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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21:35:36

러스티(닥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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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E0F37><colcolor=#fff> 닥터후의 등장인물
러스티
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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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달렉 뮤턴트
국적 스카로
만난 닥터 12대 닥터
등장 시즌 뉴 시즌 8 2화
담당 성우 니콜라스 브릭스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소형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218a68eaa98737029730e2acd0e131c6.jpg
러스티의 외형

파일:attachment/러스티/Rusty_eye.jpg [1]
러스티 내부의 본체

Rusty[2]


1. 개요2. 작중 행적3. 대사집4. 관련 항목

1. 개요

닥터후의 등장 외계인. 종족은 달렉으로, 스카로 교단을 제외하면 지금껏 등장한 달렉 중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있는 네임드 달렉 개체. 명명자는 12대 닥터이며 뉴 시리즈 8 에피소드 2 '달렉 속으로(Into the Dalek)'에서 등장했다. 성우는 다른 달렉들과 동일한 니콜라스 브릭스/ 김소형.

2. 작중 행적

시즌 8 에피소드 2에서 등장. 본래는 평범한 달렉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부상을 입고 우주공간을 떠돌던 중, 인간 군인들에게 우연히 구조되어 그들의 사령선 '아리스토텔레스'[3]로 이송된다. 당연히도 닥터는 어이를 상실했고[4], 러스티가 "달렉은 죽을 것이다."란 말을 꺼내자, "네놈들이 죽든 말든 내 알 바 아니야"라고 하면서 돌아서려 했으나, 러스티가 "달렉은 악하다. 달렉은 파괴되어야만 한다."란 말을 하자, 닥터는 "그래, 달렉은 반드시 파ㄱ...엥? 너 방금 뭐라 그랬냐?"라고 하며 러스티에게 관심을 보이게 된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클라라는 착한 달렉이 된 거냐고 묻자, 닥터는 "착한 달렉은 이 세상에 없어. 고장났을 뿐이지."라고 되받아친다.

마침내 의료선에 도착한 클라라와 닥터. 닥터는 클라라더러 머릿속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클라라는 "어떻게 달렉 머릿 속으로 들어가죠?"라고 장난삼아 물어보는데 이에 닥터는 "비유한 게 아니야."라고 대답한다.

결국 나노 스케일러[5]를 이용하여 러스티의 내부에 들어가 러스티의 보조 전자 뇌[6]에 들어선 닥터, 클라라, 저니와 대원 두 명. 그런데 한 남자 대원이 달렉이 있는 밑으로 내려가려고 달렉 내부에 작살총을 쏜다. 이 때문에 달렉 내부의 신체가 훼손되고 달렉 항체[7]들이 쫓아온다. 때문에 상처를 입힌 대원은 달렉 항체들에 포위당하게 되고, 이에 닥터는 갑자기 무언가를 꺼내 던져 대원더러 먹으라고 한다. 아무런 의심없이 그것을 먹은 대원은 이후...

달렉 항체들에 의해서 먼지로 분해되어버린다.

이 광경을 보고 저니가 따지자 닥터가 "저거 그냥 동력세포[8]야. 방사능에 오염됐으니 추적할 수 있겠지! 쟨 이미 글렀어. 쟤 하나 도와주다가 다 죽을 순 없잖아?"라며 일말의 주저도 없이 신호를 쫓아 도망친다.[9][10]

매우 재미있어보이는(…) 미끄럼틀을 타고 웬 액체더미에 빠진 일행들. 닥터의 말로는 이 액체들의 정체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 액체들의 정체는 달렉의 식량으로, 달렉이 사이버맨 같은 사이보그가 아닌 엄연히 살아있는 유기생명체이니 만큼 먹을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희생자들로부터 단백질을 추출해내기 위해서 종종 희생자의 시체를 녹이고 단백질을 추출해낸다고 한다. 액체에 대해서 설명을 하던 닥터가 설명 도중에 고인드립[11]을 치자, 제대로 빡친 저니는 어떻게 그딴 소릴 하냐고 멱살까지 잡아가며 따졌으나, 닥터는 여기는 살아있는 게 있을 수 없는 식량창고이니 항체들이 여기까지 올 순 없다고 안심하라는 뜬금없는 소리를 한다.

