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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4:26

록서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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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킹덤 하츠 시리즈에 등장하는 록서스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

2. Birth by Sleep

프리퀄 작품이니만큼 본편에서 록서스는 등장하지 않지만 록서스의 본체 중 한 명인 벤투스가 등장한다.

시크릿 무비에서 살짝 등장하고 있는데 액셀, 시온과 함께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 소라의 이름을 부른다.

3. 킹덤하츠 I

시크릿 무비 'Another Side, Another Story - deep dive'에서 검은 코트에 후드를 뒤집어 쓰고 등장하는데, 이게 공식적인 첫 등장. 두 자루의 키블레이드를 사용해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의 마천루 앞에서 수 많은 하트리스를 쓰러트리던 중 리쿠와 대치한다.

4. 체인 오브 메모리즈

본편에선 나오지 않지만, 이 시점에서 록서스의 설정이 잡혀있었으므로 관련된 복선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다. 소라의 기억을 구현화한 카드 중 가본 적도 없는 트와일라잇 타운의 카드가 있다던가, 액셀이 소라에게 "실은 너와 나 사이엔 약간의 인연이 있어"라고 말하는 등등. 또 이 작품에서 언급되지 않지만 보스인 말루샤 키블레이드의 용사에게 흥미를 느낀 것도 록서스가 사용하는 키블레이드의 힘을 보고 흥미를 느낀 것이 계기가 된다.

참고로 록서스와 소라가 동시기에 존재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소라 망각의 성에서 열심히 구르는 동안 록서스는 임무 하느라 구르고 있었다(…).

엔딩 스탭롤에서 액셀 트와일라잇 타운에서 록서스와 만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상에서 록서스는 KH II 프롤로그에서 입던 사복을 입고 있다. 기관 활동 도중에는 사복을 입은 장면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막 태어나서 젬나스에게 거둬져 기관에 들어간 직후 액셀이 록서스를 돌봐주고 있었을 때 아이스크림을 사줬던 시점으로 추측된다.

5. 358/2 Days

태어나자마자 젬나스에게 거두어져 '록서스(Roxas)'라는 이름을 받게 된다. 젬나스 어둠의 해안에서 몇 일 정도 기다렸다가[1] XIII기관에 정식으로 입단시키면서 록서스는 기관의 13번째 멤버가 된다. 참고로 기관은 이 때부터 XIII기관이란 명칭을 쓰게 된다.[2]

록서스는 인간 시절의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입단 당시엔 인형같은 상태였고, 넘버 VIII 액셀이 지도역으로 임명되면서 기본적인 상식과 전투방법 등을 알려주게 된다. 액셀은 처음엔 매우 귀찮아했지만 같이 다니면서 나름 정이 들기 시작했는지 첫 임무를 마친 록서스에게 포상으로 씨 솔트 아이스크림를 사주게 된다. 이 때부터 임무를 마치면 스테이션의 시계탑에서 석양을 보며 씨솔트 아이스를 먹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우정을 쌓게 되었다.

입단 7일째에 14번째 멤버가 들어온다. 록서스에 이어 키블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이름은 시온(Xion)이라 지어졌다. 이 때부터 록서스는 사이크스에게 일기를 쓰라는 명령을 받는데, 처음에는 있었던 일을 기계적으로 적을 뿐이었지만 록서스가 감정을 갖게 되면서 잡담이나 의문 등을 적게 되는 등 록서스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참고로 록서스가 일기를 시작한 날부터 록서스를 제외한 XIII기관 멤버들도 록서스를 관찰한 비밀 보고서를 작성한다.

입단 23일째에 액셀 망각의 성으로 파견나가면서 혼자있는 일이 많아졌지만 시온과 임무를 하는 동안 친해지고, 자신에게 액셀이 해준 것처럼 임무가 끝날 때마다 시계탑에 모여 아이스크림을 먹게 된다.[3] 록서스는 최초 시온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어느 날부터 검은 숏컷의 귀여운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보였다. 록서스는 돌아오지 않는 액셀을 기다리던 중 망각의 성에 갔던 멤버들이 소멸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26일째에 시그바르와 함께 아그라바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의식을 잃고 잠든 록서스를 두고 사이크스 나미네의 영향인 것 같다고 추측하는데,[4] 젬나스는 잠든 록서스를 보며 "너는 또 잠들게 되는건가"라고 중얼거린다.[5] 혼자가 된 시온은 외로워하며 잠든 록서스의 베갯머리 옆에 조개를 두고 갔다. 입단 50일째의 날[6], 록서스는 잠에서 깨어나 시온이 두고 간 조개를 통해 그리운 파도소리를 떠올린다.

