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ロニ・ガーベイ / Loni Garvey기동전사 건담 UC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세 마리야. 연기할 때 술을 엄청 마셔서 약간 걸걸한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가베이 엔터프라이즈 회장인 마하디 가베이의 딸으로 18세. 갈색 피부와 웨이브진 검은 머리, 에메랄드빛의 눈동자를 가진 소녀. 지구 출신인데다 딱히 우주에서 자란 것도 아닌데 뉴타입 적성이 있는지 사이코뮤 병기인 리플렉트 비트를 사용한다.
원작 소설과 OVA판의 설정이 매우 다르다.
2. 소설판
다칼에 방문한 바나지 링크스와 스베로아 진네만을 안내했다. 총명하면서도 시니컬하여 연방정부의 체제에 극히 비판적으로, 아버지의 사상에 공감하고 있으나,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 착한 면도 가진다. 유니콘 건담의 파일럿인 바나지에게 공명해 서로 호의를 가진다. 두 사람은 대화중에 '...무슬림 여성은 외간남자에게 피부를 보이지 않는다던데...?'라고 바나지가 묻자 로니는 '무슬림도 스펙트럼이 다양하며, 자신은 세속화된 무슬림이다. 그렇지만 만약 내가 근본주의자였으면 그 남자를 죽이거나 결혼했을 거다'라고 한다. 이를 옆에서 본 진네만은 '한번 잘 꼬셔봐라, 그냥 저런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바나지를 부추겼다.하지만 그녀는 모빌아머 샴블로의 방어의 중핵이라 할 수 있는 리플렉터 비트를 사이코뮤로 제어하는 파일럿의 한 사람으로, 아버지와 오빠들과 함께 다카르의 마을을 불바다로 바꾸고 만다.
당초엔 이 행위가 라플라스 프로그램 발동을 위해서라고 생각했으나 이로 인해 벌어진 아비규환의 지옥을 사이코뮤로 계속 받아들인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무의미한 파괴와 살육에 취해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아버지를 막기 위해 총으로 협박하나, 역으로 사살당한다. 때문에 로니가 맡고있던 방어 체계의 역할을 할 사람이 사라져버려 리플렉터 비트는 무력화 되었고, 사후 그녀의 의지는 샴블로와 아버지를 저지할수 있도록 버나지를 이끌었다.
그런데 버나지는 샴블로에 딱히 로니가 타고 있다고 인지를 못하고 있었으며, 들었다는 로니의 이끌음도 그냥 그런 느낌이라는 식인데...안 그래도 우주에서 길보아를 쏘고 멘붕해서 폐인 직전까지 갔던 걸 진네만과 사막 횡단으로 겨우 일어섰는데 여기서 제 손으로 로니까지 죽인 걸 알면 바나지는 완전 망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후에는 등장은 없을 줄 알았으나, 소설 최종화에서 버나지가 프론탈의 말을 듣고 자신은 어떻게 되든 좋다는 생각을 할 때, 마리다와 길보아 등과 함께 버나지에게 조언을 해준다.
3. OVA판
머리카락이 짙은 푸른색으로 표현되어 외관상으로 더욱 라라아 슨에 가까워졌다.[1] 피부색도 좀더 옅어졌다.
설정과 내용 전개가 제법 많이 바뀌었다. 아버지인 마하디 가베이는 이미 고인이며 오빠들도 등장하지 않는다. 샴블로는 로니 혼자서 조종하는 것으로 변경. 욤 커크스를 따르며 연방군에게 살해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샴블로를 타고 연방을 공격하는 것으로 나오며 버나지와의 만남도 거의 얼굴만 아는 사이 정도에서 그쳤다. 설정 변경의 이유에 대해서는 그녀의 아버지인 마하디 가베이 항목 참조.
최초에는 사막으로 착륙한 가란시엘 부대가 공격받지 않도록 연방의 수도인 다카르를 공격하여 다카르 내의 연방군을 모두 전멸시키고 론드 벨이 증원으로 오자 철수하고, 산호해에서 지구연방군 해군의 유콘급 잠수함인 본 피쉬를 격침시킨다.
