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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26 12:38:38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마스터스 오브 로마)

Lucius Cornelius Sulla "Felix"

역사소설 마스터스 오브 로마의 등장인물. 1부 《로마의 일인자》와 2부 《풀잎관》의 주인공이다.
"나,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위대한 로마인이오. 그러나 내 삶의 끝에 가서 보면 내가 한 모든 일은 나의 터전, 즉 로마의 힘과 위엄을 확대하는 데 쓰였을 것이오. 내가 오늘 이곳에 있는 것은 나를 위해서도, 다른 어떤 사람을 위해서도 아니오. 내가 오늘 이곳에 있는 것은 나의 터전 로마를 위해서요![1]"


1. 개요2. 작중 행적
2.1. 유소년기, 청년기 초기2.2. 청년기, 장년기 초기(1부 《로마의 일인자》)2.3. 장년기 (2부 《풀잎관》)
3. 캐릭터 묘사
3.1. 외모3.2. 성격3.3. 능력3.4. 연애 및 결혼3.5. 가족 관계
4. 어록

1. 개요

소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초반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흰 피부와 옅은 회색 눈, 불그스름한 금발의 중성적인 미남으로 묘사된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지녔으며 2부 《풀잎관》의 제목은 그가 작중에서 받는 최고의 군사 훈장을 의미한다.

작중에서는 그가 행운에게서 사랑받고 있다는 묘사가 계속해서 나오며, 그 역시 행운아라는 뜻으로 자신의 별칭을 "펠릭스" 라고 정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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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유소년기, 청년기 초기

기원전 140년 1월 1일 출생. 로마의 파트리키 귀족[2], 코르넬리우스 가문의 술라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의 집안은 몰락해서 아버지는 술에 늘 취해 있었고 어머니는 일찍 죽었다. 소년 술라와 두 살 많은 누나 코르넬리아 술라는 수부라 하층민들과 섞여 어렵게 살 수밖에 없었다.

일곱 살 때 술 취한 아버지를 부축해서 집으로 돌아가다가일곱 살 어린애가 성인 남성을 부축하고 있었다?!수사학 교사 퀸투스 가비우스 미르토를 만났고, 어린 술라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미르토는 그를 무료로 가르치기로 했다. 미르토는 그에게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에 대해 종종 말하곤 했고, 죽은 뒤 서적과 행성 모형을 술라에게 남겼다.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미르토를 잃은 술라는 그를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숨겨진 작품들을 찾아내겠다" 고 약속했다.[3]

술라는 대단한 미소년으로 자랐고 남자들을 상대로 몸을 팔아 돈을 구하기도 했다. 술라의 누나는 그가 열여섯 살 때 시집을 갔고, 홀로된 아버지는 그가 스물네 살 때 재혼을 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재혼한 지 얼마 안 되어 새어머니 클리툼나가 자신을 노린다는 것을 알게 된 술라는 독립가출을 했고 니코폴리스라는 부유한 그리스 과부를 만나 그녀의 기둥서방이 되었다.

그로부터 2년 뒤 그의 아버지가 죽었고 술라는 클리툼나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클리툼나와 니코폴리스는 그를 공유하며 셋이서 사이좋게??!! 살았다.

2.2. 청년기, 장년기 초기(1부 《로마의 일인자》)

1부 《로마의 일인자》의 시작은 술라가 서른 살이 되던 기원전 110년 1월 1일이다. 술라는 서른 살이 되었고 그의 출신이 파트리키 귀족이라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이미 공직에 진출했어야 했을 나이였지만, 무일푼으로 여자들에게 기둥서방 노릇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불가능했다. 그는 또래의 귀족들처럼 공직생활을 하고 싶어했고 스스로를 귀족이라고 여겼으나 소수의 사람들을 빼놓고는 가난한 술라가 귀족이라는 것을 믿지 않아, 비웃음당하기도 하는 등 취급도 좋지 않았다.[4] 귀족 출신이면서 그는 같은 계급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연극 배우들과 어울리고 연극을 보러 다녔다. 이 시기에 만났던 사람이 바로 동성애 애인인 연극 배우 메트로비오스.

