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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23:13:34

WWE 로얄럼블(2016)

로얄럼블 2016에서 넘어옴
WWE 로얄럼블 (2016)
WWE Royal Rumbl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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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개최, 첵스 믹스 제공 PPV
개최일 2016년 1월 24일 일 20시E/17시P
2016년 1월 25일 월 10시
경기장 플로리다 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
Amway Center, Orlando, Florida
테마곡 Jim Johnston "One Against The World"
관중집계 15,170명
WWE의 PPV
TLC 로얄럼블 패스트 레인
로얄럼블
2015 2016 2017
포스터 모델: 로만 레인즈 "ONE VERSUS ALL"

1. 개요

WWE 로얄럼블 2016는 2016년 WWE의 첫 PPV이자 WWE의 4대 PPV이다. 메인이벤트인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이 걸려있는 전통의 로얄럼블 매치가 열리는 PPV이기도 하다.[1]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한다.

2. 대립 배경

2.1. 딘 앰브로스 VS 케빈 오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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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라스트 맨 스탠딩 매치

2016년 1월 14일 스맥다운에서 딘 앰브로스가 오프닝 마이크웍 중에 이 매치를 공표한다. 사실 이 둘은 제법 많이 붙었다. 지난 TLC에서 타이틀의 주인이 바뀐 이후로 매주 스맥다운마다 붙었다. 물론, 매번 둘 끼리만 붙은게 아니라 돌프 지글러가 낀다든지 네빌이 낀다든지[2][3] 등의 상황들도 생겼었고 이 둘에 돌프 지글러까지 해서 트리플 스렛으로 챔피언십이 열린적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식상한 매치업이다. 그래서 변화를 준 것이 라스트 맨 스탠딩 룰이다. 워낙에 둘이 브롤러 스타일이기 때문에 매치업 조합자체는 괜찮아 보인다.

다만, 이 대립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둘 다 말 잘하기로 소문난 레슬러임에도 1:1 마이크웍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TLC에서 로얄럼블이 오는 1달 반의 기간동안 세그먼트가 많이 부여되지 않았다. 경기만 많았을 뿐이지 마이크웍이 적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꽤나 아쉽다. 그런데 이를 각본진도 아는지, 1월 21일에 방송되는 스맥다운에서 미즈TV에서 이 두 선수의 세그먼트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애초에 마이크웍이 부족해서 만들어 진 시간이라 그런지 형식 자체는 미즈TV였지만, 미즈의 오프닝 멘트 중에 딘이 난입한거에 빡친 미즈가 '그래. 그냥 TV로 해라'라고 해버리면서 아예 자리 자체를 내줘버린다. 고삐 풀린 딘 앰브로스가 어떻게 오웬스를 놀이공원에서 놀게 해줄지 라스트맨 스탠딩 매치를 이길지 설명하는 중에 케빈 오웬스가 등장하였고, 그런 케빈 오웬스를 본 딘 앰브로스가 아예 지금 한 판 붙자고 제안을 하자 뒤에서 미즈가 그를 덮친다. 링으로 올라온 케빈 오웬스는 딘 앰브로스를 덮치고 의기양양해있던 미즈에게 팝업 파워밤을 날리고, 딘 앰브로스를 덮치나 되려 역공을 당하여 케빈 오웬스는 퇴각한다. 링에 홀로 쓰러져 있는 미즈를 딘이 더티 디즈를 작렬시키면서 미즈TV가 마무리 된다. 둘 간의 세그먼트가 이루어지긴 했으나 그래도 부족함이 보였던 마이크웍이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케빈 오웬스는 WWE 콜업 후 단 한번도 딘 앰브로스를 싱글매치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 엄밀히 따지면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다. 11월 5일 스맥다운에서 케빈 오웬스가 챔피언일 때, 로블로를 당한 척 하여 DQ승을 챙긴 적이 있다.

2.2. 알베르토 델 리오 VS 칼리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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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

원래 델 리오는 존 시나와의 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이 부킹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존 시나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지자, 시나가 자신의 대리인으로서 부른 것이 바로 칼리스토. 1월 7일 스맥다운에서 논타이틀전이 있었는데 시나의 도움으로 승리한 칼리스토는 그 다음 주 11일 RAW에서 U.S 챔피언십을 확정짓는다. 무난하게 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결과는 예상을 뒤엎고 칼리스토가 승리하여서 새로운 U.S 챔피언이 되었다! 링크 관객들의 반응도 미친듯이 좋았고, 각본진도 이제야 제대로 일한다는 말을 듣는 줄 알았는데...그 다음 스맥다운에서 킹 바렛의 방해로 벨트를 다시 뺏긴다(...).[4] 칼리스토는 바로 재대결하지 않고, 로얄럼블에서 챔피언십을 하는 것으로 결정지었다.

