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에 대한 내용은 레이피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Ray Sphere
1. 소개
인퍼머스 시리즈의 시발점이 된 물건으로 모든 것의 시작. 인퍼머스1을 처음 시작하면 평화로운 도시를 보여주다가 스타트를 누르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대폭발에 휩쓸려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이 시작한다.농구공보다 약간 작은 공 형태로 두 판으로 나뉘어진 금속제 케이스 안에 정체불명의 내부장치가 감싸져 있고 상부엔 오목한 홈이 파여져 각 연결부에선 푸른 에너지가 은은하게 뿜어져나온다. 얼핏 보면 SF 영화의 미래형 폭탄처럼 생겼고 실제로 거의 폭탄과 다름없이 작동한다. 대략 5~6블록 정도의 범위를 단번에 초토화시키며, 내구성도 매우 뛰어나 작동되어 대폭발을 일으킨 이후에도 레이스피어는 거의 온전한 형체 그대로 남고, 콜이 힘을 집중해 벼락을 떨궈 직격시키는 정도의 외부 간섭으로만 겨우 파괴되지만 그러면서도 작동한것과 거의 똑같은 대폭발을 일으킨다. 모야는 이걸 '궁극의 파괴병기'라 칭하기도 했다.
얼핏보면 그냥 강력한 대량살상용 폭탄같지만 실상은 매개체를 강제로 각성시키는 일종의 증폭기이다. 레이스피어는 작동시키면 광범위한 에너지장을 펼치고 거기 휘말린 사람들중 매개체의 자질이 없는 자들의 생체 전기 신호를 흡수하고, 이 과정에서 흡수당한 자들은 완전히 분해되어 증발한다. 그렇게 모인 전기신호는 다시 막대한 에너지로 변환되고, 에너지장에서 가까운, 보통은 레이스피어를 작동시킨 매개체에게 그 힘이 집중되어 잠들어있던 매개체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능력을 각성시킨다. 여기서 흡수된 에너지중 적지 않은 부분은 외부로 방출되어 효과 범위 밖에 있던 매개체들에게도 능력의 각성을 유발하고 그 외 사람들에게는 레이스피어 방사능을 통한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며 물리적인 파괴도 뒤따른다. 이 일련의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에 척 보기엔 그냥 파괴적인 폭발로만 보이는 것.
작동 원리가 보여주듯 반드시 사람들을 희생시켜야만 올바르게 작동하며, 많은 인원을 희생시킬수록 매개체를 강력한 상태로 각성시킬 수 있다. 때문에 주변에 희생할만한 충분한 수의 에너지원=일반인이 없고, 그것을 흡수할 매개체도 없다면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레이스피어로 인한 각성이 능력의 한계를 정하거나 그와 연관있는 것은 아니며, 예를 들어 매개체가 지닌 능력의 한계를 수치로 표현해 그것이 100이라면 1/100으로 시작할 각성을 10/100, 많게는 50/100 정도의 상태로 시작하게 해 주는 수준에 가깝다.
레이스피어를 작동시킨 본인이 아니더라도 매개체가 폭발의 범위 안에 있으면 단번에 능력을 각성할 수 있으며, 근방 지역 일대의 매개체들도 직접 각성시키거나 최소한 각성을 가속화할 수 있고 이미 각성한 매개체가 다시 레이스피어의 에너지장에 노출되었을 경우 힘의 추가적인 강화도 가능하다. 대신 2편에선 그 부산물로 레이스피어 방사능이라는 것이 방출되며, 매개체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전염병을 유발한다는 것이 밝혀진다.
