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로드" 레드 Rocky "Rhode" Red |
||
|
||
<colbgcolor=#ff8224><colcolor=#ffffff> 성별 | 수컷 | |
출신 | 미국 로드아일랜드[1] | |
성우 |
멜 깁슨 (1편) 재커리 리바이 (2편)[2] |
|
박일 (1편) 강수진[3] (1편 KBS) 장민혁 (2편) |
||
키시타니 고로[4] (1편) 아오야마 유타카 (1편 예고편) 토치 히로키 (2편) |
[clearfix]
1. 개요
치킨 런의 남주인공.뺀질거리는 성격의 서커스단 출신 수탉으로, 영국식 영어를 쓰는 다른 닭들과 달리[5] 혼자서 미국식 영어를 사용하고[6] 스스로도 미국을 고향 땅이라고 지칭한다.[7] 파울러도 그를 양키 놈팽이라고 부르는 등 뺀질대고 자유분방하지만 매력적인 미국남 기믹의 캐릭터.[8] 이름도 미국의 로키산맥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2. 작중 행적
2.1. 치킨 런
진저가 연이은 탈출 실패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하늘에서 폭음과 함께[9] 양계장에 떨어졌다. 진저를 비롯한 양계장의 닭들은 이를 보고 록키가 하늘을 날 수 있는 닭이라고 생각해 비행을 가르쳐달라고 하고, 록키는 자신을 서커스단으로부터 숨겨주는 조건으로 이를 받아들인다.그러나 나는 법을 알려준답시고 별의별 해괴한 짓을 다 시키고, 낭비벽까지 있는지 사기꾼 기질을 한껏 발휘해 양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상인 쥐들인 닉과 펫처를 상대로 수탉인 주제에 자기 달걀을 주겠다며(...) 물건을 잔뜩 사들인다.[10] 그럼에도 사교성과 좌중을 휘어잡는 특유의 말솜씨, 그리고 사실상 유일한 수탉인 덕에 다른 암탉들 사이에선 인기가 좋아진다.[11] 처음으로 닭장에 들어온 날에 어디서 자냐고 묻자 모든 암탉들이 다 자기 침대에서 자라고 할 정도(...). 결국 같은 수탉인 파울러와 한 침대에서 지내게 되고, 파울러는 괘씸해하며 자는 중에도 록키에게 잔소리를 퍼붓는다.
절박한 환경에서 살아와 삶의 여유를 모르는 진저와 늘 갈등을 빚지만, 우울해하는 닭들을 위해 댄스 파티를 준비한 이후로 서로 화해하고 마음을 터놓게 된다.[12] 그리고 진저에게 자신이 날 수 없다는 걸 고백하려고 하지만 타이밍을 놓치고 진저가 납치되는 바람에 말하지 못한다.
미세스 트위디의 치킨 파이 기계에 들어가 산 채로 치킨 파이가 될 뻔했던 진저를 구해낸 이후로는 영웅 대접까지 받게 된다. 파울러가 자신이 아끼던 무공 훈장을 주고 침대까지 모두 양보하는 건 덤. 이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록키는 비행 시범을 보여주기로 한 다음 날, 무공 훈장과 자신이 그려졌던 찢어진 포스터의 반쪽[13]을 남기고 도망친 뒤 꿈꿔왔던 자유를 누리며 자전거를 타고 방랑하지만, 미세스 트위디의 치킨 파이 광고를 보고 마음을 바꿔 서둘러 양계장으로 되돌아간다.
때마침 진저는 홀로 비행기에서 내려 지지대를 세우려다가 미세스 트위디에게 죽을 위기에 놓여 있었고, 록키는 자전거를 타고 뛰어올라 미세스 트위디를 기절시키고 진저를 구한다. 록키의 도움으로 지지대를 세운 덕분에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하고, 비행기 안에서 진저에게 도망친 벌로 뺨을 맞고 되돌아온 상으로 키스를 선물받으려는 찰나에 미세스 트위디가 비행기에 얽힌 전선을 붙잡고 올라오는 바람에 비행기가 흔들리게 된다.
진저가 전선을 자를 때 미세스 트위디가 진저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쥐들과 함께 달걀을 투척해 진저를 엄호한다. 그러다 미세스 트위디의 도끼에 진저의 목이 날아가버린 것을 보고 절규하지만 이는 당연히 페이크. 진저가 자기 목 대신 잘린 전선을 그대로 놓아 미세스 트위디를 떨어뜨리는데 성공하고, 록키는 진저를 끌어올려 키스를 나눈다. 이후 비행기를 타고 정착한 조류보호구역에서 진저와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된다.
2.2. 치킨 런: 너겟의 탄생
속편에서는 진저와 결혼하여 딸 몰리를 얻는다. 딸이 위기에 처하자 구하러 가며 작중 내내 딸의 안전에 집착하는 진저와 달리 몰리를 나름 이해하는 입장을 취하며 극 후반에는 절체절명인 가족을 구하는 대활약을 한다.
[1]
실제로 미국 출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진저와 조류보호구역에서 부부로 살게 됐을 때 진저가 록키에게
크리켓을 가르쳐주겠다는 걸 보면
영국 출신은 아니다.
[2]
성우는 둘 다 미국 출신이다.
[3]
같은 스튜디오 작품인
월레스와 그로밋에서 월레스(EBS)를 맡았다.
[4]
유명 게임
용과 같이의 실사판에서
마지마 고로를 맡았던 배우.
[5]
이 작품을 만든 아드만 스튜디오는 영국에 있다.
[6]
성우들도 미국 출신이다.
[7]
미들네임인 '로드'도 자신이 주장하는 고향인 로드아일랜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8]
작중 배경이 1950년대의 영국인데, 당시 영국에 주둔하던
미군들의 행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진저와의 관계도 당시 영국 중년 여성들과 미군과의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9]
날아 오면서 "Freeeeeeedooooom!"이라고 외치는 건 배우의
전작 패러디.
[10]
희귀한 경우지만 수탉도 알을 낳을 수 있긴 하다. 양성 유전자에 이상이 생길 때 낳을 수 있다고. 다만 크기는 메추리알만 하고 부화는 못한다.
[11]
파울러도 수탉이지만 이미 늙은 닭이라서 아버지뻘이라 제외(...).
[12]
원래는 다른 암탉들의 사정에 관심이 없었지만, 모두가 죽는다는 현실에 좌절한 닭들을 보자 긴장을 풀어주려고 파티를 열었다.
[13]
대포가 그려져 있었다. 즉, 록키는 자력으로 난 게 아니라 서커스단의 대포로 쏘아올려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