칼리스토는 WWE TLC(2015)에서의 명장면을 통해 얻어낸 슬래미 어워드 상과, 태그 팀 파트너인 신 카라와 원래 경기 내정자였던 존 시나의 부상이 겹쳐 급작스럽게 푸쉬를 받게되었다. 그러나, 너무 급작스러운 수준은 아니고...이미 제법 인기가 있었던 루차 드래곤스였었고, 칼리스토의 빠른 템포의 기술 운용 및 알베르토 델 리오와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환호를 받아내게 되었다. 특히, 이 대결 라인업 자체가 합이 의외로 제법 잘 맞는 편이라 경기 자체는 제법 높은 퀄이 뽑아져 나왔다. 과연, 그 푸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이 경기에서 확실하게 결정될 듯 싶다.

2.3. 샬럿 VS 베키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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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디바스 챔피언십
The Queen vs. The Irish Lass Kicker

이 둘의 미묘한 대립은 11월부터 시작되었다. 11월 RAW에서 샬럿 베키는 오랜만의 1:1경기를 한다며 서로 선전을 다짐하며 경기에 임했으나, 샬럿은 낙법을 하다 발목을 다친 것을 연기했고, 베키는 이 것에 속아서 샬럿을 진심으로 걱정하다가 롤업으로 패배를 한다. 그 뒤로 샬럿은 아버지인 릭 플레어와 함께 다니면서, 겉으로는 친구인척 하면서 베키를 계속해서 방해하고 있었다. 그러다 12월 말 RAW에서 샬럿과 베키의 1:1 매치가 다시 잡혔고, 이번에는 릭 플레어가 베키가 로프 반동할때 다리를 잡으며 또 방해했고, 샬럿은 바로 롤업을 했으나 실패하고 역으로 3카운트를 뺏기고 만다. 이에 샬럿은 바로 베키를 공격하며 완벽하게 턴힐을 하였다. 1월 7일 스맥다운에서 디바스 챔피언십을 두고 1:1경기를 가진 적이 있다. 여기서 베키가 샬럿에게 디스 암 허를 걸며 탭을 받아냈...는데 릭 플레어가 어느새 샬럿의 다리를 로프 위에 올려 놓아서 실패하게 되었다.

1월 18일 RAW에서는 타미나 스누카를 잡아낸 베키 린치가 중계석 옆에 앉아 있던 샬럿을 도발하여 로얄 럼블에서 디바 챔피언십 매치를 가질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샬럿이 이를 완강히 거부하자 베키 린치가 옆에 있던 릭 플레어를 도발[5]하여 결국 릭 플레어가 이 경기를 승낙하게 된다. 애초에 이 매치를 거부했던 샬럿은 그런 릭 플레어를 언짢게 보면서 퇴장한다.

베키 린치는 디바 레볼루션을 통해 올라온 3인방 중에 가장 늦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샬럿은 꾸준히 푸쉬를 받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NXT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사샤 뱅크스는 부상으로 인해 당장은 전력외가 되었다. 그 와중에 베키 린치가 2016년 들어서 높은 인기를 얻게 되어 페이지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선역 디바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연히이 경기의 변수는 릭 플레어. 경기에 관전으로 참여하게 된 이상 어떤 식으로든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기본적으로는 샬럿을 위한 행위를 하겠지만 1월 18일 RAW에서 보여줬던 샬럿과 릭 플레어의 미묘한 모습이 복선이 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를 기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2.4. 뉴 데이 VS 우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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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태그팀 챔피언십

태그 팀 매치이긴 한데 딱히 당위성이 있는 매치업은 아니다. 12월 말부터 우소즈가 리그 오브 네이션즈와 대립할 모양새를 취하면서 뉴 데이와의 대립각에서 슬쩍 빠졌었기 때문. 딱 하나 있다면, WWE 슬래미 어워드(2015)에서 올해의 태그팀을 우소즈에게 빼앗긴 뉴 데이의 복수전. 그러나, 각본이 이 슬래미 어워드 상을 중심으로 흘러가진 않았기 때문에 이 매치업의 당위성이 부족하다. 약간은 억지로 만들어진듯한 매치업.

2.5. 30인 로얄럼블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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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One vs. ALL

2015년 12월 28일 RAW의 미즈TV에서 빅 쇼가 등장하였다. 이날 미즈TV에는 미즈, 라이백, 골더스트, 잭 라이더, 알 트루스, 히스 슬레이터 등이 나왔는데 마지막에 빅 쇼가 나오면서[6] 이들을 모두 정리하고 'Please Retire'를 외치는 브루클린 팬들을 향해 자신이 로얄럼블의 1번으로 나서겠다고 선전포고를 한다. 그러나, 이는 단어 선택이 잘못 된 것으로...원래는 '1번'이 아닌 로얄럼블에 최초로 선전포고를 했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제발 1번으로 나와라

