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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21:14:31

개버

개버
Gabber
<colbgcolor=#000000><colcolor=white> 기원 지역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장 시기 1990년대 초반
파생 장르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관련 장르 해피 하드코어
1. 개요2. 기원3. 장르적 특징4. 세부 분류
4.1. 올드스쿨 개버 (Oldskool Gabber)4.2.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Mainstream Hardcore)4.3. 인더스트리얼 하드코어(Industrial Hardcore)4.4. 밀레니엄 하드코어 (Millennium Hardcore)4.5. 테러코어(Terrorcore)4.6. 업템포 하드코어(Uptempo Hardcore)
5. 타 장르에 미친 영향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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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ngerfist - Street Fighter Miss K8 & AniMe - Legacy
파일:180721_121721_dominator_delio_lowres.jpg
하드코어 최대 페스티벌인 Dominator[1]

Gabber[2].

일렉트로니카의 일종인 하드코어 테크노의 하위 장르로, 2000년대 이후 빠르게 큰 인기를 얻어 하드코어 테크노의 구심점을 꿰찬 장르. 약 150~180BPM 사이의 상당히 빠르고 강하며 심하게 왜곡된 킥, 왜곡된 신스 사운드가 가장 큰 특징으로, 상업적인 전자음악 중에선 굉장히 하드코어한 축에 든다. 스피드코어(BPM이 300~10000에 이름(!))나, 노이즈코어(노이즈는 비트 개념이 없음), 파워베이스같은 더 강하고 빠른 장르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음반이 아이튠즈 등의 인터넷 음원 사이트에 등록되고 정기적으로 페스티벌이 열릴 수 있는 수준으로 시장을 형성한, 소위 오버그라운드 음악으로서는 마지노선에 가깝다.[3] 상업적인 성공에 힘입어 해피 하드코어가 가지고 있던 하드코어 씬의 주도권을 거의 탈환해 왔으며, 2016년 현재는 일반적으로 일렉트로니카 내에서 하드코어라고 하면 이 장르를 칭할 정도로 하드코어 장르 내에서는 가장 큰 입지를 지니고 있다.

네덜란드[4]와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유명하며, 일본 하드코어 테크노 씬에서도 널리 퍼진 축에 속하는 장르다. 일본 씬에서는 1990년~2000년대 초반의 형태를 기초로 하며 다른 장르들과의 크로스오버가 매우 자주 행해져 원래의 형태에 가까운 개버를 찾기는 힘든 편이지만, RoughSketch Noizenecio 등 유럽의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형태에 비교적 가까운 형태의 곡을 만드는 프로듀서도 있긴 하다.

개버 레이브에서 통용되는 독특한 안무로는 Hakken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Q-dance/Defqon같은 하드댄스뮤직 페스티벌에서 이 춤을 추는 관객들이 많이 있다. 메인스트림에서도 추지만 주로 올드스쿨 개버나 프렌치코어같이 빠른 속도의 four-on-the-floor곡들이 나올때 추는 사람들이 많다는듯.

2. 기원


장르의 시초는 1989년도 네덜란드 (특히 물 건너에 잘 알려져 있는 로테르담 테크노 로테르담)의 클럽인 Parkzicht에서 DJ Paul Elstak이 시험적인 음악을 선보였던것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것. 특유의 스타일의 기초가 된 것은 Marc Trauner의 We Have Arrived란 곡이지만, 그 본격적인 시발점은 1992년에 출시된 Rotterdam Records의 De Euromasters의 Alles Naar De Klote란 곡이라 할 수 있다. [5]

장르명의 유래는 다소 불확실한데, 네덜란드어로 Buddy, Dude의 의미를 지닌 단어인 Gabber가 1990년대 당시 하드코어 테크노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널리 사용되면서 새로운 의미를 얻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파일:external/thehundreds.com/gabber-en-gabberin.jpg

초창기 개버 패션과 Hakken 춤 등의 요소를 볼 수 있는 MC Rage의 <Fuck the Macarena> 뮤직 비디오[6]
극초기에는 남자는 스킨헤드, 여자는 변발(?)을 하고 통이 넓은 바지를 입는 등의 패션이 유행했었지만 현대에는 보기 드물어졌다.[7] 그리고 안 좋은 쪽으로 초기 개버 씬은 네오나치, 극우와 엮이기도 했다. 물론 현대에는 딱히 그 쪽과 연관없다.