원래는 민간인 거주구역을 초토화시키면서 통과할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커크스의 만류로 길을 돌리려던 찰나 이후 토링턴 기지 습격시 마하디 가베이의 사념에 의해 사이코뮤가 폭주해 토링턴 민간인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버린다. 하필이면 타고 있던 샴블로가 거대한 모빌 아머였기에 사상자가 엄청나게 나왔고 이를 지켜본 커크스와 버나지는 경악했다.
커크스: "로니, 마을은 피해라!"
로니: "돌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연방한테 당한 것을 잊으신 겁니까?"
커크스: "쓸데 없는 희생을 낸다. 냉정해져!"
로니: "알았습니다.. 아버님?"
커크스: "왜 그러냐, 로니?"
(폭주하는 샴블로)
커크스: "사이코뮤의 폭주. 피를 원한다는거냐?"
{{{#!folding [ 원어 대사 ]
カークス: 「ロニ、街わ避けるだ!」로니: "돌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연방한테 당한 것을 잊으신 겁니까?"
커크스: "쓸데 없는 희생을 낸다. 냉정해져!"
로니: "알았습니다.. 아버님?"
커크스: "왜 그러냐, 로니?"
(폭주하는 샴블로)
커크스: "사이코뮤의 폭주. 피를 원한다는거냐?"
{{{#!folding [ 원어 대사 ]
ロニ:「遠回りする必要はありません。連邦にされたこと追わ連れたんですか?」
カークス:「無用な犠牲お出す。冷静になれ!」
ロニ:「 了解。お父様?」
カークス:「どうしたロニ?」
カークス:「サイコミュの暴走。血を求めてといるとでもいうのか?」
}}}
이 광경을 보다 못한 버나지는 스베로아 진네만과 다툼 끝에 조기 출격에 성공하고 로니를 계속 말리려고 시도하게 된다.
(가란시엘에서 내린 유니콘)
로니: " 뿔갈래? 아직 이르다, 가란시엘! 뭐야?"
(샴블로 앞에 나타난 유니콘)
로니: " 그 아이가 배신한거야?"
버나지: "궤의 봉인이 곧 풀려! 당신들은 물러나!"
로니: "열쇠 주제에 방해하지마!"
{{{#!folding [ 원어 대사 ]
ロニ:「角割れ?まだ早いぞ、ガランシエール!何!」로니: " 뿔갈래? 아직 이르다, 가란시엘! 뭐야?"
(샴블로 앞에 나타난 유니콘)
로니: " 그 아이가 배신한거야?"
버나지: "궤의 봉인이 곧 풀려! 당신들은 물러나!"
로니: "열쇠 주제에 방해하지마!"
{{{#!folding [ 원어 대사 ]
ロニ:「あの子が裏切りたというの?」
バナージ:「箱の封印が解かれる!あなたたちは引け!」
ロニ:「箱の鍵がなぜ邪魔をする!」
}}}
버나지: "그만해! 이런 짓을 계속하면, 정신이 망가져서 인간이 아니게된단 말이야!"
로니: "닥쳐! 아버님도 어머님도 지온 장당 사냥으로 죽었어! 투항도 안 받고 죽였어! 가지고 놀다가 죽였어! 아버지의 의지를 이으려고 살아서 나는 여기까지 왔어! 궤 따위는 안 열려도 좋아. 그딴 걸로 풀릴 정도로 작은 한이 아니야! 그러니까 거기서 비켜!"
(유니콘을 구하는 델타 플러스)
리디: "버나지!"
버나지: "리디 소위님, 저걸 멈추지 않으면 마을이!"
리디: "그래. 그치만 저 파일럿은 말이 안 통해. 파괴하는 수 밖에 없어."
버나지: "힘으로는 아무것도 안 되요! 저 사람은 원한에 붙잡혀 있는거에요! 본심이 아니니까 막아볼게요!"
리디: "맞아, 붙잡혀 있지. 절대 풀리지 못할 피의 주박에."
(다시 샴블로 앞에 선 유니콘)
버나지: "로니씨, 내 말 좀 들어봐. 이게 정말 당신이 하고픈 거야? 당신은 정말 이거면 좋은거야? 로니씨!"