술라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여러 사람들과 관계하면서 즉물적으로 살아갔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파트리키 귀족으로서 인정받아 공직에 진출하고 장군이 되어 로마의 적들을 무찌르는 상상을 하고, 이웃에 사는 귀족 처녀 율릴라를 바라보며 자신은 절대 저런 여자와 결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씁쓸해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 클리툼나의 조카가 그의 집으로 들어와 같이 살기로 결정되자, 술라는 클리툼나와 말다툼하다 폭발하여 집을 뛰쳐나갔다. 그는 팔라티움 고지 위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다 율릴라를 만났다. 율릴라는 괴로워하던 술라를 위로해주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만들어주는 화관을 씌워주려 했지만 계절 탓에 꽃이 없었고 바위 아래 있던 풀잎들을 뽑아 풀잎관을 만든다. 풀잎관은 부대 전체를 구해낸 훌륭한 장군에게 주어지는 군사 훈장이었고, 이는 감히 술라의 현재 처지(기둥서방으로 얹혀 살고 있음, 몰락귀족,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재산이 한 푼도 없음, 당연히 장군도 될 수 없음)에서 꿈꾸어볼 수도 없는 것이었다. 술라는 깜짝 놀라며 거절하지만 율릴라는 기어코 그에게 풀잎관을 씌워주고, 술라는 그녀를 보며 베누스 여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현신하여 자신에게 미래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뒤로 술라의 인생은 이제까지와 아주 다른 것이 된다. 그는 자기 앞에 펼쳐진 미래를 보았고, 여행을 떠나 독약 제조법을 배워 돌아왔으며, 그때 가져온 독약으로 먼저 클리툼나의 조카를 죽여 자신이 클리툼나의 유산 상속인이 된다. 그 다음으로는 니코폴리스가 독버섯을 먹는 것을 방관해서 그녀가 죽도록 내버려두고, 니코폴리스의 유산을 받아 미약하게나마 신분 상승에 성공한다. 다음으로는 클리툼나를 죽이고 자살로 위장했고, 그녀의 유산까지 상속함으로서 그는 파트리키 귀족으로서 원로원에 진출할 수 있는 재산을 손에 넣고 율릴라와 결혼한다.

그러나 귀족들은 그의 미천했던 과거 때문에 그를 동물원의 동물처럼 취급했으며, 아내가 된 율릴라는 그에게 엄청나게 집착했다[5]. 맞지 않는 성격 탓에 둘은 자주 다투었고 율릴라는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알코올 의존증까지 보이게 된다. 술라는 그녀를 위해 장모를 집으로 데려오지만 별로 효력은 없었다.

술라는 손윗동서인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도움으로 그의 개인 재무관이 되었고 마리우스와 함께 전장으로 떠났다. 그는 유구르타 전쟁에서 단독으로 누미디아의 왕 유구르타를 사로잡았고 그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고국으로 귀환한 그의 가정 상황은 퍽 좋지 않았는데, 아내인 율릴라와 장모인 마르티아는 매일 싸우고 있었고 어린 아들딸들은 방치되고 있었다. 술라는 아이들을 사랑했고 율릴라가 아이들을 방치하는 것이 불만스러웠으나 이혼할 수도 없었다. 그는 때마침 찾아온 메트로비오스를 통해 상황에서 도피하려고 하지만, 율릴라는 술라와 메트로비오스의 관계를 알게 되고 그 때문에 자살했다.

술라는 장모 마르티아의 소개로 아일리아와 결혼했으나, 그녀가 자기가 생각했던 현모양처 귀부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크게 실망한 채 전쟁터로 떠난다. 그는 마리우스의 지시로 카툴루스 카이사르와 함께 게르만족과의 전쟁을 수행한다. 돌아온 그는 스카우루스의 임신한 어린 아내 달마티카와 서로 끌리지만, 서로 결혼한 몸이기에 이루어지지 못한다.

술라는 마리우스가 뇌졸중 발작을 일으켜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입지가 위태로워진 사이, 원로원 내 젊은 세대들에게 접근했다. 카이피오 2세와 메텔루스 피우스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고 그들을 적당히 선동하고 이끌면서 조종했다. 마리우스와 결탁했던 사투르니누스와 글라우키아가 점차 과격화되고 대중들을 부추겨 살인까지 저질렀고, 에퀴티우스까지 합심해 쿠데타를 일으키려 하자, 마리우스와 술라는 그들을 붙잡아 원로원 의사당 안에 가두었다. 술라는 마리우스와의 의논 없이 카이피오 2세와 메텔루스 피우스 등의 자기 습격대를 끌고 사투르니누스 일당에게 기왓장을 던져 쳐죽였다.

술라는 로마법상 로마인 동족 살인죄를 저지른 것이었으나, 마리우스는 원로원 결의로 부여된 자신의 권한으로 술라와 그 일당을 무죄사면했다. 이 무죄사면에는 보수파 의원인 스카우루스의 동의도 함께했는데, 카이피오 2세와 메텔루스 피우스는 보수파 청년들의 핵심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마리우스는 사투르니누스와 결탁했을 적 사투르니누스가 만들었던 곡물법을 그대로 시민들에게 선물해, 보수파 의원들이 그에게 감히 반박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제 마흔 살이 된 술라는 다음의 법무관 자리를 노리고, 마리우스는 그에게 법무관뿐만 아니라 반드시 집정관이 되어 "로마의 일인자" 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2.3. 장년기 (2부 《풀잎관》)

2부 《풀잎관》의 시작에서 술라는 마흔두 살이 되었고 법무관직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는 실패했는데, 그 이유는 여자 문제 때문이었다. 그는 여자 문제에 있어서 제대로 처신하려고 노력핬으나 스카우루스의 어린 아내 달마티카는 그에게 계속 접근했으며, 스카우루스는 술라에게 로마를 떠나라고 충고했지만 술라의 고집 탓에 스카우루스가 영향력을 발휘해 그를 낙선시킨 것이다.

