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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06:03:17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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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최되는 대회3. 대회 규모 및 출전 규정4. 위상5. 남자 단식 주요 기록6. 대한민국 선수 출전기록7. 상금 규모8. 기타9. 참고 링크

1. 개요

사실상 남자 프로 테니스 대회 그랜드슬램, ATP 파이널스 다음의 위상과 권위를 자랑하는 투어 대회. 프로 테니스 협회(ATP)에서 주관한다. 대회 자체는 계속 바뀌어 왔지만 일반 투어보다 규모가 큰 대회로 1970년부터 개최돼 왔다. 해당되는 대회의 숫자가 유동적이다가 1979년부터 지금처럼 1년에 9개 대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고정되었다.

'그랑프리 수퍼 시리즈'라는 명칭으로 1978년부터 1989년까지 개최됐으며, 1990년에 'ATP 챔피언십 시리즈'로 변경되면서 (ATP 파이널스를 제외한) 다른 ATP 투어 대회보다 확고하게 권위 있는 대회로 정립됐다. 1990년 이전에는 일반 투어 대회들과 비교해 규모가 큰 대회로 대우는 받았지만 지금처럼 그랜드슬램 대회와 ATP 파이널스 다음 가는 권위를 갖는 대회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는 'ATP 수퍼 9'으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고,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테니스 마스터스 시리즈'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ATP 마스터스 시리즈'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2009년부터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2019년부터 다시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뒤의 1000이라는 숫자는, 우승 때 주어지는 ATP 랭킹 포인트가 1000점이기 때문에 붙는 것이며, 이보다 낮은 ATP 500 투어는 우승 시 500점을 준다.

1년에 9개의 대회가 열리며 이 중 몬테카를로 오픈을 제외하면 선수의 부상이 없는 한 톱랭커들은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한다. 무단 불참 시에 ATP에서 선수에게 거액의 벌금을 부과한다. 다만 선수가 어느 정도 짬이 차면 대회를 한두 개 정도 빼먹어도 ATP에서 선수에게 별다른 제재 없이 넘어간다.[1]

2. 개최되는 대회

1년에 열리는 9개 대회는 다음과 같다. 원래 정식 명칭은 타이틀 스폰서 명이 붙은 명칭이지만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 대회 명칭도 변경돼 혼동될 우려가 있어 이 문서에선 '마스터스 1000'에 개최지 명이 붙은 대회 명칭으로 통일한다.

3. 대회 규모 및 출전 규정

그랜드슬램, ATP 파이널스 대회 다음의 규모와 위상을 자랑하며, 대회 규모가 큰 만큼 본선 참가 선수 규모도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으로 커서 본선 출전 선수가 가장 적은 대회도 48명이고 최대 96명으로 본선을 치르는 대회도 있다.

1년에 9개의 대회가 열리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중에 가장 마지막에 파리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의 경우 본선 출전 선수가 가장 적은 48명이고, 9개 대회 중에 첫 번째와 두 번째로 개최되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과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등 2개 대회가 본선 출전 선수가 96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6개 대회는 본선 출전 선수가 56명이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는 대회 출전 신청 선수 중에 본선 출전 선수의 16분의 1 정도의 선수는 주최 측이 임의로 선택하여 와일드카드로 초청하여 본선에 출전하는 선수이고 본선 출전 선수의 8분의 1은 예선 통과자다. 나머지 본선 출전 선수의 16분의 13 정도의 선수는 세계 랭킹에 따라 부여되는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은 선수이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본선 자동 출전권은 대회 규정에 나오는 본선 자동 출전권이 부여되는 선수 숫자만큼 출전 신청을 한 선수 중에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본선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며, 대회 출전을 신청한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부족하여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도 출전 포기 선수가 나올 수 있어 세계 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본선 자동 출전 대기 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예선 출전자는 토너먼트 2~3라운드를 거쳐 본선 출전자를 선발하게 되며 예선 출전권 부여는 대회 출전 신청자 중에 세계 랭킹 부족으로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 중에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선정하고 본선 자동 출전권과 마찬가지로 예선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 중에서 세계 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예선 출전권 대기 번호를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예선전이 끝나고 아직 본선이 열리기 전에 본선 출전 예정자 중에서 특별한 사유로 본선 출전을 포기하는 기권자가 나오는 경우에는 예선 최종 라운드 탈락자 중에서 세계 랭킹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본선 출전권이 부여되는데 이를 럭키 루저라고 부른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를 제외한 8개의 의무적(mandatory) 마스터스 대회들은 별도의 참가 신청 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모든 선수가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가정하여 랭킹 순서대로 엔트리가 나온다. 일단 엔트리에 포함되면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여기에 본선 출전 선수 숫자가 48명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은 기본적으로는 세계 랭킹이 39위 안에 들지 못하면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없고[3] 본선 출전 선수 숫자가 96명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과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의 경우 세계 랭킹이 79위 이내가 아니면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없다.[4]

4. 위상

세계 랭킹에 따른 출전 제한이 높고 상위 랭커들이 의무 출전해야 하는 탓에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ATP 싱글 랭킹 점수와 상금 규모도 그랜드슬램과 ATP 파이널스 대회 다음 수준으로 다른 ATP 250, 500 투어 대회들보다 훨씬 높다. 그렇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 우승 난도 또한 매우 높다.

