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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1 18:54:14

로베르 드 보드리쿠르

성명 로베르 드 보드리쿠르
Robert de Baudricourt
생몰년도 미상 ~ 1454년
출생지 프랑스 왕국 보드리쿠르
사망지 프랑스 왕국 보드리쿠르
아버지 리보 드 보드리쿠르
어머니 마르그리트 드 오네이
아내 카트린 드 산시, 알레아르드 드 샹블, 알려지지 않은 여인.
자녀 본, 자케트, 잔, 장, 마르그리트, 알릭스, 리보
직위 보드리쿠르, 블레즈, 뷔시, 소르시의 영주
1. 개요2. 생애3.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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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왕국의 귀족, 군인. 백년전쟁 시기 잔 다르크를 처음 대면한 뒤 도팽 샤를이 있는 시농으로 보내준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2. 생애

보드리쿠르, 블레즈, 뷔시, 소르시의 영주로, 아버지 리보 드 보드리쿠르는 기사이자 왕의 시종이었고, 어머니 마르그리트 드 오네이는 프랑스 왕세자 루이의 아내였던 마르그리트 드 부르고뉴와 넬탑에서 불륜 관계를 맺다가 나중에 발각되어 형제 고티에 드 오네이[1]와 함께 교수척장분지형에 처해진 필리프 드 오네이의 손녀이다.

1415년 프랑스 왕국에 직접 종속된 바르 공국과 로렌 공국의 경계에 있는 보쿨뢰르 성의 대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앙주 공작 앙주의 르네의 외교, 군사 고문이자 시종장을 역임했다. 1420년부터 1429년까지 친구이자 동맹인 코메르시의 영주 로베르 드 사르브뤼크의 도움을 받으며 잉글랜드-부르고뉴 연합군의 침략에 맞서 싸웠다. 그러던 1428년 5월, 16세의 소녀 잔 다르크가 그를 찾아와서 시농에 있는 도팽 샤를을 만날 수 있도록 수행원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로베르는 이 평범한 농부의 딸이 미쳤다고 여겨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나중에는 문전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와서 설득했고, 보쿨뢰르 주민들에게 호소해 그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로베르는 잔이 마귀가 씌었다고 의심하고 구마 의식을 할 수 있는 사제를 보내 시험해 보게 했다. 이때 잔은 사제를 반갑게 맞아들여 고해성사를 해 의심을 풀게 했다. 여기에 장 드 메스와 베르트랑 드 플뤼니를 비롯한 기사들이 잔을 지지했다. 그럼에도 로베르는 잔을 괜히 보냈다가 도팽 샤를로부터 질책받을 것을 우려해 보내길 꺼렸다. 그러던 중 잔 다르크가 오를레앙 근처에서 도팽을 따르는 군대가 큰 패배를 겪을 것이며, 자신을 보내지 않으면 오를레앙을 잃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얼마 후 루브레 전투에서 프랑스군이 참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로베르는 마음이 흔들렸다.

이 시기에 로렌 공작 샤를 2세가 잔에게 호기심을 품었다. 그는 잔에게 안전통행증을 발급하고 그녀를 직접 만났다. 그는 어린 소녀가 프랑스를 구원하리라는 오래된 예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잔과 대화를 나눈 뒤 잔의 모험을 응원하며 말 한 필과 여비를 주었다. 로렌 공작까지 잔을 지지하자, 그는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1429년 2월, 로베르는 시농에 전령을 보내 잔 다르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뒤, 잔을 위해 추천서를 써주었으며, 장검과 말 한 필을 더 사주고 호위대까지 제공했다. 일부 연대기에 따르면, 그는 잔 다르크를 보내면서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가라! 가서 무슨 일이 있어도 돌아와라!"

이후에도 보쿨뢰르 성주이자 앙주의 르네의 시종장을 맡고 있던 그는 1431년 앙주의 르네와 보데몽 백작 앙투안 드 보데몽이 로렌의 상속을 놓고 전쟁을 벌였을 때 참여했다가 그해 7월 2일 볼뉴빌 전투에서 참패를 면치 못하고 가까스로 빠져나갔다. 이후의 행적은 명확하지 않으나 1454년 2월에서 8월 사이에 보드리쿠르에서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3. 가족



[1] 루이 왕세자의 동생인 샤를 왕자의 아내인 블랑슈 드 부르고뉴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