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9-14 04:53:24

마린(빨간망토 차차)


파일:FODBcW1.png
파일:WF8ICDc.png
파일:rWwTvR6.png
인어 모습 인간 모습
생일 1987년 8월 8일[1]
141cm
혈액형 B형
1. 개요2. 설명

1. 개요

빨간망토 차차의 등장인물. 성우 사쿠라이 토모/ 우정신 김수희[2](MBC), 박영희(SBS).

2. 설명

종족은 인어. 기본적으로 예쁘장한 외모의 미소녀지만 성격이 다소 난폭하고 음험한 편. 우연히 만난 리야(뚜뚜)를 좋아하며 결혼하자느니 애인으로 삼으려고 눈독을 들인다. 바다 도깨비(우미보우즈)의 구애를 받고 있지만 본인은 전혀 관심 없는 듯. 차차 일행 중 나이가 가장 많아서인지 작화 상 레귤러 여성진 중에선 키가 가장 크며[3] 남자아이인 리야, 시이네와 비슷하다. 심지어 프로필을 비교해 보면 이 둘보다도 큰 최장신.

마법으로 하반신을 다리로 만들어서 육지에서도 활동할 수 있지만, 물에 젖으면 도로 인어가 돼 버리기 때문에 비가 오면 곤란해진다. 음료수도 예외는 없다.[4]

또한 애니판에선 요술봉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여기서 외우는 주문은 "마린·마리린·마리마리·린!(マリン・マリリン・マリマリ・リン!)." 바다에 관련된 것을 소환한다.

맨 몸으로도 마법을 쓰는 일반적인 마법사 캐릭터들과 달리 스틱을 잃어버리면 사용하지 못하는 게 단점. 그 대신 산호, 소라 껍데기, 바닷물, 제방, 다시마, 성게, 한여름의 뜨거운 해안가 모래 등 자연물과 인공물을 가리지 않는 레퍼토리는 제법 다양하며, 소환해내는 스케일 하나는 큰 편에 속하는 데다가 차차처럼 이상한 게 나오지 않고 확실히 자신이 의도한 걸 소환하는 편.

하지만 결국 소환물의 범주에는 바다에 관련이 된 것만 가능하다는 한계도 있고 마린 본인의 사리사욕에 따라 행동하는 계산적인 성격이다 보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주특기는 자신이 숨을 소라 껍데기를 소환한 다음 그 안에 들어간 뒤 입구를 닫는 것.다만 방어력 자체는 초반부터 적의 공격에 뚫리고 벗겨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그렇게 무적인 느낌도 들지 않는다. 다만 어그로 우선 순위를 낮춰주는 부가효과는 있는 듯. 야코(칭칭)가 자기도 들여 보내달라고 실랑이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리야를 좋아하는 주제에 리야가 변신한 늑대 모습은 알아보지 못하는 점이 개그 포인트[5]. 눈앞에서 변신하면 갑자기 왠 똥개가 나타났다면서 차차가 리야를 숨겼다며 화풀이로 발로 차거나 목을 졸라댄다.만화판에서는 리야의 형에게 어택을 받게 된다. 닮았다고는 해도 여전히 알아보지도 못한다.

이렇게 보면 차차, 리야, 야코와 같은 바나나반에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들어올 때 정보 부족으로 리야의 반을 알지 못해서 다른 반인 사과반에 있다. 이에 심히 못마땅해 하는 모양이며 그걸 종종 표출하곤 하여 담임 선생님인 바라바라맨을 실망하게 만들기도 한다. 심지어 새 학기가 시작하면서 바나나반에 넣어달라고 학교 측에 편지를 보냈는데, 편지에 바나나라고 그린 건 색깔만 노랗지 영락 없는 사과라[6] 바라바라맨에게 끌려가게 된다.바나나 반에 끼고 싶은데 사과 반에 억지로 묶여 있느라 하이라이트가 사라진 죽은 눈으로 멍하니 앉아서 수업을 듣기도 한다.

야코(칭칭)와 더불어 콤비로 엮이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차차와 연적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렇다. 하지만 야코 문서에 설명했듯이 이 둘의 콤비는 결코 성공적이지 못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트롤링하다 다툼으로 번지고 그러다 다 같이 사이좋게 무력화되는 것이 주요 패턴으로 위에서 설명한 리야와의 개그 포인트와 함께 또 다른 개그 포인트를 선사한다.

