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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8:43:51

레옹(클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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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레옹
스포일러
레온 슈나이더
소속 힐데가르트 기관
생년월일
스포일러
1958년생
나이
스포일러
63세
혈액형
신장
체중
취미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가족
[ 스포일러 ]
라나 슈나이더 (아내)
볼프강 슈나이더 (아들)
성격
성우 허예은
"힐데가르트 기관의 현장 요원, 레옹입니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등장인물. 힐데가르트 기관의 현장 요원이다.

2. 특징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순교자의 언덕

힐데가르트가 파견한 현장요원으로 어린 나이에 고고학으로도 모자라 27개국의 언어까지 전공한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스포일러
> 볼프강: "레온 슈나이더. 댁이 내 망할 '아버지'라는 것부터 밝히면 되잖아?"
볼프강: "그러니 다들 저 외모에 속지 마시죠. 댁도 그 가증스러운 애 흉내 좀 그만하고."

레온: "후후... 애 흉내... 애 흉내라..."
레온: "...너무하는구나, 주니어. 내 배려를 그런 식으로 치부하는 거냐."

겉으로 보이는 어린 모습과 다르게 그 실체는 볼프강의 아버지인 레온 슈나이더로, 힐데가르트 총장의 오랜 지기이자 힐데가르트를 도와 지금껏 힐데가르트 기관이 군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군주들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세계 곳곳을 탐방하며 온갖 고대의 오파츠를 수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일등공신이었다. 그런 그가 힐데가르트 기관에 투신해가면서 미친 듯이 고고학과 차원종의 생태에 몰두했던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자신의 하나뿐인 자식인 볼프강을 검은책의 주박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함이었다.[1]

그랬던 레온은 검은양 팀이 만들어지던 년도의 봄날 즈음, 고비 사막에서 4대 문명보다도 더 오래된 듯한 초고대 문명의 유적을 발견했다. 유적 전체가 이차원 분진에 의해 오염되어있었으나, 레온은 위험을 불사르고 다른 차원에서 차원이동이라도 해온 듯한 유적을 샅샅히 뒤졌다. 그 유적은 특이하게도 책 한 권 남아있지 않았던 도서관의 형태를 띄고 있었고, 레온은 이 유적이 맹목의 군주 바알의 도서관이라고 유추했다.[2] 그런 도서관 깊숙한 곳에, 도서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어떤 낡은 기계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클로저들이 연무극장에 찾아가면 질리도록 보는 것, 몽환의 군주 D백작이 제작한 축음기였다.

레온은 자기 이외의 다름 사람들에게는 반응조차 안 하는 축음기를 작동시켰고, 축음기에서는 곧바로 자신을 초보 각본가라고 소개하는 D백작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D백작은 축음기의 태엽을 돌리면 레온이 알고자 하는 군주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을 뿐더러 미래와 연결된 인과도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말에 레온은 D백작이 경고한 대로 축음기를 돌리는 데 그만한 대가가 필요하다는 경고를 인지하고서도 아들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담보로 걸어 축음기를 작동시켜 본인이 원하는 군주에 대한 정보와, 승리하는 미래로 향하는 인과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D백작이 경고한 대로 축음기를 사용한 대가로 자신의 육체의 역사를 지불했기 때문에 수 차례 축음기를 작동시킨 지금에 이르러서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된채 나타나게 되었다. 흑지수가 레온을 처음 본 때가 아직 힐데가르트가 부총장이었던 시절, 솔로몬이 사냥터지기 성에서 거주하게 될 적부터였는데 그때만 해도 60대 노인이었다고 한다. 이때 연구진들이 아무리 말려도 강제로 빅터와 솔로몬을 접촉시켜서 애쉬가 빅터의 두뇌에 쑤셔박은 군주에 대한 지식을 상기하게 하여 솔로몬의 시련이라는 신규 승급 체제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한다. 흑지수가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부터는 눈에 띄도록 젊어진 상태로 나타났다고 한다.