WWE.com을 통해 2번째 참가자로 1년가까이 생존중인 커티스 액슬이 발표되었다. #AxelMania 드립이 흥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될 상황[7]. 특이한 점은, 2016년 1월 4일 RAW에서 커티스 액슬 히스 슬레이터, 애덤 로즈, 보 댈러스의 4인이 합쳐 소셜 아웃캐스트(Social Outcasts; 사회의 낙오자들)라는 팀 자버 팀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프갤에 예언자가 있었어! 그래서인지 정말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2016년 1월 4일 RAW에서는 마이클 콜에 의해 라이백이 로얄럼블에 참가한다고 발표되었다. 발표 후, 라이백 빅 쇼의 경기중에 와이어트 패밀리가 난입하여 둘을 무력화 시켰고 이 날, 브레이 와이어트에 의해 와이어트 패밀리가 로얄럼블 매치에 참가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였다. 한 편, 같은 날에 돌프 지글러 크리스 제리코도 로얄럼블에 나올것을 선언한다.

그리고...같은 날인 1월 4일 RAW의 메인 이벤트는 로만 레인즈 셰이머스의 타이틀전[8]이었는데, 빈스 맥마흔이 특별 심판으로 참가한다. 전개상 당연스럽게 빈스 맥마흔 셰이머스에 편파적인 판정을 보여주었고, 결국 이에 격분한 로만 레인즈 빈스 맥맨에게 슈퍼맨 펀치를 먹였고 후에 등장한 어소리티 소속의 심판인 스캇 암스트롱도 쓰러트린다. 셰이머스에게 2번째 스피어를 먹이고 새로운 심판이 와서 카운트를 하여 로만 레인즈의 타이틀 방어는 성공하게 된다. 왜 심판을 때려눕혔는데 DQ를 안당했는지에 대해서는 넘어가도록 하자경기 종료 후, 빈스 맥마흔이 자신의 CEO권한으로 로얄럼블 매치의 조건을 WWE 챔피언십이 걸린 매치로 변경하게 된다.[9] 이렇게 되어, 자연스럽게 로만 레인즈도 이번 로얄럼블 매치의 참가자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월 11일 RAW에서는 브록 레스너가 오랜만에 컴백하였고 동시에 스테파니 맥맨에 의해 이번 로얄럼블 매치에 참가하는 것이 확정되었다.[10] 이 날, 로만 레인즈의 One Versus All 컨셉으로 열린 메인이벤트에서 로만 레인즈를 집단 린치하던 증원왔다고 좋다고 실실대던 뉴 데이, 케빈 오웬스, 알베르토 델 리오, 셰이머스를 전부 제압하고 로만 레인즈에게 F5를 먹인 뒤 퇴장한다.

1월 13일에 WWE.com과 유튜브를 통해 스타더스트가 로얄럼블 매치에 참가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또한, 1월 14일 스맥다운에서 셰이머스 또한 로얄럼블 매치에 참여한다는 마이크웍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1월 18일 RAW에서 로만 레인즈가 1번 선수로 선정되었다. 일단 RAW상에서 회전통을 돌리고 1번으로 로만 레인즈를 뽑긴 했는데 아예 대놓고 뽑는것 마다 로만 레인즈라고 보여주면서 확인사살. 이렇게 1번 선수가 확정이 되었다. 팬들은 로만한테 기록을 몇 개나 더 얹어주려고 그러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1월 18일 RAW의 마지막 순서였던 크리스 제리코의 하이라이트 릴에서 크리스 제리코 폴 헤이먼의 세그먼트 중에 브록 레스너가 등장하였고, 동시에 로만 레인즈도 같이 등장한다. 둘이 같은 링 위에 서자마자 로만 레인즈가 기습적인 스피어를 먹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뒤 이어 등장한 리그 오브 네이션즈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게 된다. 이 때, 스피어를 맞고 쓰러져 있던 브록 레스너가 일어나더니 로만을 치던 리그 오브 네이션즈를 전부 제압하고 로만 레인즈에게 접근하나 2번째 스피어를 맞게 된다. 이대로 로만 레인즈가 승리하나 싶었으나... 와이어트 패밀리가 난입하여 링 위에 있던 로만 레인즈 브록 레스너에게 시스터 아비게일을 먹이고 와이어트 패밀리가 링을 장악한 채로 RAW가 끝나게 된다.

