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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9:19

메르구부데

날개의 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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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373a3c> 인간형 용 형태[1]

1. 개요2. 인물상3. 작중 행적
3.1. 본래 역사
4. 능력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라그나 크림슨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오야 코조.

날개의 혈족의 제8위계 상위룡이며 용명은 비만룡.

2. 인물상

날개의 혈족 중에서 눈에 띄는 약체인데다가 식탐만 강하고 혈족의 의사결정에 큰 관심이 없으며 그저 자신의 취미를 위해 인간들을 가지고 노는 등 능력 면에서나 인격 면에서나 날개의 혈족에서 제일 가는 풋내기. 크림슨이 날개의 혈족원들에 대해 매긴 위협도 순위에서 영광스런 꼴등을 장식했을 만큼 독보적으로 무능하다. 자신보다 위계가 낮은 도르니어 그륌웨르테는 각자가 그래도 자신이 맡은 임무에 진지하게 임한데다가 예상 외의 변수들만 아니었으면 순조롭게 임무를 성공 시킬 수 있었고 또 그럴 잠재력도 충분했는데 이 둘에 비해 메르구부데는 그륌웨르테가 공략에 실패한 마을에 후속 조치로 파견 되었음에도 주위를 경계하긴 커녕 미식이나 즐기며 임무에 설렁설렁 임했고 자신보다 상급자인 보르기우스에게 빌린 '꿈틀대는 나무 그늘'한테 일을 모조리 맡겨 버리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이렇다 보니 혈족 내에서의 위치도 그저 '먹는 거 좋아하는 뚱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며 자신보다 위계가 낮은 이들도 진지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와중에 식탐만 부리며 늘 뒤로 빠져있다. 리스크를 지기 싫어하고 그저 편안히 자기 쾌락만 얻고 싶어하는 이런 성격이 고유 마법에마저 반영되었는지, 고유마법인 포식 마법은 조건이 갖춰줬을 시[2]에 기습을 100% 성공시킬 수 있지만 성공률이 사용자 본인의 역량에 의해 좌우되는 게 아니라 상황 조건에 따라 좌우되는 탓에 복불복이나 다름 없는 수동적인 성능을 가졌다. 즉, 정면승부에서는 실질적으로 무쓸모이고 메르구부데 본인의 역량이 얼마나 성장을 하던 마법의 성능 자체에는 영향이 없다. 심지어 상대가 포식 마법을 알고 있는 숙련된 무인일 경우 100% 실패하기까지 하는데 정작 사용자인 메르구부데는 자기 자신의 고유마법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한계점에 대해 숙지조차 못 하고 있는지 라그나를 상대로 정면에서 포식마법을 사용한 탓에 패배를 자초했다.

전형적인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비겁한 인물이라서 라그나에게 사냥 당한 뒤에는 명색이 상위룡인데도 불구하고 작품 내외적으로 그 누구에게도 언급되는 일이 없을 만큼 존재감이 전무하기까지 하다. 도르니어 볼테 카무이도 상당히 좋게 평가하고 있었고 고유마법을 빼앗은 은장병단의 후가 용과의 싸움에서 정말 알차게 써먹은데다가 그륌웨르테는 고유마법의 잠재력에 비해 경험이 부족했다는 작가의 추가 기술이 있을 만큼 '잠재력은 있었지만 상대가 안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메르구부데만 유독 아무런 언급도 없다. 오르토 졸라처럼 인간이었을 시절의 지식과 경험이 중용되는 타입도 아닌데 알테 마티아가 왜 이런 무능한 뚱보를 혈족원으로 받아들였는지가 의문일 지경. 용신이 뚱보는 귀엽다고 중얼거리기라도 했나?

3. 작중 행적

레제의 도시 7개의 침공 중 왕도를 포함한 6개의 마을이 함락되었으나 그림웨르테가 마지막 마을을 함락시키지 못하고 죽자, 재침공을 위해서 다음날 아침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간형은 몸체에 핏줄이 눈에 띄게 보이면서도[3] 거대하고 뚱뚱한 대머리 인간형인데 왠지 살이 잔뜩 찐 달마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의 능력은 현실의 도시규모급[4]되는 숲의 사역. 정확히는 대목(大木)의 아래의 반을 용화(龍化)시켜서[5] 가지와 잎은 햇빛을 막는 차단막으로, 뿌리는 그륌웨르테의 피의 연성처럼 촉수 창 같은 무기로서 사용되며 자동으로 식재료들을 모아오는 귀여운 사냥개라고 한다. 덕분에 그륌웨르테처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공격할 수 있으며 강함은 둘째치고 3위계인 디자스 트루아보다 햇빛에 대한 위험도가 더 적다.[6]

도시 침공 전 한 늙은 요리사에게 인간의 요리를 부탁했는데[7] 맛은 있지만 인간의 맛보다는 못해서 약속이라며 요리사를 먹어버렸다. 이때 보인 용의 형태는 머리뿐이지만 거대한 뱀+공룡. 신이 공물로 인간의 요리를 좋아한다기에 한번 맛을 봤으나 말석인 자신은 신의 위대한 미각을 이해 못 하겠다고 인정하면서도 신이 베풀어준 도시 침공의 기회에 연회를 열겠다면서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한다. 여기에 도시를 방어하려는 수룡인들은 숲을 막는 것만 해도 벅차서 속수무책.

