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팝 시리즈의 등장인물. 평범한 남중생으로, 엠브리오 편에서 등장한다.
사소한 이유로 부모와 다투고 집을 뛰쳐나왔으며, 가지고 있던 돈도 떨어져 좀도둑질을 하던 중 경찰차를 보고 놀라 높은 데에서 떨어져 머리를 부딪힌다. 뇌출혈이 일어나 그대로 죽을 운명이었지만 마침 그 근방을 지나던 호나미 아키코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그 목숨을 구하고 그녀가 목에 걸고 있던 엠브리오의 목소리를 듣고 각성해 능력 카운트다운을 얻게 된다. 이름의 유래는 러쉬의 Countdown.
이 카운트다운은 자신이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염시키고, 마음속에서 카운트를 개시해 그 숫자가 0에 다가갈수록 불안하게 만들고 0이 되면 세상이 끝장난다라는 요지의 심각한 공황상태에 빠트려 폭주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이 감염은 1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서, 그와 시비가 붙어 두들겨패다가 감염된 불량청소년 무리에 의해 사방으로 퍼지게 된다.
부모와 싸우고 사고를 당해 죽음에 빠지게 된 자신이 어지간히도 운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살아난 직후 자신을 두들겨패던 불량청소년들이 공황상태에 빠져 달아나게 되자 자신의 운이 좋아진 것 같다며 자신감을 갖게 된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하던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이 부기팝이었고, 부기팝은 세계 자체를 공황상태에 빠트리는 것이 가능한 그를 망설임 없이 세계의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해온다.
자신의 카운트다운을 그대로 역이용한 부기팝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사실은 살아있었고, 능력만이 깔끔하게 제거되어 있었다. 이후 경찰의 보호를 받다가 자신을 데리러 온 부모에게 인도되어 서로 눈물을 흘리며 화해한다는 훈훈한 결말을 맞는다.
타카시로 토오루와 타니구치 마사키를 쫓던 경찰들도 이 카운트다운에 감염되어 있던 상태라 카운트가 0이 되자마자 무차별 총격을 가하지만, 모토키에게 카운트다운이 제거된 시점에서 제정신을 차리고 당황한다.
능력을 얻은 직후 세계의 모든 것에게 적대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는 작중 묘사로 볼 때 부기팝의 말대로 능력을 얻은 시점에서 세계의 적이 된 것 같지만, 부기팝에 의해 능력을 잃게 된 이후로는 그저 평범한 소년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이야기 진행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는지 엠브리오 편 이후로는 전혀 등장이 없고 언급되는 일도 없다.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관계한 인물도 호나미 아키코와 엠브리오,부기팝 뿐. 다만 동세계의 먼 미래를 그린 작가의 다른 작품 명왕과 짐승의 댄스에 등장하는 기적술사 리자스가 이와 거의 동일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특기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