그와 파트너십을 맞추어나가던 상사이자 동료인 마리우스는 뇌졸중 탓에 이제는 예전처럼 건강하지도 않았다. 반면 술라는 정치적으로 점점 성장해가고 마리우스의 자리를 넘본다. 그는 계속 콩라인에만 있어야 했던 자기 팔자에 슬슬 불만을 느꼈다. 거기다 달마티카 때문에 격심한 혼란을 겪었고, 그러다 자기 친구이자 죽은 율릴라의 올케인 아우렐리아(유부녀다.다름아닌 카이사르의 어머니이며 술라에게 있어서 유일한 친구이기도 하다.)를 유혹하려다 실패한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고자 메텔루스 누미디쿠스를 독살한다.

그는 가까운 히스파니아 속주로 떠나 공적을 세웠고, 마흔다섯 살이 되던 해 로마로 돌아와 법무관에 당선되었다. [6]그는 아들과 돈독한 부자관계를 쌓는 동시에 아우렐리아와도 화해했다. 술라는 마리우스의 부하가 아닌 술라 그 자체만으로도 점점 성장해나갔고, 마리우스의 추천을 받아 킬리키아 총독에 임명되었다. 그는 아들을 이 임무에 데려갔고 그 동안 더욱 아들과 친밀해졌다.

그 임무에서 그는 동방 군주들과의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조약을 체결했다. 그는 그 회담을 통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는데다, 동방의 군주들은 그에게 황금이 담긴 자루선물이라고 쓰고 뇌물이라고 읽는를 건넸고 술라는 그것을 다섯 자루나 받아 정치자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돌아온 뒤 그가 가장 사랑했던 아들은 감기에 걸렸고 마침 찾아온 전남친 메트로비오스는 술라가 동방에서 받은 황금에 대해 켄소리누스가 고소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술라는 동료 법무관인 폼페이우스 루푸스와 3년 뒤 사돈을 맺고 함께 집정관 선거에 출마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술라의 딸 코르넬리아 술라는 마리우스의 아들과 사귀고 있었고 아버지가 맺은 정혼을 거부한다. 그 와중에서 그녀는 생모인 율릴라가 했던 대로 단식투쟁을 시도하고, 순간 죽은 율릴라를 떠올린 술라는 딸을 참혹하게 폭행하고 말았다.

그는 켄소리누스를 찾아가 남성의 소중한 부분을 붙잡고 협박해 법정에 나타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그가 돌아왔을 때 아들의 병세는 단순한 감기에서 폐렴으로 번져 있었고 더 이상 어쩌지 못할 정도로 죽어가고 있었다. 술라는 죽어가는 아들을 껴안은 채로 30시간을 보냈고 아들이 죽은 뒤 재판을 받았다. 켄소리누스는 나타나지 않았고 술라는 증거 불충분으로 법정을 나왔다. 술라는 아들의 장례식을 마쳤고 아들의 무덤 문을 닫고 나오던 그때 그의 일부도 함께 죽어버렸다.
시민권 문제로 갈등이 고조되던 중, 이탈리아인들을 비롯한 기타의 약자들을 위해 싸우던 드루수스가 암살당했다. 거기에 이탈리아인들과 로마인들 사이의 맺혀 왔던 감정이 폭발했고, 마르시 전쟁( 동맹시 전쟁)이 발발했다. 술라는 장군으로서 전쟁에 참전하게 되지만 그의 상황은 우울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고, 총사령관인 루키우스 카이사르는 우울증 환자였다. 거기다가 술라는 마리우스의 후광에 가려 콩라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술라의 상황이 나아진 것은 오히려 그의 상관이던 마리우스가 두 번째 뇌졸중 발작을 일으켜 쓰러진 뒤였다. 술라는 마리우스 대신 전권을 잡았고 마리우스를 로마로 호송했다. 그리고 그 사이 딸 코르넬리아를 회유하는 데 성공해 폼페이우스 루푸스의 아들에게 시집보냈다.

그는 다시 전쟁터로 떠났고 집정관 카토에게서 남부 전장의 지휘권을 받아 마리우스의 옛 부임지에서 이탈리아 동맹과의 전쟁을 벌였다. 당시 로마군은 두 명의 무능한 지휘관을 때려 죽일 정도로 막장이 된 상태였다.

