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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06 00:53:18

릴리 알드린

파일:Lily Aldrin.jpg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1. 개요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원제 How I Met Your Mother)의 등장인물. 배우는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에서 윌로우 로젠버그를 연기한 앨리슨 해니건

2. 특징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하며 마셜과 오래된 연인 관계에 있다. 작고 귀여운 외모와[1] 달리 강단있고 카리스마 있는 성격을 보여준다.[2] 개그적인 부분에서도 제대로 망가지며 활약하는 캐릭터. 현실과 자신의 오랜 꿈 사이에서 방황하면서도 난관을 잘 헤쳐나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3. 작중 행적

극중의 마셜과는 부부관계로 서로가 좋아서 죽고 못사는 관계[3][4]. 금슬도 굉장히 좋아서 연인시절 마셜의 어머님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스피커를 켜 둔 상태로 마셜과 검열삭제를 했던 적도 있다. 시즌 1 초반부의 마셜과 릴리는 그야말로 눈만 맞으면........ 릴리는 마셜의 어머니와 사이가 매우 안좋은데 사실 어머니가 첫 등장했을 때는 살갑게 대한걸 생각하면...

직업은 유치원 교사로, 마셜을 대할때 가끔 유치원생을 대하는 듯한 태도를 취할때도 있다.[5] 취미는 그림 그리기로 시즌 1 종반부에는, 화가가 되고싶은 자신의 꿈을 위해 마셜과의 약혼을 취소하고 샌프란시스코로 달려간 적이 있다. 그러나 현실은 orz.[6]

웃긴 건 이때 당시 상황을 거짓말했다는것이다. 정신병자와 말한것은 미남과 말했다거나, 그림을 잘 그려서 더 이상 배울게 없다는등의...HIMYM의 기발함이 드러나는게 진실과 거짓말을 보면 대사는 정확히 똑같은데 상황과 뉘앙스, 띄어쓰기 차이로 의미가 확 달라진다. 미술선생의 경우 거짓말 버전은 "Oh my god. This is your best work! (세상에, 이건 자네 최고작품이군). In all my years teaching, I've never seen anything so...(지금껏 가르쳐오면서 이런 것은...) Needless to say, this is art!(말할 필요도 없이 이건 예술이야)"인데, 기묘하게 진실 버전은 원문 대사는 똑같지만 "Oh my god. This is your best work?(세상에, 이 딴게 자네 최고작품이야?). In all my years teaching, I've never seen anything so...needless!(지금껏 가르쳐오면서 이런 쓸모없는 것은 처음 봤어!) To say, this is art!(이딴걸 예술이라고 부르는 건...)"으로 뉘앙스가 전혀 다르다. 마지막에 "I can't teach you anything"도 거짓말 버전은 붓을 주면서 "너무 대단해서 더 이상 가르칠게 없다"지만, 진실 버전은 붓을 뺏어버리면서 "너 더 이상 못 가르치겠다!"는 뉘앙스. 버스 안에서 만났다던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람들 (여행전문작가이자 승려인 마이크, 아이들을 위한 펑크밴드의 보컬 폴라, 외과의사 댄)과의 대화도 대사는 똑같지만 실상은 정신병자 한명이 대화 도중 인격이 바뀌면서(...) 소개한 대사.

스트레스를 받으면 명품을 지르는 중증급 낭비벽이 있는데, 단순한 강박증이라기보다는 옷을 정말 좋아하는 것도 이 강박증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듯. 이 때문에 마셜-릴리 부부가 경제적으로 파산 위기까지 갔던 적이 있다. 이런 요소에서 드러나듯 작중에서 가장 정상인같은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종종 제정신이 아닌듯한 갭이 드러날 때가 웃음 포인트.

테드 모스비와는 대학 때부터 친구. 마셜과 같이 셋이서 어울려 다녔다. 이 대학생 때는 약간 흑발의 고스 룩 스타일로 지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헤어스타일 변화가 많은 편이고 시즌1에서는 선명한 적발이었으나 시즌2 이후부터는 짙은 갈색으로 고정, 시즌 6부터는 다시 빨간 머리이지만 시즌1만큼 밝고 선명한 빨강색이 아니다. 그래서 각종 회상 씬들이 삽입될 때 릴리의 헤어 스타일로 해당 시기를 어림 짐작할 수 있다. 시즌1 혹은 그 이전 시기의 일화를 회상할 때는 칼같이 선명한 빨간 머리를 하고 나온다.
극중에서는 나머지 4명의 비밀스런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로서도 많이 등장한다. 종종 친구들에게 자신이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다룰 때 쓰는 방법이나 회유책을 알려주며 적용해보라고 권한다. 실제로 효과가 있을 때가 반, 아닐 때가 반(...) 그런데 그녀의 비밀을 지키는 능력은 가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수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중에서 로빈과 바니를 짝지어 주기위해 했던 그녀의 노력은 상당하다. 그녀의 진지한 인생 조언이 주연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도 사실.