어쨌건 위의 영상에도 나와있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분위기 때문에 개버라는 이름을 버리고 하드코어 테크노 로 불리는 쪽을 선택하기도 했다.

3. 장르적 특징

개버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장르적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유난히 장르의 경계에 대해 무심한 아티스트들이 많은 하드코어 씬의 특성상 몇 가지의 기본적인 특성을 제외하면 그 분위기가 천차만별로 갈라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작가 위주로 굴러가는 J-Core 씬의 경우 더더욱 그러한 경향이 강해, 이러한 특성들은 단순한 참고사항 정도로 참조하는 것이 좋다. 개버란 단어가 영어로 수다쟁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보이스 샘플링은 개버의 장르적 본질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로테르담 테크노 시절에 보이스 샘플들을 자주 사용하던 것이 그대로 넘어온 것에 가깝다. 물론 덕분에 다른 댄스 뮤직들에 비해 보이스 샘플링의 채용이 곧잘 보이는 편이긴 하지만, 보이스 샘플링 자체는 올드스쿨 하드코어 시절부터 하드코어 테크노 및 전자음악 씬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그것을 개버만의 특성이라 이야기하기엔 무리가 있다. 다만, 다른 장르들에 사용되는 샘플에 비해 사용되는 단어의 선택이 다소 거칠고 음역대가 낮으며, 이마저도 킥 드럼이나 리드 사운드들처럼 디스토션이나 코러스같은 이펙트를 넣어 섞기 때문에 보다 기괴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4. 세부 분류

4.1. 올드스쿨 개버 (Oldskool Gabber)

Neophyte - Always Hardcore

DJ Delirium & DJ Weirdo - Open your eyes

90년대 초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클럽 씬으로부터 출발한 원초적인 형태의 개버. 본격적인 시발점은 1992년에 출시된 Rotterdam Records의 De Euromasters의 Amsterdam Waar Lech Dat Dan?과 Alles Naar De Klote란 곡이라 할 수 있다. 이후 해피 하드코어와 바운시 테크노의 영향을 받아 비슷한 모습을 취하기도 했으나, 하드스타일이 유행하면서 곧 사멸하였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씬에서 올드스쿨 개버 시대의 레거시 사운드나 유형을 적극 차용하거나, 일본 등지에서 로테르담 하드코어라는 이름을 얻어 다시 주목받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재발굴되고 있다. 페스티벌 등지에서도 꾸준히 스테이지를 점유하고 있는 중. 그럼에도 선술했듯 개버 라는 이미지가 가지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얼리 하드코어 단어로 대체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2019년 중순부터 올드스쿨 개버킥을 이용한 곡들이 하드코어나 하드스타일 두 씬에서 실험적으로 작곡 되고 있다. # #

4.2.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Mainstream Hardcore)

Angerfist - Creed Of Chaos

Tha Playah & Angerfist ft. MC Jeff - Just Like Me

DJ Mad Dog - Good Old Times

Never Surrender - Beat The Drum

DJ Myosuke - Grief of Sacrifice

해당 스타일의 신생기였던 한때(2000년대 초중반까지) 누 스타일 개버 (Nu Style Gabber)라고도 불렸던 장르.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하드스타일 씬이 우세를 점하면서 대안적으로 등장한 스타일의 장르로, 상대적으로 단순한 전개의 올드스쿨 개버에서 나아가, 찢어지는듯한 느낌의 강렬한 하드 리드 사운드와 함께 어느정도 화성적인 느낌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개버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본디 이 장르의 모태로 누 스쿨 개버(Nu Skool Gabber)라는 스타일이 시도되었으나, 이는 초기 하드 하우스와 하드스타일과 동화된 모습을 보이며 기존의 팬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이에 다시 노선을 수정해 기존의 올드스쿨 개버의 빠른 BPM에 근접하는 한 편, 하드스타일과 하드 트랜스의 화성적인 요소 등을 적극적으로 차용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다.

