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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4 23:05:30

마모루식 한눈 팔기

1. 개요2. 설명

1. 개요

더 파이팅에서 아오키 마사루가 일본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렀을 때, 챔피언 이마에 카츠타카에게 사용했던 한눈 팔기 타카무라 마모루 스타일로 승화시킨 기술이다.

2. 설명

스파링에서 아오키가 마모루에게 이를 써먹을 때마다 보기좋게 걸려들었기 때문에서인지는 몰라도, 마모루는 얼마 뒤 펼쳐진 자신의 WBC J.미들급 챔피언 방어전(V.S 라리 베르나르드,동급 3위)에서 이를 선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도전자에게 한눈 팔기를 썼지만, 소심하게 힐끗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아예 온몸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바람에 기자회견에서의 굴욕[1]으로 약이 오를 대로 올라 있던 도전자에게 선공을 허용했다. 물론 마모루가 곧바로 본 실력을 발휘해 그 뒤로는 단 한 대도 맞지 않고 깔끔하게 쓰러뜨리긴 했지만, 기자회견에서의 공약도 깨지고, 챔피언답지 않은 경박한 모습에 브라이언 호크전에 이어서 또 관중들의 야유를 받아야 했다.[2][3]

게다가 바로 다음 경기가 미들급 세계 챔피언인 데이비드 골든 이글전이다 보니 이런 어설픈 기술이 나올 틈이 없었고, 그 이후부터 마모루의 경기의 비중이 확 줄어들면서[4] 그냥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 버렸다.


[1] 경기 전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마모루가 "단 한 대도 맞지 않고 도전자를 박살내겠다"라고 호언장담했었다. [2] 사실 한눈 팔기는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일 지 몰라도, 사실은 치열한 타격전 한가운데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기 위해 아오키 나름대로 철저히 연구해서 만든 필살기다. 그러나 마모루는 그것을 알지 못한 채 엉터리로 흉내내다 보니 전혀 먹히지 않았다. [3] 이 기술은 근본적으로 페인트이기 때문에 원래는 동작을 크게 하는 건 의미가 없는 짓이다. 그런데 그걸 아오키는 대담하게도 고개까지 돌려서 사용했는데 이는 사실상 동작 자체가 페인트로서 기능하기 위한 한계까지 움직이는 것이며 당연하지만 이 경우 타이밍과 속도를 기가 막히게 맞히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기술이다. 당연히 아오키도 이 기술은 절대 남발하지 않으며 거의 본능적으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딱 이때다 싶은 곳에서만 사용한다. [4] 현재 마모루는 세계에서 적수가 없는 최강자다보니 설령 경기를 하는 장면이 나와도 금세 끝날 때가 더 많다. 그래서 현재는 아예 슈퍼 미들급으로 월장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