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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05:43:43

마트료시카 인형 - 인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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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2.1. ACT 12.2. ACT 22.3. ACT 32.4. ACT 42.5. 에필로그
3. 평가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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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의 사이드 스토리.

2. 내용

2.1. ACT 1

사샤라는 한 아이는 길을 걷다가 알수없는 기계 소녀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 기계 소녀가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마브카. 사샤는 마브카에게 이 곳이 시린그라드에서 떨어진 침식 지대임을 말해주었다. 사샤가 마브카를 진정 시키려고 했지만, 마브카는 사샤의 뺨을 때리며, 자신을 분해하러 온 줄 알고 있었다. 마브카는 사샤에게 북방군이 아니냐고 물었고, 사샤는 전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답 해주었다. 사샤는 마브카의 몸을 고쳐주었지만 마브카는 언제 그 녀석이 다시 올지 모른다며 이 곳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 마브카에게 사샤는 마을로 가자고 제안했지만, 마브카는 멋대로 뛰어가다가 사샤의 능력이 풀리자마자 바로 바닥에 주저 앉게 되었다.

사샤는 마브카를 그대로 두고 갈 수 없어서 힘겹게 끌고 갔다. 그런 사샤에게 마브카는 힘들면 자신을 그냥 내버려둬도 된다고 말하며, 사샤 같이 착한 아이들은 전부 죽었다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긴다. 마브카의 끝없는 질문에도 사샤는 침식 지대에서 여유롭게 밥을 먹으며 만화책을 읽었다. 그러다 침식 경보가 울리고, 사샤는 마브카를 수레에 태우고 급히 달아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때, 어찌된 일인지 마브카의 신체가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었고, 그녀는 몰려든 침식체를 처리했다. 약 30분의 시간이 흐르고, 사샤가 수레를 고치고 다시 고물들과 함께 마브카를 실어 나르고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시린그라드에 도착한 사샤와 마브카, 사샤는 자신도 떠돌이였음을 마브카에게 밝힌다. 사샤는 가져온 고물들을 보리스에게 보여주며 푼돈을 받게 되고 실망했다. 실망한 사샤에게 보리스는 금액을 더 쥐어주고, 마브카를 보고 놀라며 북방군이냐고 물었다. 어리둥절한 사샤에게 보리스는 북방군 소속의 드레카바크와 에바의 포스터를 보여주었다. 마브카는 그의 추측대로 북방군 소속이 맞다고 답했고, 보리스는 이터니움을 건네주며 어서 떠나라고 말했다. 사샤는 이터니움을 받아들고 마브카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사샤는 마브카에게 만화책을 준 후에 잠을 자다 악몽을 꾸고 깨어나게 된다. 사샤는 마브카를 고치기 위해 힘으로 몸체를 내려졌고 아파했다. 몸체가 고쳐진 마브카는 당분간 떠나지 않고 사샤의 일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침식 경보가 날카롭게 울려대고 사샤는 마브카와 함께 민병단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된다. 마브카의 활약으로 침식체와의 싸움은 금방 끝나 버렸다. 민병단은 마브카를 경계했고, 마브카는 의심대로 북방군이 맞다고 하며 자신은 폐기돼서 죽은 줄 알았는데 사샤 덕분에 깨어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을로 돌아온 사샤는 마브카를 남겨두고 빵집으로 가 빵과 케이크를 받았다. 그 후 사샤는 마브카를 남겨두고 약국으로 가 이터니움 정제액을 받아 돌아왔다.

2.2. ACT 2

사샤는 또 다시 악몽을 꾸고 집에서 깨어났고, 빵집 아줌마의 물건을 고쳐주고 다음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떠났다. 사샤는 차가운 청년의 의족을 고쳐주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오히려 쓴 소리만 듣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사샤에게 마브카는 이번에는 악몽을 꾸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브카가 잠들지 않는 모습을 본 사샤는 그녀의 몸을 쓰다듬으며 자장가를 불러 주었고, 마브카는 곧 잠에 빠져 들게 되었다.