누 스쿨 개버와 누 스타일 개버, 이 둘은 이름처럼 곡의 스타일도 비슷할 것이란 오해가 종종 생기지만 실제로 양 쪽을 나란히 늘어놓고 들어보면 상당히 다른 장르란 것을 알 수 있다. 누 스타일 개버는 실험적으로 시작하여 이것저것 차용한 장르로, 기존의 개버에서 보였던 왜곡된 킥 드럼 사운드를 공통분모로 두고 있고, 거기에서 BPM이 낮아졌다는 변화는 같지만, 누 스타일 개버는 전체적인 리듬을 12비트의 3박자 리듬으로 변환, 왜곡을 드럼에 집중하고, 멜로디의 왜곡을 줄이고 에픽(Epic)한 코드를 깔아 기존의 개버에 비해 보다 음악적인 요소를 부여한 장르이다. 더군다나 2000년대를 기점으로, 이 이후론 아예 하드 트랜스의 기승전결, 브레이크다운 구조를 차용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 현재는 그 구조가 정형화 되어, 이제는 누 스타일을 넘어 하드코어 씬을 대표하는 메인스트림으로 우뚝 서 메인스트림 하드코어(Mainstream Hardcore)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2010년대 이후론 이마저도 다시 4박자의 질주감 있는 리듬으로 전개되는 것들이 더 많아졌고, 단순무식 그 자체인 올드스쿨 개버 곡들보다는 듣기가 쉬운 편인데다가, 전체적으로 하드 트랜스나 하드스타일의 영향을 깊게 받은 만큼 하드 댄스들과 비슷한 구석이 많은 장르여서 그 쪽 계열 전반의 리스너들을 하드코어 씬으로 유입시키는 관문이 되었다. 다만, 마스터즈 오브 하드코어 등 거대 레이블을 필두로 지나치게 상업화, 몰개성화가 되어 가고 있다는 비판이 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런 컴필레이션 앨범만 나왔다 하면 간의 키배가 일어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11]

4.3. 인더스트리얼 하드코어(Industrial Hardcore)

The Outside Agency & Ophidian - The Disputed Kings Of Industrial

Goth Von Core - Cheery Tale 2009

The Outside Agency - Return To Us

Animal Tag - Passion

1990년대 개버에서 파생되어 분류된 하드코어 노이즈코어(Noisecore)라는 옛날 이름도 있다. 노이즈장르도 노이즈코어라고도 불리웠는데 구분을 위해선지 현재는 인더스트리얼 하드코어란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묵직하고 파괴적인 킥과 강하게 왜곡된 베이스가 특징이며, 신스음은 멜로디는 없거나 매우 단순하고 짧은 멜로디를 반복하는데 이 특유의 분위기가 듣는 이에 따라선 기괴하고, 공포스럽게 느끼기도 한다. 대체로 킥을 쪼개거나 변박을 주는 것으로 공격적이면서 리듬감을 주는 편. 속도는 130 ~ 180 BPM [12]으로 느린 BPM에서도 킥이 무겁게 깔린다. 이런 특징 때문인지 올드스쿨 개버나 프렌치코어[13], 테러코어와 같은 음악적 교류가 잦은 편. 이름으론 많이 알려진 장르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하드코어 씬 전반에 널리 깔려 있으며, 상당히 많은 아티스트들이 주력으로 하거나 주력이 아니더라도 몇몇 이 장르의 곡을 작곡하기도 한다. 주력 레이블은 The Third Movement, Industrial Strength Records가 있고, 대표 아티스트로 Ophidian, The Outside Agency, Negative A, Tieum, Dither, Bloodcage, Deathmachine, Strange Arrival 등이 있다.