2. 개발과 실험
퍼스트 선과 D.A.R.P.A과 협력해서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기술의 대부분(어쩌면 전부)은 퍼스트 선이 만들었고 정부는 그냥 돈만 댔을 가능성이 높다.[1] 케슬러가 레이스피어의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세바스티안 울프 박사[2][3]가 레이스피어 개발의 핵심사안인 레이스피어 에너지장의 연구에서 큰 공헌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엠파이어 시티와 뉴 마레, 어디서 개발됐는지는 의문이 많은데, 2편의 악역 버트랜드가 뉴 마레에서 케슬러와 퍼스트 선에 접촉해 후원자가 되었다는 걸로 보아 뉴 마레에서 초기형이 개발되다가 케슬러가 홀로 엠파이어 시티로 와서 완성시켰을 가능성이 높다.케슬러는 처음에는 동물들에게 실험을 했는데, 레이스피어에 노출된 실험용 쥐는 날아다니면서 케슬러의 명령을 받은 경비원에게 살해당할때까지 3명의 무장 경비원을 물어죽였다. 그 외에도 침팬치같은 생물들이 레이스피어 실험 과정에 죽었다가 어느 정도 안정화에 성공하자 인간을 상대로 실험했고 데이빗이란 인간을 실험대로 수십번이나 레이스피어에 쬐었는데, 데이빗[4]은 그 때마다 다른 능력을 각성했다. 이 과정에서 수월한 각성을 위해서는 다른 생명의 희생이 필요하단 것이 드러나고, 본격적으로 개발이 가속화된다.
레이스피어 에너지장 연구의 권위자였던 세바스티안 울프 박사는 레이스피어가 방출하는 방사능과 그로 인한 위험성을 경고하지만 애당초 케슬러는 다가올 야수의 위협과 세계의 멸망 앞에 당초의 희생따윈 신경쓰지 않았고 이로 인해 세바스티안 울프 박사는 케슬러를 막을 목적으로 미 국가 안보국의 존 화이트, 루시 쿠오와 협력하게 된다. 허나 케슬러는 그조차 예상했단 듯 울프 박사를 뉴 마레에 남겨두고 감시가 닿지 않는 엠파이어 시티에서 끝내 레이스피어를 여러개 제작해내고 결국 인퍼머스 1의 사건이 벌어지게 되며, 뉴 마레에 남은 울프 박사는 버트랜드의 압력에 여러 개발을 억지로 행하며 2편의 사건도 순차적으로 일어난다.
3. 사용
레이스피어는 존 화이트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콜 맥그레스에게 전달되어 히스토릭 지구의 지정된 장소에서 작동되게 된다. 그로 인해서 도시 5~6 블록이 잿더미가 되었고 수천명이 죽었었다. 그 생명을 대가로 중심부에 있었던 매개체 콜 맥그레스는 엄청난 힘을 손에 넣게 된다.[5] 그리고 레이스피어 폭발 밖에 있었던 매개체들도 폭발의 영향력으로 각성하게 된다. 게임상에서 바글바글 나오는 매개체들은 게임적 요인도 있지만, 원래 계산보다도 더 많은 숫자의 매개체들이 각성해버린 이유도 있다.사실 레이스피어가 최초로 사용된 곳은 뉴 마레로, 닉스가 어린아이였을 시절 관련된 정보를 알아내고 퍼스트 선과 협력한 버트랜드가 후일 세바스티안 울프 박사를 협박해 초기형인 레이스피어를 일부러 뉴 마레의 빈민층이 모이는 늪지대에서 가동시켰고, 적지 않은 하층민들을 희생시켜 버트랜드는 강력한 매개체로 각성했으나 현장에 있던 닉스 역시 마찬가지로 매개체였던 덕분에 각성한 채 살아남아 그를 적대하게 된다. 다만 뉴 마레에서의 폭발은 레이스피어의 폭발 자체가 워낙 소규모였던데다 버트랜드가 정보를 통제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
이후 엠파이어 시티에서만 2회 사용되었으며, 실험실 내부에서 완벽히 통제된 채 실행된 실험들을 제외하면 뉴 마레의 소규모 폭발과 합쳐도 실제 레이스피어가 폭발한 사례는 총 3회밖에 되지 않는데, 2편 종반 시점엔 미국 동부 지역 전체에 레이스피어 방사능이 퍼지고 미 본토 전체를 살펴봐도 절반 이상의 지역에 퍼졌다고 하니 그 해악은 실로 무시무시하다. 작중 내내 버트랜드는 엠파이어 시티 파멸과 전염병의 원인으로 콜을 지목해 엠파이어 시티의 악마로 선동하지만 사실 뉴 마레의 전염병은 훨씬 전에 도시 외곽에서 레이스피어를 폭발시킨 버트랜드가 초래한 것이다.