둘이 나란히 등장해서 시그니처 대사를 읊어대지만 단합된 팀이 아닌 개인의 목적을 위해 뭉친 거라 멘트가 전혀 다르고, 서로 그게 뭐냐며 디스와 지적질하는 장면도 자주 등장한다. 그래도 당당하게 나서고 말하는 거 하나는 확실해서 하루는 링이랑 팀을 맺은 야코가 수줍어하면서 더듬거리는 링을 보며 마린이 그래도 나았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차차 3인방에 마린만 있으면 리야한테 달라붙으려 하고 차차랑 실랑이 또는 변신한 리야를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정도가 다임에 비교하면 야코와의 콤비는 가장 죽이 잘 맞는 편으로, 마린이 처음 입학한 날부터 거래(?)를 하기도 하고 각종 에피소드에서도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바다에 살던 때, 다른 이들로부터 떠받들려 살아온 탓에 나르시시즘과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돋보이는 자아도취형에 괴팍한 성격, 혼자 숨으려고 하는 등 이기적인 모습을 종종 보인 탓인지 차차를 똑같이 괴롭히는 야코에 비해 그다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기본적인 성격도 마린이 좀 더 얌체스럽고, 야코의 발광 포인트인 세라비는 학부모+조력자 포지션이라 항상 같이 있는 게 아니고 도와주러 오더라도 지나가던 뭐시기로 변장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야코도 못 알아보는 일이 생기는 것[7]에 비해 리야는 차차 옆에 언제나 있기 때문에 마린이 괴팍하고 이기적으로 구는 일이 더 잘 보일 수밖에 없는 것. 게다가 같은 바나나 반이라 문제가 생기면 함께 해결하고자 엮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야코에 비해 마린은 리야 하나를 바라보고 마법 학교로 온 입장이고 사과 반인 만큼 리야가 아니면 딱히 찾아 올 이유도 없는 편이다. 이렇다보니 차차랑은 서로 견제하는 사이라 차차가 곤란해 질 것 같으면 좋아하는 약삭빠른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그래도 애니판에선 대마왕 전에 같이 참전하여 환상의 마법을 발동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고, 매지컬 프린세스가 퇴장한 후 시작하는 원래의 일상편에서도 원작에 비해 몇몇 장면에서 뼛속까지 나쁜 애는 아니라는 것을 더 많이 보여주는 편이다.

야코는 좋아하는 피켈이 나오는 화에선 심약한 피켈을 밀어붙여 도전하게 하는 감초 역을 해 내고, 개그 에피소드에서는 투덜대면서 나마 어느정도 도움을 주기도 하고 우미보우즈가 준 꽃을 받기는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이미지 개선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 마지막 화에선 세라비와 도로시의 결혼이 본인에게도 형편이 좋은 이유도 있겠지만[8] 도로시를 진심으로 축복해 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커플링이 깔끔하게 정리된 코믹스 판과는 달리 여기선 유력한 조합은 보이지만 어쨌든 열린 결말로 끝났기에 마지막까지 리야바라기이다. 물론 늑대 모드를 못 알아보는 것도 그대로. 새침하고 여우짓하는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개그 장면에선 고양이처럼 세로동공이 되는 연출이 자주 나온다.

OVA에선 모미지 학원에서 새로 전학 온 포피를 다른 아이들과 함께 환영하며 현지화가 많이 된 모습을 보인다. 한편 야코와 콤비로 일을 꾸미는 기믹도 건재. 마지막 차차를 모미지 학원에게 빼앗기느냐 or 포피를 우라라 학원으로 데려오느냐를 건 체육대회에선 연적인 차차를 모미지 학원으로 보내 버리려는 의도로 야코와 팀을 맺고 바닷물을 소환 해 대대적인 팀킬을 벌이지만 막상 저지르고 보니 본인 스스로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리야에게 야단맞았다는 구실로 다시 모미지 쪽을 공격, 다수의 머리띠를 쓸어버리며 자신들의 트롤링을 만회한다.[9] 그 상태로 둘이 계속 폭주했으면 순식간에 전세가 기울었겠지만 그 순간 나란히 머리띠를 빼앗기며 리타이어.

원작 코믹스 신작인 『빨간망토 차차 N』 에선, 리야의 뒤를 열심히 쫓아서 도쿄까지 왔건만,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우미보우즈(이름도 '즈루아타마 카이(鶴頭カイ)' 라는 가명을 사용한다)를 보고선 홀딱 반해버리며 그와 동시에 리야에 대한 감정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이후, 펫샵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우미보우즈(물론 인간상태)와는 연인사이가 되었다. 차차와의 관계도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났던 이전과 달리 우호적으로 바뀌었으며 예전엔 집착의 수준으로 그렇게 좋아하던 리야를 보고서도 그저 인사로 "안녕~, 리야군." 하는 정도로 태도가 변했다.
[1] 1997년 MBC방영시 마린의 연령은 무려 초등학교 4학년인데 계속 바다에서 인어 여왕으로 살다가 뚜뚜를 보고 반해 마법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학교를 2년이나 늦게 들어가서 차차와 동급생이다. [2] 후반부에 우정신의 개인적 사정으로 김수희가 맡았는데 우정신이 맡던 다른 배역인 도로시도 마찬가지로 김수희가 맡았다. [3] 야코는 옷차림 뿐 아니라 키도 차차와 비슷하게 그려지고 링은 가장 작다. [4] 다만 아주 곤란한 건 아닌데, 한 번은 다리에 의도적으로 물을 뿌린 다음, 지느러미로 괴한을 두들겨 패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5] 마린의 동생인 나미도 변신한 모습의 리야를 선배라고 알고 있는데도 본인만 모른다. [6] 이는 마린이 본래 인어라 육지의 과일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으로 설명이 되었다. [7] 거의 대놓고 알아보라고 하는 수준의 변장이라 보통은 알아보지만 가끔 못 알아보는 경우가 있다. [8] 둘이 결혼하게 되면 제자인 차차와 시이네도 같이 지내게 될 거고 그러면 혼자 남을 리야는 본인 것이라는 것. [9] 야코는 대량으로 날려버리는 포션으로 팀킬하다가 세라비에게 수선받은 매지컬 프린세스 복장을 받았다는 이유를 내세워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