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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5:08:13

전설(시카고 타자기)

류수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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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류수현

1. 개요2. 인물 소개3. 2017년의 전설
3.1. 작중 행적
3.1.1. 1회3.1.2. 2회3.1.3. 3회3.1.4. 4회3.1.5. 5회3.1.6. 6회3.1.7. 7회3.1.8. 8회
3.2. 전설의 특이사항
4. 일제강점기의 류수현
4.1. 작중 행적
4.1.1. 1회~2회4.1.2. 3회~4회4.1.3. 5회~6회4.1.4. 7회~8회
4.2. 류수현의 특이사항
5. 추론 및 복선6. 기타

1. 개요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등장 인물. 임수정이 연기한다. 전설의 어린 시절은 최명빈, 류수현의 어린 시절은 조민아가 연기한다.

2. 인물 소개

동물계의 한류스타 수의학도. 문인(文人) 오덕후.

인생 모토 - 신념, 투지, 의리, 강인함, 체력은 국력. 아닌 건 아닌 거고, 싫은 건 싫은 거고, 잘못 된 건 잘못 된 거고, 내 사람이다 싶으면 목숨 걸고 지켜낸다. 보물 1호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설산에서 발견해 건네준 오래된 회중시계.

독서광이다. 남들 다 연예인에 열광하는 청소년 시절에도 그녀는 문인들에 열광했다. 이른바 문인 덕후다. 덕질의 마지노선이라는 팬픽도 써봤다. 주인공은 문단의 라이벌 백태민 한세주. 그런데 두 사람을 코앞에서 만나게 된다. 자신과 이름이 같은 고양이 ‘설’을 사랑하는 백태민 작가와는 수의사로, 존경해마지 않았던 한세주 작가와는 택배기사로. 상냥한 백작가와 달리, 한세주는 설을 무단침입 스토커라 몰아붙인다. 계속된 악연 끝에 한세주의 1호팬에서 안티팬으로 돌아서는 전 설. 한세주에 대한 팬심을 접고, 백태민 작가와 인생 최초 썸이라는 걸 타볼까 싶은 순간! 나타나서 훼방이다. 한세주. 이 인간이 정말.

그런데 이상하다. 그와 몸이 닿는 순간 멈춰있던 회중시계의 초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주인을 만난 충직한 하인처럼. 마치 다른 시공간 속으로 우리를 이끌려는 손짓처럼...째깍째깍...째깍째깍...

3. 2017년의 전설

3.1. 작중 행적

3.1.1. 1회

세주의 신간 <언페어 게임>을 사는 장면에서 첫 등장한다. 전설은 세주의 진성 덕후로 심부름 대행 서비스 일을 하고 있다. 물건 픽업 및 배달 의뢰를 받고 인천공항에 갔다가 시카고 사인회를 마치고 귀국하는 세주를 목격하기도 한다. 설은 한나킴으로부터 "수신자에게 직접 전해줘야 한다"고 당부를 들으며 물건을 전해받고, 그 수신자가 한세주임을 알고 기뻐한다.

세주에게 직접 물건을 전해주기 위해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나 세주에게 거절당한다. 와중에 극적으로 나타난 견우를 세주의 개로 생각하고, 저절로 대문이 열리자 견우를 따라 문 앞까지 들어간다. 문 앞에서도 세주와 티격태격하다가 견우 때문에 얼떨결에 세주의 집 안으로 들어간다. 세주의 USB를 삼키고 도망간 견우를 쫓아 수의사 선배의 동물병원에서 USB를 꺼낸다.

세주의 부탁으로 다시 저택으로 왔지만 세주는 설과 전에 만난 기억이 없다. 오히려 세주는 설에게 진부한 멘트를 하지 말라고 디스한다. 설은 자신이 세주의 첫 번째 팬이라고 강조하려 하나 영화 <미져리>를 들먹거리는 세주에게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저택을 나온다. 설은 방진과 함께 집으로 들어오는데, 왕방울은 설에게 납골함 같은 것을 날랐냐며 어둠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이 때 설의 아픈 과거도 왕방울 여사에 의해 잠깐 드러난다.

