의 협공에 이승을 하직할 뻔 했다. 그리고 키에리를 왜 마지막까지 처리하지 않았냐고 다크에게 따지다가 또 한번 하직할 뻔했다.
이렇게 코린트를 패배시키고 쟈코니아 지방으로 진출하나 보급로를 유지할 수 없어 난항을 겪는다. 그런 상황에서 반키에리 세력으로 몰래 지원한 그로체스 공작이 키에리를 사망 처리시키고 휴전을 제안해준 덕분에 쟈코니아 지방의 절반을 얻게 된다.
그 후, 코린트-크루마-크라레스의 삼제국 체제에서 코린트보다 크라레스를 더 위협적으로 여겨 크루마에 볼모로 와있던 크라레스의 황태자를 세뇌하고 그를 통해 토지에르 암살을 꾀했다. 크라레스를 더 위협적으로 여긴 이유는 다크의 존재 때문이었다. 거기다 녹색 도마뱀 작전을 지휘하기 위해 부제중인 상황에서 티란 엘 그린레이크를 중심으로 한 마법사쪽이 유성소환마법을 사용한다. 사실 유성 소환 마법은 결과가 한참 후에나 나오는 마법이라서 그걸 사용한다는것은 이길 수 없는 전쟁에 공멸을 목적으로나 쓰는 마법이다. 문제는 1차 제국 전쟁이 크루마의 승리로 끝이 났다는것. 거기다 유성 하나가 목표보다 레드 드래곤 브로마네스의 레어쪽으로 떨어지려는 탓에 결국 아르티어스가 다크의 의붓아버지라는 사실까지 알게되었다. 에인션트급에 근접하는 엄청난 드래곤이 그녀의 양부이니 그 누구도 다크를 건드릴 수 없고, 마찬가지로 크라레스를 상대로 승리할 방법도 없었다. 다시 일어난 제2차 제국전쟁에서 코린트와 크라레스가 신나게 싸우는 동안, 얄밉게도 미란 국가 연합을 쳐서 병합한다. 미란을 강제병합한 것에 대한 항의 겸 코린트 제국을 혼자서는 상대하기 힘들다고 깨달아 동맹을 청하러온 다크에게 음식과 술에 수면제를 타서 감금하고 코린트에게 미란 병합과 쟉센 평원에 대한 완전한 귀속의 약속을 대가로 팔아넘겨 아르티어스의 분노를 대신 받게 하려는 계략을 꾸몄다.
이게 만약 미네르바의 의도대로 진행이 되어 다크를 넘겨받은 코린트가 그 즉시 그녀를 처형한다면, 다크가 실종된 뒤 팔불출 아르티어스가 악착같이 다크를 찾아다니고 있었던 터라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그 순간 코린트는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야말로 크루마가 대륙최강을 넘어서 크루마 제국의 시대가 열리는 셈.
하지만 코린트에서도 키에리와 까뮤, 제임스, 까미유, 지레느 등이 아르티어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그녀를 보호(+감금)하는 한편으로 일부러 비밀리에 처형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린다.[4]그렇지만 이걸 지적하는 심복에게 '우리가 비열한 수법으로 사로잡은 적장을 뒷거래로 건네받았으니 동네방네 자랑할 일이 못된다'며 넘겨버린다. 이후 코린트에서 보호(감시)받으며 지내던 다크가 치료차 방문한 라나와 재회하게 되고, 그녀의 도움을 받고 탈출하면서 계획이 흩어져버린다. 코린트에 다크의 탈출 소식을 접한 그 순간 그녀는 표정관리 같은건 전혀 못하고 부하들이 다 보는 앞에서 불같이 화를 내었지만 별 뾰족한 방법이란건 없었다.[5][6]결국 완전히 회복한 다크에게 살면서 처음으로 신나게 얻어맞고 아르티어스 옹의 브레스에 수도인 엘프리안은 폐허가 되고 만다. 수도가 날아가는 것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스스로 체포당하지만 미란의 독립을 요구하러 다시 찾아온 다크를 이용해서 정적들을 제거하고 다시 정권을 잡게 된다.
마도대전에도 참가했지만 '우리나라의 싸움도 아닌데 이런 체면만 세워주는 전쟁에선 1류만 데려가도 충분하다'면서 레디아 근위 기사단이 아니라 지발틴 기사단 40명을 이끌고왔고, 마왕군과의 전쟁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돌격하고 가장 먼저 후퇴하면서 자국의 기사단 전력을 최대한 보존한다. 미네르바의 이런 노력 때문에 주변 국가들에 비하면 크루마 측의 피해는 경미했다.[7]
이렇게 기사보다는 모략가로서의 능력이 두드러지게 묘사되지만 조국을 위해서라면 어떤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는 충신이다. 자신을 농락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찾아온 다크한테서 엘프리안을 지키기 위해 샌드백이 되는 수모도 감수했다. 이런 모습에서 제임스 드 발렌시아드는 "저런 기사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신의 은총이다."라고 감격하기도 했다. 이후 다른 국가들이 전력을 소모한 틈을 타서 국력을 온존한 크루마가 최강국으로의 지위를 얻게 될 것을 기념하여 대대적으로 재건한 엘프리안에서 대대적인 이주 전날밤, 도시를 감상하면서 포도주를 음미하던 중 레드 드래곤 브로마네스가 힘껏 내뿜은 브레스를 뒤집어쓰게 된다.
