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을 뜻하는 말
산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로, 메아리의 메가 여기서 온 말이다. 멧돼지, 메뚜기, 멧비둘기, 멥쌀, 메밀, 메추라기, 멧새, 멧도요, 두메(산골) 등에 쓰이는 "메-(멧-)"도 여기서 나온 말로 '산의~' 정도 되는 의미이다.현재는 메가 붙은 어간을 제외하고 메 한 단어만 쓰는 표현은 사어가 되었다.
아래에도 나와있지만 이 단어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뫼'였다. 그러나 현재는 일부 고유명사를 제외하면 '뫼'라는 형태가 거의 쓰이지 않으며, 합성어에서도 전부 '메'로 바뀌어서 나타나기 때문에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 뫼'를 "산을 예스럽게 이르는 표현"인 '메'와 동음이의어로 인정하지 않는다. 현대 한국 표준어에서 '뫼'는 "사람의 무덤"을 이르는 표현으로, 전혀 다른 뜻이다.
1.1. 어원
고대 한국어에서 산을 뜻하는 순우리말은 '모레'[1]였다가 '모로'와 '모리'로 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레'에 해당하는 형태는 모라(牟羅)[2]라는 차자표기로 나타나고, '모로'는 《석일본기》[3]와 《 용비어천가》[4]에 기록되어 있다. '모리'는 직접적으로 문증되지 않으나, 이 모리에서 'ㄹ'이 탈락한 형태로 추정되는 '뫼'는 12세기 고려시대의 《 계림유사》에서 '매(每)'[5]로 전사되었으며 《 훈민정음 해례본》, 《 석보상절》 등 15세기 이후 한글 문헌에서도 ㅎ 말음 체언인 '묗'의 형태로 여러 차례 문증된다. 이 '뫼'가 모음의 간소화를 거치며 현대어의 '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2. 궁중의 밥을 이르는 말
3. 메꽃과의 식물을 이르는 말
자세한 내용은 메꽃 문서 참고하십시오.뿌리와 어린 잎을 먹을 수 있는 메꽃과 다년생 풀을 일컫는 말이다. 참고로 쟁반 노래방의 햇볕은 쨍쨍에서 출연진들이 이 부분에서 고전해서 실패로 끝났다.
4. 일본 문자 め
자세한 내용은 め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인터넷 은어
5.1. 메이플스토리를 일컫는 은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또는 그 유저들을 이르는 은어. 던처럼 일반적으로 -메-, -5.2. 리오넬 메시를 일컫는 은어
2019년 호날두 노쇼 사태 이후 한국에서 호날두의 이미지가 급격하게 나빠지자, '호'가 들어간 단어의 호 부분을 경쟁자인 메시의 '메'로 치환한 것이다.
[1]
고대 일본어로 숲을 뜻하는 ‘모리’에서 차용되었다는 설도 있다.
[2]
《
일본서기》에서 한반도 남부의 지명인 구례모라성(久禮牟羅城)을 구례산(久禮山)이라고도 기록했는데 여기서 '모라'와 '산'이 대응된다. 이외에도 삼국시대 당시 한반도 중남부에서는 '모라' 혹은 '모로'라는 지명어가 상당히 많이 나타난다.
모로비리국 문서 참조.
[3]
《일본서기》에 주석을 달아 해석한 서적으로, 일본서기에서 언급되는 백제의 대산성(帶山城)을 '시토로모로노사시'라고 읽었다. '시토로'는 띠를 뜻하는 중세 한국어 'ᄯᅴ', '사시'는 성을 뜻하는 중세 한국어 '잣'과 일치한다. 따라서 대산성의 산에 해당하는 부분은 '모로'가 된다.
[4]
주석에서 가산(椵山)이라는 지명 표기를 "피모로"라고 훈독했다.
[5]
당시
중고한어 발음은 /*mwoj/로, '뫼'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