동물병원에 남겨진 견우를 자신의 처지에서는 입양을 할 수가 없어서, 세주에게 부탁해보기 위해 다시 한번 세주를 찾아간다. 대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갔으나 세주에게 스토커로 오해받고 쫓겨난다. 어쩔 수 없이 저택에서 나오던 중 샌드위치 가게에서 세주를 처음 만났던 기억을 떠올린다. 세주가 가게에서 하루종일 습작하던 시절[1] 당시 알바생이었던 설은 그런 그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 그러던 중 갑자기 견우가 도망가자 다시 쫓아간다. 그리고 극적인 순간에 나타나 세주를 위협하던 스토커를 향해 총을 겨눈다.

3.1.2.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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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스토커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데 갑자기 손이 떨린다. 총을 잡을 때마다 보이는 환영이 또다시 나타난 것. 그사이 스토커가 설을 향해 달려 들었으나 다행히 간단하게 제압한다. 스토커는 무사히 경찰에 넘겨지고 설은 환영을 본 여파 때문에 세주 앞에서 정신을 잃는다. 세주의 손님방 침대에서 잠이 깬 후에는 대저택을 구경하다가 집필실에 있는 타자기를 발견한다.[2] 타자기를 만지려는 순간 세주에 의해 저지당하고, 비로소 자신이 배달한 물건이 타자기임을 알게 된다. 설은 세주에게 자신이 국가대표 사격선수였다는 사실을 말하지만 그만 둔 이유에 대해서는 비밀로 해둔다. 그리고 손을 다친 세주를 대신해 타이핑을 해주면서 세주의 연재소설 초고를 본 사람이 자신임에 행복해한다.

과거의 장면이 스친 후 순간 둘은 시공간이 무너진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자 둘은 티격태격하며 책상 밑으로 들어가 피신한다.[3] 돌발상황에 둘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설은 세주 옆에서 설렘을 느끼고 창문 안으로 들어오는 달빛에 감탄한다. 하지만 이내 지석이 세주의 집에 들이닥치고,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세주의 말에 우여곡절 끝에 저택을 빠져나온다.[4]

설은 전단지를 만들면서 견우를 찾으려하고, 선배 수의사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서 백태민을 처음 만난다. 주차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태민을 특유의 기지로 도와주고 사인까지 얻는다. 이때 갑자기 걸려온 세주의 전화를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하지만 설의 희망과 달리 세주는 자신을 스토커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사람으로 오해하자 화가 난다. 결국 세주에게 악담을 하고 업어치기까지 선보이며 탈덕을 선언한다.

탈덕을 결심한 후 대한과 방진에게 머리를 식히러 떠난다고 알린다. 그리고 비옷을 입고 삽을 든 상태로 교통사고를 당해 위기에 처한 세주를 마주한다.

3.1.3. 3회

설은 전복된 차량에 깔려있는 세주를 극적으로 발견하고, 세주가 기절해 있는 사이 열심히 삽질을 해 세주를 구해낸다. 잠시 땀을 닦으려고 옷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는 순간 금색 회중시계도 같이 떨어지게 된다. 설은 세주를 무사히 구해 아버지의 산장으로 데려온다. 설이 마침 작업을 하러 나갔다가 세주 앞을 지나갔기 때문에 행운이 일어난 것. 폭우 때문에 도로가 유실돼서 구조대가 올 수 없기 때문에 설이 직접 산장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온몸이 결박된 채로 깨어난 세주가 공포에 떨며 자신을 사이코패스로 의심하자 주사기를 이용[5]해 유동식 죽과 진통제를 억지로 먹인다.

설은 산에 올라 아빠를 부르며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사실 설은 아버지의 유해를 뿌린 산을 찾아온 것.[6] 설의 아버지는 산에 갔다가 눈 속에서 발견한 회중시계를 설에게 준다. 이와 함께 “하고 싶은 거 열심히 하면서 매일매일 즐겁게 살라”고 조언한다. 이렇게 어린 시절 자신에게 해준 말을 기억하고 있는 설은 현재도 늘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먼산을 바라본다. 그러다가 주머니를 뒤지는데 와중이 회중시계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산장으로 돌아왔을 때는 그사이 깨어난 세주가 탈출을 시도하려는 것을 본다. 세주가 숟가락을 찾아내 자신에게 주사기를 사용한 이유를 묻자, 일부러 골탕 먹이려고 했지만 뒤끝은 없었다고 말한다. 세주는 설을 미져리로 의심하고 탈덕을 한 상태의 설은 세주에게 까칠하게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세주가 여전히 설이 일부러 우연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자 이내 화를 낸다. 그리고 자신은 그저 아버지의 산장을 찾아왔고 세주를 구하려다 아버지의 유품인 회중시계까지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한 번 더 살려줬지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는 세주에게 더욱 화가 나고, 폭우로 고립된 상황에서 세주를 도와줄 사람은 자기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지시킨다.[7] 그리고 바로 사고가 난 현장으로 삽을 들고가 열심히 회중시계를 찾는다.

