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우상

1회 인규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것 도 모르고 1달에 단 1번 동력선이 다니는 폐쇄된 섬인 까막섬에 낚시를 간다. 인규는 자신을 데리러 오기로 한 배가 오지 않자 우선 동굴로 피신한다. 이튿날 마을로 들어간 인규는 마을사람들에게 까닭 모를 냉대를 받는다. 간신히 거처할 방을 구한 인규는 그곳에서 국민학교 여선생 오정은을 만나게 되는데…

2회 마을 주민인 권기택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단순한 실족사로 취급했지만, 마을에선 권기택의 돈을 노리고 죽인 거라는 의심을 받는다. 인규는 까막섬을 벗어나기 위해 향당을 찾아가 동력선을 움직여줄 것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한 편 어느날 인규에게도 돌림병증세가 나타나 탈진했는데 이상한 약을 먹고 깨끗하게 낫는다. 그 약이 양귀비꽃이라는 사실을 알고 인규는 놀란다.

3회 여교사 정은은 위생소독과 예방접종을 하기위해 행정선이 까막섬에 올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 행정선을 타고 교육구청에 다녀 올 계획을 세운다. 한편 낚시들 가자고 속여 인규를 무인도인 솔섬으로 유인한 최씨는 인규 솔섬에 남겨놓은채 까막섬으로 돌아온다. 마을사람들은 인규의 행방을 찾아나서는데…

4회 솔섬에 홀로 버려진 인규는, 문득 이 섬으로 자신을 유인한 최씨가 권기탁을 죽였을 거란 생각을 한다. 마을사람들은 인규를 찾아 동력선을 내서 솔섬이랑 무인도를 한바퀴 도는데, 솔섬에서 인규의 흔적을 발견하고는 인규를 의심한다.

5화 인규는 우여곡절 끝에 다시 가막섬으로 돌아온다. 마을 사람들은 다시 나타난 인규를 못마땅해 한다. 인규는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거처를 바닷가로 옮긴다. 한편 여교사 정은은 육지의 교육청에 들러 어린이들의 육지 견학계획을 확정짓고 돌아온다.

6회 잡지사 기자인 선희가 "가막도의 비밀을 폭로하는 기사를 쓰겠다"며 섬으로 와 마을 구석구석을 필름에 담자 인규는 난처한 입장이 된다. 한편 마을에서 콜레라로 죽어가는 아이들의 수가 늘어나지만 어떤 대책도 강구하지 못하는데…

7회 당국은 가막도가 전염병의 진원지라고 발표, 섬을 봉쇄하고 있지만 마을사람들은 전국적으로 퍼지는 병임을 알고있다 당국에선 환자와 사망자를 격리시킬 장소로 이 섬을 택하고 해변가에 진을 치고 있는데 마을 환자들도 그들과 함께 수용소로 간다. 파견된 소장은 인규에게 솔섬으로 피하라고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