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의 외교관. 클린턴 행정부 시절 두 차례에 걸쳐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를 지냈다.2. 생애
1951년 7월 1일, 영국 런던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이민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호주에서 유년기를 보냈다.1972년 시드니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인 1973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로 유학했는데 같은 해 10월 제4차 중동전쟁이 일어났다. 훗날 그는 이를 계기로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국가들 간의 평화를 구축하는 데 헌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후 호주국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2년 미국으로 이민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여러 싱크탱크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 중동 담당 차관보(1997∼1999)와 주이스라엘 대사(1995∼1997, 2000∼2001)를 지냈고 이 시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오슬로 협정을 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에는 공직에서 물러나 야인으로 있었고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뒤 복귀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무부 중동 평화 특사로 임명되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을 중재했다.
2023년 10월,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일어나자 “ 바이든은 철저한 시오니스트”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 정책을 비판하고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원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에 더 큰 피해를 입히기 전에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2024년 7월 25일, 코네티컷 주 페어필드의 자택에서 향년 73세로 사망했다. 사인은 식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