다음날, 마브카는 사샤와 떨어져 사람이 살지 않는 폐건물에서 올가와 대화하게 된다. 올가는 마브카에게 이 곳의 느낌이 어떤지 물어봤고, 마브카는 처참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올가는 이 곳이 자신과 언니가 살았던 곳이라고 하며, 3종 침식체인 키키모라에 대해 말했다. 올가는 마브카에게 잡다한 물건들을 보여주며 주변을 찾아보면 이런 쓸만한 물건들이 널려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침식 경보가 울리며, 마브카는 다시 민병단에 합류하게 된다.

안드레이는 마브카가 동료가 되기 위해선, 확실한 증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마브카는 자신의 몸체를 열고 메모리 코어를 보여주며 이것이 자신의 약점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드레이는 꼬맹이가 할만한 행동이라고 하며, 사샤를 봐서 이 정도로 넘어가준다고 하며 돌아갔다. 그런데 마브카를 빙빙 돌며 신나하던 사샤가 갑자기 몸에 문제가 생겨 쓰러지는 일이 생기고 만다. 마브카가 약을 구하기 위해 약국으로 가려고 하자, 사샤가 떠나지 말라고 하며 붙들어 매게 된다. 이에 마브카는 사샤를 때리며 빠르게 잠들게 만들었다.

올가는 마브카를 불러내며 마을 사람들이 사샤를 왜 아끼는지 알려주었다. 올가는 사샤가 시린그라드에 오기 전까지 이 마을에는 가망이 없었다고 한다. 올가는 사샤가 웃으면서 선행을 하는 것을 지켜보며, 사샤의 능력이 정말 물건을 고치는 것일뿐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철없는 소녀가 나타나 마브카에게 민병단에 가입해달라고 설득하는 일이 생기게 되고, 마브카는 그런 소녀에게 꿀밤을 먹이며 현실을 직시 시켰다. 집으로 돌아온 마브카는 사샤가 내부를 들여다 보게 허락했고, 사샤는 마브카 내부의 빈 공간을 보게 된다. 그러자 마브카는 무언가 용도가 있을 것이지만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때 또다시 침식 경보가 울리게 된다.

바로 올가가 경고했던 3종 침식체인 키키모라가 출현한 것. 그러자 사샤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이며 민병단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마브카는 사샤를 대신해 싸우지만 이상하게 유효타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사샤는 쓰러진 마브카에게 달려가 리펄서 건을 고쳐주기로 했다. 리펄서 건이 고쳐지자 마브카는 키키모라에게 강력한 리펄서 빔을 날려 움직임을 멈추는데 성공했지만, 확실하게 끝내기 위해 앞으로 날아갔다. 민병단의 도움으로 마브카가 가까이 접근하는데는 성공하지만 하필 또 고장이 일어났다. 하지만 극적인 순간에 간신히 무기가 작동해 마브카가 침식체를 쓰러뜨리고 무사히 사샤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그 후 마브카는 잠든 사샤를 업고 집까지 다시 돌아왔다.

마브카가 키키모라를 잡아낸 이후로는 더 이상 시린그라드에 침식체가 출몰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여느때처럼 평화로운 날이 이어졌다. 사샤는 빵집의 주인 아줌마에게 비디오를 빌려와 마브카와 함께 집에서 빵을 먹으며 감상하는 시간을 갖었다. 비디오를 보다가 잠든 사샤는 다시 깨어났고, 마브카를 위한 마음의 편지를 담은 녹음본을 건네주었다. 마브카는 거리로 나와 사샤의 생일 선물로 무엇을 사주면 좋을지 고민하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침식체의 울부짖는 소리가 마을에 울려퍼지게 된다. 갑자기 마을 한가운데에 나타난 침식체의 존재로 인해 급작스럽게 싸운 마브카도 밀리기 시작했으나, 드레카바크와 에바의 등장과 활약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그녀들은 자신들이 마트료시카 인형이고 이곳에서 일어난 침식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파일:마트료시카 인형 이벤트1.jpg

에바가 드레카바크보다 잘 설명하자 드레카바크는 에바를 때리며 화풀이 하기 시작했다. 에바가 드레카바크에게 다음엔 그녀도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자, 기분이 풀린 드레카바크는 마을 구경을 위해 에바를 놔두고 떠나게 된다.