와중에 10년 전 샌드위치 가게의 기억을 떠올린 세주에 의해 설이 당시 세주의 사진을 몰래 찍었음이 밝혀진다. 설은 매일같이 열심히 글을 쓰는 세주에게 조용히 핫초코를 건네주었다. 또한 컵 위에는 “당 보충. 나는 당신의 첫 번째 팬입니다”라는 문구까지 썼다. 문구를 보고 희미하게 미소짓는 세주를 보며 몰래 그의 사진을 찍었던 것.

설은 해가 진 후에도 회중시계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뻔하는데, 내내 자신을 지켜보고 있던 세주에 의해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 잠시 둘은 이상한 기분을 느끼고 세주까지 덩달아 다소 느끼한 멘트를 하자 세주를 뿌리쳐버린다. 하지만 발목이 아파 세주의 부축을 받는다. 산장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세주에게 오해해서 미안했으며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세주가 본래 표현에 익숙하지 않으며, 사람들한테 배신을 당해 사람을 못 믿는 것임을 짐작한다. 웃어보라는 세주의 말에 웃지도 않을 것이며 팬집도 접었다고 말하나, 이내 “근데 심장은 왜 뛰어?”라고 말하는 세주 때문에 당황한다.

산장에서 나란히 누워있을 때는 세주의 얼굴을 보니 부끄러워서 침낭 지퍼를 올려버리고 만다. 자는 척 하는 사이 세주로부터 자신에 대한 오해가 풀렸고 탈덕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고통으로 신음하는 세주를 보며 걱정한다. 구급대를 불러오려고 하나 이내 자신을 붙잡으며 "이대로 죽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 세주에게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후 산길을 뛰어 내려간다. 그리고 세주에게 말한다.
이겨내지 못하면 신은 그 능력을 거둬간대요. 저는 작가님이 신에게 능력을 뺏기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요. 10년 전 그때 작가님의 글이 저를 살렸어요. 그러니까 부디 신에게 뺏기지 말아주세요. 작가님을 위해서도 그리고 저를 위해서도.

산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는 왕방울과 마방진이 서로 태격태격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셋은 서로의 재회를 반가워하고 집 안에서 신나게 술을 마신다. 설은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얘기하는데, 왕방울이 설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남자랑 같이 있는 것이 의심된다고 말하자 놀란다. 그리고 방진으로부터 세주의 연재소설이 대박났다는 말을 전해듣고 기뻐한다.

세주가 회중시계를 찾아낼 때 서점에서 방진과 시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방진은 왕방울의 말을 빌려 오래된 물건에는 일종의 자유의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계가 원래 주인을 만나러 간 것일 수도 있다고 얘기한다. 이에 설은 80년도 더 된 물건이라 원래 주인이 있다면 90살이 넘은 노인이라며 방진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3.1.4. 4회

선배의 부탁으로 동물병원에서 대신 일을 봐주기 위해 길을 나선다. 이때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것 같아서 뒤를 돌아본다. 동물병원에서 선배에게 부원장 자리를 제의받기도 한다. 설은 의사 가운을 입고 선배 대신 진료를 보는데, 누군가가 자신을 계속 쳐다본다는 느낌을 받는다.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데 마침 고양이 백설을 데리고 온 태민을 만난다. 태민은 취재여행을 가는 동안 고양이를 맡기려고 온 것. 설은 백설을 진찰하면서 태민에게 백설이 우울증일 수도 있다고 알려주고, 고양이와 놀아주는 법을 알려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후 태민으로부터 함께 맥주를 마시자는 제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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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태민으로부터 소설 집필을 위한 감수, 자문 겸 어시스턴트가 되어 달라는 제안을 듣는다. 설은 수의사 일을 그만뒀다고 말하며 거절하지만 태민은 설을 꼭 원한다고 말한다. 이에 태민이 수의사를 그만둔 이유를 물어보자 설은 친해지면 알려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태민이 처음 봤을 때부터 친해지고 싶었다고 말하자, 결국 맥주를 한 번 더 마시고 이유를 자세히 말해준다. 설이 수의사를 그만둔 이유는 바로 “들의 침묵”. 구제역이 창궐할 당시 직접 주사를 놓아 소들을 죽인 경험을 겪을 이후로 소들의 울음소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이에 수의사 일에 회의감이 들어 도망쳤던 것.[8]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올렸다. “생각해보니까 나는 살생을 연상시키는 일을 목표로 하면 꼭 좌절을 하네. 전생에 백정이었나? 아니면 누구를 죽였나? 죽여서는 안되는 소중한 누구를 죽여서 벌을 받고 있는건가?”[9] 대문 안으로 들어온 이후 마당에서 빨래를 걷다가 불길한 기운이 다가오고 있다는 왕방울의 말을 듣는다. 왕방울이 을 던질 때 따라나섰다가, 팥을 맞는 세주는 보고 놀란다. 자신을 만나러 온 것으로 생각해서 기뻐하고, 츤데레로 굴며 자리를 뜨는 세주를 따라간다.