로빈 셔바츠키와는 같은 여성동지이기 때문인지, 로빈이 5인방에 합류하기 전 가장 먼저 친해진 상대. 서로를 보듬어주기도 하지만, 격의 없이 서로 디스할 때도 많다. 특히 로빈의 남자관계에 대해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기도 한다. 릴리가 좀 양성애자 기질이 있어서[7] 그런지 로빈한테 가끔 그쪽으로 들이대는 경우도 있다(...)[8][9]

바니 스틴슨에게는 약간 까다로운 상대. 아무래도 바니의 수작에 안 휘말리고 바니를 제압해버릴 때가 많고 (귀 잡고 끌고 나간다던가.,..), 바니가 그녀에 대해 평가하기를 'Pure evil(순수악)'이라고 하기도 했다.[10]

시즌 초반에는 화가인데도 불구하고 그림을 잘 못 그린다는 식의 묘사가 많았지만, 시즌 후반부에 가서는 아무도 몰랐던 코끼리 그림의 진가[11] 를 알아봄으로써 캡틴의 아트 컨설턴트가 되는 등, 대신 예술을 보는 안목에 재능이 있다는 것으로 밝혀진다. 또한 그녀의 그림은 사람들 눈에는 형편없어 보이지만, 개들을 안정시키는 특이한 효과를 갖고있다.[12] 성격이 지랄맞아서 수의사를 볼때마다 으르렁거리던 한 강아지도 릴리의 그림을 보자마자 얌전해질 정도. 덕분에 마셜이 수의사들 대상으로 릴리의 그림을 파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성공한다. 다만 조류들은 반대로 릴리가 그린 그림만 보면 자살시도를(...) 한다.
주역 5인방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려는 모습에 학을 떼는 경우가 많다. 그 일화 중 하나로 테드와 사귀는 여자 친구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런저런 공작을 펼쳐 강제로 헤어지게 만들었는데, 그 횟수가 무려 6번. 그 중에는 로빈도 섞여 있었다! 그런데 로빈을 빼면 언급된 대상들이 하나같이 답이 없기는 했다. 로빈도 사실 갈라놓으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도화선을 잘못 건드려서...

날이 갈수록 입이 걸해지며 "You son of a bitch"는 그야말로 예술.[13] 마빈이 듣는다고 bitch를 거꾸로 말하는 등 바리에이션이 많다.[14]

How I Met Your Mohter Wiki에서 팬들에게 시즌이 진행되면서 가장 외견상 많이 변화한 인물이 누구인지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다른 주요 등장인물에 비해 외모가 가장 많이 변한 편.

캐릭터의 특성상 해외에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다.[15]

