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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6 20:55:15

목소리를 드릴게요

목소리를 드릴게요
<nopad> 파일:give voice.jpg
<colbgcolor=#FF7374><colcolor=#000> 장르 SF
작가 정세랑
출판사 아작
발매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 01. 06.
쪽수 272
ISBN 9791165300005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수록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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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단편집 독재자에 수록된 정세랑 단편소설. 주변에 민폐만 끼치는 능력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일종의 능력자물로, 이런 종류의 능력자들을 수용하는 수용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능력자들은 성년의 날 이후 능력이 발동한다는 설정이 있다. 단편집에서도 가장 라이트 노벨스러운 작품이다. 이야기 시리즈와 유사하다.

해당 단편을 수록한 단편집이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출간되었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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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수용소로 끌려온 주인공 여승균은 목소리로 타인을 살인자로 만드는 살인자 제조기라는 소리를 듣는다. 수용소에서는 성대제거 수술을 받고 돌아갈 건지, 아니면 죽을때까지 이 수용소에서 살 것인지를 물어보았고 고민하는 시간동안 생각보다 쾌적한 수용소 생활에 승균은 계속 수용소에서 살까 하고 생각한다. 수용소에는 머리카락으로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는 '머리카락 선동가' 정하민, 온갖 병균을 체내에 갖고 있는 '슈퍼 보균자' 김경모, 구울소녀 이수현(가명) 등의 특이한 능력자들이 있었고 그들과 나름 친해지면서 승균은 역시 계속 수용소에 있자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타인을 중독자에 빠뜨리는 신연선이라는 여성이 수용소에 들어왔는데 그녀에 의해 수용소의 분위기는 확 바뀐다. 구울소녀 수현의 떡진 머리를 땋아주고, 경모한테는 수염을 길러 보라고 하고, 게임 오타쿠 하민에게는 게임으로 완승을 거두며 개인 노래방을 갖고 있는 승균과 노래부르며 노는 등 수용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연선이 아프게 되고 하나의 병을 치료하면 또 하나의 병에 걸리는 기이한 상황이 펼쳐졌는데 그녀가 어떤 능력자 같은 게 아닌 평범한 사람이고 능력자끼리는 옮지 않는 경모의 병이 옮았음이 밝혀졌다. 이대로는 연선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승균 일행은 연선을 탈주시키기로 한다.

소장은 경모와 같이 보드게임을 하게 해 발목을 붙잡고 다른 일목인 관리인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조끼로 개조한 무선라디오를 입고 승균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 때 승균이 선곡한 곡은 델리스파이스 챠우챠우[1], 엘라 피츠제럴드의 Dream a Little Dream of Me,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 의 I Want to Break Free 5곡이었다. 라디오를 연결하고 처음엔 관리인들도 위험성을 파악하지 못하지만 그의 살인자를 양산하는 목소리가 전파를 탄다는 것의 위험성을 깨달은 간수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라디오 방송 11분 46초만에 그를 붙잡고 그 사이에 연선은 탈주하는 데 성공한다. 참고로 챠우챠우가 4분 28초, Dream a Little Dream of Me가 4분이니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을 한창 부르던 중에 잡힌 것 같다.

연선이 탈주한 뒤 승균은 밖으로 나가 그녀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성대제거 수술을 받기로 한다. 수술대 위에서 마취를 받고 의식이 흐려지면서, 승균은 이렇게 말한다. "목소리를 드릴게요"

4. 수록 단편




[1] 가사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반복된다. 참으로 절묘한 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