4.4. 밀레니엄 하드코어 (Millennium Hardcore)

Ophidian & Ruffneck - So May Sacrifices

Ophidian - Angel

Evil Activities - Nobody Said It Was Easy

Art Of Fighters - Nirvana Of Noise

1999 ~ 2013년 까지의 대부분의 하드코어를 이루는 장르이다. 이전까지의 장르와는 다르게 멜로디와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은 것을 알 수 있고, 이전까지의 킥을 보존함과 동시에 멜로디와 조화 될 수 있게 개발시키며 현재 메인스트림 하드코어의 전반적인 기초를 닦은 장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고 반복적이기만 했던 멜로디들을 다채롭고 조화롭게 변화시켰으며, 다양한 보컬과 보이스 샘플들, 신스 패드들과 피아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곡 전체에 확연하고 명확한 분위기를 부여했다. 페스티벌 마다 밀레니엄 스테이지 하나쯤은 마련해 놓을 정도로 하드코어 씬에서 중요한 한 획을 그은 장르.

대표적인 아티스트들로는 Ophidian, Promo, Ruffneck, The Viper, Endymion 등이 있다. [14]

4.5. 테러코어(Terrorcore)

Drokz - Rapist Raped By The Reaper

OGM909 feat Onryō - Betrayer

DJ Skinhead - Extreme Terror (Neophyte Remix)

190 ~ 270의 빠른 BPM과 단순하거나 결여된 멜로디를 특징으로 하는 장르로, 메인스트림 하드코어가 하드스타일 등의 타 장르에 영향을 받으면서 진화해 온 장르라고 한다면 테러코어는 올드스쿨 개버가 그 원형을 보존하면서 발전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왜곡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메인스트림 하드코어와는 달리 그야말로 막나가는 수준으로 신스와 베이스가 왜곡된다. 장르 이름따라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스피드코어 보다도 듣기 힘들어 할 수도 있다. 헤비 메탈 곡이나 기타 리프를 샘플링하는 등 샘플링의 범위가 상당히 넓은 것도 특징. 비슷한 형태의 장르인 프렌치코어[15]와 많은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4.6. 업템포 하드코어(Uptempo Hardcore)

Sjammienators - Mop Mop Gas Der Op

Partyrasier and Cryogenic - Middle Fingers Up

Dimitri K - Bomba

2012년 생겨난 하드코어 장르 중 하나이지만, 정작 하드코어의 하위 장르가 아닌 로스타일을 높게 피치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다 보니 메인스트림이나 올드스쿨 개버에 익숙한 사람들은 업템포을 기피하기도 한다. 보통 업템포 하드코어의 BPM은 180 ~ 220으로 테러코어와 얼추 비슷하지만 넓게는 260까지 올라간다.

업템포가 탄생하게 된 장본인은 바로 레코드 B면을 빠르게 돌리기로 악명이 높았던 Partyraiser였는데, 그가 이런 장르를 틀면서 이를 '업템포'라 지은 것이 본 장르의 시작이다. 초기 업템포는 빠른 리드와 스크리치, 그리고 테러코어처럼 거친 느낌의 킥을 주로 사용했으며 멜로디는 거의 쓰이지 않는데 오히려 멜로디를 쓰는 경우가 드물다.

현재의 업템포는 예전보다 스타일이 상당히 달라졌는데 2010년대 후반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실험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이 장르의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일단 업템포의 기반이 되는 킥은 높은 음조와 낮은 EQ, 강한 베이스, 펀치를 사용하지 않는(punchless) 형태로 발전되었고, 일부는 실험적인 스타일을 위해 일부러 BPM을 하드스타일 내지는 해피 하드코어 쪽으로 낮추기도 한다. 아예 로스타일에 몸을 담근 아티스트들이 가끔 업템포 스타일을 고집하기도 한다.

또 2016년 개최된 Snakepit의 성공과 신인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 덕분에 2020년대 기준 하드코어 씬에서는 메인스트림 하드코어를 대체하는 사실상의 트렌드라고 봐도 무방하다. 씬의 주류가 다시 전형적인 고BPM의 four-on-the-floor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로 되돌아온 셈.