사실 테드 여친들을 제멋대로 깨뜨리거나[16] 도벽이 있는 등 사소한 비행은 둘째치고[17], 마셜과의 관계에서 그녀는 끝도 없이 남편의 희생을 받기만 했다. 일단 결혼 날짜까지 잡아놓고도 "예술가로서 내 재능을 확인해야 해!"란 이유로 결혼식 날짜와 겹치는 샌프란시스코 연수 신청을 해놓고, 이를 알게 된 마셜이 당연히 화를 내자 싸우다가 갑자기 파혼하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버렸다. 이 때문에 충격받아 마셜이 상심해 죽을 뻔한 것은 당연하고, 가족친지들과 친구들에게 전화로 파혼소식을 알려야 했다.[18]
그렇게 마샬을 패닉상태로 만들어 놓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생활을 실패하고 돌아와서는 형편이 어려워지자 다시 마샬에게 의지하려는 등, 뻔뻔하다 못해 이쯤 되면 양심이 없는 수준.
특히 작중 마셜의 커리어는 사실상 릴리를 위한 희생으로 시작해 희생으로 끝나는데, 환경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마셜이 (바니가 다니는) 사악한 기업의 변호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계기 중 하나가 릴리가 8천달러짜리 웨딩드레스를 실수로 망가뜨렸기 때문에 그 대금을 벌기 위해서였다. 또 다른 이유는 마셜 본인이 바니에게 속아서 4천달러짜리 비싼 양복을 산 것 때문. 게다가 집 장만을 하려고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 마셜 본인은 고액연봉자임에도 불구하고 릴리의 어마어마한 카드빚 때문에[19] 높은 이자를 내야만 했다. 이래놓고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릴리가 비싼돈 주고 산 옷과 가방들을 팔아야하는 형편임에도[20] 온갖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특히 마셜이 다니길 괴로워한 GNB 관련해서는 말 그대로 이중잣대를 보여주는데, 시즌 6 도중에 마셜은 가정을 꾸릴 돈을 벌기 위해 GNB의 3년 계약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이걸 듣고 릴리는 대학 시절 환경을 살리겠다는 마셜은 없어졌냐고 비난을 한다. 결국 마셜이 "환경을 보호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고액연봉을 받고 당신과 우리 아이를 위해 전부 써도 괜찮을까?"라고 허락을 받고(...) 릴리가 이를 받아들이는 걸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그래놓고 마셜이 아버지를 여의고 난 뒤 꿈을 찾아 (무임) 환경변호사가 되기로 하고 GNB를 그만두자 앞에서는 (아버지를 잃었으므로) "자기를 전적으로 지원해"라고 해놓고, 패닉이 와서 혼자 스페인 여행을 가려고 했다. 이때 하는 말도 가관인데, "마셜이 우리가 가족 꾸리는 걸 사실상 포기하는 것 같다"는 것인데 환경 변호사가 되는 것은 본인이 몇 에피소드 전에 강요한 것이다. 몇 에피소드 전에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꿈을 포기한다"는 마셜의 결정을 비난해놓고, 정작 마셜이 그렇게 하자 본인이 절망한다.[21]
마셜의 희생은 마지막 시즌에서도 드러나는데, 릴리는 캡틴의 미술품 컨설턴트로 이탈리아에 가고 싶어하고 마셜은 뉴욕 판사로 임용된 상황에서 둘이 갈등을 빚다가[22] 릴리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된 마셜이 또 양보해서 결국 판사직은 날아가고 릴리의 뜻대로 또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마셜은 나중에 판사 TO가 다시 날 때까지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인 회사에서 변호사로 일해야만 했다. 릴리의 직장은 일시적인 것이었고, 마셜의 직장은 평생 직장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마셜이 엄청난 희생을 한 것.[23]
전체적으로 보면 마셜은 릴리와의 관계에서 주고 주고 또 주기만 했다. 마셜의 대인배적인 면모도 돋보이지만, 릴리의 이기적인 면모도 보이는 것. 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실제로 마셜은 릴리를 만나고, 본인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한 것이지만 여러모로 희생을 해야했고 했고 리는 이를 끝도 없이 받기만 했다.[24]

다만 작중에서 문제있는 행동을 많이 하긴 했지만, 시트콤 특유의 과장도 가미되어 있고 릴리는 결코 무개념이 아니다. 희생정신이 투철한 마셜과 달리 자기중심적인 면모가 강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이고, 선량한 인물. 게다가 오로지 마셜만이 희생했다고는 보기 힘든 게, 마셜의 언급에 의하면 마셜이 로스쿨을 다닌 3년 동안 릴리가 유치원 교사 일을 하며 마셜의 뒷바라지를 했다고 한다. 워낙 모여서 노는 장면이 많아 잘 부각이 되지 않지만, 마셜이 바니의 회사에서 일하기 전 까지는 다섯 친구 중 유일하게 무직자였다.[25]

호불호와 선량함을 떠나 자기중심적인 모습이 있긴 하다. 로빈이 불임이란 걸 알게 되는 에피소드에서 다른 네명이 그녀를 위로하는 방식을 보면, 테드는 로빈을 위로하기 위해 오버스럽게까지 노력을 하고[26], 바니는 슬랩스틱 개그를 하지만, 릴리는 울면서 "난 형편없는 친구야"라고 자책하고 결국 로빈이 릴리를 위로해야하는 상황에 된다. 일단 마음이 여리다보니 본인이 상처를 받아 위로를 받는 경우가 많다. 물론 위 상황에서도 결국 로빈을 위해 상담을 해주는 등 친구들을 위한 마음은 진심이다.