숲이 도시를 파괴하며 도시와 인간을 먹어가기 시작하던 중에 사신 라그나를 건드려버렸다. 거기에 숲이 레오니카를 공격하려는 장면을 보자 무리한 각성으로 계속 수면 중이던 라그나가 제대로 눈을 떠버렸고 엄청난 위력의 은기가 숲을 강타해 도시를 공격하던 숲의 전반부가 죄다 얼어버리는데 사신 라그나가 이에 그치지 않고 숲을 초속으로 가로질러오자 개인 사유지라고 항명하지만 이를 무시한 라그나의 드롭킥에 안면이 강타당해 숲을 가로질러 날아가다가 어떤 대목에 부딪쳐서 숲 밖에 나가는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결국 열받아서 용의 형태로 돌아가는데 그 모습은 뚱뚱한 공룡에 악마의 날개가 달린 모습. 허나 사신의 은기에 강타당한 얼굴만큼은 복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은기를 풀어버리라고 소리치자 사신 라그나가 진짜 은기를 풀어버렸고 이를 본 메르구부데는 좋다구나 하고 먹을려고 하지만 라그나는 은기를 푼 게 아니라 한손에 모아서 압축시켰고 재빠르게 이를 자신의 입에 넣고 옆에 있던 인간 메이드를 데리고 재빠르게 옆으로 회피. 그리고 사신 라그나의 폭발하라는 말로 압축되었던 은기가 대폭발을 일으키고 자신은 물론, 터져나간 은기가 숲 전체에 휘몰아치면서 사신의 두번째 제물로 소멸된다.

3.1. 본래 역사

본래의 역사에서 8년 후인 미래에 나온 그 모습은 그다지 변한 것이 없는데 콧수염을 조금 길렀다.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라그나의 처형 방식을 식인으로 한다면 자신한테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알테 마티아가 처형에 대해선 정면 반대해 라그나를 상위룡으로 재탄생시키던 중 라그나는 이를 거절하기 위해 자살해 상황이 마무리되자 현 위치에서 퇴장한다.

4. 능력

고유 마법은 포식 마법이라고 하며, 먹잇감이라고 지정한 상대를 급습하기 위해 세계를 아군삼아 변화시키는 마법이라고 한다. 빛을 굴절시켜 모습을 감추고, 소리와 냄새도 없이 접근, 공간에 역장을 생성시킨 후 중력과 공기 저항의 경감으로 먹잇감의 주변을 초고속 이동, 마지막으로 상대를 자신에게 끌려오도록 인력을 발생시켜 먹어버린다고 한다. 무형, 무미, 무취, 음속의 초고속 이동을 통한 기습으로 처음보는 상대 한정 100%의 기습 성공률을 자랑하지만, 라그나는 심검으로 자기 주변의 모든 존재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모습을 감춘 의미도 없이 인력을 사용한 순간 카운터로 일도양단되어 포식 성룡은 전멸했다. 애초에 초반에 본인이 라그나를 기습할 때도 사용하지만 곧바로 카운터 당했다.

전투력도 혈족 내에서의 발언력도 떨어지는 실질적인 최약체. 첫 등장 당시 '꿈틀대는 나무 그늘'을 끌고 나타나서 메르구부데의 능력으로 여겨졌지만 추후 밝혀지기를 자신의 상급자인 보르기우스에게 빌린 거였다. 먹는 것에 밖에 관심이 없다 보니 무예에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군 통솔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지가 굳은 것도 아니어서 혈족 내에서의 위치도 정말 단순한 먹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나마 보유하고 있는 전투 수단인 포식 마법도 한계가 뚜렷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무슨 역할을 쥐어줘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지가 고민되는 날개의 혈족 내의 독보적인 계륵 포지션을 맡고 있다. 그륌웨르테의 사망 후 후속조치로 파견된 인물치고는 너무나 무능해서 보르기우스 날개의 혈족이 얼마나 당시에 사태를 안일하게 보고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작가 트위터에 따르면 크림슨이 위계 상관없이 골칫거리 순위로 따지면 꼴등인 10위라고 한다. 이유는 포식 마법의 무음, 음속 접근은 위협적이지만 접근한다는 것을 알면 설치형 함정이나 광범위 공격, 달인의 카운터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처가 가능한데다, 포식 마법은 포식하는 대상을 지정한 후에 마법이 발동하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 대상을 지정하지 못한 상태에선 발동할 수 없는 것을 더해, 장점인 음속 이동은 포식 마법을 발동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대상을 지정하지 못한 상태로 접근해온 기습 공격엔 음속 이동을 사용할 수 없어 회피도 못한다고 한다.[8] 때문에 포식 마법의 정보가 밝혀진 시점에선 그다지 위협적인 녀석이 아니라고 한다.

5. 기타

이름을 거꾸로 하면 '데부 구르메'. 즉, '뚱보 미식가'다.

6. 관련 문서



[1] 라그나에게 선빵을 맞아서 머리가 박살났다. [2] 상대가 포식 마법에 대해 무지할 것, 상대가 카운터를 칠 수 있을만큼의 역량이 없을 것, 상대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지 못 할 것 등등. [3] 하위룡들을 보면 심장 주변에 핏줄이 보이지만 다른 상위룡들은 옷으로 몸을 가려서 눈에 띄지 않아서 오히려 이 놈의 핏줄이 크게 눈에 띈다. [4] 작중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도 크기가 현실의 도시급이다. [5] 용화된 부분은 이를 알려주듯이 나무껍질이 하위룡들 가슴 주위에 보였던 핏줄들로 구성되어 있다. [6] 이에 대해서 작중 말하길 해가 떠있으면 용은 공격하지 않는다는 상식이 이미 통하지 않는다고. [7] 요리사의 한쪽 다리가 없고 나무뿌리 같은 의족이 있는데 그 한쪽 다리는 메르구부데가 요리와 인간의 맛을 비교하기 위해서 먹었다. [8] 메르구부데가 그륌웨르테 만큼이나 라그나에게 간단히 사냥당한 것도 포식 대상 지정 전에 초고속 접근으로 인한 선공 허용. 포식 마법을 발동했지만 은기폭발로 카운터 공격에 당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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