5. 타 장르에 미친 영향

반면, 하드 트랜스 쪽의 분위기에 많이 감화된 개버 씬의 일부 프로듀서들은, 2000년대 쯤 들어서 BPM을 개버의 평균 BPM에 비해 낮춘 하드스타일이라는 장르를 탄생시켰으며 하드스타일은 여전히 대중음악으로서 주류가 아니지만 일렉트로닉 뮤직 빅텐트의 상업 EDM 시장에서 주로 소비되는 대형 장르중 하나로 탈바꿈했다. 다른 일부 프로듀서들은 역으로 BPM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스피드코어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드코어 씬은 계속해서 하드스타일 씬과의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그 결과 로스타일(Rawstyle)이라 불리는 어둡고 강한 사운드 위주의 장르를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로스타일은 하드코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각종 페스티벌에서 항상 스테이지를 차지하며, 하드스타일과 하드코어 사이의 관문 역할을 하며 하드코어 씬의 성장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프렌치코어 씬 또한 하드코어 페스티벌들에서 프렌치코어만을 위한 스테이지를 마련하는 등 주류 하드코어 씬과 밀접하게 연관을 맺고 있다.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쪽보다는 테러코어 쪽과 연관이 깊은 편.

또한 UK 개버라고 불리는, 브레이크코어와 IDM 등에 영향을 받은 장르도 있다. 킥 드럼의 왜곡과 길이를 줄이고 브레이크비트를 도입한 대신 곡의 전반적으로 필터 등의 이펙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 이쪽 또한 공간감과 전위적인 느낌을 중시한다.

개버 킥이라는 강렬한 킥음은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 조금씩 사용되기도 하는데, 자주 쓰이는 하드스타일이나 하드코어 테크노처럼 BPM 마다 주기적으로 치는 게 아니라 마디 시작마다 한 번씩 들어와 리듬감을 살리는 쪽으로 쓰이기도 한다.

6. 참조

인터넷 일렉트로니카 방송국인 di.fm의 Gabber 채널에서 상시 방송중. 전체적으로 누 스타일 개버의 비중이 비교적 높게 잡혀있다. 그러나 2012년 5월말부로 채널이 폐지되었다가 2013년 9월 부활했다. Hardcore 채널에선 UK 하드코어 위주의 선곡이 주류이니 당연하겠지만 이 채널에서 개버가 나올 리가 없다.

RTR(Rotterdam Terror Radio) 에선 좀더 최근의 트렌드에 가까운 메인스트림 하드코어들과 스피드코어 및 스플릿코어등의 다양한 종류의 서브 장르 개버들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이 쪽은 상시 192k 송출을 하고 있으니 참조.

유명한 레이블로는 Masters of Hardcore(통칭 MOH), Neophyte Records, Partyraiser Records, Traxtorm Records 등이 있으며, 잘 알려진 페스티벌로는 Masters of Hardcore[16], Dominator[17], Thunderdome[18] 등이 있다. J-CORE에서의 레이블로는 Japanese Stream Hardcore, Illegal Wave Records, Far East Dystopia 등이 있다.

리듬게이머들에겐 BEMANI 시리즈로 익숙한 장르이다. 리듬 게임에서 개버를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은 L.E.D.. 비트매니아 고타믹스에서 HELL SCAPER라는 곡으로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는데 자세한건 작곡가의 항목을 참조하자. 이후 비트매니아 IIDX 시리즈에서 kors k 누 스타일 개버 곡을 도입해서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주었다. 심지어 비트매니아 IIDX에 사운드 프로듀서로 L.E.D.가 자리잡으면서, 하드코어의 비중이 높아지더니 Traxtorm Records의 Art of Fighters를 섭외해오기도 했다. 이들은 beatmania IIDX 18 Resort Anthem에서 Breaking the Ground 라는 곡을 투고하기도 했다. 한국의 리듬게이머들에게는 호소에 신지 SON OF SUN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곡은 일반적인 개버랑은 조금 다른 스타일의 곡.