볼트구멍을 통해 중심부 근처에 도착한 일행은[12] 가면 갈수록 가이거 계수기에 기록되는 방사능 수치가 높아지는 걸 보고 점점 고장 부위에 가까워지는 걸 직감한다. 중심부로 향하던 닥터 일행이 러스티에게 좋게 변한 이유를 묻자, 러스티는 그동안 달렉이 수많은 별들을 파괴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별들이 매순간 탄생한다는 것을 깨닫고 변하게 되었다고 대답한다.[13]

닥터 일행은 마침내 러스티의 고장부위에 도달하고, 닥터가 소닉 스크루드라이버로 상처를 메꾸는 것으로 달렉 몸속 탐방은 매우 싱겁게 끝났다.(...)

...는 페이크고, 상처가 고쳐짐과 동시에 러스티가 "결함 수리됨. 시스템 정상 가동. 무기 정비 완료."란 소리를 중얼거리더니...,

말살하라!란 소리를 내뱉는다. 기껏 결함을 고쳤더니 성격까지 '일반적인' 달렉으로 되돌아와버린 것이다. 닥터가 '그럼 그렇지. 착한 달렉은 개뿔.'란 반응을 보이자, 클라라는 매우 빡친 표정을 짓는다. 닥터가 "표정이 왜 그래?"하고 묻자 클라라는 "당신 뺨을 후려 갈기려는 표정이요!"하고 싸다구를 날려버린다.

한편 밖은 말그대로 헬게이트가 오픈된 상태. 완전히 회복한 러스티가 의료선 내부의 군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살육하더니, 끝내는 달렉 함선과 통신을 하여 의료선의 위치를 다른 달렉들에게 노출시킨다. 결국 달렉들이 통신을 듣고 의료선 내부로 침입하여 "찾아라. 조준하라. 파괴하라!"라는 말을 외치면서 전진한다.[14]

닥터 일행은 마냥 자포자기하는가 싶었는데 클라라의 생각 좀 해보란 일갈에 닥터는 "망가졌던 상황에서 별의 탄생을 본 달렉이 좋은 달렉으로 변화했고, 이 달렉은 변화한 적이 있으니 현재 억제되어 있는 그 기억을 되살리면 다시 좋은 달렉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것이 클라라가 원하던 이번 일의 교훈이라고 말한다.

클라라와 저니는 러스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러스티의 보조 전자 뇌로 가고,[15] 닥터는 되살린 기억을 증폭시키기 위해서 러스티 본체에게 다가간다. 클라라의 활약으로 러스티의 별의 탄생과 관련된 기억을 되찾고 최종적으론 그의 성향을 바꾸기 위해서, 닥터가 직접 러스티의 정신 안으로 들어가고 성공하는가 싶더니...,
너의 정신이 보인다, 닥터. 너의 우주가 보인다. 아름다움이 보인다. 영원하고 신성한 완벽함이 보인다. 네 영혼의 내부가 보인다, 닥터... 너의 아름다움이 보인다... 너의 신성함이 보인다... 그리고... 증오가 보인다!![16] 나는 너의 달렉에 대한 증오가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좋은 것이다! 달렉에게 죽음을, 달렉에게 죽음을, 달렉에게 죽음을!!![17] 달렉은 악하다! 달렉은 말살되어야만 한다!! 달렉은 악하다!!! 달렉은 말살되어야만 한다!!!!

러스티가 닥터가 가진 달렉에 대한 증오심을 보게 되고, 동료 달렉들을 말살해버리고 만다.[18][19] 그러고 나선, 달렉 함선에 인간들이 자폭하려 한다는 거짓 통보를 보내 물러나게 한다. 닥터는 결국 러스티가 '좋은 달렉'이 되지 못했음을 느끼고,[20] 러스티의 몸에서 나와 그에게 작별인사를 건넨다. 러스티는 떠나기 전에 닥터에게 '네가 승리했는데, 왜 기뻐하지 않는거냐'고 묻는데, 이에 닥터는 "나의 승리는 '좋은 달렉(good Dalek)'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러스티는 닥터에게 하단의 대사를 전한 이후 떠나간다.
I am not a good Dalek. You are a good Dalek.
난 좋은 달렉이 아니다. 네가 좋은 달렉이다.[21]