레온이 D백작의 축음기에서 본 것은 2년 뒤 신서울의 미래인 불꽃의 희극, 비극을 내다보았고 한 번씩 관측할 때마다 바친 육체의 역사는 대략 9년이라고 하며 지금까지 여섯 번의 시도에 총 54년의 시간을 바쳐서 지금 자신의 신체 나이는 10살 밖에 안 된다고 한다.[3] 이대로 계속 바치게 되면 존재 자체까지 사라질지도 몰라 기어이 정신의 역사, 기억까지 바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4] 다만, 자신의 기억을 바치게 되면 지금까지의 지식이나 경험, 자신의 아들 볼프강을 구하는 방법조차 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아내인 라나 슈나이더와 관련된 기억까지 바쳤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5][6]

이렇게 진실을 밝히고 나서, 초반에는 일행을 계속 방해하려는 극권의 군주를 막으려는 몽환의 군주 D백작의 전언을 전하여 돌려보내는 등 활약하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자신처럼 미래를 관측할 수 있는 불꽃의 딸의 방해로 인해[7] 자신이 내다 본 미래와 다른 전개로 나아가고 있음을 눈치채며 이대로는 신서울을 구할 수 없게 된다며 힐데가르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시 한 번 축음기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는 딱히 마땅히 바칠 기억이 없었기에, 아끼고 아껴왔던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인 자신의 아들 볼프강 슈나이더의 기억을 바치게 된다. 그러나 예상 외로 많은 인과를 관측해버렸기 때문에 대가가 너무 커져버리고 말았고, 이로 인해 볼프강의 기억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기억을 상실하는 비극이 일어나고 말았다. 결국 레온은 정신적 나이마저 육체적 나이에 맞춰지면서 클로저들과 처음 만났던 힐데가르트 기관의 견습 요원인 레옹으로 퇴화하고 말았다.[8][9]
파일:볼프강&레옹.jpg

아버지가 자신마저 알아보지 못하게 되자, 볼프강은 제멋대로인 아버지를 나무라는 척 스스로를 자책하며 후회하지만, 힐데가르트의 배려로 겨우 마음을 다잡아 어려진 아버지의 곁에 앉아 아버지가 내려준 홍차를 마시며[10] 비통함과 애절함을 목구멍 너머로 삼켜야만 했다. 레온의 숭고한 희생에 클로저들은 어째서 희생이 있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냐며 좌절하는 한편, 레온이 볼프강과 클로저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버려갔음을 명시해야 한다며 클로저들은 다시금 전의를 다시고, 힐데가르트와 주요 인물들이 총집합해있는 인천으로 향할 순간을 기다리게 된다.

4. 기타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볼프강의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2019년 만우절 이벤트 던전에서 처음 나왔는데, 대학 교수를 하고 계신다고 한다. 시궁쥐 팀 스토리에서 지역이동을 담당하는 밀수업자 반금련의 거래상대 중 슈나이더 교수가 있는데 정황 상 해당 교수가 볼프강의 아버지로 추정되며 민속학을 전공, 차원종의 잔해를 통해 차원종의 문화나 생태를 조사한다고 한다. 이후 안개의 침식에서 언급이 더 나왔는데, 아무래도 성격이 볼프강과 판박인것 같다.[11] 아들한테 로렐라이 전설 이야기를 해줘서 익사하는 악몽을 꾸게 만들기도 했다. 고고학 분야의 '대석학'으로, 노련한 여우같은 늙은이지만 비겁자는 아니라 평가되었다.
  • 볼프강의 출생년도와 나이를 대조해보면 결혼을 상당히 늦게 한 것으로 보인다. 중년으로 접어드는 40대 직전의 39세의 나이에 볼프강을 득남했다. 거의 부자지간이 40살의 나이차라 조부와 손자 관계가 되어도 이상할 게 없는 숫자 간극이라 거의 늦둥이를 본 수준의 나이다. 결혼 전에도 고고학에 몰두하느라 결혼을 미루고 미뤄왔던 모양.
  • 아내 라나 슈나이더는 현재 암 투병으로 인해 사망한 상태다. 라나가 암 투병할 당시에는 군주의 힘이나 군주와 관련된 오파츠 등등으로 라나를 살리기 위해 힐데가르트를[12] 도와 군주들에 대해 파헤치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군주에 관한 집착으로 인해 레온은 하나뿐인 아들을 지켜가면서 남편을 기다리며 쓸쓸하게 죽어가던 아내를 지키지도 못하고, 임종도 발인도 함께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볼프강이 어린 시절부터 평생토록 아버지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계기가 되었다.
  • 지역명인 순교자의 언덕은 해당 스토리의 배경인 몽마르트르의 뜻이기도 하지만 스토리 마지막 자신이 할수있는 모든 것을 전부 행한후 레온 슈나이더로써의 모든걸 잃어 사실상 죽은이가 되며 순교자가 된 레온의 모습도 담고있다.