1월 21일 스맥다운에서는 로만 레인즈 리그 오브 네이션즈의 1:4 핸디캡 매치가 메인이벤트로 방영되었다. 경기 마지막에 4명이 로만 레인즈를 합동 공격을 하여 DQ로 경기가 끝나게 되었고, 로만 레인즈가 기습적인 슈퍼맨 펀치와 스피어를 통해 리그 오브 네이션즈를 제압해 나가기 시작하나, 중간에 와이어트 패밀리가 난입하여 링 위에 있던 로만 레인즈에게 시스터 아비게일을 먹이고 와이어트 패밀리가 링을 장악한 채로 스맥다운이 끝나게 된다.어째 위랑 비슷하다

어쩌다 보니 메인이벤트 스토리가 되었다. 현재 로만 레인즈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는데, 매니아층의 불만과 현장의 환호이다. 어찌보면 무적 선역 기믹이 겪어야 할 당연한 인사치레 같은게 이러한 반응이므로, 사실상 이 각본 자체는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당장 2.2 대를 넘나들던 시청률이 TLC 직후 2.6을 넘기고 어느 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정말로 정상인지는 시청률과 현장판매실적의 일시적인 움직임을 넘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국내 반응은 로만럼블의 재림이 될 가능성을 보고 절망하는 이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거의 억지로 로만 레인즈를 로얄럼블 매치에 밀어넣었기 때문인데, 일단 국내에서는 꼭 이렇게 까지 해야 겠냐는 반응이 다수. 이 반응들을 내놓은 사람들은 로만 레인즈의 2회 연속 우승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만 레인즈에 대해 반감을 갖는 사람들의 불평도 있지만, 무엇보다 존 시나마저 부상으로 로얄 럼블 및 레매 참가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레슬매니아를 대비하려면 다양한 대립이 필요한데도 결국, 로얄럼블 매치마저 메인이벤트 스토리에 넣어 버렸다는 게 문제다. 최소한 작년처럼 챔피언은 다른 매치를 치러서 방어하고, 새로운 도전자를 뽑음으로서 로드 투 레슬매니아 각본을 만들어 그 새로운 도전자가 셰이머스와 대립하게 한 다음, 레슬매니아에서 맞붙게 하는 발상이면 몰라도, WWE에서 대놓고 밀어주고 있는 로만 레인즈를 로얄 럼블 매치에 집어넣어 버리면 패자가 되지 않는 이상 각본은 사실상 상했다고 봐도 좋다.

2016년 1월 14일,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가 로만 레인즈 VS 트리플 H로 내정되었다는 정보가 유포됨에 따라 어차피 누가 우승하나 결과적으로는 매한가지인(...) 상황이 되어버렸다. 정보의 출처는 리포터 데이브 멜쳐의 WWE 내부 정보원이 14일 수뇌부 회의에서 확정된 로얄럼블-레슬매니아 계획을 유출한 것으로, 사실상 100% 확정사안이나 다름없다고 봐도 좋은 상황. 이로서 로얄 럼블의 우승자가 트리플 H나 로만 레인즈 중 하나가 될 것은 거의 확실해졌으며, 로얄 럼블의 승자가 누가 되든 레슬매니아에선 결국 로만 레인즈의 승리로 끝나게 될 것임도 이미 확실시되었다. 출처

레슬매니아 플랜이 공개됨에 따라 해외에서는 로만 레인즈 VS 트리플 H는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 걸맞지 않는 카드이며, 두 선수 모두 스타 파워와 열기, 흥행성이 모자란다고 대차게 까이고 있는 중. 출처

한가지 희망은 저 메인이벤트가 챔피언십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로만 레인즈가 빈스 맥맨과 트리플 H의 계략으로 일찌감치 탈락하고 새로운 선수가 챔피언에 올라 그 선수가 레매에서 방어전을 가지거나, 패스트 레인에서 챔피언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특히 끝판왕급 포스를 내뿜는 브록 레스너의 활약이 어떻게 될지가 기대되는 부분. 한편으로는 트리플 H가 직접 깜짝 등장하여 로럼에서 챔피언에 오른다는 가설도 퍼지고 있다. 그래서 내가 이기나

또한, 현재 프로레슬링의 핫한 레슬러 중 하나인 AJ 스타일스가 WWE에 데뷔한다는 떡밥과 동시에 로얄럼블 매치에 참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미 AJ 스타일스 외에도 신일본에서 활동했던 몇몇 레슬러들이 WWE로 온다는 이야기가 1월 초에 터졌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이번 로얄럼블매치에서 깜짝 데뷔할지도 관심사라고 할 수 있겠다.

2.6. 더들리 보이즈 VS 마크 헨리 & 잭 스웨거 VS 데미안 샌도우 & 대런 영 VS 어센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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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털 포 웨이 매치
킥오프 경기
승자 팀은 당일 30인 로얄럼블에 참가할 수 있다.

WWE.com을 통해 공개된 킥오프 매치이다. 승자는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이 걸린 로얄럼블 매치에 참가할 수 있다. 특이한건 대런 영 타이터스 오닐이 아닌 데미안 샌도우와 한 팀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마크 헨리가 올해 레슬매니아를 끝으로 은퇴를 할 것으로 보이는 지금 이 경기가 그의 마지막 로얄 럼블이 될 가능성이 높다.

