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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2:44:34

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

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
魔王殺しと偽りの勇者
파일:attachment/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Example.jpg
<colbgcolor=#dddddd,#010101> 장르 판타지 소설, 추리 소설
작가 타시로 히로히코[1]
삽화가 간타
번역가 한신남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패미통 문고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노블엔진 POP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13. 08. 30. ~ 2013. 12. 2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 07. 15.[2]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권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권 (完)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결과
4.1. 레데릭 알카인4.2. 쥬셀4.3. 다리온4.4. 가다프4.5. 마왕 타라니스4.6. 웨일 왕4.7.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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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는 ‘마왕’을 죽여야만 하는 ‘용사’에 빗대어 어떤 살인사건을 다룬다. 하지만 4명의 용사들은 일반적인 추리소설 속 범인과는 달리, 공을 얻기 위해 ‘내가 죽이지 않았다’는 알리바이가 아니라 ‘내가 죽였다’는 알리바이를 주장한다. 하나의 사건을 둔 재판 속에서 서로 다른 증언을 한다는 점에서 라쇼몽 영화판을 비틀었다고 볼 수 있다.

2. 줄거리

'정말로' 대마왕을 쓰러뜨린 용사를 찾아라.
왕궁전사 엘레인은 기묘한 명령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열흘 전,100년에 한번 부활한다고 전해진 대마왕이 쓰러졌다.
하지만 네 사람이 '나야말로 대마왕을 쓰러뜨린 용사다.'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더욱이 그녀에게 준비되 협력자는 인간을 배신하여 감옥에 유폐된 불손한 청년 유사...
과연 엘레인은 용사들의 거짓을 폭로하고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까?
의혹의 미스터리어스 판타지 개막.

3. 등장인물

4. 결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레데릭 알카인

레데릭 본인은 자신이 마왕을 퇴치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실제로 죽인 인물은 사실 다리온이었다. 마침 다리온은 마주친 성기사를[8] 적으로 보고 살해했기 때문에 레데릭은 그 모습을 보고 그를 마왕으로 착각했던 것이다.[9]

레데릭은 원래 알카인 가문의 선대 가주의 친자식이 아니었다. 그는 알카인 가문 내 마굿간지기의 아들이었는데 그의 아버지가 영주를 지키다 죽었고 그래서 알카인 선대 가주는 보상으로 그를 양자로 삼았던 것. 물론 반대는 있었지만 레데릭의 위에는 영주의 친자식인 형들이 다섯 명이나 있어서 설마 계승권이 꼬일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설마가 사실이 되어 버렸다. 알카인 가문의 땅에 마족들이 쳐들어와서 레데릭의 형들을 전부 살해했던 것. 이후 레데릭이 선대의 뒤를 이어 가주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마왕을 죽였는지 사실 잘 몰랐지만 스스로 마왕을 죽였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즉, 그는 아버지와 죽은 형들을 위해서도 가주에 걸맞은 업적을 세워야 했으며 거기다 레데릭은 용사 알프의 검의 주인으로 선택받은 몸이었던 데다가 지체높은 백작의 딸과 비밀리에 연애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그녀와의 연애 및 결혼을 인정받기 위해서라도)더욱더 자신의 주장을 철회할 수 없었다.

여담으로 유사가 흘린 말에 의하면, 그가 성검의 주인으로 채택된 데는 원래 마굿간지기의 아들이었다는 점이 큰 요소로 작용한 듯 하나,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았다.[10]

4.2. 쥬셀

사실 쥬셀은 마왕을 처단하러 가지 않았다. 실제로 간 것은 그녀가 아니라 성기사 말코우와 그 휘하의 성기사단이며[11] 이들 역시 마왕을 해치우진 못했다. 원래 이들은 말코우 포함 5인이 갔었으나 이들 중 마왕과 직접 만난 자는 다리온에게 살해당했고[12] 다른 이들은 서로 헤어지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 그리고 죽은 성기사도 마왕과 직접 대면한 것은 아니며 이 시점에서 이미 마왕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

