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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어사

파일:밀양시 CI_White.svg 밀양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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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읍 만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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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漁寺

1. 개요2. 소개3. 여담

1. 개요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 (용전리) 만어산 중턱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이다.

규모는 작지만 삼국유사(三國遺事)에도 등장하는 유서 깊은 사찰로 고려 명종 10년( 1180년)에 처음 지어졌다. 밀양 얼음골이나 사명대사의 표충비와 함께 밀양의 3대 신비로 꼽히기도 한다. 고려 시대에 세워진 3층 석탑도 있는데 보물 46호이다.

2. 소개

절 자체보다는 절집 바로 아래에 있는 거대한 너덜바위 지대가 유명한데, 빙하기에 돌들이 풍화되어서 쌓여 만들어진 지대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8호로 지정되었다. 삼국유사 「탑상(塔像)」편에 실려 있는 ‘어산불영(魚山佛影)’ 조에 실린 연기설화에 의하면, 현재 만어사가 있는 양산 즉 지금의 삼랑진읍 일대에 위치해 있던 옥지(玉池)라는 연못에 사악한 독룡 한 마리가 살면서 사람을 잡아먹는 다섯 나찰(羅刹)과 짜고 인근 주민들이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치는 등 행패를 부렸고, 수로왕이 주술로 그들의 악행을 제거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부처에게 설법을 청해 이들로부터 오계(五戒)를 받게 하였고, 이때 동해의 수많은 고기와 용들이 불법의 감화를 받아 이 산중으로 모여들어 돌이 되었는데, 대부분 경쇠 소리를 내는 신비로운 돌이라는 것이다. 물론 수로왕 시대에는 경남 지역에 불교가 들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후대에 창작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수명이 다한 것을 알고 무척산의 신승(神僧)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신승은 가다가 멈추는 곳이 그대와 인연이 있는 터라고 일러주었고, 이윽고 왕자가 길을 떠나니 수많은 종류의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다. 길을 가던 도중 잠시 쉬기 위해 어느 한곳에 멈췄는데 그 순간 용왕의 아들은 돌미륵으로 변하였고, 왕자를 따르던 수많은 고기 역시 굳어져 돌이 되어 일대가 돌밭으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그 머무른 자리가 바로 지금의 만어사 미륵전 자리이며, 미륵전에는 돌미륵이라고 불리는 돌이 아직도 남아 있다.[1] 또한 미륵전 아래에는 많은 돌무지가 깔려 있는데 두들겨 보면 맑은 쇳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鐘石)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

미륵바위 앞쪽에는 사람들이 크고 작은 소원을 빌며 쌓아올린 돌탑 무더기가 있는 바위의 아래쪽 틈으로 작은 샘이 보이는데 이 샘물은 낙동강의 조수에 따라 물 높이가 달라진다고 한다. #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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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돌도 표충비와 마찬가지로 국난이 있을 때마다 돌에서 땀이 흘러내린다는 전설이 있다. [2] 그냥 낙서가 아니라, 아예 조각칼같은 단단하고 예리한 물건을 써서 바위 겉표면에 홈을 새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