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루의 전투 클럽

데드파이어 군도의 원주민인 오모아 부족들의 문화 연맹인 후아나는 데드파이어를 착취하려는 프린치피 해적의 약탈과 무역 회사들의 모략에 맞선다. 후아나의 군인 계급인 마타루는 부족을 다스리며 동시에 수많은 적과 바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데드파이어의 모든 부족이 베일리아 공화국과 로아타이의 무역 회사와 화친하려는 후아나 여왕을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다 호전적인 부족들은 이국의 침입자들에게 무기를 들었고, 양측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 클럽은 그러한 무력 충돌의 잔해 속에서 어떤 베일리아 무역상이 취득하여 자신의 동방의 군도 여행의 기념품으로 여기고 있지요.

베일리아 쪽에서 입수하기 전에, 이 클럽은 와하키 부족에서 여러 마타루의 손을 거쳐갔습니다. 부족의 사제들의 말에 따르면, 이 클럽은 한 영혼에 속했으며, 모든 주인은 그 영혼의 환생이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후아나 관습과는 달리, 이는 클럽의 주인이 장차 위대한 일을 해낼 것이라는 징조로 여겨졌습니다.

사제들은 이 무기가 강력한 유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중에 부족의 우두머리가 된 전투 사제 티마우코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티마우코가 부족의 작살 어부들을 노리는 크라켄을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후 그의 영혼의 후계자에게 전해졌지요.

영혼석의 노출광맥을 감싸며 자라던 나무의 뿌리를 조각하여 만든 클럽으로, 새로운 마타루가 차지할 때마다 이 무기는 더 큰 힘이 생기며, 이 무기를 오래 쓰면 쓸수록 그 힘에 더 많이 의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클럽의 마지막 주인이었던 두라마는 아직 어릴 때 와하키 부족의 섬에 항구를 세울 생각이었던 베일리아인들을 쫒아내는 일을 도왔습니다. 베일리아 쾌속 범선에 뛰어올라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클럽을 휘둘러 선장과 일등 항해사를 죽인 다음 다시 물에 뛰어드는 등 자신의 전투 실력을 여실히 드러냈지요.

비록 후아나가 베일리아의 침략을 결국에는 물리쳤지만, 두라마의 배는 포탄에 맞아 사람과 배 모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 뒤로 두라마의 클럽은 후아나에서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