3. 대진표 및 결과

페이털 포 웨이 매치 (킥오프) <1.5점>
승자 팀은 당일 30인 로얄럼블에 참가할 수 있다.
더들리 보이즈 마크 헨리 & 잭 스웨거 데미안 샌도우 & 대런 영 어센션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4.25점>
라스트 맨 스탠딩 매치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딘 앰브로스 케빈 오웬스
WWE 태그팀 챔피언십 <3.25점>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뉴 데이 우소즈
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 <3.25점>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알베르토 델 리오 칼리스토
WWE 디바스 챔피언십 <3.25점>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샬럿 베키 린치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4점>
30인 로얄럼블 매치
WINNER: 트리플 H

3.1. 로얄럼블 결과

30인 로얄럼블 경기 결과
입장 참가자 탈락 제거자 생존시간 제거 수 기타
#1 파일:ce6714-championship-belt-16.png 로만 레인즈 28 트리플 H 59:48 5 [파이널4] [12]
#2 루세프 1 로만 레인즈 1:30 0
#3 AJ 스타일스 11 케빈 오웬스 28:58 2
#4 타일러 브리즈 2 로만 레인즈 & AJ 스타일스 1:18 0
#5 커티스 액슬 3 AJ 스타일스 1:30 0
#6 크리스 제리코 26 딘 앰브로스 50:47 1
#7 케인 9 브론 스트로우먼 19:07 1
#8 골더스트 4 타이터스 오닐 6:18 0
#9 라이백 8 빅 쇼 12:37 0
#10 코피 킹스턴[13] 6 크리스 제리코 8:26 0
#11 타이터스 오닐 7 빅 쇼 9:06 1
#12 R-트루스 5 케인 0:59 0
#13 루크 하퍼 19 브록 레스너 24:16 4
#14 스타더스트 14 루크 하퍼 14:12 0
#15 빅 쇼 10 브론 스트로우먼 4:58 2
#16 네빌 13 루크 하퍼 10:17 0
#17 브론 스트로우먼 20 브록 레스너 18:01 5
#18 케빈 오웬스 12 새미 제인 4:58 1
#19 딘 앰브로스[14] 29 트리플 H 29:57 1 [파이널4]
#20 새미 제인 16 브론 스트로우먼 4:55 1
#21 에릭 로완 17 브록 레스너 4:35 2
#22 마크 헨리 15 와이어트 패밀리 0:47 0
#23 브록 레스너 21 와이어트 패밀리 9:31 4
#24 잭 스웨거 18 브록 레스너 0:15 0
#25 미즈 22 로만 레인즈 8:55 0
#26 알베르토 델 리오 23 로만 레인즈 7:02 0
#27 브레이 와이어트 25 셰이머스 & 트리플 H 11:25 0
#28 돌프 지글러 24 트리플 H 7:10 0
#29 셰이머스 27 로만 레인즈 8:46 1 [파이널4]
#30 트리플 H 우승 9:03 4 [파이널4] [18]

4. 평가

경기들이 전체적으로 좋았고 로얄럼블 경기도 작년보단 좋았으나 마지막 결과가 아쉽다. 로럼 전에 열린 4개의 모든 타이틀 매치들이 중간 이상 했고, 로얄럼블 역시 초중반 반응은, 아니 결말 전까지도 반응은 좋았다. HHH가 로만 레인즈를 탈락 시키고 딘 앰브로스가 파이널 투까지 남아 긴장을 늦추지 않게 했고 관중들의 딘에 대한 환호가 터졌지만 상대는 사위(...).[19][20][21]


AJ 스타일스가 3번으로 등장한 순간 관중들의 환호가 천장을 찢을 듯 어마어마했다. 정확히는 등장음악만 나올때는 정적이 일다가 전광판에 Phenomenal이 뜨자 엄청난 환호가 나왔다. 이는 과장된 표현이 아닌 정말로...사실상 홈관중[22]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은 로만 레인즈는 완전히 묻혔다. 스타일스는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이후 다른 플레이어들에 의해 묻히게 되었다. 18번으로 등장한 케빈 오웬스에 의해 탈락할 때엔, 야유가 상당했다.[23] 당연한거지만, WWE에 갓 데뷔한 AJ 스타일스가 첫 날부터 일을 저지르는건 좀 무리였고, 그렇다고 해서 WWE의 유명한 선수의 자버로 활용할 수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WWE에 오래있지도 않았고, 팬들의 반응이 좋은 악역인 케빈 오웬스가 탈락시킨 것이 여러모로 적절하다는 평이 많다. 한 편, 새미 제인 역시 20번으로 깜짝 등장하여 케빈 오웬스를 탈락시켰다. 이 때 오웬스의 멘붕이 포인트. 오웬스는 AJ 스타일스 또는 새미 제인과의 대립이 이어질듯.

