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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9:21:42

러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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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면에 따른 분류3. 발에 따른 분류
3.1. 쿠션화3.2. 안정화3.3. 제어화
4. 용도에 따른 분류
4.1. 레이싱4.2. 템포4.3. 조깅
5. 여담6. 유명 브랜드 러닝화 제품 목록7. 참고 항목

1. 개요

Running

달리기를 위하여 만들어진 기능 신발 종류.

가벼운 조깅 수준에서부터 생활 마라톤 수준까지 사용되며, 형태를 지탱해 주고 발을 디딜 때의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다. 오래 뛰는 경우 계속해서 체중을 실고 발바닥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러닝 초보자라면 꼭 러닝화를 신고 뛰는걸 추천한다. 잘못된 주법과 더불어 계속해서 뛰다 보면 충격으로 인해 무릎 부상을 당하는건 물론이고, 허리에도 충격이 오는데 계속해서 뛰다 보면 허리부터 골반이랑 사타구니, 햄스트링 쪽까지도 부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이 평발이라면 반드시 러닝화를 신도록 하자. 발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2. 지면에 따른 분류

길을 달리는 로드 러닝화,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화로 구분되며, 보통 러닝화라고 하면 로드 러닝화를 가르킨다.

3. 발에 따른 분류

러닝화는 발의 형태 및 발목의 꺾임 정도[1]에 따라 안정된 달리기를 지원하기 위하여, 발 안쪽 아치를 받쳐주는 정도에 따라 구분되어 있다. 제어화>안정화>쿠션화 순으로 발을 받쳐준다. 안쪽으로 과도하게 꺾이는 경우(과내전) 안정화를, 발 아치가 높거나 바깥쪽으로 꺾이는 성향(외전)이 있는 경우에는 쿠션화가 추천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신발의 구조적 특징으로 안정성을 잡기에 "쿠션이 빵빵한 안정화", "안정성이 좋은 쿠션화" 등이 출시되며 경계가 많이 줄어들었다.

안정화를 신고 뛰었을 때 아치가 불편하다면 쿠션화가 맞는 것이고, 쿠션화를 신고 뛰었을 때 발목이나 무릎이 아프다면 안정화가 맞을 수 있다. 근력이 부족한 초보, 과체중, 평발 등 많은 경우 안정화가 추천되는 편이다.

자기 스스로는 자신의 족형이 무엇인지, 발목이 외전인지 중립인지 내전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기에, 잘 모르겠다면 러닝화 전문 매장들에서 시행하는 발 분석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2~3만원의 비용이 드나 매장에서 제품 구입 시 해당 금액을 제해주며, 직원들도 러닝 관련해서 상당한 경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여유가 있을 경우 족형 분석뿐만 아니라 팁까지 넉넉하게 얻어갈 수 있다.

약식으로 파악하려면 밑창이 어떻게 닳았는지를 보자. 만약 발 앞부분 중에서 내측(엄지발가락쪽)이 더 많이 닳았다면 과내전, 외측(새끼발가락쪽)이 더 많이 닳았다면 외전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3.1. 쿠션화

발목이 중립인 경우와, 발목 꺾임이 정상보다 부족한 경우(외전)에 사용한다.

3.2. 안정화

과내전이 있는 경우에 사용하며, 발목이 과하게 꺽이는 것을 방지해준다.

3.3. 제어화

안쪽으로 심하게 무너지는 과내전 성향이 있는 경우에 사용하며, 발 안쪽을 단단하게 받쳐준다. 제어화가 안정화에 비해 부상률을 줄여주지 않는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다.

4. 용도에 따른 분류

레이싱/템포/조깅으로 구분된다.

예전에는 훈련에는 쿠션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경주에는 얇고 가벼운 형태가 대세였으나, 2018년 베를린 올림픽부터 엘리우드 킵초게가 나이키의 후원을 받아 세운 기록으로 야기된, 카본 레이싱화 기술력으로 경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사건[2]이 발생하게 됐고, 이후 러닝화 시장은 카본 레이싱화를 위주로 재편 되었다. [3]

4.1. 레이싱

프로 레벨에서 각 브랜드들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이 이루어지는 라인이며, 아마추어 러너라도 대회날 남들보다 늦게 들어오고 싶은 사람은 없기에, 대회를 출전하는 대부분의 러너들이 신는다.

주로 카본플레이트 + PEBAX 소재가 사용된다. PEBAX 소재의 가벼운 쿠션에 카본플레이트로 지지력과 반발력을 더한 구조이다. PEBAX의 특성상 금방 폼이 죽어서 신발의 수명이 짧다. 심지어 대회 당일날 하루 신고 버리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극강의 반발력을 인위적으로 만들다보니, 부상의 위험과 근육성장 방해라는 문제가 발생하기에 평소 훈련에 신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폼도 금방 가라앉고 신발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밑창도 거의 보강되지 않아 폼이 드러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트레이닝에 신으면 순식간에 갈려나갈 수도 있다.