4. 결과
레이스피어의 폭발은 콜 맥그레스라는 강력한 매개체의 탄생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수없이 많은 희생자를 냈으며 그의 숙적이자 최강의 매개체인 야수의 등장을 알리는 예고이기도 했다. 케슬러가 빼돌린 또 하나의 레이스피어를 파괴하기 위해 존 화이트와 콜 맥그레스가 협력해서 2번째 레이스피어를 추적했고 지크 던바는 초능력을 얻고자하는 욕심에 그걸 사용했지만 매개체가 아니었기에 반응하지 않았다. 케슬러는 지크를 유혹했고 지크는 케슬러를 따라가며 케슬러에게 레이스피어가 넘어가고, 그리고 이때 케슬러가 손에 넣은 레이스피어는 선 루트에선 콜이 내려친 벼락에 의해 파괴되고, 악 루트에선 힘을 갈구하는 콜에 의해 사용되나[6] 어느 쪽이든 작동되어 존 화이트를 말려들게하고 소멸시켰으며, 이로 인해 원래 역사=케슬러의 역사보다 훨씬 일찍 야수가 탄생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또한 레이스피어의 폭발은 단순한 폭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레이스피어 방사능으로 인한 대규모 전염병을 가져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병은 엠파이어 시티에서 뉴 마레까지 퍼졌고 더욱 강력해져서 운이 나쁘다면 걸린지 얼마 되지 않아 죽게되는 끔찍한 병으로 진화했다. 이 병을 치료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매개체가 되거나... RFI를 가동하거나...
5. RFI
Ray Field Inhibitor.레이스피어와 거의 동일하게 생겼지만 중앙부의 코어가 있는 원통부를 빼면 내부가 비어 있고 양 옆으로 손잡이가 달려 있어 손에 쥘 수 있다. 레이스피어의 부작용을 경계한 세바스티안 울프 박사가 개발한 물건으로, 일종의 안티-레이스피어처럼 작동해 레이스피어의 방사능을 정화할 수 있고, 나아가 매개체의 힘을 흡수하고 약화시키며, 종국에는 죽음으로까지 이끌 수 있다.
충전에 블래스트 코어가 필요한데, 정확히는 RFI를 별도로 충전시킨 후 블래스트 코어를 충분히 흡수한 강력한 매개체가 직접 작동시키는 방식으로만 정상작동하는 물건이다. 코어를 충분히 흡수한 매개체가 완충된 RFI를 들었을 경우 RFI로부터 에너지가 해당 매개체에게 흘러들어가 매개체는 매우 강력해지며 RFI의 정화 효과 역시 매우 강력해진다. 작중 정사인 선 성향 루트에선 최강의 절대매개체인 콜이 사용함으로서 재앙 그 자체인 야수를 정말 간단하게 탈탈 털어버렸고[7] RFI 역시 전 지구의 모든 레이스피어 방사능을 정화하고 콜을 포함한 수많은[8] 매개체들이 죽음을 맞는 대가로 온세상에 퍼진 무시무시한 전염병은 깨끗하게 치유된다.
울프 박사는 콜과 처음 대면했을 때 RFI를 설명하면서 야수에게 대항할 수 있는 일종의 약화장치정도로만 이야기하고 그 힘이 매개체 자체를 사망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울프 박사가 목적을 지니고 일부러 정보를 숨긴 것인지 혹은 뭔가 필요한 게 더 있는데 박사가 사망하고 그를 알려줄 사람이 없어 이러한 결과가 된 것인지는 불명이나 정황상[9][10] 울프 박사가 일부러 숨겼을 가능성은 낮다. 결과적으로는 콜의 영웅적 희생을 이끌어낸 작중 장치긴 하다.