로니: "왜냐면 나한테는 이제 이게 아니라면 살아가는 다른 의미가 없어.."
버나지: "찾아가야지. 증오나 분노로 살아가는 건 슬프잖아."
로니: "억울하면 분노하는게 인간이야. 인간은 신이 아니야!"
버나지: "그래도! 이젠 멈춰야 될거 아니야!"
(콕핏 밖으로 나온 버나지)
리디: "미쳤냐, 버나지?!"
(주저 앉은 샴블로)
리디: "멈췄어?"
로니: "아버님, 어머님, 제게는.."
{{{#!folding [ 원어 대사 ]
バナージ:「
やめるんだ!こんあことを繰り返していたら、心が壊れて人間ではなくなてしまう!」로니: "닥쳐! 아버님도 어머님도 지온 장당 사냥으로 죽었어! 투항도 안 받고 죽였어! 가지고 놀다가 죽였어! 아버지의 의지를 이으려고 살아서 나는 여기까지 왔어! 궤 따위는 안 열려도 좋아. 그딴 걸로 풀릴 정도로 작은 한이 아니야! 그러니까 거기서 비켜!"
(유니콘을 구하는 델타 플러스)
리디: "버나지!"
버나지: "리디 소위님, 저걸 멈추지 않으면 마을이!"
리디: "그래. 그치만 저 파일럿은 말이 안 통해. 파괴하는 수 밖에 없어."
버나지: "힘으로는 아무것도 안 되요! 저 사람은 원한에 붙잡혀 있는거에요! 본심이 아니니까 막아볼게요!"
리디: "맞아, 붙잡혀 있지. 절대 풀리지 못할 피의 주박에."
(다시 샴블로 앞에 선 유니콘)
버나지: "로니씨, 내 말 좀 들어봐. 이게 정말 당신이 하고픈 거야? 당신은 정말 이거면 좋은거야? 로니씨!"
로니: "왜냐면 나한테는 이제 이게 아니라면 살아가는 다른 의미가 없어.."
버나지: "찾아가야지. 증오나 분노로 살아가는 건 슬프잖아."
로니: "억울하면 분노하는게 인간이야. 인간은 신이 아니야!"
버나지: "그래도! 이젠 멈춰야 될거 아니야!"
(콕핏 밖으로 나온 버나지)
리디: "미쳤냐, 버나지?!"
(주저 앉은 샴블로)
리디: "멈췄어?"
로니: "아버님, 어머님, 제게는.."
{{{#!folding [ 원어 대사 ]
ロニ:「黙れ!父も母もジオンの残党狩りで死んだ!投降を許されず、殺されたんだ。嬲り殺しだ!父の意志を継ぐためだけに生きて、私はいまここにいる!箱など開かずともいい。そんなことで晴れるほど、浅い怨みではないのだ!そこをどけえ!」
リヂィ:「バナージ!」
バナージ:「リディ少尉、あれを止めないと街が!」
リヂィ:「ああ。だがあのパイロットに何を言っても無駄だ。破壊するしかない!」
バナージ:「力ずくでは何も解決しません!彼女は囚われているだけなんです!本心じゃない、止めてみせます!」
リヂィ:「そうさ、囚われているんだよ。決して解けない血の呪縛にな。」
バナージ:「聞いてくれ、ロニさん。これは本当に君がしたいことなのか?本当の君はそれでいいのか?ロニさん!」
ロニ:「だって私には、もう、こうするしか、ほかに生きる意味なんて、無い!」
バナージ:「見つけるんだ。憎しみや怒りが生きる意味なんて哀しすぎる。」
ロニ:「理不尽には怒るのが人間だ。人は神じゃない!」
バナージ:「それでも、止めなきゃ駄目なんだ!」
リヂィ:「正気かバナージッ!」
リヂィ:「止まった?」
ロニ:「お父様、お母様、私には」
}}}
리디 마세나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죽을 수도 있는 극단적 방법까지 써가면서 버나지는 겨우 로니를 말리는데 성공하지만..