말코우는 쥬셀이 마왕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이에 맞춰서 마왕을 칼로 찔렀다고 했고 그러려면 쥬샐은 마왕보다 체격이 작으므로 찌른 모습은 아래에서 위로 향해야 한다. 물론 말코우는 그렇게 말을 했지만 나중에 말코우는 자신이 죽였다고 말을 고쳤는데 그러면 덩치가 큰 말코우가 덩치가 작은 타라니스를 찌른 것이므로 그 방향은 정반대로 위에서 아래가 되어야 한다. 유사는 이 헛점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거짓이 드러나게 된 것.

이들이 굳이 거짓말을 한 이유는 초대 왕이었던 <용사 알프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였다. 초대 왕 알프는 <대마왕을 쓰러뜨린 용사>이자 <신의 화신>, <알브리오 건국왕>, <현재 왕을 포함한 모든 왕의 선조>다보니 그야말로 알브리오라는 국가 내에서는 과하게 신격화되어있고 그렇다보니 후대 왕이 악정을 펼치더라도 그 점은 마족을 공격하는 것으로 얼마든지 상쇄된다는 문제가 존재하며 이것이 바로 용사 알프의 저주의 정체고 이들은 국민의 눈을 뜨게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다만 이들은 용사 알프의 저주를 <루스 교의 저주>로 바꾸려던 것이므로 생각할 가치도 없다.[13]

4.3. 다리온

사실 불사의 다리온의 진실은 다리온이라는 이름을 용병대의 대장이 대대로 이름을 물려받는 것이며 이 이름을 정식으로 계승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다리온을 살해한 자를 죽여야 하는 것이 규칙이다.[14] 즉, 현재의 다리온과 마왕을 처단하러 갔을때의 다리온(이하 과거의 다리온)은 다른 사람이었던 것.[15][16] 단 현재의 다리온 역시 과거의 다리온과 함께 마왕을 처단하러 가긴 했지만[17] 역시 둘 다 마왕을 해치우지는 못했다.[18] 이후 현재의 다리온은 과거의 다리온을 죽인 레데릭을 기습하려다[19] 반격을 받아 죽었다.

4.4. 가다프

가다프는 구엔드레나에게 편지를 받긴 했지만 마법사를 경원시하는 것 때문에 은퇴한지라[20] 그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실제로 간 것은 양녀인 린이었다.[21] 사실 린은 마왕의 얼굴을 몰랐기 때문에[22][23][24] 그곳에 있던 마족들을 마구 죽이다가 그럴듯하게 생긴 마족 하나가 죽은 것을 보고 자신이 마왕을 죽였다고 착각해서 돌아온 것이었다.

4.5. 마왕 타라니스

사실 마왕 타라니스는 마족들의 왕이라는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애시당초 희생물로써 정해지는 직책이었다.[25] 타라니스라는 이름도 다리온과 마찬가지로 특정 인물의 이름이 아니라 대대로 물려받는 이름이었다.[26] 원래 마족들은 인간들과의 전쟁보다는 마족 자신들의 내부적인 부족 전쟁에 대해 더 관심이 많았지만 너무 부족 전쟁에만 힘을 쏟다 보면 인간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러면 일이 귀찮아지기 때문에 인간들의 마왕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서 적당히 마왕이라는 직책을 만들어 소수 부족의 족장 중 하나를 그 지위에 선출하여 인간들에게 희생양으로 내세웠던 것이 바로 마왕 타라니스의 정체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사람들은 마족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마족의 실체는 마족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인간과 사실상 차이가 없는 이들의 통칭이었다. 단지 머리색이나 피부색이 (자칭)인간들과 조금 차이가 났을 뿐이었다. 즉, 같은 사람을 멋대로 인간과 마족으로 구분해서 둘로 나눠놨던 것. 인간들은 이들을 마족이라고 경원시하고 두려워했으나 현왕 웨일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들 중 일단 대표자격이라고 할 수 있는 마왕[27]과 연락해서 손을 잡고 동맹을 맺으려고 했던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마족인 유사도 칭찬했을 정도.[28]

