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名匠(명장)
기술이 뛰어난 장인을 이르는 말. 명장에는 대한민국 명장과 국가품질명장이 있다.1.1. 대한민국 명장
대한민국에서 기능이 뛰어난 장인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칭호로,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로 산업현장에 장기간 종사함으로써 숙련기술 발전 및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 중에서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선정된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다.1986년부터 1988년까지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고 기능을 입증받은 이들에게 대통령 명의의 명장 칭호를 대통령이 직접 수여했다. 1985년 전두환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으로 명장 제도를 신설하고, 1986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명장부 경기를 진행했다. 1986년 1위 입상자인 금속재료분야 용접직종 박동수 명장에게 대통령 명의의 명장 칭호가 수여된 것이 시초이다. 1987년에는 명장부 경기에서 1~3위에게 대통령 명의의 명장 칭호를 수여했고, 1988년에는 8명에게 명장 칭호가 수여되었다. 이 시기의 명장 칭호는 기능인의 대우를 개선하겠다는 전두환 대통령의 개인적인 의지로 제정된 것으로 별도의 법령 근거는 없었다.
1989년에는 기능장려법이 제정되어, 이 법령에 근거해 명장부 경기가 진행되고, 여기서 기능이 우수한 자에게 노동부 장관 명의의 명장 칭호가 수여되었다. 1989년에는 6명, 1990년에는 5명에게 명장 칭호가 수여되었다.[1]
1991년 기능장려법이 개정되면서 명장부 기능경기대회가 폐지되고, 현재와 같은 경력 및 서류심사 제도가 도입되었다. 1993년부터는 기능장려법시행령의 세칙 개정에 의해 명장의 선발 및 관리를 사설단체인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장회'에 위임하였다. 명장 칭호 선정의 자격은 실무자로서 최소 15년 이상을 종사해야 하며 기술의 성과가 높아야 명장 선정의 자격이 주어진다. 90년대 말에는 이 기준이 대폭 완화되었다.
특히, 해당 분야의 유명 인물 기능인과 다른 입장이거나 해당 문파와 갈등을 겪은 경우 서류 심사에서 광탈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반대로 명장 칭호를 받을 수준이 절대 아님에도 불구하고 친소관계에 의해 명장 칭호를 받은 것 아니냐는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명장 칭호 수여 이후 사후관리는 사실상 전무한 편이어서, 명장 칭호 소지자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자신의 기술 분야에서 실책하는 경우에도 적절한 제재 수단이 없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꽤나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명장 칭호를 가진 이가 자신의 전문 분야 이외의 분야에 간섭하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는 경우 '명장' 칭호 자체의 공신력에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의 대표적인 사례가 박병일 명장.
대한민국명장 선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공단이 다시 명장회에 선발 실무를 위임하는 복잡한 구조로 돼 있다. 대한민국명장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한 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숙련기술장려법 제26조 1항)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면 대통령 명의의 대한민국명장 증서, 휘장 및 명장패와 2,000만 원의 일시장려금을 받게 되며, 국외 선진국 산업시찰 기회를 부여하는 우대사항 등이 있다.
총 33개 분야의 명장이 있으며, 2023년 기준 대한민국명장은 총 696명이다.
- 명장 분야 목록
- 건축
- 공예
- 금속재료
- 기계가공
- 산업안전
- 기계조립•관리정비
- 이•미용
- 기계설계
- 선박•항공
- 차량•철도
- 전자
- 금형
- 해양자원
- 소재개발
- 통신기술
- 섬유제조
- 안전관리
- 산업환경
- 화학물 및 화학공정관리
- 패션
- 농업
- 디자인
- 산업응용
- 식품가공
- 에너지
- 정보기술
- 제과•제빵
- 조리
- 광산보안
- 피아노조율
- 품질관리
- 전기
- 세탁
(사)대한민국명장회 홈페이지. 다만 모든 명장이 등록된 것은 아니다.
2. 鳴藏(지명)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한자는 鳴藏.부산의 전형적인 서민 동네. 명장1동, 명장2동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부산 도시철도 4호선 명장역이 있다.
3. 중국의 영화
- 자세한 내용은 명장(영화) 문서 참고.
4. 뛰어난 감독
뛰어난 장수라는 뜻의 명장이 의미가 변화되어 21세기 들어 뛰어난 감독 또는 우두머리의 뜻으로 쓰이기 시작했다.주로 스포츠팀의 명감독에게 명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곤 한다.
[1]
이 때 명장이 된 5인 중 한 명이 자동차 정비명장 1호인 김관권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