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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2-30 23:38:45

매드 골드

1. 개요2. 행적
2.1. 2부
2.1.1. 8권 : 암살교사와 환월혁명2.1.2. 9권 : 암살교사와 진양대관
3. 기타

1. 개요

어새신즈 프라이드의 등장인물.

2. 행적

2.1. 2부

2.1.1. 8권 : 암살교사와 환월혁명

무혈주의자의 대장이자 워 울프의 야계추기경. 알메디아가 온갖 조사 끝에 알아낸 그의 진명은 룸펠슈틸츠헨.

세르주 쉬크잘이 벌인 환월혁명 당시 세르주의 소개에 등장하여 킹스 회의에서 등장한다. 페르구스 엔젤 알메디아 라 모르가 물러나야 할 정도의 능력자. 매드골드는 워울프 내부에서 자신들은 유화파라며 무혈주의자라고 하는데 본성은 인간에게 협박을 서슴치 않으며 위협을 가한다. 예언서를 해금해서 메리다 엔젤이 혁명을 끝낼 신의 아이라는 걸 알고 추적을 명령한다.

매드골드의 최종목표는 평민은 물론 귀족까지 전부 란칸스로프화에 성공 및 세르주와 세르주의 저격수 프리지아와 결혼시킨 뒤 탄생한 아이를 물어서 늑대인간으로 만들어서 최종적으로 왕위마저 란칸스로프가 차지함으로써 프란돌 왕국 자체를 접수하는 것이다.

에필로그에서는 결혼식에서 여러 종족들을 불러내면서 자신들이 큰 공을 세웠다며 기뻐한다. 이때 자기 진명은 악마도 모른다고 하는데 현실은... 이 때 '위대한 흡혈공께 알려야 한다.'라는 말을 하면서 쿠퍼 방피르의 부계가족 떡밥을 뿌렸다.

2.1.2. 9권 : 암살교사와 진양대관

9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역사상 최초의 워 울프로, 오십 년 전 중년의 인간 사내이자 프란돌의 귀족이었던 룸펠슈틸츠헨이었다. 젊은 시절 샬롯 블랑망제와 같은 팀으로 사모했지만 과거 어느 란칸스로프의 기습으로 인해 독을 바른 창에 동료들인 옥타비아, 루스타스, 마르벨라가 사망한다.

이 때 샬롯 블랑망제는 대장이었는데 인정 못 한 다면서 스스로 뛰어들었고 창에 꿰여 죽어갔다고 한다. 그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는 전장에서 도주했다. 그는 샬롯 블랑망제가 죽은 줄 알고 있었다는 모양. 8권에서 샬롯이 동료들이 죽고 한 사람은 자신을 두려워해서 도망쳤다고 말했는데, 그 자가 다름아닌 이 사람이다.

룸펠슈틸츠헨은 그로 인해 좌천되고, 매도하는 주위의 시선을 못 이기고 귀족 지위를 버린 채 오하라 0번가로 도망갔지만 야계로 도망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이들의 야계 추기경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사 년 전부터 협력자를 찾아 야계로 온 젠롱 쉬크잘, 디리타 쉬크잘과 함께 영구기관의 공동 연구를 했으며 그 연구를 세르주 쉬크잘이 이어받았다.

매드 골드는 암브로시아와 네메시스 피어의 쌍소멸이론을 통한 폭발적인 에너지로 영구기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엄밀히 말해서는 영구가 아니지만 아주 조금 깎아내는 과정에서 수만 년 분의 에너지가 축적되기 때문에 영구에 가깝다는 의미. 백야 기병단은 이것저것 조사해 봐도 정체불명의 야계 기술인 것만 알아냈는데 그 진실이 이것이었다. 네메시스라는 존재 자체를 몰랐으니 비법을 알아낼 수가 없던 것.

영구기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네메시스 피어가 필요한데, 네메시스 피어 기술은 흡혈귀들만 가지고 있는지라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협곡 안에 위치한 룩스바닐라로 잠입했다. 하지만 간단하게 붙잡히고 흡혈공의 앞까지 끌려갔는데, 죽을 바에야 다 털어놓고 죽겠다면서 생각을 다 털어놓자 흡혈공은 이에 흥미를 느꼈는지 네메시스 피어 하나를 쥐어주고 추방했다. 다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기억은 지워진 모양.

