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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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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너무해 (2001)
Legally Blonde
파일:금발이 너무해 한글 포스터.jpg
<colbgcolor=#ff49b8,#ff49b8><colcolor=#ffffff,#ffffff> 장르
감독
로버트 루케틱
각본
카렌 맥쿨라 루츠, 커스틴 스미스
원작
아만다 브라운의 소설 《Legally Blonde》
제작
릭 키드니, 마크 플랫
주연
촬영
안소니 B. 리치몬드
음악
롤페 켄트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타입 A 필름, 마크 플랫 프로덕션, MGM
수입사
배급사
개봉일
파일:미국 캐나다 국기.svg 2001년 7월 1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1년 10월 13일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97분
제작비
$18,000,000
월드 박스오피스
$141,774,679
북미 박스오피스
$96,520,674
대한민국 총 관객 수
49,750명
국내 스트리밍
상영 등급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
4.1. 엘 우즈4.2. 에밋 리치몬드/에밋 포레스트4.3. 비비안 켄싱턴4.4. 워너 헌팅턴4.5. 브룩 테일러윈덤4.6. 그 외
5. 줄거리6. 평가7. 미디어 믹스8. 기타

[clearfix]

1. 개요

2001년, 아만다 브라운의 소설 《Legally Blonde》을 바탕으로 제작한 미국 영화.

제목은 실명은 아니나 시력이 너무 나빠 사실상 법적으로 안 보이는 것으로 취급되는 "Legally Blind(법적 시각장애인)"[1]를 패러디한 제목으로, 굳이 직역하자면 "법적 백치 금발" 정도 된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엘 우즈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금발의 소유자이다. 학교에서 남자는 물론 같은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인 그녀는 장학생이며, 캠퍼스 캘린더의 모델이기도 하다. 거기에 하버드 법대에 다니는 남자 친구 워너가 있어 그야말로 남부러울 게 없는 짜릿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남자 친구 워너가 특별한 저녁을 함께 하자고 요청한 자리에서 워너는 그녀에게 자신은 미래 지향적인 여자를 원한다며 "지나치게 금발(too blonde)"이라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한다. 엘은 비탄에 잠긴다.

하지만 오기가 생긴 엘. 그녀는 자신은 그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려고 결심한다. 그리곤 워너가 다니는 하버드 법대에 들어갈 것을 결심하게 되는데.
― 네이버 영화 소개

4. 등장인물

4.1. 엘 우즈

'금발미녀는 멍청하다' 라는 편견을 받으며 살아가는 주인공. 엄청난 핑크 덕후여서 온몸을 핑크색으로 휘감고 나오는데, 그게 또 금발과 찰떡으로 어울려서 사람들이 더 편견을 가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인물들이 엘의 겉모습만 보고 조롱하거나 비하하지만, 사실 극 중 나오는 그녀의 모습만 봐도 엄청난 능력자다. 명문대 재학에 학점도 높은 만큼 전공지식[2]도 빠삭하며, 대외활동 이력[3]도 매우 화려하다. 게다가 규모가 큰 여학생회 회장으로서 학생들이 매우 잘 따를 정도로 리더십과 사회성을 갖췄고, 집안의 재력 역시 빵빵하다. 워너에게 이별 통보를 당하고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침대 위에서 초콜릿을 박스 째로 흡입하는 등의 폐인 상태로 지내기도 했지만, 이후 워너를 잡기 위해 짧은 기간에 하버드 입학까지 해내는 끈기까지 보여준다. 하버드 안에서도 같은 학생들에게 온갖 야유를 받으면서도 기죽지 않는 외유내강 멘탈의 소유자. 재학생 신분에서 큰 재판을 맡고 승소하자 워너가 몰염치하게 다시 들이대는데 "난 이제 잘나가는 변호사가 될 텐데 너같은 머저리랑 사귈 수 없다." 라며 사이다급 역관광을 날린다. 동물을 매우 사랑하는 마음에 따라 2편에서는 반려견 브루저를 위한 일을 직접 진행한다.

