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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1 01:36:38

마브릴

아룬드 연대기의 5대 민족
네이판키아 마브릴 비카르나 아르마티스 엘라비다

아룬드 연대기에 등장하는 인간족 중 하나.

대륙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간족. 이전부터 대륙에서 살고 있던 다른 인간족들과는 달리, 서쪽에서 스조렌 산맥을 넘어 왔다는 이야기만 불확실하게 전해진다. 이 때문인지 전투 민족이어서인지 문화적 전통이나 기록은 보잘 것 없다. 대륙에서 산다면 조금씩은 고대 이스나미르인의 계보를 잇는 다른 세 종족들과 달리 그들에게서 물려받은 것도 없는 상태.

태양의 탑 시대에는 로존디아, 세르무즈, 스조렌 세 국가로 나뉘어 있었지만, 세월의 돌 시대에는 스조렌은 멸망해 세르무즈에 합병된 듯 싶다.

본인들은 인정을 안 하지만 상당히 호전적. 그 때문에 대륙 여기저기를 정복하며 영토를 넓혔던 듯하다. 그 외에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며, 이해득실에 명확하고, 적에게 동정이 없는 민족성이 특징.

이런 민족답게 엘라비다 족에 비해 건장한 체격이 많다. 마브릴은 평범한 시민도 이스나미르에서는 동네 최고 전사에 맞먹는다는 이야기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과장이 많이 섞였고 대부분은 평범한 정도.[1]

은발이 흔하다. 금발도 있기야 있지만 일부 엘라비다 족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빛깔은 없어서 세월의 돌에서 나르디는 엘라비다 족인 것을 숨기기 위해 염색을 해야 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빼어난 아가씨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작중에 굉장히 아름답게 묘사된 여성들도 대부분 마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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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란 역시 마브릴로 구성되어 있다. 무슨 일인지 대륙 동부와 갈라지게 되어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게 된 것.

[1] 현실에서의 동양인과 서양인의 관계를 생각하면 이해가 편할 듯하다. 서양인이 동양인보단 평균적으로는 신체적으로 위인 경우가 많지만 막상 자세히 들어가면 서양인 중에도 동양인보다 작은 사람들이 많고, 반대로 동양인 중에도 큰 사람들은 웬만한 서양인들을 훨씬 능가하는 것처럼. 판타지적 요소를 배제하고 보면 중세와 비슷해 보이는 작중 배경을 생각해 보았을 때, 동서양 교류가 활발해지기 이전의 사람들이 으레 그랬듯이 실제 인종 간에 존재하는 신체적 차이가 교역 등을 통해 소문처럼 퍼지던 것이 많이 과장되어서 부풀려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