술라는 자신의 보좌관 코스코니우스에게 2개 군단을 주어, 식량을 구하러 가는 동시에 해로를 통해 소아시아로 가는 체하면서 몰래 적군의 후미로 돌아와 협공을 가할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계획된 시간에 신속하게 기동하여 적군을 공격했고, 돌아온 코스코니우스의 군대와 함께 적군을 물리쳤다. 적군은 놀라 성까지 도망쳤으나 놀라는 그들에게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고 대공황이 벌어진 상태에서 술라는 적들을 학살했다. [7]

반란까지 일어났던 위기의 로마군을 구해낸 그를 보고 병사들은 "임페라토르(개선장군)" 라고 환호했고 백인대장들은 그에게 풀잎관을 씌워주기로 결정했다. 술라는 당시 51살이었고, 율릴라가 처음 풀잎관을 씌워주었던 그날로부터 21년이 지난 그때 평생토록 염원하던 풀잎관을 받았다. 풀잎관은 그가 평생토록 바랐던 것이고, 술라가 마리우스의 부하이자 2인자콩라인가 아닌, 마리우스와 대등하거나 그보다 더 우월한 장군임을 증명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풀잎관을 쓰자 그는 승리의 기쁨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으며, 이제 자신에게 남은 생을 살아갈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그는 양팔을 맥없이 다리 사이에 내려놓고 숨을 깊이 들이쉬다가 스스로에게 오래된, 아주 오래된 질문을 던졌다. 왜 나는 결코 행복할 수 없을까?[8]
거기에 개선식 날 마리우스가 나타나 사람들의 관심을 모두 빼앗아 서서히 술라와 마리우스가 갈등하기 시작한다.

3권부터 미트리다테스 6세의 도발이 본격화되며 노쇠+뇌졸중에 걸린 마리우스와 술라 제외하면 막을 사람이 없어 원로원은 술라에게 전쟁 권한을 준다. 허나 마리우스가 자신이 지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대립하게 된다. 마리우스는 결국 포기하지만, 이때부턴 단순한 갈등이 아닌 적대 관계가 된다. 술라가 전쟁을 떠나려는 사이 마리우스가 정권을 잡은 것을 알게 된 술라는 로마로 진군하여 마리우스파를 밀어내고 정식으로 정쟁 쥐휘권을 얻어 떠난다. 이걸로 등장 끝이고, 이후는 어린 카이사르와 뇌졸중으로 미친 마리우스가 주가 된다.

3. 캐릭터 묘사

3.1. 외모

참으로 특이하게 매력적인 사람이야, 아우렐리아는 생각했다. 환하게 밝은 동공이 어두운 테두리에 둘러싸인 그의 눈을 보면서, 사람의 마음을 당황케 하는 눈빛이라고 생각했다.[9]
술라의 외모는 기막히게 멋졌다. 붉은빛 도는 풍성한 금발은 그야말로 보기 좋게 구불거리도록 다듬어져 있었고, 하얀 피부는 티끌 하나 없이 빛났다. 눈썹과 속눈썹은 짙게 두드러져 보였고(그들은 몰랐지만, 술라는 스티비움으로 눈썹과 속눈썹을 살짝 칠한 상태였다. 그렇지 않고서는 눈썹이 아예 없는 것처럼 보였으리라) 푸른 두 눈은 고양이의 눈처럼 차갑고 강렬했다.[10][11]
색채의 마법이 없었다면 술라는 그저 꽤나 잘생긴 수많은 사내 중 하나였을 것이다. 반듯한 얼굴과 이목구비, 그리고 마리우스에게선 절대 기대할 수 없는 진정 로마인다운 용모에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색깔을 더하면 술라는 특별해졌다. 마흔두 살이 되었어도 그의 머리숱은 줄어들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그 머리칼이란! 붉은색도 황금색도 아닌 머리는 숱이 많고 곱슬곱슬했으며 조금 긴 듯도 했다. 빙하 속 얼음 같은 두 눈은 옅디옅은 푸른색 눈동자 주의로 먹장구름처럼 어두운 청색 테두리가 둘러져 있었다. 오늘밤 술라의 길고 풍성한 속눈썹과 가는 곡선 형태로 올라간 눈썹은 또렷한 갈색이었다. 그러나 루푸스는 긴급 상황일 때 술라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으므로, 그가 오늘밤도 평소 습관대로 스티비움을 바르고 왔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술라의 눈썹과 속눈썹은 워낙 색이 옅어서, 만약 그의 피부가 전혀 색소가 들어 있지 않은 것처럼 그토록 희고 창백하지 않았더라면 아예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던 것이다.[12]

외모에 대한 묘사가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실제 역사상의 술라도 상당히 잘생긴 미남이었다고 묘사되는데, 작가가 그것을 반영한 듯 술라의 등장 장면에서는 공을 들인 외모 묘사를 아낌없이 쏟아부어준다. (...) 떠오르는 태양 같은 불그스름한 금발, 우유처럼 흰 피부, 옅은 회색 눈(혹은 파란 눈이라고도 나오는데 청회색 눈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등의 수식어를 붙여 찬양했다. 격분했을 때 그의 눈은 폭발하는 별, 불타는 얼음 같았다고 묘사된다.

키는 175센티미터이다. 중성적인 미남이며, 게르만족에 잠입하기 위해 머리를 길렀을 때 마리우스는 그를 보고 "마치 무희 같다" 고 표현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그의 미모에는 다들 주목한 듯하다. 너무 잘생긴 나머지 주변에서 경계하여 공직활동에 애로사항을 겪기도 한다. 이 외모는 외교전에서도 효력을 발휘한다. 동방의 왕들이나 고관들이 그를 보고 압도되어, 술라는 이것을 이용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미트리타데스 왕은 그를 보고 "로마인으로 변장한 아폴론" 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했다. 가이우스 마리우스 역시 그를 처음 본 순간 아폴로의 현신이라고 생각했다.