영화에서는 리스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4]이, 브로드웨이 초연에서는 로라 벨 번디(Laura Bell Bundy)[5]가 연기했다.

4.2. 에밋 리치몬드/에밋 포레스트

영화에서는 에밋 리치몬드라는 변호사(캘러한 교수가 이끄는 로펌의 주니어 파트너)로, 뮤지컬에서는 에밋 포레스트라는[6] 이름의 하버드 법대 선배로 등장한다. 엘이 학기 첫날 스트롬웰 교수의 강의에서 쫓겨나던 날, 학과 교수들에 대한 팁을 알려주며 처음 등장. 캘러한의 로펌 회사에서 일을 하며, 엘이 인턴으로 로펌에 입사한 뒤로는 같이 근무하며 가까워진다. 재판에서도 증인이 위증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엘이 그 사실을 알려주자 침착하게 유도 심문을 통해 증인이 위증했음을 밝혀내고, 엘이 성추행으로 인해 멘탈이 무너진 상태에서 다시 법정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는 등, 남들이 알지 못하는 엘의 잠재력을 알고 그녀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아낀다. 후반에는 결국 남자친구가 되었고, 자막에 나온 부연설명에 따르면 졸업식날 청혼한 모양. 2편에서는 끝내 엘과 결혼까지 해낸다.

영화 중반에 엘과 머리 색깔에 대한 대화를 하며, "금발이라는 점이 단점만 있는 건 아니야. 그 점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라는 조언을 해준다. 단순한 조언일 뿐이지만 이는 작품을 꿰뚫는 큰 복선으로 작용, 결국 엘이 재판을 승소로 이끄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7]

영화에서는 루크 윌슨(Luke Wilson)이, 브로드웨이 초연에서는 크리스찬 볼(Christian Borle)이 연기했다.

4.3. 비비안 켄싱턴

워너가 하버드에 가기 직전에 사귄 새 여자친구이자 워너의 집안에서 정한 정략 결혼 약혼녀. 좋은 가문의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고 워너가 입버릇처럼 말한 걸 생각해 보면 명문가 출신으로 추정된다. 어렵게 하버드에 들어간 엘 앞에 나타난 또 하나의 난관으로, 아직도 워너를 사랑하는 엘의 앞에서 당당히 약혼반지를 보여주며 엘의 멘탈을 깨트린다. 처음에는 엘을 거의 왕따시키는 수준으로 괴롭히지만[8], 결국 자신의 편견과는 달리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고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 엘을 점차 받아들이며 친해진다. 엘이 캘러한에게 성추행 당하는 것을 보고 오해하며 다시 멀어지나 했지만, 에밋의 도움으로 깔끔하게 해결하고 워너도 차버리며 그녀와 베프가 된다.

영화에서는 셀마 블레어(Selma Blair)가, 브로드웨이 초연에서는 케이트 신들(Kate Shindle)이 연기했다.

4.4. 워너 헌팅턴

주제파악이 덜 된 폐기물이자 필요할 때마다 여자를 갈아치워 자신을 높이려고 하는 기회주의자 캐릭터. 명문가 출신으로 가족과 친척들은 정치인에 패션모델까지 화려한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부모의 후광(뒷돈)으로 하버드에 들어갔다.

