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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얼 존스 ( 라이온 킹, 무파사: 라이온 킹) 애런 피에르 / 브래일린 랭킨스(아역) ( 무파사: 라이온 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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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 라이온 킹) 민우혁 / 김시후(아역) ( 무파사: 라이온 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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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와다 신야 ( 라이온 킹) 오노에 우콘 / 히나가 하루(아역) ( 무파사: 라이온 킹) |
1. 개요
라이온 킹 실사 영화의 무파사이자 무파사: 라이온 킹의 주인공.2. 외형
3. 작중 행적
3.1. 라이온 킹
다른 이들이 자기가 빼앗을 수 있는 걸 찾아다닐 때, 진정한 왕은 자기가 베풀 수 있는 걸 찾는단다.
While others search for what they can take, a true king search for what he can give.
While others search for what they can take, a true king search for what he can give.
각주에 적혀있으나 영화 출연진 중 유일하게 원판의 배우인 제임스 얼 존스가 그대로 맡았다(!). 초기 티저 트레일러에서는 그 유명한 "Remember.(기억하거라.)"가 마지막에 나왔다. 그리고 최근 공식 예고편에서는 어린 시절의 심바에게 균형을 지키며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와 진정한 왕의 자세 등을 가르치는 모습이 다시 한번 나왔고, 심바가 누 떼에게 쫓기고 스카의 함정에 빠져 추방당하는 모습도 역시 나와서 팬들은 안 그래도 디즈니에서 가장 슬픈 장면들 중 하나였던 무파사의 죽음을 그것도 실사 버젼으로 생생하게 봐야 한다는 것 때문에 미리 안타까워 했다.
허나 정작 뚜껑을 까고 보니 본편의 완성도 자체가 원작에 비해 영 별로였으며 무파사의 죽음이 극중 대단히 웃겼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사실 원작에서는 묘사된 부자관계의 빌드업을 통해서 무파사의 심바 구출장면이 보다 절박하게 묘사될 수 있었고, 스카의 배신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절망하는 무파사와 심바의 풍부한 표정묘사가 나옴으로써[1] 보다 무파사의 죽음이 관객에게 비극적으로 와닿을 수 있었다. 근데 실사판에서는 워낙에 주연 조연할 것 없이 표정 연출이 빈약하다보니 그냥 동물의 왕국에 더빙 입힌거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린 것. 게다가 떨어지면서 냈던 비명소리가 상당히 웃기다 말 그대로 으아아아하는 소리.[2] 게다가 원작에선 발톱으로 무파사의 앞다리를 찍어눌렀던 스카가 이번 실사영화에선 절벽에서 미는 게 아니라 얼굴에 냅다 펀치를 날리기에 더더욱 웃겼다는 평가가 많다.
3.2. 무파사: 라이온 킹
전작 라이온 킹의 프리퀄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는 원작 세계관과는 달리 타카(스카)와 친형제 관계가 아니었다는 설정이 공개됐으며, 고아이자 떠돌이 신분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생명의 순환을 따라 낙원 밀레레로 가려고 했던 부모님과 함께 이동하고 있었으나 황무지였던 무파사의 고향에 홍수가 일어나면서 타카가 있는 곳까지 떠내려오게 된다.
악어[3]에 의해 죽을 뻔 했으나 타카가 구해주고, 타카의 요청에 타카 어머니 에쉐가 동의하면서 오바시 무리로 가게 된다. 타카의 아버지 오바시는 외부 사자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규칙을 들며 거절하나 타카가 달리기 승부로 무파사를 받아들일지 정하자고 요청했고, 타카는 아슬아슬하게 져주면서 "늘 형제가 있기를 바랬었다."고 고백한다. 달리기 경주에서 이긴 무파사는 오바시 무리에서 살 수 있게 되었으나, 오바시는 암컷들과 생활하라며 매몰차게 대하고 타카에게는 왜 일부러 져줬냐고 꾸짖으며 저 놈은 왕위를 찬탈할 놈이다.는 뼈있는 말을 남긴다.
오바시와는 달리 무파사의 능력을 알아본 에쉐는 암사자의 특유의 사냥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훈련으로 무파사를 훈련시킨다. 그러면서 친부모를 찾을 생각은 없냐고 물어보지만 헛된 희망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무파사.
그러던 중 오바시가 가장 두려워하던 소문 속의 백사자 정찰대가 오바시 무리 어귀까지 오고 만다. 에쉐, 무파사, 타카 셋이 정찰대 둘과 마주쳤으나 타카는 겁을 먹고 도망쳤고, 에쉐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무파사가 백사자 하나를 해치우는데 성공했고 이 때부터 무파사는 오바시 무리의 정식 일원이 된다.