세주를 따라가다가 진오를 아냐는 세주의 물음에 어리둥절하기도 한다. 세주가 무심한 말투로 회중시계를 건네 주자 기뻐한다. 또한 세주가 자신에게 계속 츤데레로 굴자 인터넷 소설도 읽냐고 물어보며 세주에게 설렘을 느낀다. 결국 둘은 샌드위치 가게에서 10년 전 만났던 일을 회상한다. 설은 작가는 글로 말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당시 세주가 버린 원고를 몰래 봤다고 알려준다. 또한 세주가 기억을 못하지만, 설이 나가려는 세주에게 핫초코를 주면서 말을 걸었고 꽤 깊은 대화를 했음을 알려준다. 또한 당시부터 세주를 쭉 응원해왔음을 밝힌다.[10] 그리고 10년 만에 글이 밥이 됐냐고 묻고,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작가가 됐냐고 세주에게 묻는다. 하지만 머리가 복잡한 세주가 마저 대답하지 못하고 가게를 나가자 어떤 부분에서 세주가 화가 났는지 어리둥절했다.

그렇게 밤길을 걷는 세주는 여전히 말이 없고, 갑자기 설은 세주와 태민이 함께 찍은 공익광고를 바라본다. 설이 태민의 실물이 훨씬 낫고 맥주도 같이 마셨으며 사람이 참 좋다고 칭찬하자, 발끈한 세주에게 잡덕이라고 디스당한다. 그리고는 이내 자신은 어느 쪽이 낫냐며 묻는 세주를 향해 “실물이나 임팩트 쩔지 그걸 어떻게 비교해!”라며 적나라하게 칭찬을 해버린다. 세주는 누군가 몰래 사진을 찍는 것을 알아채고 설의 손을 잡고 뛰는데, 회중시계가 떨어지자 설이 다시 주워 다시 뛴다. 이때 3회 경성부에서 세주와 수현이 함께 뛰었던 장면이 오버랩된다. 건물 구석으로 피했을 때 설과 수현이 겹쳐보여 혼란스러워 하는 세주가 왜 자신의 꿈과 소설 속에 계속 나타나냐며 괴로움을 토해내자, 매우 놀라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감상은 ““대박! 은근 인터넷 소설 많이 읽나봐.”

집에 돌아온 설은 회중시계를 바라보며 세주를 생각한다. 그러다가 시계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고 순간 ‘카르페디엠’을 나오며 노래 불렀던 전생의 장면이 떠올라 놀란다. 다음날 아침 왕방울에게 어릴 적 엄마가 자신이 이상한 말을 해서 무당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는지 묻는다. 이에 또다시 뭐가 보이는 것이냐는 왕방울의 걱정을 듣는다. 그리고 대한의 전화를 받고 세주와 자신의 스캔들이 터졌음을 알게 된다.