커크스: "로니, 너는.. 우리처럼 되진 마라!"
(폭발하는 커크스의 자쿠 스나이퍼)
로니: "커크스를 죽인거야? 연방이 또 뺏어갔어. 나를 지켜준 사람을, 마지막 가족을!"
버나지: "로니씨!"'
로니" "내가 있을 곳은 이제, 여기 뿐이야!"
{{{#!folding [ 원어 대사 ]
カークス: 「ロニ、お前は、俺たちのようには、なるな!」(폭발하는 커크스의 자쿠 스나이퍼)
로니: "커크스를 죽인거야? 연방이 또 뺏어갔어. 나를 지켜준 사람을, 마지막 가족을!"
버나지: "로니씨!"'
로니" "내가 있을 곳은 이제, 여기 뿐이야!"
{{{#!folding [ 원어 대사 ]
ロニ:「カークスを殺ったのか。連邦また奪うた、私を守つてくれた人を、最後の家族を!」
バナージ:「ロニさん!」
ロニ:「私の居場所はもう、ここだけだ!」
}}}
그러나 직후 유일한 가족이라 할 수 있는 욤 커크스가 탄 구형 자쿠 스나이퍼 타입이 트라이스타에 의해 격추되어 그의 죽음을 느끼고는 다시 폭주하였으며[2] 이후 NT-D를 발동한 유니콘과 대치해 함께 사이코 필드를 발생시켜 격돌[3]하며 정신줄을 놓고 지크 지온을 반복해서 외치며 전진하던 중 버나지의 설득과 커크스 영혼의 인도로 재정신을 차려 유니콘 건담에게 발사되는 메가입자 포격을 리플렉터 비트를 총동원해 막아줬다.
"버나지, 슬프구나..."
동시에 차마 그녀를 쏠 수 없었던 버나지를 보다 못한 델타플러스의 파일럿 리디 마세나스가 유니콘의 빔 매그넘을 빼앗아 샴블로의 콕핏을 직접 쏴서 생을 마감했다. 콕핏이 날아가기 직전 울먹거리며 바나지에게 말하는 모습이 참으로 애절하다.
다만 그녀가 저지른 일이 일인지라 리디의 태도가 정당했다고 보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로니는 연방이 자신의 가족들을 죽였다고 폭주하지만, 그녀가 저지른 대량 학살은 커크스까지[4] 경악할 정도였으니.[5] 리디는 연방군의 군인으로서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샴블로를 격추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군 기지도 군 기지지만 로니가 반쯤 자의적으로 시가지를 전장으로 고른 만큼 민간의 피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작중에서도 리디가 언급하기도 한 내용이다. 물론 리디가 쏘지 않았어도 로니는 공격을 거두었지만 그것을 의식할 여유는 없었으며,[6] 리디 입장에선 목숨걸고 그녀를 살려줘야 할 이유가 없다. 설령 리디가 쏘지 않았다고 해도 그녀는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연방에 의해 생포되었을 것이고[7] 민간인 대량 학살은 빼도박도 못하는 가장 악질의 전쟁범죄이기 때문에 사형은 확정이다. 이러나저러나 팬덤에서는 로니 이야기만 나오면 투닥투닥 싸워대고 있다.
4. 이후의 전개 (소설)
최종권에서 버나지가 풀 프론탈이 말한 "완전한 뉴타입", 쉽게 말해 카미유 비단과 같이 정신이 붕괴되는 것을 각오하자, 마리다 크루즈나 다구자 맥클과 함께 사유의 영혼으로 나타나서 버나지가 그렇게 되는 꼴을 막으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버나지는 콜로니 레이저를 막아냄으로써 유니콘 건담에게 영혼을 흡수당한다.5.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
사막에 불시착해 기능이 정지된 가란시엘의 구조 요청을 위해 지온 잔당군과 접촉하려던 진네만과 버나지는 사막의 모래 폭풍과 만나 조난당한다. 그때 다른 지온 병사들을 이끌고 버나지 일행을 구해준 것이 로니. 어쩐지 버나지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며[8] 살고 싶다는 버나지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있는 위치를 알아내 구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일로 자연의 무서움을 알았다는 버나지와 그런 그에게 살갑게 미소짓는 로니를 보고 버나지는 얼굴을 붉힌다. 또한 로니의 외모를 보고 자신의 첫사랑인 미네바를 닮았다고 평한 걸보면 아마도 로니에게도 반한 듯하다.