유일하게 쇼 자체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춘 적이 있는 멤버이다. 다른 멤버들은 해당 에피소드에서 비중이 없더라도 잠깐이나마 얼굴을 비추는데[27], 시즌 4 에피소드 20에서 23편까지 종적을 감췄다. 이는 헤니건이 당시 임신 중이라 출산을 해야했기 때문인데, 시즌이 끝나면 휴방기가 있으므로 출산+회복까지 하고 온 것. 대신 시즌4 최종화는 미리 찍은 편을 방영했다. 실제로 출산 휴가 직전 에피소드들을 보면 헤니건의 몸을 풀샷으로 잡지 않는다거나, 풀샷으로 잡을때는 교묘하게 소품을 들고 배를 가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24편에서 릴리가 점프할 때는 풀샷에서 얼굴을 잡지 않는다. (대역이기 때문) 그러나 자세히 보면 소품 뒤에 있는 그녀의 몸매가 풍만한 것을 볼 수 있다.[28] 만삭인 그녀의 배가 적나라하게 나온 적이 있는데, 핫도그 많이 먹기 이벤트에서 엄청나게 많은 핫도그를 먹고 배가 불룩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그녀의 진짜 배다. 이 때문에 그녀가 성공하고 나서 마셜 역의 제이슨 시걸이 와락 끌어안는 대신 조심스럽게 배를 어루어만진다.
참고로 헤니건의 이탈은 작중에서 바니 스틴슨의 엄청난 저질개그(그 개그가 뭔지 나오진 않지만, 남자들에겐 웃기고 여자들에겐 모욕적이라고 묘사됨)성범죄를 듣고 정나미가 떨어져서 모습을 감추는 것으로 설명된다.


