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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31 22:02:55

마리(D.I.O)

1. 개요2. 설명

1. 개요

D.I.O의 등장 NPC. 본명은 마리오넷 홀드. 마리오네트에서 따온 이름이다. 디오의 가이드 NPC로 유저가 100명이라면 100명이 존재하고 100만명이라면 100만명이 존재한다. 이 사실에 오한마는 절망하기도 했다(…). 만인의 여인

2. 설명

백발의 미녀로 훤칠한 키에 늘씬한 몸매에 풍만한 가슴, 옥색 눈동자를 가졌고 이거 설마… 이목구비가 오목조목하면서 분위기까지 조화롭게 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경국지색이라 할 수 있는 외모를 가졌다. 디오 내부에 그녀의 팬클럽도 존재하는듯 하다. 평소에는 가이드 NPC다운 친절한 태도를 보이지만 가끔 성깔을 드러내기도 한다. 기천(氣天)을 전수하는데 용노가 자꾸 말 걸자 "닥쳐"라고 한다거나(...).

묘사된 바로는 여간 강한 게 아닌 듯하다. 신기를 일곱 개나 가지고 있고[1] 검 한 자루로 무지막지한 기운을 뿜어내며, SS랭크[2] 초고위 주문인 헬파이어를 간단히 사용하고 거대한 늑대를 소환하기도 한다. 용노가 근력 77찍고 좋아하고 있을 땐 자신의 스텟을 불러주려다 새싹을 짓밟을(…) 필요가 있겠냐며 그만두었다. 근데 나중에 보면 그때 용노의 스탯은 진짜 별 거 아니긴 하다.

디오의 튜토리얼을 담당하고 있으며, 용노에게 스테이터스, 스킬창 등의 기본 조작법을 가르쳐준다. 튜토리얼에서 2레벨 시험을 통과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30분이면 충분하지만, 용노가 운송 시험을 하며 디오에서는 물에 거부감이 없다는 것을 알고[3] 하라는 시험은 안 보고 수영을 하기 시작. 강 하류를 거쳐 바다까지 따라가게 된다(...).

수영으로 중단전을 연 용노에게 금단선공을 전수했으며, 수공인 대력금강수와 기천(氣天)도 가르쳤다.

용노에게 느끼는 감정은 미묘한 듯. 백경이라고 중얼거리면서 생각에 잠기는 것도 그렇고 용노에게 투시안과 야명안의 지식을 주입하면서 보이는 태도 등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대력금강수와 기천을 전달하고 용노가 기천을 시도하고 실패하자 애꿎은 땅을 패며 화를 낸다거나 그 후 용노가 로그아웃하자 닫히는 세계에서 힘없이 웃으며 말을 하는 등, 자신의 처지와 용노가 대비되어 보이는 듯.

본래 가이드 NPC로써 규칙이 그녀를 규제하고 있는 듯 하지만 용노가 시험의 방에서 한 달이 넘게 지내는 바람에 제약이 완화되었다. 운영진측에서도 이렇게 장시간동안 튜토리얼만 하는 녀석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기 때문(...).

용노가 튜토리얼을 마치고 시험의 방을 나가기 전 기천의 극을 보여주며 용노의 이마에 天자의 상처를 새긴다.[4] 그리고 자신의 본명은 기천검가(氣天劍家)의 설화련(雪花蓮)이라고 말한 뒤, 스스로 영자를 끊고 자신의 힘을 모두 소진함으로써 데이터의 회수를 막고 사라진다. 그래서 이후 모든 데이터가 통합된 마리는 모든 베타테스터에 대해 알지만 용노에 대해서만은 기억하지 못한다.

9권에서 재등장. 멀린이 에디트질을 위해 디오 시스템의 핵심부에 침입한 탓에, 시스템을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마리와 제대로 한판 뜨는데, 이 '스킬마스터' 마리의 경우 그야말로 괴물. 황룡같은 '짝퉁 20렙'이 아니라 제대로된 전계열 20레벨을 달성한 초월자.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그녀가 평행세계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특이체질이었기 때문으로, 본래는 각성 시 너무 많은 기억으로 미치는 게 일반적이지만, 노블레스가 각성 전에 발견하고, 그 각성을 유도해서 필요한 기억만 선별적으로 융합시킨 것. 하지만 자신이 디오의 이능 전부에 초월자급 깨달음을 가진 게 아닌 단지 각 분야의 초월자의 기억과 깨달음을 공유하는 것뿐이다. 밀레이온처럼 모든 이능을 전부 습득한것 도 아니다. 일종의 올마스터인 밀레이온의 마이너 카피[5]다. 본인 역시 그런 말을 많이 들어서 올마스터란 작자를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한다.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하지만 결국 '디오 내부'의 존재인 그녀는 멀린이 에디트질로 얻은 '비파괴 설정'을 뚫지는 못한 터라, 서로가 서로를 죽이지 못하는 소모전을 계속하다가, 싸움을 포기하고 방어를 굳히고 틀어박히는데... 멀린은 그 당시 비파괴 설정을 이용해 100년 내공을 토성으로 6400년으로 뻥튀기시켜서 사용한 무리수에 일격에 사망. 이후, 그녀의 데이터를 흡수해 에디터 블레이드의 권한을 올리는 과정에서 튜토리얼에 등장했던 마리가 부활했다. 그대로 시스템을 수호하는 가디언으로서의 권한을 이어받았다.

여담으로 일단, 시스템의 수호자이며 '중심'인 마리는 없어졌지만, 각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마리의 분체는 전원 남아있다고 한다.

10권을 보면 멀린의 가디언이 되었으며 디오의 영역을 확장한 멀린의 마탑에서 지내고 있다. 설화련으로 분리해내면서 대다수의 깨달음은 잃었지만 이런저런 잡기는 남아있다고 하며 멀린에게 어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 일단 작중 등장한 신기는 평온분노로 각각 우검과 좌검이다. 나머지는 이름만 나온 기쁨, 슬픔, 즐거움, 미움, 욕망 이다. [2] 18레벨이상. 즉 초월자 직전의 수준이다. [3] 현실에서 용노는 물에 트라우마가 있어 잠수나 수영을 하지 못한다. [4] 이건 후에 용노가 현실의 모든 영맥이 퇴화된 몸이 '마나'를 느낄 수 있는 영적 통로가 된다. 이 기천이야말로 용노를 이레귤러로 만들어서 소설 전개를 이렇게 흘러가게 만든 결정적 변수가 되었다 [5] 사실 올마스터 최종권 시절 밀레이온은 자신의 이능을 전부를 동원해서 하나의 궁극(초월지경)을 재현하는 정도여서 복수의 궁극을 공유하는 마리보다 오히려 더 떨어지는 면도 있다...만 신체의 성능과 팔영분신을 고려하면 역시 마이너 카피가 맞다. 라일레우드를 사용한 이후에는 더더욱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