이후 버나지 일행과 며칠을 보내고 싸움 속에서 괴로워하는 버나지의 속마음을 깨닫고 그에게 더이상 싸우지 않아도 된다며 샴블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연방과 지온의 싸움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연방에게 탄압받았던 지온 잔당의 원한과 중동 지역에 대한 차별, 백인에 대한 증오가 서려있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한편 샴블로의 거구에 압도당한 버나지 앞에 자신이 그 샴블로의 파일럿임을 밝힌다.
이후 버나지는 로니가 직접 만든 진주 목걸이를 보면서 이렇게 이쁜 걸 만드는 사람이 왜 사람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냐 다시 한번 로니의 의지를 확인하지만 로니는 그게 아버지의 뜻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그저 그에 따르는 것이라 말한다. 물론 단순히 아버지의 뜻에 따르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이 우리들의 내일을 밝혀줄 거라 믿으며, 자신의 꿈은 아이 10명을 낳아서 그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대가 끊기지 않기 위해 아이를 낳는 것이 여성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저항이라고 말하며. 그런 그녀의 모습을 버나지는 쓸쓸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다카르의 총 공격이 시작. 샴블로는 단기로 다카르 일대를 초토화시키며 연방군의 MS들을 가뿐히 무력화시킨다. 민간인의 피해를 서슴치 않고 진격하는 샴블로. 로니는 마음에 가책을 느끼지만 연방과 백인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마하디의 뜻을 따르며 마음을 굳게 먹는다.
이들의 목표는 다카르 의사당이었지만 마하디는 갑자기 민간인들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호텔 엠파이어를 공격하라 지시한다. 로니는 이에 반발하지만 마하디는 저곳이야말로 연방이라는 일방주의가 만들어낸 오만의 탑이라며 공격할 것을 촉구한다. 결국 샴블로의 메가 입자포로 호텔을 붕괴. 이 모습을 본 리디나 트라이스타, 그리고 버나지는 경악한다.
로니 역시 민간인들을 학살한 것에 대해 손을 떨기 시작하며 자신이 하고 있는 짓이 과연 밝은 미래를 위한 일이 맞나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 후 의사당을 향해 다시 진격을 이어나가던 도중 진네만을 뿌리치고 출격한 버나지의 유니콘 건담이 앞을 가로 막으며 로니를 설득한다. 하지만 마하디는 계속 증오를 표출하며 버나지를 공격. 유니콘을 붙잡아 메가 입자포를 끝장을 내려던 중 로니가 마하디의 조종간을 강제로 움직여 버나지를 구한다. 그리고 로니는 뉴타입의 감응으로 욤 커크스의 사망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의 싸움은 끝이 났다며 마하디에게 그만할 것을 요구한다. 로니는 죄없는 사람들과 버나지 같은 소년을 공격하는 자신들의 싸움에는 더이상 전사로서의 긍지도 존엄도 없다며 마하디를 필사적으로 설득. 하지만 OVA의 로니처럼 샴블로의 사이코뮤 때문에 완전히 미쳐버린 마하디는 로니에게 총을 겨누고, 로니는 덤덤하게 자신이 사랑한 예전의 긍지 높은 아버지로 돌아와달라고 말하지만 마하디는 결국 딸인 로니를 총으로 쏴 죽이고 만다.[9]
결국 폭주한 버나지는 NT-D를 발동. 샴블로에게 막무가내로 돌격하지만 길보아를 죽였던 트라우마가 재발해 공격을 멈춘다. 그러자 그때 로니의 영혼이 버나지를 인도하며 샴블로에 먹혀버린 자신의 아버지를 구원하달라며, 샴블로의 콕핏트를 쏘라고 말한다. 그러나 버나지는 누군가를 죽이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고, 로니도 그걸 알았기에, 재차 버나지에게 샴블로의 콕핏트가 아닌 목부분을 쏴 기능을 정지시켜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이 부탁에 승낙한 버나지는 리디와 함께 샴블로의 목을 쏴 공격 기능을 상실시키는데 성공. 로니는 버나지에게 감사를 표한다.