3.1.5. 5회

스캔들 기사 때문에 한세주 팬들에게 협박전화를 받고 있었다. 방진은 왕방울이 불길한 기운을 운운한 사실을 얘기하며 한세주가 괜히 엮였다고 말하자 “아무래도 내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지 싶다”라고 자조적으로 말한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고 하면 태클이 들어오기 때문. 하지만 방진으로부터 "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힘들게 살고, 나라 팔아먹은 인간들은 잘 산다. 금수저 물었으면 전생에 친일파였을거다."란 말을 듣는다. 그리고 천천히 적응하면서 수의사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는 것을 방진에게 전한다. 이에 방진이 축배를 위해 맥주를 사러 나가는 사이 설은 회중시계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전생의 장면을 본다.[11] 이때 진오를 만나고 들어온 방진이 누군가 찾아왔다고 말해 밖으로 나갔으나 아무도 보지 못한다. 그리고 바람결에 모자가 날라간 찰나 또다시 전생의 장면을 본다.

설을 따라온 왕방울의 도움으로 전생의 기억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왕방울로부터 자신의 과거를 듣는다. 10살 때 죽여서는 안 되는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고, 설의 엄마가 설을 병원에 데려갔다가 결국엔 왕방울 여사까지 찾아온 것. 그리고 왕방울로부터 망각의 강과 기억의 찌꺼기 얘기와 함께 그저 현생을 살아가라는 충고를 듣는다. 설은 자신이 전생에 죽어서도 잊고 싶지 않았던 말아야 했던 사연이나 사람이 있었던 것인지 골똘히 생각한다.

황금곰 출판사에서 지석을 만난다. 설은 자신이 세주의 연인도 유령작가도 아니라고 극구부인한다. 지석 역시 황색 언론들의 속성을 비판하자 이에 동의하며 당사자가 부인하는데 너무 한다고 답답해한다. 그리고 지석으로부터 세주 대신 송 기자에게 소송하자는 제안을 듣는다. 때마침 들어온 세주가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설을 데리고 나간다. 설은 세주의 사정을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소송을 하지 않으려는 세주가 이해가 되지 않아 말다툼을 한다.

설은 동물병원에서 일하면서 세주의 연재 중단 사실을 알고 응원의 댓글을 남긴다.[12] 얼마 전까지 세주와 다퉜음에도 여전히 세주를 응원하는 자신때문에 자조적인 웃음을 짓기도. 퇴근 후 동물병원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세주를 보고 놀란다. 여전히 토라진 설을 향해 세주가 자신을 보기 위해 왔다며 쫓아오자 화해의 분위기가 감돈다. 세주가 소설 핑계를 대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묻자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방진이 일하는 설렁탕 집에 세주를 데려간다. 세주가 자신을 두고 전생에 저격임무를 맡은 투사였을거라 말하자, 혹시 자신이 세주의 뮤즈이고 <시카고 타자기>의 모델인 것이 아닐까 하고 잠시 좋아한다. 이후 검은 마스크를 끼고 세주와 번화한 거리를 걷는다. 여기에서 세주에게 비로소 미안하다는 말을 듣는다. 장난감총을 쏠 때는 세주로부터 "공포를 이겨내야 한다"는 응원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세주와 아직 친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격을 그만둔 이유를 말하지는 않는다. 헤어질 때는 세주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1호팬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고 아련하게 사라지자, 괜히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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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 레스토랑에 있을 때도 세주의 말이 자꾸 생각났다. 그때 일하다 뛰어 들어온 방진으로부터 세주가 유령작가설 해명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생중계 영상으로 세주를 지켜봤다. 세주가 기자회견 말미에 자신을 생명의 은인이자 고마운 독자라고 지칭하며, 신상털기와 협박전화를 삼가달라고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3.1.6. 6회

설은 얼토당토않는 스토리를 써내려간 방진의 극본 피드백을 그만두고 책을 읽는다. 세주가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위해 고개숙이는 영상을 다시 보며, 그에게 힘이 될만한 구절을 형광펜으로 표시한다. 또 대한에게 부탁해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세주를 찾아간다. 순순히 문이 열려 좋아하지만, 세주가 진오를 향해 소리지르는 것을 자신을 향해 화내는 것으로 오해한다.[13] 이윽고 설은 세주에게 기자회견과 대낮 1:1 팬미팅과 관련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도시락과 책을 건넨다. 그렇게 세주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만, 진오로 인해 세주와 오해가 쌓여가고 급기야 진오 때문에 설의 가방이 찢어지기까지 한다. 결국 설은 울면서 저택을 뛰쳐나간다. 세주가 급하게 따라오지만 세주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며, 자신은 한세주 작가의 재능을 사랑한거지 인간 한세주를 좋아한 건 아니겠다며 말하고 떠나 버린다.