71일째에 소멸한줄 알았던 액셀이 무사히 귀환하게 된다. 록서스는 그 동안 친해졌던 시온을 소개시켜주고 함께 어울리게 되면서 셋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셋은 언젠가 바다를 보러 가자고 약속하게 된다.[7] 이 즈음 시온 키블레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록서스가 할당량을 두 배로 올리는 방법으로 다른 XIII기관 멤버들에게 그 사실을 숨길 수 있었다. 다행히 3주 뒤에 시온의 능력이 돌아오게 되지만 이 때부터 록서스의 힘은 점점 약해지고 시온은 점점 강해져갔다. 이는 시온이 XIII기관이 진행하던 '레플리카 계획'의 완성본이었고, 록서스의 키블레이드의 힘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흡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때 키블레이드를 사용하지 못한 것도 잠들었던 록서스가 깨어나면서 흡수하고 있던 힘이 역류했기 때문이고, 되돌아온건 록서스와 오래 붙어다니면서 다시 힘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이 모든걸 짐작하고 있던 액셀은 혼자 끙끙거리기 시작하고 시온도 리쿠를 만나 자신의 정체에 의문을 갖게 되면서 셋의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정체를 알게된 시온이 기관으로부터 탈주를 반복하고, 액셀이 그것을 잡아오는 관계가 되고, 록서스는 사라진 시온을 찾기 위해 망각의 성에 갔다가 밀려들어오는 기억 때문에 기절하기도.[8] 록서스는 자신에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 액셀과 XIII기관에 실망해서 기관을 떠난다. 한편 XIII기관은 시온과 록서스 둘 중 한 명을 선택해 다른 한 쪽을 제거하기로 하고, 약해진 록서스가 처분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한 시온은 자신이 흡수한 것들을 원주인 소라에게 돌려주기로 결심하면서 떠나있던 록서스를 찾아가 공격을 걸고, 록서스에게 패배해 소멸하게 된다.

시온이란 존재의 특수성 때문에 록서스는 시온에 대한걸 거의 잊어간다.
록서스 : 너는.. 누구? 굉장히 소중할텐데, 기억나지 않아.

시온은 기관이 인공적으로 만들고 있는 사람의 마음의 킹덤하츠를 해방시켜 달라는 유언을 남기지만,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던 록서스는 자살 특공에 가까운 감정으로 킹덤하츠를 해방시키러 떠난다.[9] 리쿠는 소라의 기억의 반을 갖고 있는 록서스의 소멸을 막기 위해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의 마천루 앞에서 록서스 앞에 나타나는데 이 장면이 바로 KH1의 시크리 무비의 장면이다. 록서스의 마음에 남아있던 시온의 마음이 두 키블레이드 중 하나를 리쿠에게 던지는데, 그걸 받은 리쿠는 시온의 마음("록서스를 막아줘")을 느끼게 되지만 두 사람 다 전투가 이어지면서 시온의 기억을 완전히 잊게 된다.

기관에서도 톱 클래스의 실력에 오른 록서스에게 패배한 리쿠는 꺼려왔던 어둠의 힘까지 꺼내야했고, 록서스를 포획하는데 성공한다. 록서스는 기절한 사이 슬퍼하지 말라는 시온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깨어났을 때 록서스는 트와일라잇 타운에서 남은 7일의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그가 동경해 바라마지않던 평범한 소년이 되어있었다. 바다를 보러 가자는 약속을 기억해낸 록서스는 친구들이 있을 장소를 향해 달려간다.[10]

6. 킹덤 하츠 II

트와일라잇 타운의 평범한 소년소녀 록서스, 하이네, 핀츠, 올레트는 방학이 7일 정도 남은 시점에 무엇을 해야 남은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 때 마을 여기저기에서 ' 사진'[11]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오래 전부터 그들을 적대시하던 사이퍼 일당은 록서스 일행의 짓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다. 졸지에 도둑으로 몰리자 록서스와 친구들은 오해를 풀기 위해 진범과 도둑맞은 ' 사진'을 찾기로 한다.