한편 샴블로를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리디는 버나지의 빔 매그넘을 빼앗아 버나지가 하지 못한 콕핏트 쏘기를 시전(...). 버나지는 무슨 짓이냐고 말하지만 리디는 너의 손을 내가 대신 더럽힌 거라며 버나지를 비겁자라 비난한다.
결국 시체까지 없어져 등장이 끝난 로니였지만 OVA와 달리 버나지가 가란시엘을 끌고 대기권에서 벗어나려 할 때 길보아, 다구자의 영혼과 함께 나타나 버나지를 이끌어주거나 풀 프론탈의 허무를 본 버나지를 버나지의 소중한 사람들의 영혼(카디아스, 길보아, 다구자, 마리다 등)과 함께 나타나 다시 한번 도움을 주는 등 출연이 늘었다.
6. 캐릭터 평가 & 의문점
어느 쪽이든 아버지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같지만, 원작에서는 막장같은 아버지 때문에 인생을 망친 불쌍한 인물이라 할 수 있는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원한에 묶여버린 끝에 인생은 물론 평판까지 망쳐버린 인물이 되어, 극과 극의 캐릭터가 되었다. 그리고 OVA 극중에서는 버나지와 서로 자기 소개도 한 적이 없고 한번 스쳐가는 정도로 끝나면서 딱히 호감가는 인상을 주지도 않았는데 후의 전투에서는 서로 이름을 안다. 유니콘 4화의 스토리 전개는 이 점에서 상당히 많이 까이기도 한다. 로니의 경우 윗 간부들에게 들었을 영향이 크지만 지온 잔당군과 접점이 없었던 가란시엘에 붙어있던 버나지는 그런 걸 들을 수 없었을 것이고 가란시엘의 사정이 말이 아니었던 지라 버나지 또한 온갖 노동을 하느라 다시 접촉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터이다. 뉴타입이니까 서로를 느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 듯.상기한대로 애니메이션화되면서 본인 및 그 관련 주변설정이 싹 개편되었는데, 그 개편에 의해 애니판만 접한 사람들 한정으로는 의외로 무시못할 엄청 커다란 문제가 발생했다.
소설판에선 로니가 바나지(와 진네만)에 대해 지구연방정부 수도인 다칼을 관광차 안내하면서 여기에 있는 " 우주세기 헌장의 레플리카" 를 보러 가는 신이 있었는데, OVA판에서 다칼 관광 자체가 편집됐다. 이 잘린 다칼 관광 자체가 알고보면 라플라스의 궤의 진상에 대한 중대한 복선이었는데, 작중 인물들은 그 헌장의 레플리카 자체는 다들 내용을 알고 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사전정보를 미친듯이 긁어모으지 않는 이상 알 턱이 없다.
실제로 이 다칼 관광 삭제의 영향은 꽤 컸다. OVA 7화에서 1화에서 아주 잠깐 지나간 이래 간만에 등장한 라플라스의 궤의 내용물이 밝혀졌을때 오드리가 "우리들이 알고있는거랑 달라" 라고 경악하지만, 소설 미시청자들 입장에선 "우린 그거 자체를 모르는데?" 라면서 이야기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다는 의견이 속출했다. 따라서 4화를 통으로 재구성했을 때 최소한 다칼에 있는 우주세기헌장의 레플리카에 대한 내용만큼은 보여줬으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지도.