5. 관련 문서


[1] 이때부터 NPC의 이름이 레온으로 바뀌며 어린아이인 척 연기했던 목소리 톤이 확 바뀐다. [2] 레온은 바알이 새롭게 도서관을 개축하면서 책들만 회수하고 도서관 자체만 차원 너머로 버려버린게 아닐까 하고 추측했다. [3] 회귀했으니까 좋은 게 아니냐고 물어보지만, 메디컬 체크 상 오히려 60대 노인일 적보다도 훨씬 더 안 좋은 상태라고 한다. 단순히 육체의 역사만 가져간 게 아니라 육체에 흐르는 건강의 역사도 함께 몰수했기에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어서 단순히 감기만 걸려도 큰 문제라고 한다. [4] 운 좋게 신생아로 회귀한다해도 아기인 몸으로는 말을 할 수 없고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더 이상 육체의 역사를 대가로 바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정신의 역사, 기억을 대가로 지불해야 했었다. [5] 서류상의 문서로는 보고 들어서 라나라는 인물이 자신의 아내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딱 거기까지라고 한다. 라나라는 인물에 대해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6] 이 때문에 볼프강은 차라리 자신을 포기해서라도 암 투병으로 죽어가던 어머니와 어렸던 자신에게 가족으로서의 시간을 보내는 게 나았을 거라며 자신을 희생한 아버지의 결단에 한탄했으나 레온은 유일하게 볼프강이 태어났을 적에 아내와 약속했던, 아들을 꼭 지켜달라는 약속만큼은 잊지 않고 있었음을 밝히며 그들을 가족으로서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이를 계기로 볼프강은 저녁 가족식사로 부어스트 소세지와 맥주를 즐기자고 약속을 하며 화해의 자리를 마련한다. 그 와중에 이제 자기는 어리다면서 맥주 못마시니 홍차로 대신하겠다고 분위기 깨는 건 덤(...) [7] 정확히는 보고자 하는 대상의 미래가치를 알아낼 수 있는 눈동자의 힘, <감식안>의 능력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잠재력을 가진 클로저들이 더욱 성장하도록 길달을 내다버리면서까지 아무도 모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미래로 안배한 것이었다. [8] 이때부터 다시 NPC의 이름이 레옹으로 변한 것과 더불어 볼프강은 물론 힐데가르트 총장마저 깍듯하게 대하는 어린아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힐데가르트 기관에서 움직이던 시절의 기초적인 제반 지식만큼은 남겨져있었기에 힐데가르트가 견습요원이라는 식으로나마 레온을 유니온에서 보호하도록 조처한 것. [9] 이때 개선문 일대 - 하광 던전을 진행하면서 초반엔 레온 슈나이더의 목소리 톤으로 대화를 하였지만 보스방 직전 구간엔 레옹의 목소리 톤으로 바뀌는등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물질변환으로 무수히 많은 본체 분신을 만들던 길달의 위치를 모두 파악하기 위해 유니온의 위성카메라를 빌렸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거짓말이었다. 축음기를 돌려 인과를 바라보고 그 위치를 알아냈던 것. [10] 레옹이 되기 전의 레온은 파리의 사태를 막는 데 성공하면 부어스트와 맥주를 함께 즐기자고 가족식사를 약속한 볼프강의 화해 신청에 기뻐했으나 이내 그조차도 불가능해진 현실에 슬픔을 억눌러야만 했다. 마찬가지로 볼프강도 레온이 자신을 희생한 것에 비참함을 느끼나 홍차과 다과를 준비한 레온의 마지막 애정에 자신은 부어스트와 맥주를 원했다고 아이처럼 칭얼거리는 것으로 간신히 감정을 갈무리할 수 있었다. [11] 크리스마스때 연구를 위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12] 힐데가르트도 라나와 면식이 있었던 모양. 이정도, 루드비히도, 라나도, 레온마저 보내려는 것에 씁쓸하고 비통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