사이퍼 일행은 분실한 것이 록서스의 패배의 결정적 증거이므로 록서스가 훔쳤을거라 단언하고, 록서스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사이퍼와 스트러글로 싸워 승리한다. 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핀츠가 사진을 찍는 순간 은색 괴물이 나타나 사진을 갖고 도주한다. 진범을 찾았다고 생각한 록서스와 친구들은 괴물의 뒤를 쫓는데, 괴물은 어째서인지 록서스에게 "맞이하러 왔습니다, 나의 주인이여."라는 말을 한다. 어리둥절해하던 록서스는 괴물을 공격하지만 공격은 닿지 않았고, 그 순간 록서스의 스트러글 스틱이 키블레이드로 변하면서 괴물을 무찌르고 사진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친구들은 마을 사람들이 분실했던 물건이 하나같이 '록서스가 찍혀 있는 사진'임을 알고 스토커 의혹을 갖지만, 록서스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

그러나 날마다 꾸는 한 소년에 대한 꿈과 자신을 되찾으러 왔다고 말하는 빨간머리 청년의 등장, 그리고 자신더러 '본래 존재해선 안 되는 존재'라고 말하는 나미네라는 소녀를 만나면서 록서스의 평화로운 일상은 끝이 나게 된다.[12] 방학이 끝나는 날이 다가오면서 록서스는 서서히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있던 장소와 친구들이 전부 가짜라는걸 기억해내고 진심으로 분노한다.

모든건 소라를 깨우기 위해 디즈가 꾸몄던 것으로, 순조롭고 빠른 회복을 위해 록서스를 데이터로 구성한 가짜 트와일라잇 타운 안에 보내 과거 소라가 겪었던 일들과 유사한 사건을 겪게 하는 방법을 통해 록서스와 연결된 소라의 기억을 빠르게 수복시킨 것이다. 록서스는 자신이 있던 가짜 세계를 부수고 진짜 세계, 디즈의 실험실로 돌아온다.[13] 그 곳에서 배신자라 낙인찍힌 록서스를 XIII기관의 명에 따라 제거하러 온 액셀과 만나 그를 이기고 소라가 있는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 있는 것은 얼굴에 붕대를 감은 남자, 그 뒤에 있는 새하얀 캡슐과 그 안에 잠든 소년.
디즈 : 키블레이드의 용사여, 잘 왔다.
록서스 : 누구에게 말하는 거지? 나인가? 소라인가?
디즈 : 물론 소라의 반쪽에게지. 너는 어둠의 세계의 주민. 내게 있어 필요한 것은 빛의 세계를 여행하며 XIII기관을 쓰러트릴 수 있는 존재 뿐이다.
록서스 : 넌 대체.. 누구지?
디즈 : 나는 세계의 하인. 하하하, 내가 하인이라면 너는 도구쯤 되겠지.
록서스 : 그건.. 농담이라도 할 생각인가? 하나도 재미없다고!
(디즈를 공격하는 록서스. 하지만 공격은 전부 통과된다.)
디즈 : 미안하지만, 이건 그냥 전망을 바탕으로한 데이터다.
(분함에 울부짖는 록서스)
록서스: 끄아아아아아아!!!!
디즈 : 자, 어서오너라.
록서스 : ..당신이 증오스러워서 참을 수 없어.
디즈 : 그 증오를 소라에게 나누어 주도록. 그 녀석은 너무 착해 빠졌어.
록서스 : 싫어! 내 마음은 내 것이다!
파일:attachment/AW_KH_ROXAS_08.jpg
잔혹한 진실과 마주한 록서스
록서스 : 소라... 정말 부러워. 내 여름방학, 끝나버렸어.

잠들어있는 자신의 본체, 소라와 대면한 록서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프롤로그가 끝나면서 이 때부터 킹덤하츠2의 본편이 시작된다.[14]

6.1. 그리고 다시 한 번

록서스가 소멸하면서 기억과 육체를 완전히 회복하게 된 소라와 그 일행이 깨어나자 액셀은 소라를 하트리스로 만들면 노바디인 록서스가 부활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에 XIII기관을 배신하고 단독행동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마음이 바뀌었는지 노바디 무리에게 둘러싸여 위기 상황이던 소라 일행을 구해주고서 그 후유증으로 소멸한다.

