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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1 14:23:19

마비노기온

웨일스어 Mabinogion

1. 개요2. 내용3. 관련 문서

1. 개요

웨일스인들의 신화, 설화, 전설 모음집이다.

웨일즈어로 ' 이야기'를 뜻하는 마비노기의 복수형(複數形)이라고 흔히들 알려져 있지만, 본래 '마비노기'라는 단어 자체가 복수형이다.[1]

본래 웨일스어 필사본으로 남아 있던 것이 19세기 초반에 영국의 문학자들에게 재발견되어서 샬롯 게스트 부인(Lady Charlotte Elizabeth Guest)이 현대 영어로 번역 후 '마비노기온'이라는 책 제목으로 출간해, 곧 세상에 알려졌다.

마비노기온을 번역한 샬롯 게스트 부인은 당시 이를 모르고 이미 복수형인 '마비노기'에 on을 붙였고 그 뒤로 유럽 전역으로 마비노기온이라고 알려졌다. 잘못된 어형이란 사실이 훗날 드러났지만 이미 마비노기온이라는 명칭이 너무 널리 퍼져서 그대로 이어졌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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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에 실린 이야기는 크게 4개의 가지(Branch), 즉 챕터로 나뉜다. 각 챕터는 그 이야기에서 주인공 격인 인물의 이름으로 호칭된다.
로마 제국의 침입 이전의 브리튼 - 웨일즈의 왕과 전사들의 이야기, 아서 왕 등 로마 몰락 이후 앵글로색슨의 침입으로 켈트족이 서쪽으로 밀려나기 전까지의 여러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아서 왕 원탁의 기사들이 대중적인 프랑스 판본과 다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2] 이 경우엔 대부분 아서 왕과 그 기사들이 주인공의 조력자로 등장하며 콘월에 있는 성에 있다고 나온다. 특히 <쿨후흐와 올웬>은 켈트 전설에서 아서 왕 전설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다.

3. 관련 문서



[1] 정확한 의미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Matthew Francis, "The Mabinogi" [2] 아서 왕 전설의 프랑스어 판본은 아서 왕 전설의 원본과는 많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란슬롯은 원래의 아서 왕 이야기에는 없던 인물이다. 란슬롯은 아서 왕 전설이 브리튼 섬에서 프랑스로 건너간 이후에 추가된 인물로, 이름부터가 브리튼식이 아닌 프랑스식이다. [3] 정작 내용은 웨일스가 아닌 아일랜드쪽 이야기들을 차용했다. 넓게 보면 둘 다 켈트족이긴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웨일스인은 브리튼인, 아일랜드인은 게일인으로 서로 정체성이 다르다. [4] 다만 신의 기사단 스토리부터는 아서 왕 전설을 비롯한 웨일스 이야기도 사용된다. 초기 스토리가 아일랜드 위주다 보니 위화감을 느끼는 유저 또한 많지만, 어원을 감안하면 잘못된 건 아니다. [5] 자칭 마비노기온을 집필했다고 주장하는 마녀라고 쓰고 중2병 환자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