2.3. ACT 3

3년 전, 북방합의체. 마브카는 세상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마트료시카 인형 프로젝트에 지원했고 그곳에서 친절한 소녀와 만나게 되었다. 마브카는 친절한 소녀의 존재는 기억 속에서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이름만큼은 떠올리지 못했다. 마브카는 낯선 환경에서도 열심히 배우고 들으며 훌륭한 생체 병기가 되어갔다.

마브카의 인형과의 싱크로율은 뛰어났기 때문에, 그녀는 36마리의 침식체들을 처치할 정도의 효율을 낼 수 있었다. 사람들을 구한다는 생각에 성취감도 느끼던 마브카는 어느날 독특한 마을로 가서 수행하는 임무를 받았지만 그 곳 사람들에게서 적대감을 받았다. 그리고 그런 마브카에게 알 수 없는 그림자가 나타나 학살 인형이 사람들을 구하는 것은 얼토당토 않는다는 말을 했다. 놀랍게도 그 그림자는 자신이 마브카의 룸메이트라고 말했다.

그림자는 자신과 이 아이들 모두가 마브카의 실험체라고 하며 그녀를 싫어한다 말했고, 마브카는 큰 혼란을 느끼게 된다.
내가 지금까지 조국을 위해 해왔던 일들은 전부...
전부 동료 죽이기에 불과 했다는거야?
어, 어째서... 그럴리가 없어!
이건 누구? 침식체에 뚫려 부서져 버린 내 몸.
자폭해서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된 나.
자해하며 미쳐 날뛰었던 때의 나.
이건... 이 인형 안에 들어갔던 모두의 기억...
아이들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도무지 기억나지 않아.
은발머리 소녀... 왜 이 모습 밖에 기억나지 않는거야?
왜 마브카라는 이름 밖에 기억나지 않는거야.

그 후 마브카는 사샤의 조치에 의해 다시 깨어나게 된다. 깨어난 마브카는 사샤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았다. 마브카와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느끼게 된 사샤는 에바가 빵집 주인에게 문전박대 당하는 것을 보고 개입하기로 했다. 사샤는 에바의 몫까지 빵을 구매해 그녀에게 건네주었고, 에바는 드레카를 위해 구하러 왔다고 말했다. 에바는 드레카가 만든 파이라며 사샤에게 건네주었고, 사샤는 죽음으로 맛 없는데...라며 솔직하게 말한다. 소란스런 소리가 들린 곳으로 가보니 민병단에 지원하려는 소녀로 골치 아파하던 소녀의 어머니가 보였다. 소녀는 연구실 안으로 들어갔고, 이를 밖으로 데려오려고 했지만 경비원이 막아서서 이도저도 못한 것이었다. 이에 에바와 마브카가 안으로 들어가 살펴보기로 했다.

한편, 연구실 안을 휘젓던 철없는 소녀는 우연히 드레카바크와 만나게 되었다. 드레카바크는 소녀와 술래잡기로 놀아주는 척 하다가 갑자기 팔을 잘라버리게 된다. 소녀는 공포를 느끼고 달아나다가 때마침 도착한 에바, 마브카 일행에게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지게 된다.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는 드레카바크에게 사샤는 분노해 뺨을 때리며 당장 사라지라고 경고한다. 그 후, 사샤는 갑자기 열이 나서 쓰러지고 에바는 자신들에게 맡겨달라고 부탁한다. 마브카는 반대했지만 마을의 무면허 의사들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감시하는 조건으로 에바의 제안을 수락했다.

에바는 마브카에게 사샤에게서 그림자의 전조가 나타났다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 에바는 이터니움 정제액 정도로는 치료할 수 없으니 그녀를 자신들과 같은 마트료시카 인형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마브카는 에바에게 왜 북방군에 속해 있냐고 물으며 불합리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에바는 각자에게 모두 불합리함은 존재한다고 답하며, 마브카에게 어서 사샤에게 가보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사샤는 몸을 움직일 수 없는데도 어째서인지 마음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3년 전, 북방합의체의 연구소. 사샤의 증상은 크게 두가지로 첫번째는 고열, 두번째는 기면증이 증상으로 나타났었다. 이때 사샤는 능력을 이용해 연구실을 탈출했고 북방의 박사는 어차피 놔둬도 그림자로 변이할테니 그냥 두라고 지시했다. 그렇게 연구실을 떠나 방황하던 사샤는 시린그라드에 도착해 그곳에서 정착하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그 후 사샤는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기도 하고, 민병단의 후방 지원을 맡으며 그곳에서 자리를 잡아갔다.
많이 노력했던 덕분일까? 마을 사람들은 점점 나에게 따뜻하게 대해줬어
카운터 능력을 얻게 된 것은 저주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
더 이상 아프지 않고, 배고프지도 않아.
하지만... 가끔씩 연구실에서 있었던 일이 꿈에서 나오곤 해.
나 말고도 실험체로 이용된 아이...
내가 도망쳤기 때문에... 나 대신 인형에 들어가게 된 아이...
그 아이까지 구할 수는 없었어...

