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시리즈의 설정을 이용한 슈퍼로봇대전의 오리지널 메카닉.
생김새는 원래의 길길간과 달리 금속질감이 강하며, 몸집도 전체적으로 커졌다. 이름대로 훨씬 더 기계적인 형태.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레이트 마징가 대 겟타로보에서 등장한 길길간의 4단계 파워업 버전이다. 원래 금속을 먹으며 점점 강해진다는 설정의 길길간은 3단계 파워업을 거치는데, 메카 길길간은 원작에는 없던 것을 추가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길길간은 원래 무기를 사출하면 그 틈새가 약점이라 극장판에선 그 부분을 찔러 격퇴할 수 있었는데, 이 메카 길길간은 그 부분이 극복되고 전체적으로 스펙이 올랐으며, 전통적으로 초장거리의 무장인 '메가 그라비톤 웨이브'를 사용한다. 사실 이건 나중엔 발시온도 쓰고 개나소나 다 쓰지만.
제2차 슈퍼로봇대전에서 하만 칸이 난데없이 불러내서 나타나는 등, 여러 시리즈에서 뜬금없이 출연한다.
특히 2차에서는 '과거에 지구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길길간'이라면서 불러내 1차와 마치 스토리에 연관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1차와는 별개로 광자력 연구소와 겟타팀에 의해 토벌당한 적이 있었거나, 길리엄 예거의 말대로 실험실의 플라스크가 제멋대로 섞이는 과정에서 튀어나온 사건인지도 모른다.
슈퍼로봇대전 알파를 기점으로 얼굴 디자인이 바뀌었다. 알파 외전에서는 길길간으로부터의 진화 이벤트는 지상 루트 34화에서만 나오고, 그 이후는 처음부터 메카 길길간 상태로 공룡제국이 여러 대를 거느린다. HP가 높은 데다가 HP회복(대)까지 있어서 전력으로 다굴해야 하는 강적. 그리고 하드 루트 최종화 슈우 휘하의 메카 길길간은 파일럿이 원호 2짜리 자율회로라서 그랑존을 원호해주기까지 한다.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선 길길간으로부터 진화하는 것이 아닌 단독개체로서 등장한다. 좀 의외의 설정으로 등장하는데, 그 본질이 아인스트와 마찬가지로 진화 끝에 일그러져버린 존재라는 듯한 뉘앙스. 따라서 아인스트가 나올 때 같이 등장하는 일이 잦다.
윙키 소프트에서 만든 시리즈에는 빠짐없이 나왔지만 이후에는 잊을만 하면 나올까 말까한 수준. 알파 외전 및 같은 그래픽을 사용한 임팩트 이후로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가, HD 리메이크판 초대 슈퍼로봇대전의 추가 시나리오를 통해 12년 만에 복귀했다.
이후 다시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슈퍼로봇대전 DD에서 적 보스 유닛으로서 7년 만에 재등장하였다. 2021년 5월의 이벤트 ' 겟타 느와르 3개의 혼'에서 등장하는데, 변경 혹성에서 포획된 우주괴수를 베가성 연합군이 개조했으나 제어가 불가능한 결함품이며 너무 흉폭한 나머지 피아 구분 없이 날뛰다 보니 악역(세계 최후의 날 사오토메 박사, 아수라 남작, 쟈마 대왕국)들과 슈퍼로봇 군단이 일시적으로 공투하는 전개까지 벌어진다. 재생능력 때문에 두꺼운 장갑을 부수려면 3연속으로 동시공격을 맞춰야 하는데 그 동시공격의 유효시간은 0.001초 단위의 정밀성을 필요로 한다는 설정.
메인 스토리에서도 베가성 연합군이 보낸 개조 우주괴수로 등장하지만 여기서는 약점이 정밀한 동시공격이 아니라, 고철을 섭취할 때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당시 메카 길길간이 있는 세계에는 전력이 카타프락토스와 그렌다이저, 다이탄3 밖에 없어서 고전을 거듭했다. 때맞춰 도착한 디바인 두어즈가 보낸 메라프딘, 슈퍼로봇들과 사이코 건담[1]의 총공격으로 격파에 성공한다.
참전작 명의는 '다이나믹 기획 오리지널'로 나왔는데, 극장판 그레이트 마징가 대 겟타로보의 판권을 못 따내서인지 길길간은 따로 나오지 않고 도감에서도 그냥 '우주괴수'로 에둘러 표현되었다. 마치 2차 알파의 위성 미사일/ 바잠 참전 꼼수를 연상케 하는 부분.
[1]
디바인 두어즈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던
레일라 말칼이 사이코 건담을 슈퍼로봇이라고 판단하고 출격시킨 것. 이를 보고
미사토는 크기로 보나 화력과 생김새로 보나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만 했다고 이해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