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상 인간, 디지털 휴먼, 메타 휴먼, 사이버 휴먼 등 다양한 명칭이 있는, 실존 인물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만든 가상의 인간을 의미한다. 넓게 보면 비디오 게임의 캐릭터나 NPC 및 캐릭터형 챗봇도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본래의 의미는 인공지능의 하위 카테고리에 속하는 AI 어플리케이션 개념이지만, 아직까지 대다수의 버츄얼 휴먼은 인간, 캐릭터형 모델에 성우 목소리만 덧입힌 것에 불과하다. 인공지능이 점차 발전하면 그때부터는 진정한 의미의 가상 인간이 탄생할 수도 있다.
2. 종류
크게 그래픽을 실제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거나, 만화나 게임 등에 나오는 2·3D 캐릭터와 비슷하게 만드는 2가지 항목으로 나눌 수 있다.2.1. 실사형
버추얼 휴먼 루이커버리의 모델의 실제 모습. 큰 보정이 사용되지않은 예이다.
버추얼 휴먼으로 AI 스튜디오 페르소의 모델. AI 클론 기술이 사용되었다.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요점은 어떤 모델링 기법을 사용하던간에 인간과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대단히 정밀한 캐릭터를 만들고 상업화시킨 것이다. 딥페이크를 사용한다면 실제 사람 모델에 이미지를 덧입혀서 만드는데, 보통 비용 문제로 보통 얼굴에만 기술을 적용한다. 보통 언론 기사에 "이게 인간이 아니었다고?"식으로 호들갑을 떠는 건 실사형 가상인간이다.
대표적인 고전 실사형 모델로 1990년 후반에 반짝 인기를 끌었던 사이버 가수 아담이 있었는데, 본질적으로 인간을 모방한 그래픽 덩어리이므로 최신 모델들과 원리는 똑같다. 굳이 다른 점을 꼽으라면 최근 나오는 모델에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는 것. 엄밀히 따지면 가상 인간이라고 할 순 없다. 딥페이크 기술 등을 이용해서 3D 모델링으로 사람과 대단히 흡사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가상 인간이라면 자기가 컴퓨터 속에서 생각도 하고 의견도 내고 해야 되는데 현재 가상인간은 모델링에 크게 공들인 인간형 3D 모델에 성우 녹음[1]만 덧입힌 것에 불과하다.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투자 유치와 관심 유도를 위한 마케팅 용어에 가깝다.
딥페이크 추출을 비롯한 모델링까지는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실제 인간과 가까울 정도로 모델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사람과 비슷한 탈을 씌우는 것은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현재 실사형 모델은 생방송에 쓰이지 않는다. 정확히는 쓰고 싶어도 기술 부족으로 못 쓰는 것에 가깝다. 혹시 쓰게 된다면 그래픽을 크게 열화시켜서 내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우리가 광고나 인스타 등지에서 보는 실사형 가상인간들은 보통 선녹화 후보정 및 편집 순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주목받은 메타버스와 함께 성장했다. 물론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메타버스는 더 이상 화제성 사업이 아니게 되었고 가상인간도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이 꽤 많이 사라지긴 했으나 지나치게 몸값 거품이 껴버린 연예인을 대체하는 차원에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한 번만 제대로 개발해놓으면 더이상 연예인을 기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물론 연예인과 가상인간을 함께 사용하는 비용 측면에서 최악의 사례들도 많이 보인다.
2.2. 캐릭터형
흔히 볼 수 있는 버츄얼 유튜버를 생각하면 쉽다. 이쪽은 실사 대신에 2D나 3D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 모델을 적용한 경우다. 딥페이크로 얼굴을 추출할 필요가 없고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2D 모델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실사형 모델처럼 그래픽을 열화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실시간 방송에서도 자주 쓰이는 모델이다. 특히 인터넷 방송에서 많이 사용하며 VRChat 등지에서도 온갖 기상천외한 모델들을 볼 수 있다.그러다 2020년대 이후 부터는 인공지능이 고도화 되면서 딥 러닝 기반의 캐릭터형 챗봇인 이루다, 버츄얼 스트리머인 Neuro-sama와 같은 버츄얼 캐릭터도 등장하고 있다.
3. 목록
3.1. 버추얼 인플루언서
자세한 내용은 버추얼 인플루언서 문서 참고하십시오.3.2. 버츄얼 유튜버
자세한 내용은 버츄얼 유튜버 문서 참고하십시오.3.3. 인공지능 컴패니언
자세한 내용은 인공지능 컴패니언 문서 참고하십시오.4. 관련 문서
[1]
타입캐스트같은 인공지능 성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차피 대본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녹음에 가깝다.
[2]
기믹이고 보정이라는 낮은 기술을 사용해서 그렇지 버추얼 휴먼과 같다
[3]
이스트소프트에서 공개한 버추얼 휴먼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