그러던 중, 우연히 침식 지대에서 쓰러진 마브카를 보고 그 아이를 떠올리고 사샤는 구하기로 한 것이었다.
처음엔 그저 죄책감이었어. 호의도 뭐도 아닌 그저 죄책감...
하지만 더 이상 마브카는... 나의 죄책감이 아니야...
있잖아 마브카. 사실... 다 말해주고 싶었어.
나도 너처럼 북방군의 실험체였고... 머지 않아 그림자로 변이할 것이라는 것도...
고물 더미에서 널 처음 발견했을 때, 사실 한 눈에 알아봤었어.
마브카는 나한테 모든 사연을 말해줬는데... 나는 끝까지 숨기기만 했어.
너무 무서웠어... 거짓말 한 날 원망할까봐...
마브카가 내 곁을 떠날까 봐...
아픈게 다 나으면, 전부 말해줄거야.
그리고 꼭 사과할게.
미안하다는 말... 이것만큼은 꼭 전해주고 싶었어.
정말 미안해, 정말...

한편, 마브카는 드레카바크에게 침식체가 가득한 장소로 안내 받게 되었다. 드레카바크는 마브카에게 침식체를 쓰러뜨리고 이터니움을 주면 된다고 했지만, 마브카는 침식체에게 말을 걸게 된다. 그런데 드레카바크는 문제가 있음을 말하며 사샤를 다른 용도로 쓸 계획임을 암시했다. 그 후 에바는 다른 임무로 떠나고 드레카바크는 마브카를 지켜봤다. 침식체를 처리한 마브카에게 드레카바크는 치료법은 없다고 하며 그녀를 나쁜 쪽으로 활용할 것이라 했고, 이 소식은 박사를 통해 에바도 전해 듣게 된다. 에바는 사샤의 침실로 가서 사과하며 그녀의 목숨을 거두었고, 사샤는 어찌된 일인지 처음의 집으로 돌아와있었다. 사샤는 마브카에게 앞으로도 계속 있어달라며 안겨들지만, 사실 이것은 그녀의 바램이 반영된 꿈이었을 뿐이었다.

2.4. ACT 4

에바가 드레카바크에게 사샤의 핵을 건네주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에바가 앞으로 어떡할거냐고 묻자, 드레카바크는 마브카가 그림자 핵과 융합한 최초의 인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죄책감을 가지는 에바에게 드레카는 사샤를 죽인 소감이 어땠는지 묻는다.

같은 시각, 시린그라드에선 각지에서 침식체들이 튀어 나오며 위기인 상황. 민병단은 북방군만 침식체가 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민병단의 예상치 못한 저항에 북방군들은 애를 먹지만 연구소에선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시린그라드에 사샤의 핵과 융합한 마브카가 나타나게 된다. 드레카의 지시에도 마브카는 예상외로 침식체를 막아섰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브카의 저항은 무너지고 민병단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파일:마트료시카 인형 이벤트2.jpg

마브카는 그림자에 완전히 침식 되기 전에 끝내달라고 부탁하며, 자신의 코어를 노려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때가 되면, 마브카를 쏠 것이라고 장담했던 안드레이는 어째서인지 그녀를 겨냥해 쏘지 못한다. 마브카가 지시를 따르지 않자, 드레카가 에바까지 보내며 그녀를 조종하려 하자 마브카는 자살하려 했지만 이미 몸체가 개조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곧 마브카의 폭주가 시작되고 에바와 함께 자폭하게 된다.

