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지도자지 사실상 꼭두각시. 붉은 라인의 실세는
코르부트로, 과거 코르부트의 계략에 넘어가 이전 지도자였던 자신의 형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첫 등장은
아르티옴이 협상실로 끌려갔을 때,
자백제를 투여하기 전 "
소련군의 방식을 보여주겠네."라며 아르티옴을 무자비하게 폭행한다.
하지만 아르티옴은 끝까지 말을 하지 않고 버티자 결국 자백제를 쓰라고 허락하며, 이후 모스크빈의 아들
레오니드가 자기 아버지 신나게 아르티옴 앞에서 신나게 깐 후 아르티옴을 풀어주고, 환기구로 도망치게 한다.
환기구로 탈출하는 동안 서기장 실에서
코르부트와 대화하는데 코르부트의 말에 소리를 지르며 반발하지만 코르부트는 뭐 어쩌라고 하는 식으로 받아치고 나오는데, 붉은 라인의 실세가 코르부트임을 알 수 있는 부분.
이후 등장이 없다가
폴리스에서
한자동맹,
제4제국,
붉은 라인 지도자들의 평화 회담 자리에서 등장하며,
칸이 회담장의 주의를 끈 사이 아르티옴은 인간 소년으로 변신한
어린 검은 존재의 도움을 받아 모스크빈의 정신세계로 들어가 모스크빈과 그에게 암살당한 그의 형, 그리고 실권을 쥔 코르부트 사이에서 벌어진 권력 싸움의 진실을 알게 된다.
모스크빈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아르티옴은 정신을 차리고, 모스크빈은 어린 검은 존재의 감응을 통해 회담장 한 가운데에서 모든 진실을 폭로해버리고, 그걸 알아챈 뒤 회담장을 빠져나가버린다.
여담으로, 아들 레오니드의 발언으로 보아 그의 형은 전 서기장으로서 뛰어난 지도자였음을 알 수 있다. 호전적인 성격의 모스크빈과 다르게 평화 정치를 펼쳐서 사후에도 인민들의 사랑을 받을 정도라고 하니, 최소한 모스크빈 이전까지만 해도 붉은 제국은 보다 온건하고 살만한 세력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