문제는, 처치한 백사자가 키로스의 아들이었다는 것.
키로스가 들이닥칠 것을 예감한 오바시는 무파사에게 아들을 부탁하며 도망갈 수 있게 시간을 벌어주나 부인과 무리가 모두 죽고 만다. 그런 그들의 희생에도 낭떠러지에서 키로스를 마주하게 된 무파사는 타카를 살려보려고, 그리고 본인이 죽인 게 사실이기에 키로스가 죽여야할 건 자신이라 말하지만 키로스는 다 죽어야 복수가 완성된다는 생각이라 둘 중에 하나도 살려줄 생각이 없었다. 이 때 홍수에 휩쓸린 트라우마 때문에 낭떠러지 아래 계곡으로 떨어질 생각조차 못하고 있던 무파사를 타카가 안고 뛰어내려 둘은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 과정에 키로스가 보낸 암사자를 잡아먹은 성체 나일악어에게 공격받을 뻔했다.
무파사의 목숨을 두 번이나 구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타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무파사 앞에 사라비와 자주가 나타나고 라피키까지 합류하면서,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기도 해서 라피키가 환상으로 본 밀레레로 가보기로 정한다. 그런 중에도 키로스 무리의 습격은 계속되었으나 코끼리 무리를 이용한다는 작전에서 흥분한 코끼리의 발길질에 기절해버린 사라비를 구하면서 "괜찮아, 내가 있잖아"라고 안심시키는 멘트를 했으나, 타카가 사라비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사라비에게는 타카가 구해줬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런데 눈덮인 산맥까지 오면서 사라비는 무파사의 평소 행동거지를 지켜보다 라피키에게 "괜찮아, 내가 있잖아"란 말을 건네는 무파사를 보고 "진짜 날 구해준 건 무파사 너였지?"라 묻고 무파사도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된다. 이걸 지켜본 타카는 무파사가 왕위를 찬탈한다는 아버지의 말이 맞았다며, 사랑까지 빼앗아가며 왕이 될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무파사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하고 키로스를 찾아가 무파사를 죽일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 밝힌다.
자주의 도움으로 흔적을 지우며 산맥을 넘어 밀레레에 도착했고 어머니가 살아계신 것도 알게 되었지만, 타카가 다시 흔적을 남기고 있었기에 키로스 무리도 밀레레에 도착해버리고 말았다. 생명의 순환 따위는 없으며 강한 자가 지배하겠다는 키로스, 무파사는 밀레레의 동물들을 설득해 키로스와의 결전을 벌이고 죽음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타카가 눈에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무파사는 죽이지 말아주십시오' 라 막아서서 위기를 넘기고 밀레레 자체의 순환의 도움을 받아 키로스를 수장시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힘이 다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가라앉을 위기에 처하자, 타카가 나타나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 앞발을 잡아준다. 타카는 형재애와 배신감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무파사를 물에서 건져주게 된다.
마침내 무파사는 밀레레의 왕에 등극하고, 자신을 배신한 타카에게 더 이상 타카라 불릴 자격이 없다고 일갈하나 타카는 '그럼 스카라고 부르면 되지 않겠어?' 라 답하고 무파사가 무언의 동의를 하며 라이온 킹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타카가 배신을 하긴했으나 그동안의 함께한 정과 자신을 끊임없이 구해준 것을 고려해 무리에서 추방시키거나 죽이지 않고 무리에 받아줬다.
성우 제임스 얼 존스가 개봉 전에 세상을 떠나 추모 멘트와 그의 무파사를 연기한 음성이 영화 시작 전에 나온다.
[1]
원래 동물들은 인간들처럼 안면근육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풍부한 표정을 지을 수 없지만 라이온킹은 의인화된 동물들이라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무파사가 스카를 보며 절박하게 도움을 청하다가 동생의 믿을 수 없는 배신을 보며 표정이 경악-깨달음-절망으로 이어지면서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는 연출에 이어 추락하는 무파사를 보며 절규하는 심바, 죽은 아버지의 시체를 보며 슬퍼하는 심바의 표정 연출은 그야말로 심금을 울리는 명장면이다. 그런데 리메이크에선 목소리는 비극적인데 얼굴은 진짜 사자처럼 무표정하니 와닿지를 않는것.
[2]
이건 80대 중반을 넘어가는 존스가 제작기간 기준 24년 전 목소리를 낼 힘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무파사의 비명소리는 처절하면서도 정말 우렁찬데 여기선 거의 "우워어어어어~"하는 듯. 워낙 고령인지라 그의 또다른 대표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 역시 최근 작품들에서는 본인이 직접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이용한다.
[3]
정확히는 아성체
나일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