인생 커리어를 위한답시고 엘을 대차게 차버리고, 자신의 정계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비비안과 약혼을 했다. 다른 학생들이 엘을 무시하거나 따돌릴 때 머뭇거리는 듯한 모습을 봐선 최소한의 인간성은 남아있지만, 엘이 직접 이뤄낸 성과들을 비하하는 걸로 봐선 기본적으로 오히려 이쪽이 "골빈" 찌질이 캐릭터. 결과적으로 다시 고백한 엘과 약혼녀 비비안, 양쪽 모두에게 차이고 취직도 못하는 등 본인의 업보를 제대로 돌려받기는 한다. 뮤지컬에서는 그나마 패션모델 일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결과적으로 엘이 변호사로 성공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니 나름 은인이라면 은인

영화에서는 매튜 데이비스(Matthew Davis), 브로드웨이 초연에서는 리처드 블레이크(Richard H. Blake)가 연기했다.
금발이 너무해 3편이 제작 확정되면서 워너도 다시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으나, 본인이 직접 그 사실을 부인하였다. 링크

4.5. 브룩 테일러윈덤

엘이 인턴으로 입사한 로펌에서 처음 맡은 사건의 피고인.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해 대박을 친 덕분에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였고,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되었다. 남편의 살인혐의를 뒤집어 쓰는 바람에 감옥에 끌려갔고, 이를 캘러한의 로펌에서 변호를 담당하면서 엘과 엮이게 된다. 엘이 활동하는 여학생회 '델타누' 선배이기도 하고, 자신의 다이어트 수업을 엘이 직접 듣기도 했다. 당시 수업을 잘 따라가던 엘을 인상 깊게 여기고 있었다고.

좀처럼 자신의 알리바이를 밝히지 않는 바람에 변호인단에서도 그녀의 결백을 의심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다. 무엇보다 남편과의 엄청난 나이차 때문에 그녀 역시 편견에 시달리는 입장이었다. 자신의 알리바이를 지켜주려는 엘에게 무한신뢰를 갖고 있었지만, 캘러한의 성추행으로 엘이 그만둔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위기가 온 듯 했으나, 에밋의 도움으로 캘러한을 해고하고 엘의 변호를 통해 혐의를 벗으며 무죄를 선고 받는다.

정작 본인은 지방흡입을 받았지만, 엘도 그녀의 비디오 덕분에 옷사이즈를 두 사이즈나 줄였다 했고, 그 외에도 전국적으로 비디오가 팔려나갔다는 걸 보면 어쨌든 효과를 본 이들은 확실히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엘이 금발=멍청하다는 편견을 받은 것 처럼 브룩 또한 남편과의 나이 차이 때문에 골드디거일거라는 편견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브룩은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결혼했던 것이며 애초에 브룩 본인도 남의 돈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부자다. 캘러한이 "배심원들이 그 말을 믿겠느냐"고 비꼬자 브룩의 "남편의 거시기(...) 사진을 보여주면 다들 납득할 것"이라는 발언이 압권.

4.6. 그 외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엘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캘리포니아 걸 금발 미녀. 남자는 물론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며, 패션 센스 넘치는 CULA[13] 캠퍼스 캘린더 모델에, 옆옆집엔 패리스 힐튼 동생이 살고 옆 동네에 마돈나 별장이 있는 곳에 살고 있는 빵빵한 집안의 딸이다. 또한 교내 여학회인 델타누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명문가 자제인 워너였는데, 워너는 엘에게 “나는 진지해질(serious) 때다”라며 이별을 고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에 합격했고, 형과 형의 약혼녀 모두 예일 대학교 로스쿨을 다니는 법률가 집안이며, 서른 살에 상원의원이 되고 싶고, 마릴린보다 재클린이 필요하고,[14][15] 그녀가 돈밖에 없는 집안 딸이기 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아무튼 결론적으로 "네가 머리 나쁜 금발인 게 나쁜 거야(Legally Blonde)!!"라면서 떠나간다.

하지만 그녀는 거기에 실망하지 않고, 워너가 원하는 지성과 교양을 지닌 여성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LSAT에서 179점(180점 만점)[16][17]을 받고 (수영복 입고 찍은 동영상을 에세이로 제출하여) 당당하게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에 합격한다. 그리고 그녀의 좌충우돌 하버드 생활이 펼쳐진다.