브레이 외의 모든 와이어트 패밀리가 나와 링을 장악할 때 브록 레스너가 23번으로 등장해 브록무쌍을 펼쳐 전부 제거했지만 결국 브레이의 명령으로 링에 난입한 와이어트 패밀리에 의해 탈락 당하여, 그들과의 대립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스트로먼은 케인과 빅 쇼를 모두 탈락시키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딘 앰브로스 역시 파이널 투까지 남으면서 WWE가 앰브로스를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막판까지 관중들을 긴장시킬 선역 선수로 낙점된것. 크리스 제리코를 탈락시키면서 제리코와 대결할 여지도 남겨뒀다.

로얄럼블 매치의 아쉬웠던 점은 제법 있지만, 중간에 리그 오브 네이션즈의 난입으로 카메라의 포커스가 링 바깥으로 나가버린것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로만 레인즈가 주인공으로 잡혀있고 리그 오브 네이션즈와의 대립 자체가 메인 이벤트급이라는 클래스는 있지만, 링 안에 그렇게 많은 선수들이 있는데 오히려 링 바깥쪽에서 벌어지는 집단 린치에 카메라가 더 집중을 하여 현장 관중이 아닌 카메라 영상을 보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을 선사하였다. 덕분에 코피 킹스턴 크리스 제리코에게 팝콘을 뿜으며탈락하는 모습이 실시간이 아닌 리플레이를 통해서 보게 되었다. 거기에 로만은 린치 당한 후 One vs All이라는 부제와는 어울리지 않게 상당시간 동안 의료진과 함께 경기장 밖을 이탈해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이런 구조는 99년 로얄럼블과 동일한데 그 때는 스톤콜드가 링 밖으로 나갔을 때가 경기 극초반이라 아무 문제가 없었다.

알 트루스 경기 방식을 착각한 개그,[24] 미즈의 완벽한 타이밍을 노린 난입[25], 코피 킹스턴이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빅 E가 이를 받아서 목마를 태우는 등의 모습으로이때 코피는 관중이 마시던 펩시를 얻어마셨다 깨알같은 재미를 보여주었다.

라스트 맨 스탠딩 매치는 케빈 오웬스의 트래쉬 토킹과 센스 있는 퍼포먼스 덕분에 꽤나 재미있는 경기가 나왔다. 특히 의자에 더티 디즈를 당한 오웬스가 링 밖으로 굴러나가면서 링과 바닥의 높이차이를 이용하여 10카운트를 벗어나는 것은 백미. 처음부터 끝날 때 까지 지루함이 없이 스피디한 전개가 이어지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 다만, 3단 로프에서 문설트를 준비하던 케빈 오웬스 딘 앰브로스가 그저 밀어서 링 밖의 2단 테이블에 추락하는 것으로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마무리가 약간 아쉬웠다.[26]

태그팀 매치는 두 태그팀 모두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괜찮은 경기를 만들어냈다. 그 중에서도 빅 E는 공중에서 지미 우소를 잡아 빅 엔딩으로 연결시키며 가장 빛났다. 새 트럼본[27]을 장만한 재비어 우즈에 힘입어 뉴데이 챈트가 굉장했으며, 우소즈는 선역임에도 되려 야유를 먹는 상황이 발생했다. 가장 심한 부분은 우소즈의 전용 관중 호응 유도 챈트인 '우~!'라고 하면 '소~!'라고 반응해 주는게 보통의 반응인데, 이날은 'No~!'라고 답이 돌아왔다.

U.S. 챔피언십 매치는 서로 합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딱 기대만큼 했다는 평가가 대부분. 칼리스토가 이긴 결말 자체는 괜찮다는 반응이다.[28]

디바스 챔피언십 또한, 베키 린치 효과에 힘입어 오랜만에 좋은 퀄리티의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경기 내내 릭 플레어가 집요하게 베키를 방해하며 뜬금없이 키스까지 해 버렸고, 빈틈을 틈타 스피어를 적중시킨 샬럿의 승리. 경기 후 사샤 뱅크스가 등장해 베키 린치와 샬럿을 공격하며 챔피언십에 도전을 선언했다. 한편 동일한 상대랑 붙었는데 다른 수준의 경기를 했던 페이지에 대한 평가도 다시 이루어졌다. 확실히 2014년 콜 업 됐을 때는 WWE 디바 디비전의 구세주가 될 거라던 평가는 사실상 박살나고 페이지도 그냥 디바 1 중 하나가 되었다는 말이 많아지고 있는 편.

전반적으로 케빈 오웬스는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1경기의 바리케이트를 부숴버리는 캐논볼이나 3단 로프에서 테이블로 내리꽂는 피셔맨 버스터 등은 상대한 딘 앰브로스를 저평가 시키게 만든 주역. 로얄럼블 매치에서는 AJ 스타일스를 탈락시킨 순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 중에 AJ 스타일스, 네빌, 딘 앰브로스, 새미 제인[29] 등 그야말로 사방이 적인 순간을 보여주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들었다. 딘 앰브로스 또한 1경기에서 부족함이 없는 경기력과 로얄럼블 매치의 최후의 2인으로 남는 등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으나 케빈 오웬스가 훨씬 더 임팩트 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실상 이번 PPV에서 전부 패배했지만 최대 수혜자 라고 봐도 될 정도이다.