새하얀 피부는 일광에 약하고 쉽게 화상을 입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다녔다. 눈썹은 끝이 뾰족하다고 묘사된다. 앞서 인용했듯이 눈썹과 속눈썹은 너무나 색이 옅어, 스티비움을 칠해 돋보이게 하곤 했다.
극단적인 폭력을 휘두르기 전에는 특유의 부드러운 소리를 낸다고 한다. 요염하게까지 들린다는 묘사도 있다.

송곳니가 길고 웃었을 때 드러나기도 한다.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 있는데 화가 나서 심호흡을 할 때는 코로 숨을 쉰다.

단 3부 포르투나의 선택 시점에서는 약한 피부가 태양에 그을린 탓에 물집이 생기고 흉터가 번지며, 고통을 참으려고 폭음을 해 몸까지 망가져 한때 아폴론을 연상시킨다는 외모는 흉측하게 일그러진다. 마그누스 폼페이우스가 술라와 처음 대면했을때 그토록 흠모하던 위대한 인물이 과연 이 사람이 맞는가 라면서 속으로 의아해할 정도.

3.2. 성격

메트로비오스에 대한 갈증, 난쟁이와 복장 도착자, 늙은 창녀와 이상한 캐릭터 등 기괴한 것에 대한 열망, 남자를 지배하려는 여자에 대한 지독한 혐오, 자신이 위협받을 때면 타인의 목숨마저 빼앗아버리는 잔혹함, 어리석은 행동을 참지 못하는 성격, 스스로를 갉아먹을 만큼 강한 야욕.......[13]
방심한 한순간 술라의 가면이 벗겨졌고, 아우렐리아는 전혀 모르는 사람의 얼굴을 일별했다. 아니, 정말로 그럴까? 그보다도, 그의 내면에 살고 있으리라 짐작은 했지만 이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존재라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달을 보며 괴성을 지를 것만 같은, 벌거벗은 채 발톱을 드러낸 괴물의 존재였다.[14]
"그저 한순간도 행복한 적이 없었던 남자일 뿐이지.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 어쩌면 알고는 있지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취하거나 원하는 것을 가질 마음이 없는 건지도 모르지." [15] [16]

피카레스크의 주인공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살인을 저지르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살인을 저지르기도 한다.[17] 살인에 대한 죄책감 역시 느끼지 못하고, 자신이 살인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 사실에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소년 시절 어떤 아이밀리아누스 가문의 남자가 그를 동성애 상대로 데리고 그리스까지 건너갔다가 버린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그 남자를 협박해서 로마로 돌아가는 일등석 뱃삯을 얻어내기도 했다.
양성애자이며 상당히 호색하다. 그러나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다. 다만 아들에 대한 순수한 부성애는 극진했다. 작가는 그가 첫 번째 아내인 율릴라를 사랑하였으나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성장을 할 수가 없었다고 서술했다. 그의 사랑은 계산적이기까지 했는데, 그는 율릴라와의 결혼생활 중 처형인 율리아에게 "나는 율릴라를 세상 누구보다 더 사랑했다" 라고 하소연하다가 "사랑하면 그냥 사랑하는 거지 무슨 더 사랑하고 덜 사랑하고를 따지냐" 는 소리에 데꿀멍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자기가 어렸을 때 사랑을 못 받아서 사랑하는 법을 못 배웠다고 변명을 했다.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가부장적이고 간혹 여성혐오적인 기질까지 드러낸다. 이것은 그가 딸을 억압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자신의 귀족 혈통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엘리트주의적인 성향 역시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마리우스의 민중파와 대립각을 세우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권력욕이 굉장히 강하고 최고를 향해 꿈꾼다. 자신보다 나은 존재를 사랑하지 못한다. 율릴라를 사랑하고 숭배했으면서도 그녀를 냉대한 이유도 자신이 여신에게 잠시 사랑받는 하찮은 인간일 뿐이리라는 열등감에서 비롯되었다. 마리우스에게 증오심을 느끼게 된 것도 그가 자신을 동등하게 위대한 존재로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였고, 마리우스가 두 번째 발작을 일으키자 술라는 그제서야 더 우월한 존재로서 마리우스를 사랑하게 된다. 타인을 통제하고 싶어했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욕구도 강하다. 그랬기에 콩라인이었던 자기 팔자에 더 열폭했을지도

굉장히 인색하다. 작중에서 "단 한 푼도 아주 신중하고 까다롭게 쓰는 사람" 이라고 말했을 때가 그나마 가장 좋게 표현해준 대목. 기둥서방으로 얹혀살 당시 돈줄이었던 새어머니와 애인에게도 선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선물을 사왔다고 거짓말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주어야만 했던 적은 있다. (...)