4.6. 웨일 왕

즉, 웨일 왕과 마왕 타라니스는 물밑에서 서로 화평을 맺으려고 했었다. 즉, 그가 마왕을 죽인 용사를 일부러 찾았던 것은 그에게 포상을 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나라의 왕을 죽인 암살범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암살범을 마족들에게 넘겨주고 다시 한번 화평을 위한 공작을 꾀했던 것이 이번 일의 진실이었던 것이다. 또한 점쟁이 구엔드레나는 사실 무투파 마족들의 첩자로[29] 그녀가 용사 후보들에게 파멸의 의식에 대한 거짓 정보를 준 것은 마왕이라는 시스템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4.7. 진실

마왕을 죽인 범인은 린이었다.

린이 마왕을 죽였다는 린 본인의 말 자체는 거짓말이었지만 사실 이때 린은 마왕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 그냥 냅다 벽을 부수고 난입하여 마구잡이로 마족들을 죽였는데 그 죽은 마족들 중에 마왕 타라니스가 끼여 있었다.[30][31]

엘레인은 유사의 추리를 듣고 범인이 누군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지만 결국 그 사실을 웨일 왕에게 말하지 않았다. 사실 파멸의 의식은 마왕의 퇴위식이었고 엘레인이 그 사실을 지적하여 "마왕은 이미 퇴위하여 그 시점에서 마왕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왕을 쓰러뜨린 자는 존재하지 않았다."라는 억지 논리를 편 것. 엘레인이 범인의 정체를 감추고 이런 억지 논리를 주장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범인인 린이 너무 나이가 어리고 철이 없었던 아이라 범인으로 내세우고 싶지 않았던 것이고 두번째는 원래 왕국의 시조가 용사였기 때문에 이런 왕국의 정서상 마왕을 죽인 인물을 용사가 아닌 희생양으로 마족에게 넘기는 것은 그 사실이 알려질 경우 국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높아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32][33] 웨일 왕도 엘레인을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내린 결론이 억지 논리였다고 해도 그와는 별개로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 것이다. 즉, 엘레인의 의견은 단순히 엘레인 본인이 아니라 국민들의 생각 자체를 대변하는 척도로 여긴 것이다.[34]

또, 현재 마왕 타라니스의 이름은 본래 물려받는 이름이지만 죽은 타라니스는 마왕의 자리를 양위한 것이 아니라 그냥 퇴위한 상태라 마왕의 아들인 유사 또한 그 이름을 쓸 저주자격을 갖춘 상태였다. 즉, 현재의 마왕은 사실상 유사라는 말이다. 이제 유사가 죽으면 된다