하지만 개강 첫날부터 만만치 않은 생활을 맞이하여, 첫 수업부터 망신을 당하고 강의실에서 쫓겨난다. 꿍해있던 와중 학교 선배이자 변호사인 에밋을 만나 여러 조언을 듣게 되는데, 그 와중에 워너와 함께 나타난 그의 새 약혼자 비비안을 보고 다시 큰 충격을 받는다. 기분전환을 위해 간 미용실에서 직원 폴렛과 친해지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다시 마음을 잡고 학교생활을 할 것을 다짐하지만, 개성 넘치는 금발 미녀를 보는 학생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가웠고 동기들에게 따돌림과 무시를 당하며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우연히 비비안에게 코스튬 파티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바니걸 복장으로 파티에 가는데, 사실은 평범한 스탠딩 파티였고 비비안의 거짓말로 인해 모두의 웃음거리가 된다. 심지어 그곳에서 워너에게 '넌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 이라며 또 무시 당하고, 참다 못 한 엘은 복수심에 불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며 각성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던 그녀는 교수들에게 신임을 받기 시작했고, 마침내 워너, 비비안과 같이 캘러한 교수 로펌의 인턴으로 뽑히는데 성공한다. 엘은 캘러한의 변호팀에서 에밋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들이 맡은 일은 유명 피트니스 강사 브룩 윈덤(Brooke Windham)[18]의 변호 의뢰. 공교롭게도 브룩은 델타누 선배였으며, 엘은 그녀의 강의를 들은 적도 있다. 브룩은 자신의 남편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는데, 정작 캘러한은 브룩의 무고를 믿지 않는 눈치였기에 상황이 썩 좋지 않았다.[19] 엘은 혼자 그녀를 찾아가 알리바이를 비밀로 해줄 것을 약속하고 브룩은 신뢰하고 있던 엘에게 알리바이[20]를 털어놓는다.

알리바이를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엘은 의뢰인의 신뢰를 위해 변호팀에게 비밀을 지키며 그녀의 무죄를 주장한다.[21] 엘에게 늘 적대적이었던 비비안도 그 모습에 감동해 그녀를 인정하며 서로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나중엔 마음 편하게 워너의 온갖 치부를 까발린다. 이때 밝혀진 사실이,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던 엘과는 달리 워너는 사실 입학대기자였다가 아버지 입김으로 간신히 입학했다는 것.

재판에선 브룩의 의붓딸과 그녀의 집에서 일하던 남자 직원은 브룩이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남자 직원은 브룩이 자신에게 반해 남편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데, 엘이 휴정 도중에 남자 직원이 동성애자임을 간파[22]하여 팀원들에게 알린다. 캘러한은 시덥지 않은 얘기라며 묵살하지만, 에밋이 능숙하게 심문[23]하여 그의 증언을 무력화시킨다. 이 덕에 엘과 에밋은 서로를 더 신뢰하게 된다.

재판이 끝난 후, 캘러한은 엘을 자신의 방으로 부르더니 재판에서의 성과를 칭찬하며 은근슬쩍 성희롱을 하기 시작한다. 사실 캘러한은 엘의 성적 매력을 보고 인턴으로 뽑았던 것. 엘은 캘러한의 성희롱을 거부하고 나갔지만, 비비안이 이 장면을 목격하면서 엘이 본인의 성적 매력을 이용해 살아왔다고 오해한다. 결국 엘은 이 모든 상황에 환멸을 느끼며 에밋의 설득을 뒤로 하고 캘리포니아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친구였던 폴렛에게 인사하려고 간 미용실에서 강의 첫날부터 자신을 쫓아내며 차갑게 대했던 스트롬웰 교수를 만나는데, 그녀는 엘에게 그런 일 따위에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때 에밋 역시 엘의 이야기를 브룩과 비비안에게 전하며 새로운 계획을 짜게 된다.