세컨드 선 시점엔 콜의 유산 DLC에서 세바스티안 울프의 동생인 레이먼드 울프를 통해 언급되는데, 해당 시점 이후 급격하게 절대매개체가 늘어나기 시작한 점을 두고 RFI가 매개체들을 완전히 죽이지 못했듯 전염병을 완전히 몰아낸 게 아니라 변형시켜 매개체 유전자를 촉진시켰거나 했을 모종의 가능성이 언급된다. 물론 어느 쪽도 확실하진 않으며 울프 박사의 연구기록은 통합보안부에 넘어가 매개체들의 연구에 쓰였다는 듯 하다.
6. 기타 부산물
레이스피어 연구의 부산물로 블래스트 샤드와 블래스트 코어라는 물건들이 존재하는데, 각기 레이스피어 에너지를 깊이 함유한 금속조각들과 레이스피어의 직접적인 동력원이다. 블래스트 샤드는 폭발 파편이라는 이름답게 레이스피어로 인한 연구의 부산물이 폭발로 조각나서 사방에 흩뿌려진[11] 결과물들이며, 1편 시점에선 이 샤드들은 여러 세력이 여러 목적으로[12] 확보하기 위해 이용하며 게임 내에선 1·2편 모두 수집 요소로 등장해 콜이 수집하면 최대 전기 에너지량이 늘어난다.블래스트 코어는 2편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개념으로, 레이스피어의 동력원이다. 울프 박사가 우연히 발견한 물건으로 레이스피어의 쓰고 남은 배터리에 불과한데도 가까운 매개체를 즉시 각성시키는 흠좀무한 성능을 보였다. 강력한 힘이 담겨져 매개체를 크게 강화하거나 관련된 장비의 동력원으로 쓰인다. 강력한 전기를 흘리면 즉시 활성화되지만 전격을 다루는 콜이 아니고서는 제대로 쓸 수 없기 때문에[13] 악역인 버트랜드는 능력 전달 장치에 연결하는 식으로 사용했고, 본인 역시 자신의 강화에 최소 1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바스티안 울프 박사가 살아있었다면 양산이 가능해 일이 훨씬 쉽게 풀렸겠지만 그가 작중 사망하기 때문에 콜은 남아있는 코어들을 회수하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블래스트 샤드와 블래스트 코어는 후속작인 세컨드 선에도 등장하는데, 바로 델신이 찾아다니는 코어 릴레이가 블래스트 코어이며, 그 내부에 가득히 든 것들이 블래스트 샤드다. 델신 로우 역시 콜 맥그래스와 거의 동일하게 자신의 능력 강화에 코어를 사용하며, 해당 시점엔 레이스피어도 없고 관련 실험도 이루어지는 묘사가 없는데 인퍼머스 2편보다 훨씬 많은 코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매개체와 관련된 기기에 쓰이는 에너지원 정도로 용도가 정해진 듯. 여담으로 세컨드 선에선 전부 릴레이 코어로 명칭이 통일되어 있고 그 누구도 블래스트 코어라고 한 마디도 하지 않지만 최종 보스전에서 델신은 분명하게 블래스트 코어가 더 필요하다는 대사를 친다.
[1]
언제부터 개발했느냐가 문제지만 엔딩에서 케슬러가 레이스피어 개발을 '가속화'했다는 것을 보면 구상과 개발 자체는 예전부터 시작되었던 모양이다.
[2]
사실상 레이스피어 개발의 주 축이었던 인물로 레이스피어의 개발은 물론 그게 유발하는 방사능과 그로 인한 문제까지 전부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RFI까지 개발하며 착실히 대비했지만 뉴 마레에서 버트랜드에게 협박당해 그를 매개체로 만들 레이스피어와 보험용 전술핵(!)까지도 만들었다. 후일 야수를 막으려는 콜과 협력하지만 그 계획이 완성되기 전에 버트랜드 3세와 그 휘하 민병대들에 의해 사망한다.
[3]
케슬러와 친밀한 사이였고, '야수'의 존재와 케슬러의 정체까지 전부 알고 있었기에 콜을 보자마자 정말로 케슬러와 똑같이 생겼다며 크게 놀라는 장면이 있다. 케슬러와는 나름 죽이 잘 맞았던 것으로 보이나 민간인 희생을 필요 불가결한 것으로 대하는 케슬러와의 입장차이로 인해 끝내 갈라섰다.