친우인 액셀의 소멸은 소라 안에 잠들어있던 록서스의 의식이 깨어나게 했고,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에서 록서스는 소라의 심층의식을 통해 나타나 소라를 공격한다.[15]
소라 : 누구야 넌?!
록서스 : 어둠의 주민이다.
소라 : 혹시... 리쿠?
록서스 : 리쿠? 리쿠는 내가 쓰러트린 자의 이름이다.
소라 : 뭐라고!
록서스 : 말해줘... 어째서 네가 선택됐는지를...!



록서스는 전투를 하면서 뭔가 깨달은듯한 발언을 하는데, 전투 내내 우위를 점하지만 소라의 극적인 반격에 패배하게 된다. 소멸하기 전 잠깐 액셀과 만나 대화를 하게 되는데
액셀 : 줄곧 생각했다. 나미네도 말했거든. 록서스, 네겐 마음이 있는게 아닐까.. 아니, 나나 나미네에게도. 우리들에겐.. 정말로 마음이 없는걸까.
록서스 : 그건.. 나도 알 수 없어. 하지만 마음이란건 보이는게 아니야. 느껴야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어. 그렇다고 한다면.. 아니, 지금은 말하지 않을래.
액셀 : 뭐야, 중요한 부분에서.
록서스 : 대답은 소라가 찾아줄거야. 녀석은... 나니까.

록서스는 소라에게 "과연 나의..."라는 말을 남기고 소라의 안으로 돌아온다. 다만 마음 자체는 계속 남아있는지, 최종보스전이 있기 직전 카이리 안의 나미네와 대화하기도 했다. 소라는 당황하지만 리쿠는 쿨하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전부 너다."라고 정리했다.

7. coded

역대 킹덤 하츠 시리즈 최종 보스
II coded Dream Drop Distance
젬나스 데이터 록서스 나이트메어 벤투스
각성의 동산에서 데이터 소라를 지켜보다 사라지는 것을 시작으로 간간히 등장하는 검은 코트의 인물의 정체. 그리고 최종 보스이다. 작품 내 등장인물이 전부 그랬듯 여기에 나오는 록서스도 본인은 아니고 '데이터상의 존재'이며, 소라 안에 있던 '슬픔의 기억'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지미니 메모로 구현된 존재는 아니고 데이터 소라가 태어난 것으로 표리일체인 데이터 록서스가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는 것이다.
데이터 소라 : 없어진 기억을 언젠가 되찾을 수 있으면 반드시 아픔은 치유될거야. 그 때가 올 때까지 품고 갈래. 이 아픔만이 모자란 기억을 계속 연결해주는 유대니까.
록서스 : 아픔이, 유대라고…? 웃기지 마! 그렇다면 내가 알려주마! 진정한 아픔이란 녀석을!

록서스는 데이터 소라가 '슬픔의 기억'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시험해본다며 공격하는데, 이 때도 이도류를 사용한다. '슬픔의 기억'이기 때문인지 킹덤하츠 II 때보다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는데, 말하는 것도 뭔가 악당 같다. 쌓인게 많은 듯(…). 아픔이란건 제거해야한다고 말해온 만큼 패배하고 나자 자신을 제거하라고 말하지만 데이터 소라는 거부한다.
록서스 : 나도 데이터로 태어난 환상이란 걸 눈치챘구나. 나는 환상이니까, 처치할 가치는 없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일부러 없앨 의미도 없다, 그런거로군.
데이터 소라 : 틀려, 뭐가 환상이야. 네 공격, 무척 아팠어. '진정한 아픔'이라는 거, 잘 알았어.
록서스 : …….
데이터 소라 : 그렇지만 내가 느낀 아픔은 그것뿐만이 아냐. 싸우고 있는 동안에 전해져 왔어. 너의 아픔이... 날카롭고 격렬한 아픔... 하지만 왠지 그리워서 마치 내 자신의 것 같았어. 너와 마음이 연결되어 똑같은 아픔을 마주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그런 식으로 너와 마음이 연결되는 계기가 된다면... 아픔을 받아들이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걸.
록서스 : 나쁘지 않다, 인가. 네겐 못 당하겠네. 합격이다, 소라.