동물병원에서 일할 때, 백설의 상태가 안좋다며 찾아온 태민을 만난다. 설은 선배와 함께 백설의 수술을 맡는다. 그사이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태민이 준비한 점심을 먹고,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퇴근 후 태민의 작업실을 방문하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한다. 태민은 설에게 어시스턴트를 다시 한 번 부탁하고, 설은 동물병원 일로 바쁘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태민이 작업실에 희귀본이 많다거나 자신의 책 <인연>을 주겠다며 미끼를 건네자 월척을 낚았다고 말하며 결국 태민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다시 태민과 함께 동물병원으로 돌아온 후 견우를 발견한다. 견우의 처지를 걱정하는 와중에 태민이 키워보겠다고 말하자 기뻐한다.

하지만 세주가 견우를 위협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세주가 진오와 티격태격했다는 것을 알 수가 없는 설은 세주에게 실망하고 세주를 향해 자신말고 사랑하는 게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말리는 진오를 향한 세주의 말을 자신에게 한 말로 오해해 두 번 다시 볼일 없다고 말하고, 견우를 데리고 가버린다.

3.1.7. 7회

세주의 팬으로 남을지 안티로 남을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갈곳 없는 견우를 왕방울의 허락을 맡아 성수청에서 키우기로 하지만, 견우가 너무 시끄럽자 다시 태민에게 입양을 부탁한다. 태민을 만나기로 하다가 세주를 만났지만 세주와의 오해를 풀지는 못 했다. 태민의 일을 도와줄 때 태민이 적극적으로 대시하지만 철벽치는 모습이 나왔다. 때마침 나타난 세주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3.1.8. 8회

세주가 자신을 통해 첫사랑을 떠올린다고 생각해 속상해한다. 하지만 점점 진심을 갖고 다가오는 세주를 향해 서서히 마음이 누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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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오와 함께 있는 세주에게 총을 잡을 때마다 전생이 보인다고 얘기한다. 트라우마를 고백할 때마다 사람들이 떠났던 것을 기억하면서 세주도 자신을 떠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그러다가 집 앞에 자신을 만나러 온 세주를 보고 감동하고 포옹을 한다.

3.2. 전설의 특이사항

4. 일제강점기의 류수현

4.1. 작중 행적

4.1.1. 1회~2회

타자기를 치고 있는 서휘영의 옆에 톰슨 기관단총을 놓으며 총의 별명과 유래를 말하며 등장한다. 그리고 휘영에게 정말 위대한 글을 쓰라고 말한다. 율의 말에 의하면 수현은 뭐든 금방 배우고 빠르게 익힌다고. 20초만에 총을 조립할 정도. 이때 율이 수현을 보이시하게 보이게 하는 모자를 벗기자 긴 생머리가 드러난다.

2회, 세주의 연재소설을 설이 대신 타이핑해준 것과 마찬가지로 휘영의 원고를 수현이 타자기로 쳐주고 있었다. 마감이 30분 남았다며 초조해하는 휘영에게 핀잔을 주며 이죽거리기도 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넘어진 휘영이 건네 준 원고 가방을 받는 척 하다가 이내 거절하며 “말했잖아. 위대한 글 좀 쓰라고. 그런 저질 삼류 소설이 신문에 실리는 건 지면낭비야!”라는 말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사라진다. 이때 휘영이 멀어져가는 그녀를 향해 "야, 류수현!"이라고 소리침으로써 전생 이름이 공개됐다.

2회 후반 ‘카르페디엠’이라는 바의 플로어에서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다. 율은 수현의 춤을 고평가했지만 휘영은 막춤이라며 은근 디스했다. 시간이 지나 율의 설득에 함께 나온 휘영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바탕 즐긴 이후에는 두 사람과 어깨동무를 한채 열창을 하며 밤거리를 걷는다.[15]

4.1.2. 3회~4회

3회, 현생의 세주가 경성부의 거리에 있을 때 그녀의 행적이 드러난다. 수현은 일본 경찰들을 피해 달리다가 휘영의 손을 잡고 함께 뛴다. 순간 휘영의 회중시계가 떨어지자 급하게 줍고 건물 구석으로 피한다. 이때 수현은 “조국에 털 한 만큼도 도움 안 되는 쓰레기 연애소설을 계속 쓸거면 이렇게라도 조국에 도움이 될 일을 해봐”라며 세주에게 키스한다. 무사히 위기를 탈출하자 세주를 향해 "순진한 척 하냐"는 말과 함께 회중시계를 세주의 손에 쥐어 준다. 어리둥절한 세주가 와중에 그녀가 피 흘리는 것을 보며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몰라도 될 일을 알아서 다치지 말라"고 무심하게 말하고 떠난다. 이 장면은 드라마 상에서 세주가 겪은 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휘영과 함께 있었을 때의 일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4.1.3. 5회~6회