캘러한에게 분노한 브룩은 그를 해고하고 엘을 새 변호인으로 삼게 된다.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다가, 에밋의 서포트와 친구들의 응원 아래 엘은 마침내 의붓딸의 증언의 허점을 찾아낸다.[24] 엘이 이를 지적하고 강하게 추궁하자 딸은 멘탈이 무너져 결국 자백하게 되고[25], 브룩의 무죄를 입증하는데 성공한다. 성공적으로 재판을 마친 엘에게 워너는 뻔뻔하게 너 같은 여자가 내게 알맞는 여자라며 고백하는데, 엘은 멍청한 남친은 필요없다며 시원하게 깐다. 이 때 손을 뿌리치고 나가는 표정을 보면 그야말로 오만 정이 다 떨어져 염증이 난 표정.

2년 뒤, 엘은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서 축사를 하게 된다. 이때 그녀를 소개하는 인물이 스트롬웰 교수. 비비안은 워너를 까고 엘과 베프가 되었고, 폴렛은 엘의 도움으로 만난 UPS 배달원과 결혼해 아이를 가졌으며[26], 처음에는 왜 굳이 로스쿨에 가느냐며 반대했던 부모님도 엘을 자랑스러워 하게 된다. 그 와중에 워너는 여친도 상장도 직장도 없이 졸업하게 된다. 엘은 에밋과 지난 2년 동안 사귀어왔고 에밋은 그날 청혼할 것을 결심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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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67%


개봉 첫 주에 미국에서만 2,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결과 미국에서 9,600만 달러를 벌여들였고, 전세계에서는 4,500만 달러를 벌여들여 제작비의 8배 가까이를 뽑는 상당한 흥행을 거두었다.

7. 미디어 믹스

7.1. 뮤지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egallyBlondeTheMusical.jpg

1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로렌스 오키프(Laurence O'Keefe)와 닐 벤자민(Nell Benjamin)이 작곡했고, 헤더 헥(Heather Hach)이 각본을 썼다. 2007년 1월 23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해 2월 6일부터 2월 2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가졌고, 2007년 4월 29일에 브로드웨이의 팰리스 극장에서 초연했다. 2008년 10월 19일까지 595회 공연하면서 성공을 거두었고 평론가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성공에는 MTV를 통한 홍보가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2007년 9월에 라이브를 촬영해 10월에 방영했다. 이를 비롯한 홍보를 통해 젊은 여성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후 MTV는 하차하는 로라 벨 번디를 이어 엘을 맡을 새 연기자를 뽑는 Legally Blonde – The Musical: The Search for Elle Woods를 진행했다. 결과 베일리 행크스(Bailey Hanks)가 우승하여 공연이 끝날 때까지 엘을 연기했다. 2007년 토니상에는 7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지만 모두 수상에 실패했다.

한국에서는 2009년에 처음 공연했다.[27] 웨스트엔드에서는 2010년 1월 13일에 사보이 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해 2012년 4월 7일까지 974회 공연했다. 셰리단 스미스(Sheridan Smith)가 초연에서 엘을 연기했다. 2011년 올리비에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보다 훨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원작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7.1.1. There! Right There!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There! Right There!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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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한국

2009년 11월 14일부터 한국에서도 공연했다. 엘역에 캐스팅 됐던 배우들은 이하늬, 김지우, 제시카. 높은 개런티를 각본의 판권만 사고 연기는 한국 배우들이 하는 식으로 줄였다고 한다. 아시아 최초 공연. 소녀시대 제시카가 엘 우즈를 맡은 날에는 다른 날보다 훨씬 빨리 자리가 빠져나갔고, 정가가 9만 원인(물론 할인 혜택이 제법 많았다.) 맨 앞줄 자리는 암표상들에게 비싼 값에 팔려나갔다고. 본 사람들의 평에 따르면 제시카보다는 또 다른 엘 우즈를 맡은 김지우가 낫다고 한다.