사실 브레스를 맞는 경위도 알고보면 완전 코메디인데 아르티어스가 아르티엔의 이름을 팔아 아르틴엔이 직접 찾아가기 전에는 아르티에스의 레어에서 무조건 대기할것을 명령받는다. 그 이유는 브로마네스가 아르티엔에게 준 '미네르바에게서 선물로 받은 포도주'가 상했다는것... 그런 이유로 30년간 있다가 도저히 더는 못참겠어서 진짜로 아르티엔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치레아 공국으로 가서 현 공국 대리인 팔시온을 찾아가서 사정을 듣게 된다. 거기서 들은 사실은... 아르티엔은 30년 전에 죽었다는것. 즉 자신의 고생이 헛짓이라는것에 분노한 브로마네스는 팔시온과 주변인물들을 두들거 패고는 그냥 본체로 자신의 레어로 날아간다. 그리고 도착해서 다시 완성된 엘프라인의 황궁을 보고는 마침 삥뜯어넬 거리가 생겼다며 다가가다 미네르바를 발견한다. 결론은...
여러모로 무림의 옥화무제와 닮았다. 열심히 애는 쓰는데 그 실효가 별로 크지 않다는게 문제. 잔머리만 열심히 굴린 대가인가 보다.
사실 작가의 설정도 문제가 많은데 다른 존제도 아닌 에이션트에 근접한 드래곤을 속일 생각을 하는것 부터가 말도 안돼는 무리수이다.
여담이지만 원래 엘프리안은 분노한 브로마네스의 브레스에 먼저 날아갈뻔 한걸 그린레이크가 무마시켰는데 원래대로라면 브로마네스의 브레스에 죽어야 할 사람은 그린레이크였다. 헌데 아르티어스의 브레스에 비명횡사한건 드래곤의 양녀를 납치한 미네르바가 아닌 그린레이크였다. 그래서 브로마네스의 브레스를 뒤집어쓰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후 4부에서 브로마네스의 브레스에 의해 사망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크루마 내부에서는 극히 일부만 사망 사실을 알고 있으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미네르바가 계속 칩거하고 있는 것처럼 소문을 내고 있었다. 37권 마지막 장에서 데스 나이트로 부활하였다.
3. 보유 타이탄
[1]
다크와 미네르바의 악연의 시작이다.
[2]
카뮤보다 실력이 한 수위라면서 흑기사보다 출력도 높은 헬 프로네를 타고도 캬뮤와 비슷하게 싸웠다는 설정 구멍을 메꾸기 위해 웹툰에서 카뮤가 탄것은 적기사, 그것도 핑크 다이아몬드를 노심으로 한 2.5 출력을 가진 적기사가 되면서 타이탄 출력은 카뮤 쪽이 미네르바보다 높아서 호각인 것으로 변경되었다. 원작 소설에서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수준으로 겨우 버티고 있었다. 키에리의 투입이 늦었다면 까뮤도 전사할수 있었다.
[3]
타이탄의 한쪽 팔이 날아가버렸고 그녀를 구하려다가 많은 근위대 기사들이 죽어나갔다.
[4]
물론 처음에는 공개 처형을 시켜야 한다며 길길이 날뛰었지만 아르티어스의 존재와 그로 인한 인과를 파악함과 동시에, 다크를 넘겨받은 것 자체가 미네르바의 모략임을 간파하여 그녀를 절대적으로 보호해야만 한다로 일치단결되었다 .
[5]
다크와 아르티어스의 관계를 이용하여 코린트를 한번에 쓸어버릴 계획이였지만, 눈치챈 코린트가 다크를 처형하기는 커녕 보호했고, 결국 다크가 탈출하면서 아르티어스의 분노가 코린트가 아닌 자신, 즉 자국을 향하게 되고 만것이다.
[6]
정작 코린트는 다크를 극진히 보호하면서 "우리는 위대하신 분의 아드님을 융숭히 모셨습니다" 루트와 고급진 포도주 등 아르티어스에게 바칠 뇌물까지 준비해서 그의 분노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놨다. 이 덕분에 다크도 코린트에 딱히 보복하지 않았다.
[7]
알카사스와 아르곤은 기사단이 거의 전멸했으며 코린트와 크라레스도 제2차 제국대전과 마도대전에서 근위 기사단 전력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