그리고 소설에서는 폭주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막으려다가 아버지에게 살해당하는, 그래도 불쌍하게 죽은 캐릭터가 되었지만, OVA서는 본인이 혼자 폭주하면서 시가지를 초대형 모빌아머로 돌아다니면서 마구 박살내는 동시에 죄없는 민간인들을 학살해대는 빼도박도 못한 악당이 되었다. 이 때문에 죽기 직전까지 폭주하며 주변을 박살내던 로니를 죽이지 못하다가 리디 마세나스가 대신 처치하자 눈물을 흘리며 멘붕한 버나지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다. 물론 그녀의 부모와 가족들이 연방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한 것은 분명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 맞다. 하지만 로니가 똑같이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것부터 이미 더 이상 아무런 실드칠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이코뮤의 폭주고 나발이고 변명거리가 안 되는 것이, 애초부터 샴블로에 탑승하지 않았다면, 아니 지온 잔당군에 참여해서 테러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될 일이다.[10]
그리고 스탭들의 대담에 따르면 "(소설판에서)아버지의 사념과 이에 대해 본심이 그걸 거부하고 싶어하는 로니의 캐릭터를 통합한 결과" 가 OVA판의 로니라고 하며, 그녀의 사망은 확정되었으나 바나지한테 이 이상 사람을 죽이게 하고 싶지 않다 …라는 이유로 의견조율한 결과 리디를 살해역으로 뽑으면서 흑화의 전조를 잡아버렸다는 충격적인 비화가 있다.
7. 게임에서의 등장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 콜렉션 특전 캐릭터로 등장한다. 스펙도 괜찮고 성장 기대치도 높으며 가입도 빠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여러 모로 가치가 높다. 다만 샴블로 전용 노멀슈트 버전으로만 등장하고 기타 제복 버전 등으로 용모 변경이 안 된다. 물론 G제네 캐릭터의 대부분이 이렇지만 로니의 경우, 파일럿 수트가 조금 특별하게 생겨(?) 이질감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다. 다만 탑승기인 샴블로가 우주와 공중 지형대응이 없다. 게다가 지형대응은 파츠로 해결가능하나 애니메이션에서 버나지와 사이코 필드 대결을 펼치고 리플렉터 비트를 조종하는걸 보면 분명 뉴타입이 맞는 듯 하나, 정작 뉴타입 어빌리티가 없어서 각성무장의 공격력 상승은 직감을 붙여서 올려야 한다. 샴블로에 태우면 원작의 그 절규를 들을 수 있고 상대로 유니콘 건담과 버나지, 델타 플러스와 리디가 있다면 OVA에서의 최후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는 게 가능하다.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도 OVA판 4화의 설정으로 등장. 해당화에서 조건을 버나지로 격추시키면 생존시킬수 있는데 파일럿으론 쓸 수 없다. 그리고 로니의 생존 여부는 1회차때 if루트로 가는 조건중 하나로 취급된다. if루트를 가고싶으면 되도록이면 살려주자. 다만 천옥편에서는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기 때문에 생존이 정사인지 어떤지는 알 길이 없다.
슈퍼로봇대전 BX에서도 ELS 호위 임무 분기로 갔을때 역시 OVA판 4회의 설정으로 등장. 해당화에서
가장 가관인 건 유니콘 루트를 타지 않아 21화에서 합류한 뒤의 플래그 조건으로, 유니콘의 강제 출격 에피소드는 22화, 25화, 26화지만 격추수 조건은 21화, 24화, 26화에 있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분기 한정으로 등장하는데, 바나지 뿐 아니라 하사웨이도 같이 가란시엘로 끌려간다. 이후 OVA 4화가 재현되어 첫 교전 시점에선 격추당해 행방불명이 되나, 우주 루트 38화로 가면 알파 아질을 몰고 재등장. 지온의 병사로서의 결판을 내기 위해 다시금 바나지와 하사웨이와 교전한다. 어떻게 된게 바나지보다 하사웨이와의 교감이 많아진 느낌. 여기서는 무조건 생존하나, 동료는 되지 않으며 그 대신으로 조건을 맞췄을때 알파 아질을 건네준다. 장갑도 탄탄하고 판넬도 있기 때문에 꽤 좋은 유닛. V에서는 2회차에는 건담 관련 숨겨진 기체와 파일럿들이 빨리 입수할 수 있느냐 늦게 입수하느냐 차이만 나는데[11] 알파 아질은 조건을 못 맞추면 못 쓴다.