록서스는 나미네가 있는 곳까지의 길을 열어주고 자신이 역할이 끝났으니 사라져야한다고 말하는데, 어디로 돌아가냔 질문에 "돌아갈 장소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돌아가고 싶은 장소는 있다."라고 말한다. 참고로 이 대사는 KH2에서 액셀과 나미네가 한 대사와 동일하다. 록서스의 '아픔의 마음'을 받아들인 데이터 소라가 느낀건 그립고 안타까운 석양,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여름방학.

8. Dream Drop Distance


소라가 잠에 빠져 심층의식까지 내려갔을 때 나미네, 시온에 이어 만날 수 있다. 참고로 두 사람이 싸움 없이 평범하게 만나 대화하는 장면은 이 때가 처음. 소라는 자신에게 흡수된 록서스를 만났다는 점에서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록서스는 그것을 부정한다.
록서스 : 내가 너였어도 괜찮았을거야. 하지만 네가 아니면 안 돼.
소라 : 무슨 의미야?
록서스 : 네 마음 속에는 몇 개의 마음이 연결되어 있어. 너는 나이며, 내 바람도 담고 있어.
소라 : 틀려…. 록서스는 록서스잖아. 나와 달라. 전부터 말하고 싶었어. 록서스는 록서스로 존재하면 된다고.
록서스 : 소라…. 그러니까 네가 아니면 안 되는거야.

록서스는 소라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기억'[16]을 전해주고 사라진다.

나중에 밝혀지길 XIII기관은 록서스를 이상적인 어둠의 탐구자의 '그릇'으로 보고 있었으나, 쓸데없는 자아가 생겨나 소라에게 돌아가버렸기 때문에 포기하고 대신 소라를 노리게 되었다고 한다. 소라에게 마스터 제아노트의 마음이 심어지기 직전 리아가 등장해 소라를 구해주는데, 이는 노바디 액셀이었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록서스, 시온에게 했던 '너희들이 몇 번을 도망치더라도, 내가 몇 번이고 찾아가 데려오겠다'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잠든 소라를 깨우기 위해 리쿠가 소라의 마음 속으로 들어왔을 때 리쿠에게 "무엇을 두려워하지?"라는 화두를 던지고 사라진다. 그 후 만날 수 있는 디즈는 마음이란 새싹과도 같아서 그 어떤 것에도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말로 록서스와 액셀이 가졌던 '우리들은 정말로 마음이 없는 것일까'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

9. 킹덤 하츠 III

2017년 공개된 트레일러에서의 젬나스의 언급에 따르면 소라가 록서스를 부활시키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록서스가 결락된 빛의 수호자들 중 1명의 후보로 등장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셈.

그리고 2018년 9월 중순에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여러번 더 등장했는데, 소라와 하이네 일행들이 또 하나의 트와일라잇 타운에 다시 한번 찾아가 록서스를 불러내기 위한 묘사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선 한 손에 '지난날의 추억'을 쥔채 검은 코트의 후드를 벗는 뒷모습이 나옴으로써 재등장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라 일행은 록서스와 나미네를 부활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여행에선 별다른 수확은 없는 상태로 진정한 13기관을 막기 위해 다른 일행과 함께 키블레이드의 무덤으로 향하고 대신, 다시 13기관에 들어갔음에도 기관을 배신하고 현자 안셈을 따라 자신의 죄에 속죄하기 위해 움직이는 빅센 데믹스를 통해 레플리카 인형을 조달하기 위해 움직이는 등 록서스 부활의 조짐을 스토리 진행 도중 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 최후의 결전에서 젬너스, 세뇌된 사이크스에 의해 위기에 빠진 시온과 리아를 구하면서 등장한다.[17] 그리고 키블레이드가 파괴된 리아와 젬나스에게 납치당한 카이리를 대신해, 기관을 배반한 시온과 함께 사이크스와 싸우는 소라를 도와준다.[18][19] 사이크스가 소멸하고 록서스와 리아, 그리고 시온 세 명은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스토리상으로는 부활한 시점에서 키블레이드가 한 번 파괴된데다 부상을 입은 리아의 자리를 대신하여 빛의 수호자로 나서며, 마지막 결전에서는 마스터 제아노트를 막기 위해 힘을 보태준다. 결전 전에는 다른 빛의 수호자들과 집결하는데, 이 때 자신의 본체이기도한 벤투스와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20]