[1] 동안이라 그렇게 보이진 않아도 5인방 중 테드 역의 조쉬 래드너와 함께 설정과 실제 배우 나이가 가장 많이 차이나는 캐릭터다. 릴리, 테드, 마셜은 셋 다 78년생이지만 헤니건과 래드너는 74년생이고, 마셜 역의 제이슨 시걸은 6살이나 어린 80년생이다. 로빈은 릴리보다 두 살 어리지만 로빈 역의 코비 스몰더스는 82년생이라 실제론 8살이나 어리다. [2] 시즌8 에피소드8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고등학교 시절에 스쿠터와 사귀기 전까지 상당히 막나가는 무서운 일진이었다. 그 명성이 남아있어 아직도 애들이 릴리가 나타나면 두려워하며 도망갈 정도. 사실 이 에피소드에서 (마샬을 제외한) 친구들이 전부 자기가 한때 무서웠다고 허풍을 쳤는데 릴리를 제외하곤 다 뻥으로 드러났다. (테드는 머그샷을 찍을때 경찰에게 "잘 나오게 해, 공주님"이라고 조롱했다고 했지만, 실제론 르네상스 축제에서 공주 분장을 한 사진찍는 직원에게 한 말이었고, 밤새 와일드한 파티를 하다 체포됐다고 한 로빈은 사실 그 호텔에서 가장 매너가 좋고 얌전한 고객으로 상까지 받았으며, 법정 경위와 안면이 있는 바니는 사실 마술클럽에서 만나서 알게 된 사이였다) 복선(?)은 있었는데 이 세명이 법정에서 센척하면서 수갑을 찬 불량청소년에게 도발을 할때, 이 청소년이 위협적인 몸짓을 하자 단체로 쫄았지만 릴리는 혼자 멀쩡히 웃고 있었다. [3] 정확하게는 꽤 밝히는 편. 마셜과 두달동안 못 보던 때에는 지진에서 오르가즘을 느낀 적도 있다. [4] 성욕이 굉장히 강한 편인데 마셜이 법대 다닐 당시 과제를 해야하는데도 하자고 계속 엥기는가하면, 자신의 꿈인 환경변호사와 정반대 일을 하고 있는 마셜이 고민하는 에피소드에선 남편이 계속 괴로워하는데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무한정으로 들이대다 결국 쓰레기통 다이빙까지 한다. 마지막 시즌에서 부부 사이에 역대 가장 큰 싸움을 했을 때조차도, 싸우기 직전에 "며칠 못 봤으니 일단 하자 (...)"고 해서 싸우기 싫었던 마셜이 타고난 체력+의학의 힘(...)으로 그녀가 잠들때까지 해버린다. 어찌보면 이렇게 밝히는데도 다른 남자에겐 눈도 안 돌렸으니 대단하다. [5] 머리를 쓰다듬은 적도 있었고, 한번은 애한테 주의주는 식으로 혼낸적도 있다. 직업병인가? [6] 가르치던 선생이 "내 인생 최악의 제자"라면서 붓을 뺏어버렸다.. [7] 대학신입생 때 오리엔테이션에서 본 마셜에게 반한 다음, 우연을 가장해 마주치기 위해 기숙사의 온 방문을 다 두들기고 다녔는데, 완전 범생이 남학생이 나오자 진저리를 치고, 잘생기고 식스팩이 있는 남학생이 반라로 나왔을때도 심드렁한 표정이었는데, 피어싱하고 머리를 짧게 깎은 여학생이 나오자 잠깐동안 혹한 표정을 지었다. [8] 술 취했을때 거의 클럽진상 수준으로 들이댄다(...). 남자들에게 "I dare you to dare us to make out"이라고... [9] 릴리가 결혼 준비할 때 신부에게 여성 친구들이 축하해주고 선물을 주는 bridal shower(처녀/총각 파티가 질펀하게 노는 거라면 이건 그냥 친구들끼리 모여 담소하는 정도)에서 웃지못할 일화가 있었는데, 로빈은 자기 또래 친구들끼리 모이는 파티라고 생각하고 여성용 자위기구(...)를 선물로 들고 갔다. 그런데 알고보니 릴리의 집안 여자 어른들들과 함께 하는 파티였던 것이어서 릴리의 엄마, 할머니, 사촌에 아이들까지 있었다! 로빈은 망신당할까봐 자신의 선물에 붙은 카드를 옆의 선물과 바꿨는데, 하필 그 선물이 릴리의 할머니께서 준비했던 것. 할머니는 손녀에게 집안에 대대로 내려온 골동품 미싱 기계를 선물했는데, 로빈의 선물이 자기 것이라 착각하고 하는 설명이 희한하게 딱딱 맞아떨어지는게 압권. 할머니 왈 "이 기계는 우리 집안 대대로 전해내려왔단다. 나도 썼고(...), 네 증조 할머니도 쓰셨고, 고조 할머니께선 이건 사용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걸 쓰셨지. 물론 당시엔 나무로 만들었겠고, 그 전엔 손으로(...) 했겠지? 내가 어렸을때 우리 어머니께서 나랑 동생한테 사용법을 알려주셨는데, 누가 더 빨리 마무리하는지 시합도(...) 했단다. 너무 재밌었어! 온 가족이 모여서 구경(...)하곤 했단다. 신혼 때 네 할아버지가 전쟁터에 계셨을 때 이것 때문에 지루할 새가 없었단다. 할아버지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그이가 군대동기들 앞에선 절대 인정하지 않겠지만... 가끔 그이도 쓰곤(...) 