'There! Right There!' 곡은 " 게이나 발레리노"로 현지화되었다.[28]

2010년 12월 05일 MBC 꽃다발에서 엘 우즈 역을 맡을 배우를 뽑는 오디션이 있었다. 씨스타 효린이 뽑혔...는데 2011년 1월 캐스팅된 배우는 바다, 김지우, f(x) 루나.

2012년 11월 16일부터 다시 공연을 시작했다. 공식 명칭도 "리걸리 블론드" 로 변경. 이번에 엘 우즈 역에 캐스팅 된 배우들은 제시카, 최우리, Apink 정은지.

2012년 버전은 무대효과 및 세트와 의상이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러나 마냥 좋다고도 말할수 없는게 무대가 흔들린다. 부서질까 보는 사람이 위태위태할 정도. 물론 스토리는 같기 때문에 전혀 다르진 않지만 2009년과 비교하면 정말 궁극진화의 수준.[29] 주연 3명의 연기도 전부 무난한 듯. 그 말 많았던 제시카의 연기도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이제야 뮤지컬다운 쿵짝이 맞는 느낌.

다만 자주 거론이 되는 부분인 아이돌 주연 시스템의 문제는 여러 가지 일정과 여건의 문제가 더 많은 편. 본인은 잘하고 싶어 하지만 연습량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경우는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하는 소속사의 문제. 실제로 2009년 공연의 주연 중 하나인 제시카같은 경우는 그 시점에 첫 뮤지컬, 첫 콘서트, 앨범 발매 준비 등등이 겹친 상태에서 공연을 했으니 괜찮은 결과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본인도 엄청나게 힘들었다고 회고하고, 이런 무리한 부분에 대해서 박해미도 언급한 적이 있다.[30]

하지만 관객은 이러한 사정까지 이해하여야 할 필요까지는 없으며, 이러한 부분에 불편함을 표시하는 관객들도 존재한다. 특히 뮤지컬이 한 번 관람에 10만 원은 거뜬히 나가는 비싼 문화이니만큼 관객들의 기대치도 높은 게 당연하다. 따라서 아이돌을 뮤지컬 배우, 그것도 주연으로 캐스팅하는 유행으로 인하여 전체적인 공연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여야 한다. 그러나 잘만 활용하면 강력한 티켓 파워와 공연의 질까지 높일 수 있는 서로 윈윈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금발이 너무해의 연출이었던 김유정 감독은 이후에 '김종욱 찾기'라는 영화를 연출 했는데, 금발머리에 아이돌 출신의 여가수가 연습도 안하고 되려 성을 내면서, 정작 뮤지컬 배우들은 스포트라이트에 밀려나있는 모습을 연출해서 누군가를 "디스"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8. 기타