일렉트로니카 씬들의 리스너 전반에선 다소 생소한 장르이지만, 의외로 DJ SHARPNEL의 애니송 리믹스라든가, 리듬게임에 종종 등장하는 곡들의 영향으로 J-Core 씬에서는 어느정도 익숙한 이름이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본 씬에서는 다른 장르와의 크로스오버가 굉장히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유럽의 메인스트림 하드코어들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19] 이전까진 더치 하드코어 씬과 가까운 순수한 개버는 만나기 힘든 편이었지만, RoughSketch kenta-v.ez., Noizenecio등의 약진으로 J-Core 계통 앨범에서도 메인스트림 하드코어를 예전보단 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이 중 RoughSketch는 서구권의 인터넷 개버 튠 전문 스토어 등지에 본인의 개인 앨범이 소개 된 적이 있을 정도. 또한 DJ Myosuke 주최로 열리는 하드코어 페스티벌인 HARDGATE가 있는데, 여기에도 유럽의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아티스트들이 초청되곤 한다. 한국에서도 북한의 프로듀서로 잘못 알려진 평양 하드코어 레지스탕스 RMHN, SANY-ON, Quarkpop, Roy Mikelate 등의 동인 음악/ BMS 아티스트들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개버 곡들이 조금씩 보급되기 시작,최근엔 웹 컴필레이션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상황. 그런데 2012년 양평군에서 열린 월드 DJ 페스티벌에선 뜬금없이 Masters of Hardcore의 주먹사장님 Angerfist가 직접 내한을 오는 기염을 토했다!!!

아티스트 목록은 DJ/목록을 참조.


[1] 매년 여름에 개최되며, Q-dance와 Art of Dance가 공동 개최한다. [2] 영어로는 개버이지만 네덜란드에서는 그 특유의 가래끓는 발음으로 하버르라 읽는다. [3] 유럽 한정. 아시아권에서는 시장 자체가 매우 협소하며, 그마저도 J-Core를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에 곁다리로 끼어들어가 있는 수준이다. [4] 하드코어의 종주국인 만큼 시장이 가장 크다. [5] 곡 제목인 Alles Naar De Klote!라고 외치는 샘플링이 유명하다. 간혹 몇몇 개버곡에서는 리스펙트적인 의미로 이 샘플링을 삽입한 곡도 찾아볼수 있다. (ex. DJ TECHNORCH의 Gothic System) [6]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마카레나 패러디한 곡이다. [7] 그런데 이 당시의 패션이 너무나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지 아직도 인터넷에서는 gabber라고만 쳐도 사진이 뜨곤 한다. [8] 클리핑 (쉽게 말해 볼륨 패러미터의 빨간불)을 디스토션이나 오버드라이브와 같은 이펙터를 통해 인위적으로 일으킨 드럼 소리들을 즐겨 사용한다. 이러한 왜곡을 필수적으로 당하는 드럼은 하필이면 킥 드럼, 베이스 드럼 등으로 불리는 그것이다. 심벌이나 탐, 스네어등의 또다른 드럼셋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경우나 아티스트의 성향에 따라서 왜곡 시키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9] 심지어 해피 하드코어에도 자주 사용되었다. [10] 평범한 다른 장르에서 많이 쓰이는 좀 악기다운 음색과 그것이 자리잡은 중역대의 역할이 극도로 배제되어 있다. [11]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네덜란드 중심의 상업화는 역으로 네덜란드 이외의 지역에서 올드스쿨 개버, 아메리칸 개버, 스피드코어 등의 비주류 장르 씬들을 활성화시키는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12] 실제로는 200BPM대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13] 대체로 초기의 프렌치코어. [14] 사실상 2000년대에도 활동했던 메인스트림 쪽 웬만한 아티스트들은 다 작곡 해봤을 장르이긴 하다. [15] 서로 비슷한 수준의 빠른 BPM, 왜곡은 적지만 묵직한 베이스 킥 정도나 초기의 프렌치코어들은 멜로디 신스가 거의 없는 편이었다. [16] MOH 주관의 네덜란드 중심 페스티벌 [17] Defqon.1을 주관하는 Q-Dance의 하드코어 페스티벌. 여러 하드코어 페스티벌중 가장 큰 규모의 페스티벌이다. [18] 20주년인 Thunderdome 2012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개최하지 않았다가 2017년에 25주년 기념으로 다시 열리게 되었다. [19] 예를 들어 DJ SHARPNEL의 Neon Genesis Gabbangelion 시리즈 등에 수록된 곡들은 개버킥이 사용되긴 했지만, 개버라기보단 올드스쿨 해피 하드코어라 분류해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