마브카가 리타이어 됐음에도 침식체들은 계속 나타난데다, 설상가상으로 드레카바크까지 현장에 나타났다. 그녀는 복수를 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참겠다고 하며, 자신이 만들어낸 침식체들을 풀어놓았다. 드레카가 방심한 틈을 노려 안드레이는 그녀에게 이터니움 분진가루를 섞은 연막탄을 던졌다. 분노한 드레카는 특별히 안드레이와 올가를 손수 없애주겠다며 다가간다.

한편, 알수없는 공간에서 마브카는 사샤에 의해 깨어나게 된다. 사샤는 마브카에게 사실 네가 죽지 않았다고 하며 그녀를 기운 차리게 해주려고 왔다고 말했다. 사샤는 미안하단 말을 하며 살아있을 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사샤가 자신이 사실은 북방합의체의 실험체였다고 말하려고 하자, 마브카는 친구니까 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사샤는 몸을 살펴보라고 하자, 마브카의 그림자 핵이 사라져 있었다. 알고보니 처음 마브카에게 건네줬던 녹음기가 사샤의 워치였던 것이다. 그렇게 사샤는 마브카에게 작별을 고하고, 그녀를 현실로 돌려보내게 된다.
파일:마트료시카 인형 이벤트3.jpg
마지막으로 진심을 담아 말할게 마브카. 너의 절친으로서
난 언제나 망가진 걸 고치며 살아왔었어.
하지만, 세상에 망가지는 존재는 없더라
모든 것은, 더 완성되어 갈 뿐이지
마브카, 난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
넌 나의 친구이자, 최고의 영웅이거든.
이제... 다시 일어서야해.
나와는 다른 진정한 영웅이 바로 너니까.
악당들과 맞서, 사람들을 지켜내야 할 때.
그때가 바로 지금이니까!

같은 시각, 드레카가 침식체들로 사람들을 위협해 잡아먹히게 하려고 하자, 마브카가 뛰어들어 막아내게 된다. 민병단은 마브카가 돌아온 것을 보자, 드레카바크에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마브카는 여기서 드레카바크를 없애버리기로 결심하고 싸움을 이어갔다.
더 이상 침식체와 싸우기 싫었어요. 무서운 주사도, 무기도, 다 싫었어요.
우린 친구들을 지키고 싶었어요. 모두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싶었어요.
사랑하는 언니는 저를 지키기 위해 박사님에게 자꾸 말대꾸를 했어요.
그런데... 주변의 군인 아저씨들이 무섭게 노려봤어요.
드레카는 너무 무서워서... 언니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때렸어요.
군인 아저씨들이 저흴 마구 쐈어요. 저항할 수가 없었어요.
언니는 분쇄기에 넣어졌고, 전 아주 험한 일을 당하게 되었어요.
무슨 일이었는지는... 기억하고 싶지 않아요.
책에선, 악당에 맞선 영웅은 항상 이겼다고 적혀 있었어요.
그런데... 우린 항상 괴로웠어요.
매일 매일... 많이 울었어요.

마브카는 드레카바크를 상대하기 시작했지만 그녀의 힘은 마브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강했다. 마브카는 그녀에게 왜 저항하지 않냐고 물으며 이게 정말 자신이 바란 모습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드레카바크는 오랜 만에 죽이고 싶을 정도의 강한 분노를 느꼈다고 말한다.
오늘 임무는 마을에 나타난 침식체를 전부 죽이는 것
생존자는 한명도 남겨놓지 말랬어요.
어라? 평범한 아이가 있었어요!
너무... 너무 사랑스러워요!
아이는 우리들의 가족이 되었어요. 너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
어라? 아이는 일주일도 못가 죽어버렸어요.
잘 대해줬는데... 어째서?
그래도 드레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했어요.
열심히, 아주 열심히... 노력했어요.
이면 세계의 침식체들, 다른 마을에 모여있는 아이들과 그림자도 다 죽였어요.
박사님이 칭찬 해줬어요. 드레카는 최고의 영웅이래요!
더 이상 드레카와 에바 언니는 아프지 않을거래요!
박사님과 모두들, 저희들에게 상냥하게 대해줬어요.
히힛, 드레카는 너무 행복해요!
파일:마트료시카 인형 이벤트4.jpg
사샤를 죽인 녀석들은 절대 용서할 수 없어…
반드시 대가를 치루게 하겠어!!

