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磨崖史草. 조선 중종대의 문신인 권예(權輗, 1495~1549)가 1516년에 예문관검열과 봉교를 역임하며 저술한 일기류 사초(史草). 현재까지 남아있는 극소수의 사초 중 하나로 유명하다.2. 내용
마애부군사초, 권예 입시사초(入侍史草)라고도 부른다.중종대의 문신이던 권예가 1516년에 예문관검열 및 봉교에 제수된 후 작성한 사초이다. 현재 대한민국에 현존하고 있는 총 27종의 사초 중 하나로, 원칙상으로는 세초 의식을 통해 파기되어야 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남긴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에 만들어진 사초로 그 안에 수록된 상당수의 내용이 현용 중종실록에는 실려있지 않기 때문에 중종 시기 역사 연구에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한다. 또한 조선 전기 사초 제작 방법을 연구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하다.
1998년 국학자료원에서 정태제 사초, 노수신의 겸춘추일기와 함께 책으로 편찬하였고, 조선시대의 사관연구 1999년에는 가람기획에서 다른 사초들과 함께 현대책으로 편찬하였다. 사관 위에는 하늘이 있소이다 : 조선시대의 사관.사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