했단다!" [10] 자의반타의반으로 바니를 멕이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가 너무 거지같아서 잠깐 바니의 집에서 신세를 질때는 바니에게 진가를 인정받아 (그녀의 존재만으로 릴리가 바니의 아내라고 착각한 원나잇 스탠드 상대들이 질겁해 나갔다) 집을 아늑하게 꾸미는 걸 허락받았지만(바니는 원나잇 후 여자들을 신속히 정리하기 위해 자동으로 시트가 올라가는 변기, 거대한 포르노 콜렉션, 하나의 수건, 킹사이즈 베드에 딱 하나있는 베게와 한 명만 덮을 수 있는 조그만 이불등을 겸비해놨다), 여기에 너무 편해져버린 바니가 금요일 밤에 놀지도 않고 집에서 릴리와 TV보다가 집에서 편하게 자버리는 참사(...)가 발생하자 그녀를 당장 쫓아냈다. 근데 그 대가로 릴리가 구입한 아늑한 이불과 베게 등 가구들은 모두 그녀가 갖게 됐다. 결국 바니 돈으로 인테리어를 통째로 한 셈. 또한 바니가 본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후대에 남기기 위해 누드화를 그려달라고 하자 마샬 이외 다른 남자의 알몸을 본 적이 없는 마샬&릴리 커플이 고민을 하는...척하면서 마샬이 가격을 5천달러에서 1만 달러로 올렸다. 사실 이건 마샬의 아이디어였지만 릴리는 자신에게 곤란한 일을 시킨 바니에게 생식기가 없는 누드화를 그려줘서 복수했다. 돈은 챙기고. [11] 이 작품은 후에 캡틴이 400만 달러 (한화 약 45억) 에 팔아치울 정도. [12] 시즌3 19화 [13] 바니에게 한 말이다. [14] 아들 마빈에게는 당연히 욕을 못하기 때문에 "You...son of a me!"라고 변형시켜 말한다. 미래 모습이 나왔을때는 장성한 아들 마빈을 대학에 보내면서 "절대 나이도 안 됐는데 술 마시면 안된다!"고 당부했는데, 바로 당일날 부부끼리 대학가 바에서 술 마시다가 가짜 신분증을 대고 당당히 들어오는 마빈을 보고 이렇게 외쳤다. 참고로 미국에서 법적 성년은 만 18세지만 음주가능한 나이는 21세이다. 따라서 17~18세에 입학하는 대부분 대학생들은 최소 2년 정도는 법적으론 술을 못 마신다. 물론 다들 어떻게서든 구해서 마신다. [15] 2020년 기준 구글에서 Lily Aldrin까지만 치면 자동완성으로 Lily Aldrin is seltish, Lily Aldrin selfish, Lily Aldrin worst character(...)이라고 추천 검색어로 뜨는 수준이다.(해당 검색어를 한번도 쳐보지 않은 사람 기준) 이 기능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쳐본 연관 검색어를 자동완성해 추천한다는 걸 생각하면, 해외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캐릭터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참고로 다른 네 캐릭터들은 이런 식으로 부정적인 추천 검색어가 뜨지 않는다. [16] 심지어 그녀가 깨뜨린 여친 중에는 로빈도 있었다. 실제로 그녀가 로빈과 테드에게 한 말들, "5년 뒤에 너(의 관계)는 어떨것 같아?" "넌 결혼해있을테지/ 넌 도쿄나 파리에 살고 있을테지"는 이들의 머리 속에 남아 다음날 저녁을 먹던 둘이 그대로 읊게 되고, 결국 헤어지게 된다. 이때 그녀가 한 말이 가관인데, 말로는 테드를 위한 것이라고 해놓고 결국 만약 안 깨뜨렸으면 아직도 우리 둘이 커플이겠냐는 로빈의 물음에 "그럴지도 모르지...아니면 너희들이 너무 오래 같이 있어서, 안 좋게 헤어지고 친구조차 아니었을 지도 몰라. 그러면 너(로빈)이랑 내가 베프가 되지 않았을지도 몰라. (Or you would've stayed together far too long, had an incredibly bitter break-up, and not even remain friends. And you and I would never have become best friends)"라고 했다. 결국 그녀 본인의 친구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 HIMYM의 결말에 테드과 결국 이어진 것이 로빈이란 걸 생각하면, 그의 운명의 짝을 떼어놓은 장본인이 릴리인 셈이다. [17] 사실 주역 인물들은 다 위법행위를 한다던지 폭력적이라던지 문제가 있는 편이다. 개그 소재로 쓰여서 많이 묻히지만. 다만 이들 중 가장 온건하고 양심적인 마셜과 결혼했다는 점에서 릴리의 비행이 좀 더 부각되는 것도 있다. 남자3인방 중 유일하게 바람을 피운 적이 없고, 심지어 릴리가 아닌 다른 여자와 뭔가 하는 걸 상상하는 것조차 어려워해서 다른 여자와의 야한 상상을 하고 싶어할때는 상상 속에서 릴리가 불치병(작중 나온 케이스는 병적인 딸꾹질;;)에 걸려, 수년간의 투병 끝에 사망하고, 자신이 몇년간 애도를 한 끝에 아까 그 여자가 다시 나타나자 그제서야 뭔가 하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순진하다. [18] 이 때문에 릴리는 재결합 이후 마셜 친척들을 보고 싶지 않다며 도망가서 아틀란틱 시티에서 즉석에서 결혼해버리자고 했다. [19] 온갖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푸는 쇼핑중독자인데, 그냥 쇼핑도 아니고 고급 메이커 제품만 질러버리는 중증. [20] 애초에 가계가 기울게 된 상태에선 고가의 물품을 파는게 당연한데 마셜이 갖고 있는 건 고가의 물품이 하나도 없었다. 