해외 팬들의 반응은 700명중 B+ 정도로 상당히 긍정적이다. 링크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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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은 레슬매니아의 메인이벤트 매치를 걸고 하였으나, 올해는 챔피언십이 걸려있다. [2] 원래는 네빌이 끼기 보다는 돌프 지글러로 계속 가는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WWE 슬래미 어워드(2015)에서 신인상을 네빌이 받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해버린게 문제. WWE측에서도 케빈 오웬스가 받는걸 예상해서 당시 각본상, 서로 악연이 있었던 돌프 지글러를 신인상 수상자에 배정했으나 네빌이 받아버리게 되었고 결국 이 날에는 케빈 오웬스가 상 받고 좋아하는 네빌의 수상 소감 발표 중에 난입하여 쫓아내고 반 억지로 돌프 지글러와 투닥투닥 하는 대립을 넣어야했다. 출처 이 부자연스러운 상황 때문에 케빈 오웬스 네빌의 대립으로 방향이 선회되었고 돌프 지글러는 히스 슬레이터에게 잡을 한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게 되었다. [3] 더 가능성 높은 것은 아예 애초부터 딘 앰브로스와 케빈 오웬스의 로럼 대립이 계획에 없다가 급조된 것일 가능성이다. 사실 두 선수를 약간 스토리가 뜸한 레매 직전 기간에 대립시키기엔 좀 아쉬운 면이 많기도 하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세그먼트가 거의 없었던 것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4] 방송시간 기준으로는 3일만에 뺏긴건데, 실제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월요일 RAW, 화요일 스맥다운이므로 단 하루만에 탈환을 당한 샘이다. 이럴꺼면 왜 줬냐는 원성만 잔뜩 나왔다. 이 경기의 동영상을 보면 비추가 추천보다 훨씬 많다. 다만, 결과와는 별개로 이 날 경기의 퀄리티는 제법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과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벗어났을 뿐이지만 말이다. [5] 도발할 때 한 대사가 상당한 라임을 선사해 재미를 주었다. "Only because your wheelin' n' dealin', title match stealin', catchphrase spewin', obnoxiously WOO'n', scenery chewin', hasn't a clue'n' father helped you win!" [6] 전 주에 미즈가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방귀를 가장 잘 뀌는 WWE 선수를 빅 쇼로 꼽았다. 그리고 빅 쇼는 이날 나오면서 이를 언급하면서 미즈를 노린다고 밝혔다. [7] 문제는, 그 원조가 심각하게 망한 탓에 어찌 될 지 모른다는 점이다. [8] 로만 레인즈가 챔피언. WWE TLC(2015) 다음 날의 RAW에서 빈스 맥마흔에게 슈퍼맨 펀치를 날리고 셰이머스를 쓰러트리면서 타이틀을 획득하는데에 성공한다. [9] 1992년 로얄럼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벨트가 걸린 로얄럼블이다. [10] 2003년의 로얄럼블 매치 참가로 우승 이후 13년만에 참가하는 것이며 이번에 우승을 한다면 참가 2회 연속 우승이 된다. [파이널4] [12] 경기 중간에 리그 오브 네이션즈의 난입으로 피해를 받아 셰이머스가 들어오기 전까지 30분 23초 동안 나가 있었다. [13] WWE 태그팀 챔피언 [14] WWE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파이널4] [파이널4] [파이널4] [18] 2번째로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이 걸린 로얄럼블에서 우승을 하였다. 첫번째는 릭 플레어가 우승했는데 그 당시에는 WWF 챔피언의 자리가 공석이었다 [19] 로만이 2년 연속 우승을 하면 역반응이 두려우니 일단 타이틀을 내려놓고 다음 PPV인 패스트 레인쯤에 넘버원 컨텐더로 등극시킨다는 전제하에 타이틀을 빼앗을 상대를 나열해보면 딘의 경우 타이틀을 먹이고 대립시키면 선역 VS 선역일 경우는 뻔하고 턴힐시킨들 반응이 뒤집힐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데다 둘다 일반매치 경기력이 좋은 축은 아니라 퀄리티 문제도 있다. 브록은 로만과의 합도 생각보다 괜찮고 본인의 위상도 출중한 카드긴 하나 작년에 이미 붙은데다 역반응도 엄청날게 뻔하니 제외하고 대니얼이 복귀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이유로 제외한다. AJ는 거물이긴 하나 레매 메인에 세울정도로 검증된 카드는 아니고 셰이머스는 위상이 철저히 박살나 도저히 레매에 세울만한 상태가 아니다. 