다만 영구기관의 에너지를 제어하기 위한 그릇이 필요한데 그 그릇에는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이 조건으로 요구된다고 한다. 4권에서 만든 영구기관은 영원이라는 조건이 요구되는 제어장치로 야계에서만 피어나는 불멸의 장미를 사용했지만 에너지를 못 견디고 몇 년 안에 사라져버린다고 한다. 그 때문에 물질적인 해답을 포기하고 정신의 영역으로 발상을 전환해서 9권에서 만든 거대 비공정은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한 결혼 반지를 제어장치로 사용하려고 했다. 세르주 쉬크잘 프리지아의 결혼도 그 때문.

프리지아는 본래 야계 출신으로 아니마를 이식한 인간 실험을 위해 거두었다고 한다. 실패한 자들은 모조리 늑대가 되었고 성공한 건 프리지아뿐이었다는 모양. 프리지아는 에필로그에서 쿠퍼 방피르가 샬롯 블랑망제에게 신원 보증인을 구한다면서 소개시켜주고, 프리지아가 룸펠슈틸츠헨의 딸이라고 자칭하자 학원장이 가족으로 거두었다.

영구기관을 완성시켜 야계에 일대 혁신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물론 워 울프가 야계를 에너지 생산 기술로 떵떵거리며 사는 게 목적인지라 임프는 초기형 비공정을 탈취해서 본거지로 가져가려고 했고, 밴디트도 이들의 계획을 그다지 내키지 않아했다. 야계 제일의 온건파 세력이기 때문에 만일 자신을 해치거나 잡으려고 하면 야계의 다른 세력들도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9권 초반부에 시계탑 정상에서 알짱대는 메리다 엔젤을 잡으려고 했지만 쿠퍼 방피르가 흡혈귀화된 뒤 메리다에게 모포를 씌우고 밥이라고 거짓말해서 그와 만나게 된다. 흡혈공이 사신을 보낸 건가 싶었지만 메리다 엔젤을 보고 인간 편인 흡혈귀라고 여긴다. 흡혈공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방관하기로 했다. 다만 엄밀히 말해서는 흡혈공이 무시한 건 아니고, 이 계획으로 인해 벌어질 무언가를 관측하는 게 목적이라는 모양.

쿠퍼는 네 정체를 안다면서 본명과 과거 기억을 읊어대자 악마가 가르쳐준 거냐고 기겁하고, 네들 목적은 어디까지나 영구기관 같으니까 영구기관이 완성되면 쿠퍼 방피르 세르주 쉬크잘을 죽이고 협상은 결렬되었다고 선포한 뒤 야계로 가겠다고 합의를 본다. 본래는 영구기관 기술을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본거지로 프란돌을 고려했다는 모양. 쿠퍼는 이에 대해서 '다른 곳에서 해라'로 일축한다.

그런데... 결혼식에 나타난 신부는 프리지아가 아니라 쿠샤나 쉬크잘이었고 자신은 미친 척하는 세르주 쉬크잘에게 맹독을 칠한 검[1]에 베인다. 영구기관이 폭주하자 불을 끄라고 지시한 뒤 자신은 비공정을 빠져나가 템즈 강에 배를 몰고 도주했으며 과거 어느 동료에게 성왕구에 비브리아 고트로 가는 출입구가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을 떠올려 비브리아 고트로 도망친다.

에필로그에서는 비브리아 고트에서 샬롯 블랑망제의 마나를 느끼고 성 프리데스위데 여학원으로 가서 샬롯 블랑망제와 만나는데, 죽은 줄 알았던 대장이 살아있었던 것에 놀란다. 샬롯 블랑망제에게 본명을 불리고 만족하면서 사망한다.

3. 기타

연구 쪽에 상당히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었는지 암브로시아와 네메시스 피어의 쌍소멸이론으로 영구기관을 만들고 그를 설치한 거대 비공정을 만들어냈다. 마나로 위장한 아니마를 사람에게 이식해보려고 야계의 인간들을 거두어 실험하기도 했다. 네메시스 피어를 구하기 위해 흡혈귀의 영토인 룩스바닐라로 잠입하려고 온갖 공작을 들였다는 것을 볼 때 자신의 목적을 위한 행동력도 매우 뛰어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매드 골드의 말을 보면 그의 진짜 목적은 사모하던 샬롯에게 사죄하는 것이었던 것 같다. 샬롯은 동료가 모두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었으니 다행이라고 넘어가지만.

그의 본명인 룸펠슈틸츠헨Rumpelstilzchen은 독일어로 작은 방울 기둥이라는 뜻으로, 영어로 톰 팃 톳Tom Tit Tot이라는 이름으로 전래되는 유럽의 동화 이름이다.


[1] 4권에서 대관식 때 사용한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