[1] < 히라이 가이코츠의 추리노트>, < 키리사키>, <수라장 속의 나와 소녀금렵구> 등 추리 서스펜스 작품을 주로 집필해 온 작가이다. 그렇다보니 이 소설도 어디까지나 라이트 노벨 중에서지만 그래도 추리물로서 나름 완성도가 괜찮은 편이다. [2] 上, 下권 함께 발매. [3] 유사의 아버지가 웨인 왕의 아버지와 권력다툼 끝에 패배해서 유사의 일족이 마족의 땅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마왕의 부족이 사는 마을에 눌러앉은 듯하다. [4] 다만 이 소설은 엘레인의 심리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메인 주인공은 여전히 엘레인이다. [5] 다만 이 기관은 선선대 왕이 사망하자 선대 왕이 다 때려부쉈다. [6] 이전에는 제자라고 되어 있었지만 가다프는 린에게 마술을 가르친 적이 없으므로 제자가 아니다. 애시당초 린은 어깨너머로 마술을 배운 것이라 유사나 엘레인도 놀랐을 정도. [7] 근처 마을 사람들이 가다프를 두려워하는 것을 분하게 여기지만 정작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8] 이 당시 성기사들, 그리고 다리온과 그 부하들은 모종의 이유로 전부 뿔뿔히 흩어진 상태였다. [9] 거기다 사실 다리온은 마족이기도 했으므로 레데릭이 착각했을 만한 요소는 충분히 있었던 셈이다. [10] 하지만 소설을 읽다보면 모르고 자시고도 없다. 레데릭은 고귀한 성품과 뛰어난 솜씨를 가진 기사이면서 신분 자체도 낮진 않지만(알카인 가문은 자작 집안이었다고 한다.) 원래는 마굿간지기의 아들이었다는 복잡한 출신 때문에 성검의 소유자가 되었던 것이다. 원래 성검은 교회에서 하사하는 것인데 과거 왕국의 초대 용사이자 건국왕인 알프에게 하사되어 마왕을 물리치고 왕국을 건국한 마당에 이 검의 소유주가 다시 왕족이 되면(혹은 왕족이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세력가한테 성검을 안겨주면) 왕가의 힘이 너무 강력해지니까 그런 것일 뿐이다. [11] 쥬셀은 자신이 점술사 구엔드리나에게서 들은 예언에 대해 대신관에게 상담했으나 대신관은 쥬셀을 감금해두고 성기사 말코우를 시켜 마왕을 죽이도록 한 것이다. [12] 그리고 이 모습을 본 레데릭은 다리온을 마왕의 부하라고 생각해서 그를 공격, 살해했다. [13] 유사 曰 "그게 뭐 어쨌는데?" [14] 과거 다리온은 한 마을을 점거한 전직 용병단이었던 도적단을 물리치러 갔다가 반격을 당해 사로잡힌 후 참수당해 죽었는데 한 남자가 밤에 이들 도적단을 기습하여 전원 몰살한 뒤 "내가 다리온이다!"라고 외쳤는데 이것이 불사의 다리온이라는 소문의 정체였다. 즉, 실제로는 이 말을 외친 남자가 도적단을 처치했기 때문이 다리온의 이름을 물려받았던 것. [15] 또 과거의 다리온은 마족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16] 그렇다보니 다리온의 용병단의 다리온을 매우 존경하면서도 현재의 다리온에 대해서는 매우 우습게 보고 있었다. 그들이 존경한 다리온은 죽은 선대고 우습게 본 다리온은 자칭 다리온이었기 때문. [17] 물론 그때는 다리온이라는 이름은 사용하지 않았다. [18] 이미 다리온이 마왕을 봤던 시점에서 마왕은 살해당했다. 그리고 이후 다리온은 성기사를 살해했고 그를 마왕의 부하라고 오해한 레데릭에게 살해되었다. [19] 다리온이라는 이름을 내세우려면 다리온을 죽인 레데릭을 죽여야 했기 때문. [20] 웨일 왕의 선선대 왕은 가다프를 등용해서 마법을 이용해 마족들이 알브리오 왕국에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나 그 후대이자 웨일 왕의 선대 왕은 가다프를 쫒아내고 기껏 구축한 시스템을 때려부수고는 마족들을 공격하는 등 악정을 저질렀다. 가다프는 이 사실에 실망해서 은퇴 후 은거하게 된 것이었다. [21] 린은 마법에 관해서는 천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양부 가다프의 마술을 어깨너머로 배운 것만으로 대부분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그 소질과는 달리 머리는 매우 나쁜 데다가 나이도 어리다보니 판단력이 매우 떨어졌다. 