아일리아가 이혼당하자 딸 코르넬리아는 "그 수전노가 엄마에게 돈을 줄 리 없다" 고 화를 내다가, 술라가 부자인 달마티카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돌려받을 수 있겠다" 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작중을 통틀어 유일하게 아낌없고 순수하게 돈을 썼던 때는 아들의 장례식 때. 그만큼 아들을 사랑했고, 아들이 죽은 뒤 그는 오랫동안 고통에 시달렸으며, 아들의 죽음에 대해 편지를 쓰면서까지 울었다고 한다.

미적 감각이 까다롭고 입맛 역시 까다롭다. 편식이 심한 듯하다. 버섯도 달팽이도 먹지 않는다. 장년기때까지만 해도 폭음도 하지 않을 정도로 자기절제력도 강하다.

'친구에겐 최고, 적에게는 최악'이란 모비명에 걸맞은 행적을 보이고, 그가 생전에 솔직하게 대한 친구는 카이사르의 모친 아우렐리아 하나 뿐이며 의외로 마리우스의 질투로 인해 공직진출이 막힌 카이사르를 유피테르 대제사관직에서 풀어주는 대인배적 행동을 보여주기도 한다. 마리우스와는 달리 카이사르에게도 호의적으로 대하는데, 어린 시절 카이사르를 처음 보고서 '내 아버지가 페트라키 귀족다운 행종을 보이고 아우렐리아같이 이지적인 사람이 어머니였다면 내 모습이 카이사르 같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내전 이후 성장한 카이사르와 대면하자 자신의 죽은 아들을 떠올리면서 비통해 하기도 한다.

3.3. 능력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나보폴라사르는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당신과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인더스 강에서 머나먼 서쪽의 대양에 걸쳐 아무도 없다고 하오. 우리는 그의 말을 믿소. 그는 그렇게 말함으로써, 자신의 목이 잘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리의 미트리다테스 왕보다도 당신이 위에 있음을 암시했기 때문이오.[18][19]"

그 어느 누구도 그에게 당해낼 자가 없다고 묘사된다. 그가 살아 있는 한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예언도 내려졌다. 즉, 세계 최강. 하지만 마리우스가 살아 있을 땐 콩라인 취급

그러나 본인은 자신이 타고난 무관이 아니라고 말하고, 다만 알렉산드리아의 등대(가이우스 마리우스) 밑에서 기술을 익혔을 뿐이라고만 한다. 1부 내내 승마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묘사된다. 클리툼나를 살해하고 알리바이를 만들 때조차 나귀를 타고 다녔다.
마리우스는 "그가 궁지에 몰렸을 때 비상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 이며,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군장을 갖추게 하고 잘 통솔할 수 있다" 고 평가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뛰어난 무관은 아니라고 평가하다가, 풀잎관을 받은 이후로는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더 훌륭한 무관이라고 생각했고 이것은 안 그래도 콩라인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던 술라를 분노하게빡치게했다.

카이사르는 그를 "다른 사람을 극심한 공포로 몰아넣을 수 있는 사람" 이라고 평했다.

재치와 순발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마리우스가 갑옷을 입고 원로원에 들어간 것을 얼른 무마해준다거나, 사투르니누스를 죽일 방식도 즉석에서 생각해 그날 밤 실행했다. 삼니움족과의 전투를 벌였을 때도 신속하게 기동하여 공격했다.

대인능력 역시 남다르다. 메텔루스 피우스는 자신이 "새끼 똥돼지" 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했는데, 술라는 그가 혐오하는 별명을 결코 혐오할 수 없는 방식으로 불렀다고 한다.진정하게 새끼 똥돼지 또 말을 더듬고 있군

언어적 재능도 탁월한 것으로 묘사된다. 모국어인 라틴어는 격변화를 정확히 맞춰 아름답게 구사할 수 있었다고 묘사되며, 그리스어 실력 역시 뛰어나다. 게르만족에 잠입해 있던 시기에는 게르만어를 완벽하게 익히기도 했다.

그러나 연설에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최소한의 수사학 교육만을 받았고,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전쟁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3.4. 연애 및 결혼

앞서 언급한 외모와 역시 앞서 언급한 성격이 합쳐지자, 연애 상대들에게는 아주 나쁜 남자(...)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상형은 현명하고 아름다운 귀족 여성이지만, 그의 결혼 상대들을 보고 있노라면......

3.5. 가족 관계

술라는 여자 관계에 있어서는 매우 변덕스러웠고 불안정했지만 자식들, 특히 장남 술라 2세에게는 자상한 아버지였다. 장녀 코르넬리아 술라와는 나이가 들수록 서먹해졌고 코르넬리아가 후에 자신의 생모를 연상케 하는 행동을 벌이자 이성을 잃고 폭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술라 2세와는 아주 사이가 좋았고, 아들을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술라 2세가 죽을 때는 30시간 동안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을 정도였다.

아내들에 관해서는 상술한 대로이다. 여기에서는 부모 형제 및 자식들만을 서술하도록 한다.