에필로그에서는 리아, 시온, 아이자는 물론 하이네와 핀츠, 올렛과 함께 트와일라잇 타운의 시계탑에서 석양을 보며 씨솔트 아이스크림을 즐긴다. 그리고 데스티니 아일랜드에서 다른 주인공들과 함께 뛰어노는 모습도 비춰진다.[21]


[1] 이 때 젬나스는 잠깐 소라를 만나서 홀로우 바스티온에 들르기도 했다. KH1FM에 나왔던 정체불명의 시크릿보스다. [2] 그 전까진 숫자 안 붙이고 그냥 기관이라 불렀다. [3] 액셀이 친구는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거라고 가르쳐 주었기 때문. [4] 나미네가 소라의 기억을 조작하면서 그 영향이 록서스에게까지 닿은 것. [5] 이 발언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발언인데, χ블레이드 사건이 끝난 후 벤투스가 잠에 든 것을 알고 있으며, 젬나스에게 테라의 기억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망가에서도 사이크스는 이 말을 엿들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궁시렁거렸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2013년 영상화에선 이 대사가 짤렸다. [6] 이 날은 소라가 기억수복을 위해 잠에 빠진 날이기도 하다. [7] 참고로 록서스는 임무를 위해 데스티니 아일랜드에 간 적이 있는 듯, 시온과 닮은 여자아이를 봤다는 발언을 한다. [8] 디렉터에 의하면 이 때 록서스가 기절한건 당시 성에 숨겨져 있던 두 명의 본체, 소라와 벤투스의 기억이 동시에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9] 이 때부터 록서스는 두 자루의 키블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0] 이 부분은 좀 애매한게 KH2 day1때 록서스는 자신이 꾼 꿈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정작 바다 관련 얘기는 day2~day3사이다. 어떻게 보면 설정구멍. [11] 잃어버린게 무엇인지 최초엔 언급되지 않는다. [12] 6번째 날의 타이틀이 뜰 때 창 밖으로 새들이 지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새들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이 때 록서스의 모습은 소라로 바뀌었다. [13] 진짜 세계라고 하기 애매한게, 진짜 인물들이 가짜 세계로 들어올순있지만, 나미네 + 디즈는 여전히 데이터 상태였기 때문에 아직까진 가짜 세계다. [14] 파판7을 접한 유저들의 경우 미드가르에서 나오기전까지가 프롤로그라서 KH2 프롤로그를 접한 유저들은 충공깽이였다 카더라. [15] 참고로 오리지널에서는 단순히 이벤트씬으로 넘어갔지만 FM+ 버전에서는 직접 소라를 조작하여 보스로 록서스를 상대하는 전투가 추가되었다. 참고로 이 때 흘러나오는 BGM의 제목은 The Other Promise이다. 킹덤 하츠 II 뿐만이 아닌 킹덤 하츠 358/2 Days에서의 액셀, 시온과의 한 약속인 바다를 보러가자라는 약속과 이후 록서스의 행보를 생각하면 굉장히 비극적인 느낌이 든다. [16] 기관 시절을 포함해 KH2의 프롤로그 6일까지 [17] 이엔초에 의해 작성 된 시크릿 레포트 9, 10에 의하면 레플리카와 또 하나의 트와일라잇 타운에 남아 있던 록서스의 데이터로 그릇이 만들어 지고 소라 안에 있던 록서스의 마음이 옮겨 가면서 부활에 성공 했다고 한다. [18] 이때 보여주는 전투력은 어느 NPC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막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는 거의 피해다니면서 도망가도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 [19] 또한 이 이벤트전에서 흐르는 BGM ' Hearts As One'은 록서스, 시온, 소라의 테마를 한데 섞은 버전인데, 기존의 쓸쓸하면서도 애절한 느낌을 주던 록서스의 전투 테마 'The Other Promise'와는 달리 환희가 넘치는듯한 분위기가 특징. [20] 오리지널 스토리에서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음? 하는 정도로 끝났지만, Re:Mind에서는 벤투스와의 대화가 조금 늘어났다. 다만 팬덤에선 오랫동안 기대되었던 둘의 만남이 예상보다 별로여서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21] 벤투스는 리아와 아이자와 부메랑을 받으며 놀고 있었다. 록서스의 경우엔 테라, 리쿠와 같이 뛰어 놀았다. 마침 록서스는 평상복 상태였기 때문에 테라와 아쿠아랑 잠시 함께 있는 장면이 위화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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