즉, 마셜이 번 돈을 본인이 대부분 쓰고 있었다. 릴리 본인은 유치원 선생이라 돈을 조금밖에 못 버므로... [21] 물론 마셜이 실제로 그만뒀을때는 돈을 못 받는 자원봉사자직이란 차이는 있다. [22] 게다가 이때 친구들 중 입장을 밝힌 두 명 모두 마셜의 편을 들었다. 바니는 릴리가 "걱정마 니들한테 편들어 달라곤 안할게"라고 하자마자 "다행이네, 난 마셜 편이거든"이라고 했고, 릴리의 베프라 그녀 앞에선 편을 드는 척했던 로빈은 알고보니 마셜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었다. [23] 사실 작중 열심히 쉴드를 치긴 했지만 따지고보면 비교도 안된다. 마셜은 판사가 되어 환경을 위해 싸우는게 평생 꿈이다. 근데 릴리가 미술품 컨설턴트로 일하는게 릴리의 평생 꿈인가? 더 중요한 것은 그것 포기했을때 결과. 릴리는 화가로 일할 수 없다는 것에 슬퍼하지만 유치원 선생으로 일하는 것 자체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다는 묘사가 일절 없다. 오히려 여러 직장을 찾아헤메다가 자기한테 가장 맞는 일이라며 유치원 교사로 돌아올 정도. 그런데 마셜은 (악한 기업에서) 변호사일이 거의 생지옥처럼 묘사된다. 즉, 릴리는 좋은 직장과 매우 좋은 직장의 차이라면, 마셜은 지옥같은 직장과 꿈의 직장 차이이다. 그런데 릴리가 이탈리아 못 가서 슬퍼하고 화내고, 마셜이 죄책감을 느끼는 장면은 계속 나오는데, 반대로 마셜이 평생 꿈이 좌절되어서 슬퍼하거나 이 선택으로 릴리가 죄책감을 느끼는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마셜의 고통은 마지막 에피소드 둘에서 잠깐 개그스럽게 나올 뿐. [24] 사실 마셜이 판사직을 수락한 건 부부끼리 합의한 상황을 혼자 상의없이 뒤집었다는 점에서 큰 잘못이긴 했다. 상담해주던 다프네도 릴리를 설득하려는 줄 알았는데 이미 동의없이 수락한 걸 알고 화를 낼 정도. 다만 릴리는 그전에도 마셜에게 거짓말하거나 이 정도 큰 잘못을 몇번 저질렀음에도 마셜이 이런 식으로 비난하거나 탓을 한 적이 없었기에 시청자들이 반감을 가진 것. 마셜이 싸움 중 언급한 샌프란시스코행은 실제로 별다른 대가를 치르지 않고 유야무야 넘어갔고, 심지어 릴리가 마셜 친척들을 보기 두렵다는 이유로 사랑의 도피해서 따로 결혼하자고 했을때 이에 동의했다. 작중 설정으로 마셜은 결혼식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임에도. 또한 쇼핑중독으로 마셜 몰래 빚더미에 앉아 집을 구매할 때 엄청난 이자로 받게 한 것도 릴리지만, 마셜이 이 사실에 멘붕해 잠깐 술에 취한 것 외에 "넌 나를 속였느니" "너 때문에 우리 꿈이 날아갈 뻔했느니" 비난을 하지도 않았다. 이렇게 항상 대인배처럼 행동한 마셜이 한번 실수한 것을 갖고 무슨 대역죄인 취급하니 반발이 있을 수밖에. [25] 릴리가 뒷바라지해준 것은 맞지만 금전적인 문제를 전부 해결해준 것까진 아닌게 이때 마셜의 학비는 학자금 대출로 충당한 것이라 집을 살 때 마셜이 학자금 대출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을까봐 걱정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이 기간에도 마셜이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이 언급된다. [26] 선물을 쌓아놓고 별의별 요리를 다해주고 안마도 해주는 등 받는 사람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정도. [27] 릴리가 설정상 완전히 일행들을 떠나 몇달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낸 시즌2 에피소드 1에서도 마지막에 뉴욕에 돌아온 릴리가 돌아와 바에 들어오려다가 마는 것으로 한 장면 출연했다. [28] 재밌는건 여기서 마셜이 위험한 짓 못하게 하려고 릴리가 "나 임신했어"라고 거짓말했는데, 마셜이 이걸 믿고 기뻐하며 "정말??!! 자기 요새 살 좀 찌긴 했는데"라고 하자 릴리가 대노하며 "얼릉 점프해! 죽어버려!"라고 저주하는 장면이 있는데, 알고보면 메타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