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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00:24:20

리파이너

1. 영웅서기 시리즈에 등장하는 직업

1. 영웅서기 시리즈에 등장하는 직업

가디언을 다룰 수 있는 술사들을 총칭하는 이름. 이들은 가디언을 다루면서 그 강력한 마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래쪽 에레보스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마법을 구사한다. 어느 정도냐 하면, 가디언의 힘으로 솔티아 대륙을 천공에 띄우고 그 모습을 가려서 에레보스 주민들에게 노출시키지 않게 할 정도.

이들이 있기에 가디언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다른 솔티안들 역시 가디언의 힘을 빌려 쓸 수 있으며, 최초의 리파이너는 레갈리스 교단의 창시자 굴베이그로 보인다.

설정상 리파이너 1명에게는 호위기사 1명이 꼭 붙어있어야 한다. 솔티아의 바람에서 이안 레아, 대지의 성흔에서는 케이와 시엔이 그런 사이. 케네스도 젊은 시절 절친이자 리파이너였던 노먼[1]의 호위기사를 했었다.

사실 가디언이 폭주하여 와일드 가디언이 되지 않게 하려면 리파이너는 자신의 생명력을 깎아 가디언을 제어해야만 한다. 즉, 모든 리파이너들은 수명이 훨씬 짧은 것이다. 그러나 솔티아의 지배자들인 장로회는 오로지 솔티아의 부유를 위해 이 사실을 수백년 간 은폐해 왔고, 결국 이 은폐는 반동을 낳아서 솔티아의 바람의 스토리라인을 만든다.

굴베이그가 창시한 레갈리스 교단 본진과 바람의 가디언 오딘이 에레보스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에레보스에도 리파이너가 있었으며, 레갈리스 교단의 교황이 대대로 오딘의 리파이너를 맡아 왔다.

Refiner라는 명칭은 이 사실을 알면 굉장히 의미심장함을 알 수 있는데, 이들이야말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폭주하려는 가디언을 안정시키고 소모된 생명력을 채워넣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Refine) 자들(-(e)r)이기 때문이다.


[1] 이안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