[4]
데이비드 워너. 1편과 2편 사이 시점인 코믹스에 등장하는 인물로, 가정이 있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빚을 갚기 위해 케슬러의 실험에 지원했고 연속된 실험으로 보라색 피부에 4개의 팔, 촉수같은 기관에 수많은 능력을 지닌 괴물 매개체가 된다. 허나 케슬러는 약속한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았고 결국 아내는 자살하고 딸은 사망, 뒤늦게 깨어나 이를 깨달은 데이빗은 광기에 빠져 복수를 다짐하고 유전자 단위로 동일인물인 콜을 케슬러로 착각해 추적하고 민간인 사상자를 내며 날뛰다 끝내 콜에게 당해 가족들의 환영을 보며 사망한다.
[5]
'콜 맥그레스의 엄청난 잠재력+수천명의 죽음→슈퍼 매개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6]
정사는 선 성향 루트.
[7]
콜이 야수 편에 붙는 악 성향 루트에선 적으로 나오는 닉스가 대신 사용하지만 닉스는 블래스트 코어를 흡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충전된 RFI로 콜이 사용한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조차 되지 않을 광선을 쏴 공격하는데 이것도 맞으면 상당히 아프다.
[8]
컷씬에선 아예 지구에 거대한 빛기둥이 솟아오르는 정도로 표현되며, 후속작에서 드러나듯 각성하지 않았던 매개체들도 사망했지만 해당시점에 이미 각성한 매개체들도 꽤나 살아남았고 오히려 레이스피어같은 도구 없이 자연각성하는 절대매개체들이 훨씬 늘어나 매개체들이 전부 죽긴 커녕 더욱 늘어가고 있단 것이 밝혀진다.
[9]
용도부터가 코어를 흡수한 매개체가 직접 작동시켜야 하는 방식인데 콜은 만나본 적도 없는 울프박사가 콜이 선뜻 자기희생을, 그것도 혼자도 아니고 다른 매개체들을 길동무삼는 희생을 감수할 영웅임을 확신하고 저걸 건넸을리는 없고, 뭣보다 방사능 전염병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케슬러가 레이스피어를 통해 영웅 콜의 각성이라는 대의를 위한 민간인 희생을 계획하자 그에 반발해 배신한 인물이 정작 자기는 같은 행동을 하는것도 전혀 당위성에 맞지 않는다.
[10]
뭣보다 박사 본인부터가 콜 너만 죽으면 된다 식으로 엿먹어봐라 하고 일부러 입을 다물었을 만큼의 악인도 아니며, 그거 입 다문다고 막아질 간단한 문제도 아니다. 딱 켜면 억! 하고 바로 죽는것도 아니었으니... 애초 울프 박사는 자신의 노트에 방사능 전염병, 그리고 RFI의 목적에 대해 써놓았으니 그냥 박사가 정신없는 탈출 분위기 속에 미처 얘기를 다 못하고 사망해버린 것이 원인.
[11]
게임상에선 파워 업 아이템에 가까운지라 작중 직접적으로 뭐라 언급은 안 되지만 사실 이 샤드들은 레이스피어 에너지와 방사능으로 범벅된 쓰레기들인데, 1편 2편 모두 온 도시의 오만 곳에 퍼져나갔으니 레이스피어 방사능으로 인한 전염병 창궐에 가장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2]
매개체 집단이 자신들의 전력향상을 위해 모으거나, 혹은 일반인들이 자신들도 매개체가 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쟁여놓거나 하는 등
[13]
혹은 콜같은 절대 매개체가 아니고서는 블래스트 코어로 자신을 강화할 수 없는건지 아님 활용법을 몰랐던 건지 닉스는 그냥 들고만 있다가 콜에게 넘겨줬고, 후천적으로 강제로 매개체가 된 베르마크88의 지휘관도 그냥 들고만 있다가 콜에게 빼앗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