굳이 로니가 알파 아질을 타고 나오고, 입수도 가능한 것은 섬광의 하사웨이 버전으로 첫 참전한 하사웨이 노아가 알파 아질과 인연이 있기 때문인 듯.
슈퍼로봇대전 DD에서는 메인스토리 2장에서 등장하며, OVA 4화와는 조금 다른 전개로 흘러간다. 버나지가 NT-D를 발동하려고 하는 순간, 로니를 저주에서 해방시켜주고자 하는 버나지의 마음을 느낀 아무로가 발동을 저지한다. 그 후 하이뉴 건담과 건담 헤비암즈 改의 협공으로 샴블로의 I필드를 뚫은 뒤 각성인 1호가 생성한 고분자 젤로 로니를 구출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함께 생존한 커크스 일행과 같이 연방군의 포로로 넘겨진다.[12]
[1]
라라아 슨도 애니기준으로 남색머리에 녹색 눈동자의 조합이라 머리를 똑같이 묶고 눈을 라라아 특유의 동공 없는 눈으로 바꾼 뒤, 이마에 점만 찍으면 정말 비슷하다.
[2]
아이러니하게도 커크스가 죽기 직전 남긴 유언은 '로니, 넌 우리들처럼 되지 말아라!' 하지만 이미 로니가 저지른 짓만 봐도 선을 한참 넘은 후였다.
[3]
도중 그녀를 감싸안으려는 버나지의 사념을 정체불명의 보라색 남자손의 사념이 뿌리치고 다시 폭주하는데, 기지 습격시 폭주하기 직전 등뒤에 지온의 문양이 뜬 뒤 그녀가 "아버지!?"라고 한걸 생각하면 이 손의 주인은 아버지의 원념일 가능성이 높다.
[4]
시가지로 향하는 로니에게 "로니, 거리로 가는 건 피해라! 쓸데없는 피해를 내게 된다! 냉정해져!"라고 말리기도 했다.
[5]
묘사를 보면 아기를 안은 엄마와 아기가 동시에 폭발에 휩쓸리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까일 만 하다.
[6]
샴블로가 쏜 빔은 스스로 리플렉터로 막기는 했으나 분명 그 직전까지는 리디와 버나지를 향하고 있었고 이는 충분한 위협이다.
[7]
샴블로의 성능과 토링튼 기지의 피해 정도를 고려하면 작정하고 탈출을 시도할 경우 가능하긴 했겠지만 묘사를 보면 커크스의 영혼이 "우리의 전쟁은 끝났다"고 한 순간부터 완전히 의지를 상실한 것처럼 보인다.
[8]
뉴타입끼리의 감응으로 보인다.
[9]
마하디는 딸을 죽인 가책은 느끼는지 이 싸움이 끝난 후 자신도 로니의 뒤를 따라간다고 말한다.
[10]
이 때 로니의 행동은 지온 잔당에게 있어서도 초대형 민폐나 다름없었다. 토링턴 기지를 습격한 지온 잔당의 기체들은 제 줄루를 제외하면 모두 구형이고, 제 줄루도 바이아란, 제스타 같은 고급 모빌슈트를 상대하기 부족하다. 그만큼 강력한 모빌아머인 샴블로가 토링턴 기지 습격의 중핵인데, 애꿎은 민간인이나 잔뜩 학살하며 전투에는 전혀 나서지 않지 않았다. 결국 샴블로가 빠진 지온 잔당은 기습을 통한 이점과 실력으로 토링턴 기지의 연방군이 서로 연계하는 것을 막으며 압박했지만, 바이아란 커스텀의 활약으로 지온 잔당의 전열이 흩트러지는 바람에 반격해오는 연방군에게 점차 밀리게 되고, 트라이스타가 지원오자 순식간에 전멸해버렸다.
[11]
조건을 잘 맞추면 최종화 10화 전후로 합류해서 오래 쓸 수 있고 조건을 안 맞추면 최종화를 1화 앞둔 시점에서 쓸 수 있다.
[12]
버나지의 부탁으로 협정을 준수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교섭했다는 언급이 나와 강한 처벌은 받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