[1] 기준은 20/200 이하. 디옵터로 따지면 -3정도 된다. 청소년기부터 안경을 착용하고 눈 좀 나쁘다 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여기에 포함된다. '법적 맹인'이래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사람 취급하는 건 아니고, 안경을 쓰지 않았을 때 사실상 못 보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 뿐이다. 예를 들면 "그땐 안경(또는 렌즈)을 쓰고 있지 않아서 못 봤다"는 변호가 먹힌다던가, 맨눈인 상태에서 봤다고 하는 증언이 효력이 없다는 식. [2] 워너와의 저녁 약속을 위해 옷가게에서 쇼핑하던 도중, 본인을 골빈 금수저 금발로 보고 세일 드레스를 고급 신상으로 둔갑시켜 바가지를 씌우려던 점원에게 원단의 특성을 따지며 되려 역관광 시킨다. [3] 학부 전공이 패션디자인과 의류상품학(Fashion Merchandising)이었는데,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패션 업계 전문가에게 직언을 날릴 정도의 식견을 갖춘 것으로 보아 패션 전공 분야에서는 스펙을 잘 갖춘 편이라고 봐야 한다. 로스쿨 신입생들이 서로 자신의 과거 경력을 이야기하다 엘의 경력을 듣고 어이없어 하는 장면은 꼭 그녀의 스펙에 대한 무시보다는 패션 분야에서 그 정도로 스펙을 쌓아놓고 어째서 전혀 다른 분야인 로스쿨로 진학했는지 의아해하는 장면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듯하다. [4] 리스 위더스푼은 실제로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던 재원이기도 하다. 다만 배우 활동을 함에 따라 중퇴했다. [5] 쥬만지에서 세라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그 배우다. [6] 엘의 성인 우즈(Woods)와 포레스트(Forest)가 모두 '숲'이라는 뜻을 이용한 언어유희이다. 둘은 이미 운명이었다 [7] 재밌는 점은 이 대화에서 둘 다 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엘은 자신이 금발이라 차별 받았다고 토로하지만 사실 갈색머리는 촌스럽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고, 에밋 역시 다이어트 비디오를 찍은 피고인을 '뚱뚱하다는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사람'이라며 선입견을 표한다. 엘 역시 편견이 있는 인간적인 모습도 연출한 것. [8] 사실 비비안 입장에선 약혼까지 한 남자친구를 다시 뺏겠다고 전여친이 학교까지 쫓아온 상황이다. 좋게 보이는 게 이상하다... [9] 누가봐도 잘나가는 미녀인 엘이, “너와 보낸 환상적인 그날 밤을 잊지 못하는데(...) 나를 차다니, 나쁜놈! 이제 널 잊겠어!” 라며 차인 척을 해준다. [10] 엘이 알려준 방법으로 다리 라인을 보여주며 상체를 숙였다가 허리를 세우면서 가슴라인을 강조(...)하는 자세였는데, 상체를 들어올릴 때 머리로 그의 얼굴을 실수로 들이받으며 코뼈가 부려졌다. [11]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 배우. 국내 미드 매니아들에겐 2 Broke Girls의 소피로 유명한 배우이다. 프렌즈에도 까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thanks u, next'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는데, 본 영화의 해당 역할로 직접 까메오 출연하였다. [12] 앤디 칼은 폴렛을 연기한 오르페의 남편이다. 부부가 한 무대에 선 것이다. [13] 영화 속 가상의 대학교로 정황상 UCLA를 모티브로 설정한 대학교로 추정. [14] 이런 대사를 친 이유는 많이들 알다시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재클린 케네디와 결혼했지만, 마릴린 먼로와 바람을 피운 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대사는 미국에서 금발 미녀에 대한 편견을 단적으로 압축해서 보여주는 표현이다. 금발 미녀는 예쁘고 섹시하지만 결혼하기에는 너무 멍청하니 결국 그녀를 떠나 갈색 머리의 지적인 여성과 결혼한다는 클리셰는 미국 미디어의 단골 소재. 실제로 존 F. 케네디의 아내이자 영부인이던 재클린 케네디는 어린시절부터 뉴욕의 사립 여학교를 다니며 승마를 배우고 데뷔탕트에 참석하는 등 전형적인 미국 상류층 집안 태생이였으며, 일주일에 3권 분량의 독서를 하는 등 학식 또한 뛰어난 사람이었다. [15]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백치미 컨셉으로 유명했던 마릴린 먼로 역시 지성이 뛰어난 인물이었다. 백치미는 본인이 이용한 이미지일 뿐, 업계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이용할 정도로 영리했고, 인종차별이 심하던 당시 사회에서도 나서서 평등을 주장할 정도로 진보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그녀의 금발은 염색일 뿐 실제로는 금발도 아니었다. [16] 여기서 워너의 주장과 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엘은 매우 똑똑한 여성임을 알 수 있다. 