커리어 내에 그랜드슬램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듯이 커리어 내에 9개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라고 부른다. 노박 조코비치가 2018년 8월 19일 신시내티 시리즈에서 우승함으로써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했다.[5]

우승자에게는 1,000점의 ATP 싱글 랭킹 점수가 부여된다. 준우승자의 경우 600점, 4강 진출자는 360점, 8강 진출자는 180점, 16강 진출자는 90점, 32강 진출자에게는 45점의 점수. 입상 성적으로 부여 받는 싱글 랭킹 점수가 대부분 그랜드슬램 대회의 절반 규모이다.

9개 대회는 공식적으로 같은 레벨이지만, 일부 팬들은 대회 사이에 약간의 위상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위상과 평가가 높은 대회로는 인디언 웰스, 마이애미, 로마 등이 있으며 반대로 상대적으로 위상/평가가 낮은 대회로는 파리, 몬테카를로, 그리고 대회 자체에 대한 평가는 높지만 역사가 짧아 위상이 낮은 상하이 등이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일부 주장일 뿐이고, 딱히 파리에서 우승한 선수가 인디언웰스에서 우승한 선수보다 저평가 받는 것은 아니다.

5. 남자 단식 주요 기록

2023년 11월 기준

6. 대한민국 선수 출전기록

순서 이름 기록
1 이형택 16승 27패[11]
2 전웅선 1패
3 정현 13승 14패[12]
4 권순우 1승 7패
5 홍성찬 0승1패

7. 상금 규모

과거에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들 중에서 2019년 현재 총 상금 기준으로는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과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8,359,455달러)이 가장 크다. 2019년 우승 상금이나 단식 1라운드 탈락자 상금 기준으로는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우승 상금 1,374,995달러)이 1위이지만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우승 상금 1,202,520유로)도 환율에 따라 1위가 될 수 있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들 중에서 가장 총상금 규모가 가장 작은 대회는 2019년 현재 기준으로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로 총상금이 5,701,945달러이며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에게는 1,049,04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고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 탈락자에게도 20,755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파리, 로마,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의 경우도 총상금 5,207,405유로로서, 환율 변화에 따라 총상금 규모가 가장 작은 대회가 될 수 있다.

8. 기타

대회 자체는 1970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지금과 같은 높은 권위를 갖는 대회로 정립된 것은 1990년부터라 1990년대 이전에 전성기를 보낸 테니스 레전드들의 90년대 이전 대회의 입상 경력을 마스터스 입상 경력으로 포함시키기는 조금 애매한 면이 있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와 달리 라인업에 변동이 존재한다.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은 2009년에 처음 열렸으며,[13] 마스터스 마드리드 오픈이 2002년에 처음 개최되며 마스터스 시리즈로 인정받았다.[14] 마스터스 마드리드 오픈은 인도어 하드 → 클레이란 코트 변동도 있었다.[15]

남자 단식 아시아 최고 성적은 니시코리 케이가 4번 기록한 준우승으로 각각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캐나다 오픈이다.

남자 단식에서 한국 테니스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은 정현이 2018년 현재까지 8강 진출을 2번 기록한 것이다.[16] 이형택 선수는 현역 시절 16강 진출을 3번 기록했었다.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는 9개 마스터스를 최소 1회 이상 모두 우승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칭호로, 현재 남자 단식에서는 노박 조코비치 단 1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노박 조코비치는 현재 더블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17]를 기록 중이다. 라이벌인 라파엘 나달은 마이애미와 상하이[18], 파리 마스터스를 우승하지 못하였고,[19] 로저 페더러는 몬테카를로와 로마 마스터스 타이틀이 없다.[20] 남자 복식의 경우 대니얼 네스터(2009년)와 브라이언 형제(2014년)가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하였다.