5회에서 산에서 총쏘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율이 수현의 사격 자세를 고쳐주기도 했다.[16]

설이 또다시 기억을 떠올릴 때는 뒤를 경계하며 카르페디엠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율에게 작전 성공을 알린 후 따라온 일본 경찰들을 피해 급히 지하실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총기를 숨기고 상처를 치료한다. 일본 경찰들이 들이닥칠 때 수현은 여자 탈의실에서 무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위기를 무사히 넘긴 후 카르페디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다. 바에서 율과 함께 대화하는 휘영을 보고 그의 회중시계도 함께 빤히 쳐다보며 노래를 이어 부른다.[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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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서 텅 빈 카르페디엠에서 조선글타자기로 글을 쓰는 휘영을 바라보며 율과 이야기를 나눈다. 휘영이 쓰는 글이 연애소설이 아니라는 것을 율에게 듣고, 잽싸게 휘영의 원고를 낚아채 간다. 지하실에서 휘영의 원고를 읽고 감동받은 표정을 보였다. 이후 사람들이 모인 카르페디엠 무대에 올라가 " 어두운 조선에서 작은 빛 하나를 봤으며, 언젠가 횃불처럼 타올라 조선의 어둠을 밝혀줄 위대한 작가의 탄생을 목도했다"고 말한다. 휘영을 가리키며 내일의 큰 별이 될 것이라 말하고 사람들에게 축배를 제안한다. 또한 샴페인을 떠뜨려 휘영과 율을 향해 조준하는 장난을 치고, 이들과 함께 즐거운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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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7회~8회

휘영에게 총상 치료를 받는다. 티격태격하지만 서로 좋은 감정을 느끼는 듯. 8회에서는 어릴 때 복면을 쓴 휘영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음이 밝혀졌다. 카르페디엠으로 찾아가 율을 만났지만 휘영이 자신을 구했다는 사실을 모른다.

4.2. 류수현의 특이사항

5. 추론 및 복선

6. 기타



[1] 세주는 남들이 먹다 남은 것까지 먹을 정도였다. [2] 동시에 설이 항상 봤던 환영이 오버랩된다. 대신 휘영과 율이 뒤를 돌아보려던 찰나까지 보여진다. [3] 실제로는 세주의 저택만 흔들리고 있었다. 집필실에 걸린 그림의 눈이 움직이고 저절로 불이 꺼지는 것을 볼 때 유령인 유진오가 벌인 일이다. [4] 밖으로 나온 후 설의 감상은 덕질도 3D라는 것. [5] 산장에 수저가 없었다고 변명했다. [6] 시간상으로 탈덕을 선언한 후 떠난지 1달째가 된 상태였다. [7] 이때 설은 세주가 했던 말은 되받아친다. “도움이 필요할 일을 만들지 않기는 개뿔” [8] 아픈 동물들을 살리려고 수의사가 됐는데, 살린 동물보다 죽인 동물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9] 이 때 세주의 모습이 겹쳐 보이도록 연출된다. 중요한 복선임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10] “고단한 인생이 이 사람의 발목을 붙잡지 않기를. 그건 그저 신이 위대한 작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준비한 잠깐의 시련이기를. 지금 겪는 고통의 시간이 시련기가 아니라 수련기이기를.” [11] 이때 회중시계가 갑자기 뒤로 움직인다. [12] 설의 아이디는 maximus87 [13] 진오는 설 앞에서 자신이 보이는지 확인하려 했지만, 설의 눈에는 진오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4] 산악인 아버지의 영향 [15] 보면 알겠지만 세 사람 모두 정말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 [16] 설이 장난감총을 쏠 때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세주가 정신적으로 응원했던 것과 묘하게 겹쳐지는 장면이다. [17] 정황상 휘영과 ‘조국을 위한 키스’를 한 다음이다. [18] 현생인 설의 시점에서는 휘영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