거기다 후에 밝혀지는 워너의 입학사정을 생각하면... [17] 참고로 영화에서 간략하게 묘사해서 그렇지 LSAT 준비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 현지의 유명한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못해도 170점은 맞아야 아슬아슬하게 합격할 정도이고, 기타 학교생활, 학점 같은 부분도 철저히 관리를 해야 합격이 가능한 수준이다. 엘은 로스쿨과 큰 관련은 없어도 명문대 출신인데다 이런저런 대외 활동에 큰 스펙을 쌓아뒀다. 게다가 학점도 4점대로 만점에 가까웠다. [18] 익숙한 얼굴이라 느낀 관객이 있을 것이다. 해당 배우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1의 여주인공 클레어를 맡았던 앨리 라터. [19] 무고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서 브룩이 알리바이를 밝히지 않아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 때문에 캘러한이 상당히 난감한 입장이었다. [20] 남편의 살해 당일 자신이 지방흡입술을 받았다는 것. 브룩은 이를 부끄럽게 여겨 알리바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임에도 절대 말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운동으로 가꾼 줄 알았던 몸이 실은 수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 강사로서의 커리어는 물론 사회적으로 매장될 수도 있다. 브룩도 엘 같은 멋쟁이들 사이에서 우상 취급을 받는 잘 나가는 잇걸 포지션으로 사는 여자인데, 앞으론 그런 삶을 영원히 포기하고 사기꾼이자 비웃음거리로 찍혀 평생 얼굴도 못 드는 절망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브룩은 남편도 잃은 마당에 명예까지 잃으면 자신의 모든 걸 잃는 거라며 차라리 감옥에 가겠다고 했다.(...) [21] 이때 워너가 브룩은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미래를 챙기라며 엘을 다그치는데, 그 말을 들은 비비안의 표정이 굳는다. 약혼자의 도덕적 결함을 확인한 것이니 당연한 반응. [22] 물 마시려고 줄을 서던 중 새치기를 하는 남자 직원을 보고 엘이 구두를 딱딱 거리며 눈치를 줬는데, 직원은 오히려 뻔뻔하게 철 지난 프라다로 딱딱 거리지 말라고 빈정댄다. 이에 엘은 잠깐 스쳐 보고도 메이커를 단번에 파악한 그를 게이라고 확신한다. 사실 이 직원의 옷차림이나 말투가 전형적인 게이라서 이를 눈치 못 챈 게 더 이상해 보일 정도다. [23] 증인에게 평범한 질문 몇 개를 먼저 하여 방심시킨 후 "남자친구 이름이 뭐죠?"란 질문을 흘려 동성애자임을 자연스럽게 실토하게 유도했다. 곧바로 그냥 친구라며 변명했지만, 마침 방청석에 있던 동성 연인이 욕을 하고 나가면서 확인사살. [24] 딸은 샤워 중 머리를 감느라 총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알리바이를 주장했지만, 오전에 파마를 했다는 증언을 해버려 모순이 생겼다. 은 머리카락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모발에 컬을 주는 방식이기에 적어도 하루 동안은 샴푸를 해서는 안 된다. 어린시절부터 펌을 여러번 했다는 여성이 그런 실수를 할 리도 없고, 그녀의 머리카락도 곱슬곱슬한 상태 그대로였다. [25] 딸은 아버지의 재혼 상대가 자신과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상당히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으며, 자신의 친모와 계속 연락했던 것만 봐도 결코 좋은 감정이 남아있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브룩을 죽일 생각으로 그녀가 들어올 때 총을 쏘려고 했으나, 사람을 착각해 아버지가 맞은 것. [26] 아이 이름을 엘(Elle)이라고 짓기로 결정했다고. [27] 이는 미국 외의 국가에서 처음 올려진 공연이다. [28] 사실 미국인이 느끼는 걸 이용한 유머가 한국인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는 없는 법이기에, 해외 뮤지컬을 라이선스로 들여올 경우 개그성 대사를 한국식으로 약간 변형하는 일은 심심찮게 있다. 잘 되면 초월번역 반열에 들기도 했다. [29] 그러나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다. 세트의 안전성은 둘째치고 주연들의 경우에도 예전이 더 좋았다고 평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30] 라디오 스타 2011년 11월 9일 방송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