9. 참고 링크



[1] 만 30세 & 600 경기 & 12년 선수 생활, 이렇게 세 가지 조건(시즌 시작 시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는 많은 업적을 쌓은 베테랑인 노장 선수의 경우에는 부상 방지와 체력 안배를 고려하는 것인지 몇개의 대회에 불참하더라도 벌금 등의 벌칙은 면제받는다. 그리고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나 둘만 만족시켜도 일정 부분 대회 불참 벌칙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단, 이렇게 대회에 불참 시 벌금 면제 혜택은 주어져도 최소 5개 대회는 세계 랭킹에 적용되는 ATP 싱글 랭킹 제로(0)-포인트 획득 벌칙은 면제되지 않는다. [2] 캘린더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며, 준 그랜드슬램급 대회로 자리잡았다. [3] 물론 의무 출전해야 하는 선수들도 실제로는 부상 치료와 재활의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좀 더 세계 랭킹이 낮은 선수까지 본선 자동 출전권이 부여된다. [4]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에 의무 출전해야 하는 선수들도 부상 치료와 재활 때문에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세계 랭킹 79위보다 좀 더 낮은 세계 랭킹의 선수라도 출전 신청 시에 본선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전년도 랭킹 30위 이내의 commitment player에 대해서만 마스터스 의무 참가가 적용됐으나 이후 규칙이 변경돼 2018년 현재는 전년도 랭킹과 무관하게, 랭킹 순으로 자동적으로 엔트리에 포함되면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5] 이반 렌들이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의 전신인 그랑프리 수퍼 시리즈의 9개 이벤트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시리즈의 대회들은 개최가 들쑥날쑥했으며, 한 해에 열리는 대회의 숫자가 최대 30개까지 늘기도 하는 등 현재의 마스터스에 비해선 전반적인 대회의 위상이 낮았다. 그래서 현재 정립된 마스터스 1000 시스템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조코비치가 최초이다. [6] 2위 라파엘 나달(36) [7] 2위 라파엘 나달(53) [8] 2위 로저 페더러(66) [9] 2위 노박 조코비치(399) [10] 2018년에 신시내티 마스터스를 우승하면서 역대 최초로 달성하였고, 2020년에 같은 대회를 또 우승하면서 더블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하였다. [11] 2003년 마이애미 오픈, 2007년 몬테카를로 오픈, 그리고 2008년 BNP 파리바 오픈에서 기록한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12] 2018년 BNP 파리바 오픈 마이애미 오픈에서 기록한 8강이 최고 성적이다. [13] 이때 마스터스 함부르크 오픈이 마스터스 시리즈에서 ATP 투어 500 시리즈로 강등. [14] 처음엔 스톡홀름 오픈이 마스터스 시리즈였으나 1995년에 스톡홀름 오픈은 일반 ATP 투어로 강등되고 슈투트가르트 오픈이 마스터스 시리즈로 포함됐다. 이후 슈투트가르트 오픈이 2001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되면서 그 빈 자리를 마드리드 오픈이 새롭게 차지하게 됨. [15] 원래 마스터스 시리즈 대회 중에 마스터스 함부르크 오픈이 클레이 코트에서 열렸는데 함부르크 오픈이 ATP 투어 500 시리즈로 강등되고 하드 코트에서 열리는 상하이 오픈이 마스터스 대회로 새로 들어오면서 마스터스 시리즈 대회들의 코트 종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마드리드 오픈이 인도어 하드 코트에서 클레이 코트로 변경 조치됐다. 기존의 마스터스 시리즈 대회 9개 중 3개는 봄철에 클레이 코트에서 개최됐는데, 봄철에 열리던 함부르크 오픈 대신 가을에 열리는 상하이 오픈이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 들어오면서 기존 대회 중 마드리드 오픈이 봄으로 옮겨지고 코트도 바뀌게 된 것. [16] 애초에 2019 시즌 종료 시점까지 마스터스 시리즈 남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한국 선수 자체가 이형택, 전웅선, 정현, 권순우 뿐이다. [17] 인디언웰스 5회, 마이애미 6회, 몬테카를로 2회, 마드리드 3회, 로마 6회, 캐나다 4회, 신시내티 3회, 상하이 4회, 파리 7회 등 총 38회 우승. 함부르크 우승 기록이 없으나, 2009년부터 계승된 마드리드 오픈 우승 기록으로 대체 가능하다. [18] 상하이 마스터스의 전신격인 마드리드 오픈 우승(실내 하드 코트, 2005년) 기록으로 대체 가능하다. [19] 인디언웰스 3회, 몬테카를로 11회, 마드리드 5회, 로마 10회, 캐나다 5회, 신시내티 1회, 함부르크 1회 등 총 36회 우승 [20] 인디언웰스 5회, 마이애미 4회, 마드리드 3회, 캐나다 2회, 신시내티 7회, 상하이 2회, 파리 1회, 함부르크 4회 등 총 28회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