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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2:33:04

메디폼


파일:메디폼.jpg

1. 개요2. 사용방법3. 주의사항4. 종류

1. 개요

Medifoam

창상의 오염을 방지하고 보호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창상피복재. 상처를 외부 오염으로부터 방지하고 보호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메디폼은 후시딘, 마데카솔과 같이 상처 치료에 대표적으로 알려진 의료품을, 국내에서는 습윤밴드 일반명 수준으로 취급될 정도다. 반투과성 폴리우레탄 필름과 폴리우레탄 폼으로 구성된다.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의 메디폼 H 시리즈도 있다. 사실 후술되어있듯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메디폼은 흉터를 안 남기고 치유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광고하고 있는 편이다. 앞서 말한 후시딘이나 마데카솔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사용 용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2020년대 기준 약 1만원 내외로 구매가 가능하다.

2. 사용방법

  1. 상처 부위를 소독액 또는 생리 식염수로 깨끗이 씻는다. 단, 감염된 상처에 소독액을 사용하는 경우 소독액이 남지 않도록 멸균된 생리식염수로 씻는다.
  2. 상처 부위의 크기보다 2.5cm 정도 큰[1] 폼 사이즈의 제품을 선택한 후 멸균팩에서 꺼낸다.[2]
  3. 안쪽의 보호필름을 벗긴 후, 보호필름이 붙어있던 면을 상처 부위에 붙인다.
  4. 상처의 삼출액이 많고, 삼출액의 누출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자주 교환해주고, 삼출액이 누출이 없으면 감염의 징후가 없는 경우에는 3~4일 사용 후 교환한다.

3. 주의사항

습식 반창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회복되기 딱 좋은 수준의 습윤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습윤환경이란 건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아래 주의사항은 모두 이러한 측면에서 나온다.

* 습식 반창고 특성상 환부, 제제 모두 멸균이 중요하다. 만약 멸균팩을 뜯고 재단 후 남은 부분이 있다면 멸균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원칙상으론 폐기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비싼 습식 반창고를 아껴 쓰느라 잘 안 지켜지는 사항이나 사실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 감염 활동이 심한 상처(e.g. 염증이 발생한 환부)에는 사용해선 안 된다. 이러한 환부는 먼저 감염증을 해결해야 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는 포비돈 요오드 소독 후시딘 바르고 건식 반창고 쓰기 정도이다. 이걸로 해결하지 못할 수준이라면 병원에 가는 게 맞다. 모르겠으면 그냥 병원 가자.
* 모든 환부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실밥 뽑기 전의 수술창에는 대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모르겠으면 의사 선생님 판단에 맡겨라.
* 메디폼 H 계열 같은 흡수 용량이 떨어지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의 경우 연고 등의 도포제는 습식 반창고의 흡수 용량을 유의미하게 소모하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도포제의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나 연고의 성능도 떨어지게 되는 등 서로 상성이 좋지 못하다. 다만, 실제로는 습식 반창고 적용 전 새살 연고 등을 적당히 도포하는 경우가 많다. 소독제의 경우 아예 포비돈 요오드와 하이드로콜로이드를 섞어버린 제제도 있다. 즉, 성능 저하를 감수하고 도포제를 사용할 수도 있긴 하다. 많이 퍼부어야 한다면 폼을 고려하자. 폼도 흡수 용량을 소진하는 건 마찬가지이나, 얇은 하이드로콜로이드에 비하자면 고작 도포제 정도로 문제가 생기기엔 용량이 충분히 크다.
* 공기를 통하지 않게 한다. 공기가 통해 기껏 조성한 습윤 환경이 말라버리면 비싼 습식 반창고를 쓸 이유가 없어진다. 예를 들어 폼 제제는 움직임 등으로 들뜨기 쉬운데 그러지 않도록 부직포나 붕대 등으로 잘 감싸는 게 좋다.

4. 종류


[1] 용량이 차서 삼출액이 밖으로 삐져나오면 교환해야 하는데, 여분이 있으면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아니면 그냥 적당히 상처 부위를 덮을 정도로 하고 문제가 있으면 교환해줘도 된다. [2] 팁으로 모서리를 둥글게 재단하면, 옷 등에 쓸릴 때 좀 더 잘 버틴다. [3] 1~3일 정도만에 빨리 떨어지는 편이라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자주 발라줘야 되지만 자주 발라줘도 메디폼 밴드만큼의 효과는 아니고, 재수없으면 흉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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