쓰러진 에바가 다시 일어나서 드레카에게 돌아가자고 말했다. 그러자 드레카는 누군가가 미끼가 되지 않으면 잡히게 될 것이라고 하며, 에바에게 폭탄을 장착해 던져버렸다. 마브카는 드레카가 도망친 연구소까지 쫓아 들어갔다. 이후 드레카는 숨겨두었던 병기인 골리앗과 그렌델을 작동시켜 꺼내왔다. 마브카가 병기들과 싸우고 있을 때, 드레카는 에바에게서 받은 미사일을 그대로 발사해 명중 시켰다. 드레카가 다시 돌아오라며 종용했지만 마브카는 그렌델과 골리앗의 파편을 조립해 만든 대검을 쥐며 반격했다.
오늘부터 드레카는 마트료시카 인형을 만드는 수술을 집도하기로 했어.
친구들로 많이 연습 했으니까, 이젠 나도 잘할 수 있을거야.
너무 아파하네... 고통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음... 맞다! 마취라는게 있었구나!
히힛, 이제 기억 했으니까, 더 이상 아파하는 친구들은 없을거야.
지금까지 죽은 친구들... 너무 불쌍해.
대신 친구들이 몇 명인지 영원히 기억해주기로 했어.
히힛, 그게 내가 속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겠지?
수술은 무사히 끝났어. 나도 이제 박사님처럼 똑똑한 사람~♪
그럼 이제 기록해볼까?
어라...?
지금까지... 몇 명이었더라...?

마브카의 대검을 받은 드레카는 패배 해버린 것이었다. 마브카는 메모리 코어가 파괴 되었으니 죽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했다.
너무 추워... 이게 죽는 다는건가...?
지금까지 내가 죽여온 아이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네.
후훗... 지금까지 몇 명이었는지... 이젠 기억할 수 있겠어.
난 어디로 가는걸까? 책에선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했는데...
아픈 곳은 싫어... 드레카는 천국에 가고 싶어...
드레카는 말 잘 듣는 착한 아이었으니까, 분명 갈 수 있을거야.
그렇지? 언니?

그 후 에바는 죽은 드레카에게 미안해하며 죽은 그녀의 몸체를 본부까지 끌고 갔다. 마브카는 도망친 에바를 쫓으며 다른 아이들의 메모리를 넣어 활용할 생각이냐고 물으며, 그렇게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마브카는 에바에게 무언가 있음을 직감했고, 그 후 드레카의 시체와 에바의 처우는 민병단에게 맡겨졌다. 마브카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안드레이의 질문에 사샤가 소중히 여겼던 시린그라드를 지키며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2.5. 에필로그

만화를 보던 마브카는 사샤가 남겨준 녹음기를 재생했다. 사샤의 생일 축하 메세지를 들은 마브카는 사샤에게 무릎 배게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다음날이 되면 무엇을 할지 자는 동안 생각하기로 한다.

3. 평가

역대급 똥볼이라는 악평을 산 서브스트림. 큐리안 대성공 이래 마에스트로 네퀴티아, 이브 마이트너, 셰퍼드&러처, 앨리스 브레이드우드 등 선행 빌드업 없이 서브스트림 한 편의 서사만으로 최초 공개된 사원이 그대로 각성 사원으로 출시되는 사례가 이어졌는데 그 한계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

마브카의 기타 문단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캐릭터의 설정과 디자인의 불일치 #, 기존 캐릭터들의 불행 서사를 어설프게 배껴온 억지 불행 포르노 전개 #1 #2, 싸우는 소녀 서사의 클리셰와 엇나가는 서사 #, 철기수 등의 명작 서브스트림에서 묘사되던 일반인과 침식체 사이 파워 밸런스의 붕괴 및 캐릭터의 비합리적인 소모 # 등 다양한 비판을 받았다. 공식 만화 작가이던 windy조차 개인작 만화에서 신랄하게 돌려까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

굳이 의의를 찾자면 북방 합의체가 어떤 팩션인지 폴른 플로어에 이어서 좀 더 많이 공개된 것 정도.

4.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