4.2. 템포

트레이너, 슈퍼트레이너 등으로도 불린다. 템포 러닝, 인터벌 러닝 등 빠른 페이스의 포인트 훈련에 사용된다.

PEBAX 소재를 줄여 EVA 계열의 폼을 섞어서 만들며, 카본 플레이트를 제외하거나 삽입되더라도 레이싱 라인보다 부드러운 플레이트를 넣거나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처럼 나일론 플레이트를 대신 넣거나, 뒤축 보강 소재를 넣어서 일상 훈련에 적합하도록 강도가 조절되는 경우가 많다. 밑창 역시 어느 정도 견고한 재질로 제작된다.

브랜드마다 레이싱화와 세트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4][5]

4.3. 조깅

조깅(느린 페이스의 달리기) 용도의 신발이다. 러닝 훈련의 80% 이상이 조깅으로 이루어지기에, 가장 다양한 라인이 포진되고 있다. 쿠셔닝과 충격 흡수에 중점을 두며 밑창도 아디다스의 컨티넨탈 아웃솔처럼 견고한 보강 소재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상화나 워킹화로 신기에도 좋다.

5. 여담

참고로 한국 해군은 함상에서 전투화가 아닌 러닝화를 착용했다. 그 이유는 YTL30호 침몰 사건의 교훈 때문으로, 물에 빠졌을 때 전투화는 무겁고 헤엄에 방해가 되지만 벗기 어려워서 익사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상 근무 시에는 전투화 착용을 금지하고, 러닝화나 구두 형태의 함상화를 신도록 하였다. 2020년부터는 전투화 형태의 함상화가 보급되어 함상화를 신는다. 기사 전투화보다 길이가 짧고 지퍼가 있어 익수 시 전투화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추정된다.
YTL30호 침몰 사건과 함상화 착용 이야기는 YTL30호 침몰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전형적인 국가기관의 모략에 가까운 홍보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YTL 30호 침몰은 과승선에 따른 사고로 159명이란 해군이 사망한 사건이다. 그 꽃다운 젊은 생명들의 희생을 함상화라는 이슈로 그들의 죽음을 묻어버렸다.
YTL30호 예인정은 승무원만 4명이 탑승하는 구조다. 해군이 병력수송하는 선박인양 승무원 수의 79배에 달하는 316명을 태우도록 명령함으로써 갑판에 모두 태울 수 없어 절반을 선실에 탑승토록 함으로써 유사시 탈출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120톤의 예인정은 침몰하는데 5분, 유효탈출 시간은 겨우 2분 남짓으로 보아야 한다. 316명이라는 엄청난 인원을 태우게한 엉터리 명령이 고귀한 명령인양 둔갑되게하는 함상화 얘기는 가짜 뉴스라고 해야 마땅하다.
전투화를 함상화로 바꾸는 제도를 YTL 30호 침몰과 결부시켜, 안타까운 해군 159명의 희생을 우리들 기억에서 지우고, YTL 30호 침몰 참사가 그저 함상에서 운동화의 가치 증명하기 위한 마루타로만 남게될 수 있는 이런 기록 방식은 숭고한 희생을 폄훼하는 결과를 낳고, 그 가족에게 처참한 심정을 남기는 그릇된 기록이 될 수 있다. 군인의 희생은 어떤 제도의 마루타가 될 수는 없다.

6. 유명 브랜드 러닝화 제품 목록

브랜드명은 가나다순으로 정리.

7. 참고 항목


러닝 시계


[1] 사람의 발은 달리는 도중에 약간 안쪽으로 꺾이는 것(중립내전)이 정상이다. [2] 이로인해 전신 수영복처럼 경주용 러닝화도 기술 도핑이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신발 자체를 금지할 수 없던 세계육상연맹은 경주용 러닝화에 대한 규정을 만들게 된다. # 하지만 규정 내에 맞는 러닝화가 제조되다가 2023년에 이르러선 극단적인 성능을 대가로 내구성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의 러닝화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3] 황영조가 카본화가 일반인의 발에 맞지 않아 위험하다고 경고한 이후, 카본화를 초보가 신으면 압수하겠다는 밈이 유행했다. 심지어 한강에도 경고문이 붙어 논란이 됐다. 실제 모습 [4] 써코니 엔돌핀 프로/스피드,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로/보스톤, 뉴발란스 SC 엘리트/트레이너,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엘리트/디비에이트 나이트로 등 [5] 나이키의 경우 시판하지 않고, 선수들에게만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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