4. 어록

"그러나 내 피는 수부라 지구라는 배경으로 더럽혀졌습니다. 배우들, 하층생활 같은 것들로요."[37]
"그렇지만 나는 그들을 앞지르고야 말 겁니다, 아우렐리아! 나는 이 경주에서 최고의 경주마니까요." [38]
"노력만큼 가치 있는 일은 원래 없어요! 그런 경우는 절대 없죠! 우리 중 누구도 상 때문에 노력하지 않아요. 우리가 마구를 차고 경기장 일곱 바퀴를 돌려고 나설 때 경쟁 상대는 우리 자신입니다. 가이우스 마리우스 같은 사람에게 달리 어떤 도전자가 있겠습니까? 그는 경기장에서 가장 뛰어난 말인데요. 그래서 그는 자신과 싸우며 달리는 겁니다. 나 역시 마찬가집니다. 나는 할 수 있고, 해내고 말 거라는 생각으로 달리지요! 하지만 그것은 오직 나에게만 진정으로 의미가 있어요."[39]
"하지만 우리 로마인들은 로마를, 오직 로마만 섬긴다오. 우리는 한 인간 앞에 무릎을 꿇지 않소. 오로바조스 경. 또한 이상이라는 추상관념 앞에 무릎을 꿇지도 않소. 로마가 우리의 신이자 우리의 왕, 우리의 생명 그 자체요. 로마인 개개인은 자신의 명성을 쌓고 동료 로마인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게 하기 위해 애쓰지만 길게 보면 그것은 모두 로마를, 그리고 로마의 위대함을 드높이기 위한 것이오. 우리는 터전을 숭배하오, 오로바조스 경. 사람도 이상도 숭배하지 않소. 사람은 왔다가 가기 마련이고 이 세상에서 순식간에 사라지오. 이상은 온갖 철학의 바람이 불 때마다 바뀌고 흔들리오. 하지만 터전은 그 땅에 사는 자들이 가꾸고 위대함을 더하는 한 영원할 수 있소."[40]
"내가 로마요. 오로바조스 경. 자신을 로마인이라고 칭하는 사람 모두가 로마요. 로마의 화려한 역사는 천 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오. 당시 아이네아스라는 트로이인 망명자가 라티움 해변에 발을 들여놓았고, 그가 세운 일족이 662년 전 로마라는 터전을 세운 것이오. 잠시 동안 로마는 왕들의 지배를 받았지만, 사람이 그를 낳은 터전보다 위대할 수 있다는 개념을 로마인들이 거부하기 전까지만 그랬소. 어떤 사람도 자신을 낳은 터전보다 자신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오. 로마보다 더 위대한 로마인은 없소. 로마는 위대한 사람들을 낳는 터전이오. 하지만 그들의 존재와 그들이 하는 일은 로마의 영광을 위한 것이오. 계속해서 이어지는 로마의 화려한 역사에 그들이 각자 기여하는 것이오. 오로바조스 경, 로마인들이 로마를 자기 자신보다, 자식보다, 명성과 업적보다 소중히 여기는 한 로마는 지속될 것이오. 로마인들이 우상이나 어떤 사람보다 로마를 소중히 여기는 한.[41]"
"왕은 나라를 자신을 위한 연료로 쓰지만 로마는 로마인들을 로마를 위한 연료로 쓴다오."[42]
"모든 것이 정확히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당신에게는 소원이 하나 생길 것이오. 아예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소원 말이오! 알아들었소? 좋소! 이제 가 보시오."[43]
"인기야 지금까지도 없이 잘 살았소. 잘 있어요."[44]