작중 가다프와 유사로부터 머리가 나쁘다고 계속 디스를 당했을 정도. [22] 다른 용사 후보들은 점술사 구엔드레나가 초상화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마왕의 얼굴을 알고 있었으나 린은 다른 방에서 구엔드레나가 가다프에게 한 말만 듣고 갔던 것이라 마왕의 얼굴을 몰랐다. [23] 참고로 마왕은 평범한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물론 구엔드리나는 그 모습에 속으면 안되고 숨은 사악한 모습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어쨌거나 상술했다시피 린은 마왕의 얼굴을 몰랐기 때문에 의미없는 말이고 가다프는 마족의 정체에 대해 이미 짐작하고 있어서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24] 린은 마을 사람들이 가다프를 경원시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만일 자신이 마왕을 처치하면 사람들이 할아버지를 다시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해서 마왕을 처치하려 간 것이었다. 하지만 가다프가 마을 사람들에게 경원시당한 것은 린이 마을 근처에서 마구 마법을 쓰고 다녔기 때문이었다. 원래 마법은 마족의 기술이라 사람들이 꺼림칙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25]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소수 부족에서 마왕이 선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6] 물론 이는 다리온이 타라니스의 경우를 따라 한 것이다. 원래 원조 다리온도 마족이라서 이런 마족의 풍습을 따라한 것이다. [27] 마족은 부족별로 나눠졌기 때문에 마족을 대표할 만한 자들이 아이러니하게도 마왕밖에 없었다. [28] 당연하겠지만 왕국이 마족을 상대로 벌이는 전쟁은 뻘짓이나 다름없고 국력을 그냥 깎아먹는 일에 불과함에도(사실 진짜 문제는 왕국 자체의 문제가 용사나 마족과의 전쟁에 가려서 표면화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용사 알프의 저주의 본질이기도 하고.) 존재하지도 않는 공포때문에 마족을 공격할 수 밖에 없었고 또, 마족들도 서로 전쟁하는 것을 그만뒀으면 하는 자들도 적지 않게 있었기 때문에 원래는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마왕이라는 이름 하에라도 마족의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려고 했었던 것. [29] 이 또한 어떤 특정 인물의 이름이라기보다는 구엔드레나의 역할을 하는 마족이 여럿 있을 거라고 추측된다. [30] 린은 주로 작은 단검같은 것을 날리는 마법을 사용했으므로 찌른 방향은 크게 상관없었다. 찌른 방법이 왜 문제가 되는지는 쥬샐 항목 참조. [31] 용사 후보들 중 가장 먼저 도착했던 사람은 린으로 추측된다. 다른 이들은 소수였기 때문에 몰래 잠입해서 마왕을 죽이려고 했지만 이런 걸 몰랐던 데다가 마술 실력만큼은 뛰어났던 린이 마술로 주변을 마구 부수고 학살하는 바람에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다른 용사 후보들도 혼란에 빠져 뿔뿔히 흩어져 버렸다. 또, 용사 후보들의 말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큰 소리가 났다."라는 증언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린이 한 짓. 아마도 건물이나 벽을 무너뜨렸을 때 났던 소리인 듯. [32] 그리고 가다프로부터 간접적으로 린의 일을 숨겨줄 것을 부탁받기도 했고 또 유사가 웨일 왕이 하는 일을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도 있었다. [33] 유사도 웨일 왕이 마족과 화평하는 것에는 찬성하고 웨일 왕이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유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용사를 희생양으로 삼아 다시 한번 마족들과 협상하려 드는 점이다. 사실 웨일 왕조차도 이게 맞나 싶어서 굳이 상관없는 엘레인을 불렀을 정도니 유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34] 신용할 수는 있지만 근육뇌라 두뇌 면에서는 그다지 신뢰하기 힘든 엘레인에게 굳이 유사를 붙여주면서 사건을 해결하도록 한 것은 마족의 인물인 유사에게 "우리는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 다시 시작하자."라고 보여주기 위해서기도 했지만 이런 이유때문이기도 했다. 가장 고지식한 인물이기도 한 만큼 그녀를 납득시킬 수 있다면 국민들을 설득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거라는 계산이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