결국 악역으로 위상과 능력, 그리고 로만과도 일정 이상의 경기를 만들수 있는 HHH를 최종적인 카드로 낙점한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는 로만 레인즈가 탑페이스인 상태로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 서야한다는 고집이 불러낸 결과인 것이다. [20] 로만과 HHH의 대결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수긍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는 챔피언십을 걸고 대결해야만 했는가? 하는점이다. 토너먼트나 로얄럼블은 기존의 2선급 선수를 메인으로 올리는 효과가 있고 HHH와 로만은 챔피언을 걸지 않아도 어쏘리티와 대립을 종결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딘이나 셰이머스가 챔피언에 올랐다면 어떨까 그 부분이 끝까지 아쉬움이 남는 부분. [21] 어쏘리티와 대립종결의 의미가 크지만 그보다 더 큰것이 레슬매니아의 엔딩을 장식하는 것이다. 수뇌부는 로만의 로드 투 레슬매니아에 줄수있는 푸쉬는 최대한 긁어모아 집중 투입하고 있는데 로얄럼블 매치에 챔피언십을 걸어 로만에게 29명의 도전을 받게하고 권력형 최종보스 HHH가 벨트를 빼앗은 다음 재도전 권한도 못쓰게해서 패스트레인에서 도전권을 쟁취하기 위한 매치를 가져야 한다. 이 시련을 이겨내고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최고의 악역인 HHH를 꺾고 엔딩을 장식한다. 2년전 대니얼 브라이언은 레매에서 HHH를 꺾어 도전권을 쟁취한 다음 메인이벤트에서 벨트를 획득해 엄청난 환호를 끌어내며 최고의 선역으로 우뚝섰고 수뇌부가 이런 대니얼 브라이언의 행보를 로만이 이어나가길 원한다면 레매에서 챔피언십은 필수라 할 수 있다. 즉 로만이 도전자의 상태로 레슬매니아로 가야하며 그를 위해 로얄럼블 매치를 로만이 우승할 필요가 있지만 이미 2015년에 우승했다가 더 락으로도 진화가 불가능할 정도의 역반응이 나온지라 방향을 선회해 벨트를 건 로얄럼블 매치를 열어 거기서 로만을 떨어트리고 최고의 악역 HHH를 레매에서 기다리는 최종보스로 투입해 영웅탄생의 눈부신 스토리를 준비해 준 것이다. 딘이 챔피언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가 이것인데 자신의 힘으로 최고의 환호를 받고 있는 딘이 레매 메인에 가버리면 자칫하면 대니얼 수준의 반응을 끌어낼수도 있으며 로만의 탑페이스 등극은 딘이 있는 한 불가능하다. 갑자기 수뇌진이 대오각성해서 로만 푸쉬를 그만둔다면 모를까 이 노선이 지속되는 한 저 예측에서 크게 벗어날 일은 없을 것이다. [22] AJ 스타일스의 주무대였던 TNA의 주간 방송 및 TNA IMPACT 녹화장소가 바로 올랜도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였다. 그러므로 AJ 스타일스에게는 올랜도가 본진이었던 셈. 사실 로만 레인즈도 플로리다 펜서콜라 출신에 플로리다 탬파에 살고 있긴 하지만... 망했어요 [23] AJ 스타일스의 탈락 직후, AJ가 탈락한 위치 반대편에 있던 루크 하퍼가 탈락한 AJ 쪽으로 이동하여 Bye Bye, AJ!라고 말하는게 크게 잡혔다. 대부분의 반응은 '관중이 한 줄 알았었는데 갓퍼님 귀엽다'(...) [24] 래더 매치인줄 알고 사다리 들고 링으로 들어가서 사다리 꼭대기까지 올라가 벨트를 잡으려고 했으나 당연히 없었고...이에, 사다리 꼭대기에서 어안이 벙벙했던 모습은 압권. [25] 등장 직후 슬며시 해설진 테이블로 빠지더니, 해설진에 빙의해 '웰컴 투 미즈니랜드!!' 같은 빵빵터지는 입담을 자랑해준 건 덤. [26] 그렇긴 해도 이미 둘의 피니시가 나온 다음인 데다가 2단 테이블의 임팩트도 상당한 편이었다. [27] 일명 프란체스카 2(...). 관중들이 트럼본을 불어달라고 챈트를 보내는데 우즈가 불려는 척 하다 말면서 야유를 이끌어내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볼거리가 있었다. [28] 사실 로럼 2016의 일반 경기들은 전부 평은 좋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실수는 꽤 있었던 편이고 U.S 챔피언십도 생각보다 눈쌀이 찌푸려지는 장면은 많진 않았다. [29] 특히, 새미 제인의 경우, 이 배치가 그야말로 신의 한 수 라는 평이 있는데, AJ 스타일스의 탈락으로 관중들의 관심이 대부분이 AJ에게로 쏠린 상황에서 새미 제인이 알맞게 등장하여 새미 제인 케빈 오웬스의 대립으로 시선을 돌려버리게 만들어 이후의 전개를 매끄럽게 했다는 점이 고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