[1] 《풀잎관》 1권 501쪽 (교유서가판) [2] 로마의 오래된 전통 귀족 가문 [3] 그러나 미르토의 유품은 아버지가 술값을 구하기 위해 내다 팔았고 술라는 격분해서 그만 아버지를 죽일 뻔했다. [4] 작중에서도 그의 인생이 그의 본질과 다르다며 "거짓된 인생" 이라고 묘사한다. [5] 풀잎관을 씌워주었을 때 술라는 율릴라에게 "통통한 강아지 같다" "아직 어리다" 고 심술을 부렸으며, 그렇게 차인 율릴라는 외모에 콤플렉스가 생겨 과도한 다이어트를 했고 술라와 결혼하기 위해 단식투쟁을 벌였다. 율릴라의 친정 식구들은 그 이후로 율릴라에게 심각한 수준의 결함이 생겼다고 슬퍼했고, 율릴라는 술라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게 된다. [6] 자기 아들이 태어난 뒤 스카우루스는 술라에게 매우 관대해졌다. [7] 여기서 그가 벌인 작전은 마리우스가 그를 "타고난 장군이다" 라고 재평가할 정도였다. [8] 《풀잎관》 2권 509쪽 (교유서가판) [9] 《로마의 일인자》 3권 445쪽 (교유서가판) [10] 《로마의 일인자》 3권 467쪽 (교유서가판) [11] 이게 40세 때의 외모였다. [12] 《풀잎관》 1권 27-28쪽 (교유서가판) [13] 《로마의 일인자》 2권 313쪽 (교유서가판) [14] 《풀잎관》 1권 34-35쪽 (교유서가판) [15] 《풀잎관》 2권 569쪽 (교유서가판) [16] 세번째 아내 아일리아가 그를 두고 내린 평가. [17] 카이사르의 어머니 아우렐리아에게 집적거리다가 거절당한 후, 평소에 고깝게 여기던 메텔루스를 찾아가 독살했다. [18] 술라가 받은 예언의 내용이다. [19] 《풀잎관》 1권 570쪽 (교유서가판) [20] 후에 딸 코르넬리아가 율릴라처럼 단식투쟁을 하려고 하자 순간 율릴라를 떠올린 술라는 이성을 잃고 딸을 폭행했다. [21] 아일리아는 율릴라가 자살한 뒤 아이들이 아직 어머니가 필요하다는 술라의 요청으로 마르키아가 골라서 추천한 사람이다. [22] 그 여자만 아니었어도 내 아들 크는걸 다 봤는데, 라는 식이다. [23] 표면상 아일리아가 불임이서 이혼하고, 달마티카가 부자라서 결혼한다, 라고 하지만 사실 술라는 오래전 부터 아일리아를 사랑하지 않은데다가 코르넬리아도 시집가고 아일리아랑 더 살 이유도 없었다. 때 마침 달마티카도 남편이 죽어 과부가 됐으니 재혼도 거리낄 것도 없고 [24] 둘이 쌍둥이다. 술라가 출정전 달마티카와 동침해서 가지게 된 아이들로 정작 아름다운 부모와 달리 백부인 퀸투스를 닮은것 같다고 나온다. [25] 정확한 병명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처음엔 임신인 줄 알았고, 이후 고통이 느껴져 의사가 진단하자 아이가 아니라 자궁에 종양이 생긴것 같다고 말한다. [26] 율릴라, 술라 2세, 달마티카 [27] 술라는 그녀가 아직 젊고, 흠잡을데 없는 규수인데 이혼당한 것이 의아해서 발레리아의 동생에게 이를 묻는다. 이에 발레리아의 동생은 자기 누나가 문제가 아니라 여자한테 안 서는 그 인간(전 매형이)이 문제라는 식으로 비꼬며 말한다. 이로 미뤄보건데 성적취향이 동성애인 모양. [28] 루쿨루스가 가져온 마약성 버섯에 취해 난장판이 된 가운데 다수와 성관계를 맺어서 잘 모른다고는 하지만 술라는 이미 늙어서 발기부전이고 루쿨루스는 소아성애자라서 메트로비오스일 확률이 높다. [29] 이인간은 무려 소아성애자다. [30] 아버지 성을 따르면 폼페이아 루푸스가 맞을텐데 작중에서는 어째서인지 조부의 성을 따르고 있다. [31]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친구 [32] 대략 이렇다. 마메르쿠스:따님 머리카락색은 어떻습니까, 술라: 모르겠네. 메텔루스:해가 질때의 노을 같은 금발이지, 메마르쿠스:눈색은요? 술라:몰라. 메텔루스:빛나는 하늘빛이지. 마메르쿠스:얼굴은 어떻습니까? 술라:모른다고. 메텔루스:하얗고 예쁜데,얼굴에 황금빛 주근깨가 송송 박혀서 엄청 귀여워. 술라:ㅋㅋㅋ누가 들으면 니가 내딸이랑 결혼하는줄 알겠다 메텔루스:(부끄러워한다), 이런다. 정말로(....) [33] 첫 부인은 킨닐라, 다만 그녀는 둘째를 낳다가 난산으로 사망했고 그뒤 카이사르는 한동안 홀아비로 지냈다. [34] 폼페이아를 만났을 때, 술라도 멍청해보인다고 했고, 어머니 코르넬리아도 '얼굴은 예쁜데 자기 이름은 쓸 수 있을지나 걱정이다' 라고 한다. 물론 작중 폼페이아가 똑똑한건 아니지만 혈육들이 대놓고 이러니 불쌍해보인다. [35] 율릴라의 아버지이며, 우리가 아는 카이사르의 조부 [36] 술라는 젊을적 피부가 워낙 하얗다보니 땡볕에서 버티기 어려웠고 주변의 권유로 폼 안 나는 밀짚모자를 쓰게 되었다. 그리고 술라2세도 자기 아버지가 그랬던 것 처럼 처음에는 밀짚모자를 싫어했는데 아버지인 술라가 자신이 겪은 일을 알려주자 우물쭈물대다가 밀짚모자 하나만 사주세요. 한다. [37] 《로마의 일인자》 3권 451쪽 (교유서가판) [38] 《로마의 일인자》 3권 451쪽 (교유서가판) [39] 《로마의 일인자》 3권 451쪽 (교유서가판) [40] 《풀잎관》 1권 501쪽 (교유서가판) [41] 《풀잎관》 1권 502-503쪽 (교유서가판) [42] 《풀잎관》 1권 503쪽 (교유서가판) [43] 《풀잎관》 2권 366쪽 (교유서가판) [44] 《풀잎관》 2권 542쪽 (교유서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