그 후 2017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또 다시 등장했는데, Twice Upon A Time에서 12대 닥터가 한 가지 작은 문제가 있다고 언급을 하면서, "날 죽이고 싶어한다."라고 말을 하는데, 이게 러스티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시즌 8 이후에도 아주 긴 시간 동안 달렉들을 살해해서 착한 달렉이 있다는 전설을 남겼으며 후에는 한 행성[22]자리를 잡고 자신을 헤치우러온 달렉들을 모조리 쓰러뜨려 그 곳을 파괴된 달렉 잔해와 기계부분을 잃은 달렉으로 넘쳐나게 한다.

12대 닥터가 찾아오자 처음에는 닥터도 공격했으나 스캔을 통해 그가 죽어가고있다는것을 알자 그가 죽는 모습을 직접 감상하기위해 자기 옆에 오도록 허락하고 이때 닥터를 공격하지않겠다는 증거로 자신의 총을 뽑아버려 닥터를 보고 무기[23]를 버린 최초의 달렉이 되었다. 닥터가 달렉 하이브 마인드의 데이터 베이스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처음에는 자기가 왜 닥터를 도와야하냐며 빈정거린다. 하지만 자신을 돕는 일은 즉 달렉들을 고통받게 하는 일이라고 설득하자 허락. 그 직후 두 명의 닥터가 일으킨 패러독스에 의해 시간이 굳어버리고 러스티도 같이 굳어버린다.

3. 대사집

난 아름다움을 봤다.
침묵과 추위 속에서, 난 세상이 불타오르는 것을 봤다.
난 더 많은 걸 봤다.
별의 탄생을.
달렉은 수백만 개의 별을 파괴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별들이 태어난다.
저항은 무의미하다.
생명은 돌아온다. 생명은 승리한다. 저항은 무의미하다.[24]
너의 정신이 보인다, 닥터. 너의 우주가 보인다.
아름다움이 보인다.
영원하고 신성한 완벽함이 보인다.
네 영혼의 내부가 보인다, 닥터... 너의 아름다움이 보인다... 너의 신성함이 보인다... 그리고... 증오가 보인다!!
나는 달렉에 대한 너의 증오가 보인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25]
달렉에게 죽음을, 달렉에게 죽음을, 달렉에게 죽음을!!!
달렉은 악하다! 달렉은 말살되어야만 한다!! 달렉은 악하다!!! 달렉은 말살되어야만 한다!!!![26]
러스티: 승리는 너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너를 기쁘게 하지 않았다.
닥터: 네가 내 안을 보고 증오를 봤잖아. 그건 승리가 아냐. 승리는 좋은 달렉을 만드는 거였어.
러스티: 난 좋은 달렉이 아니다. 네가 좋은 달렉이다.[27]

4. 관련 항목



[1] 이미지 출처 [2] '녹투성이'라는 뜻. KBS 더빙판도 '러스티'라고 부른다. [3] 말이 사령선이지, 실은 달렉들 손에 다 당하고, 남은 의료선을 사령선으로 쓰고 있는 것이다. [4] 달렉의 전투력을 생각하면 닥터가 어처구니 없어 하는 것을 납득할 수가 있다. 게다가 달렉의 가치관이 "자신들 이외에는 모조리 말살"이 기본전제로 생각하고, 닥터 입장에선 그야말로 어이가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처음에는 안에 생명체가 있는줄 몰랐다고 말하는것을 보면 망가진 기계를 보고 약점을 연구 및 역설계를 위해 주워온 듯 하다. [5] 의사를 나노 사이즈로 축소시켜서 환자의 신체 내부로 들어가서 치료하게 하는 장치. 닥터가 이것을 처음 봤을 때 이너스페이스 드립을 쳤다. [6] 닥터의 말에 따르면 일종의 기억 저장소로, 증오 이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기억을 억압하여서 달렉이 계속 증오만을 느끼도록 만드는 장치라고 한다. [7] 클라라가 "우리를 들여보내준 건 달렉인데 왜 우릴 공격하죠?"라고 묻자 닥터가 "넌 네 항체 조종할 수 있냐?"라고 얘기한다. [8] 소닉 스크루드라이버의 동력세포로 추측됨. [9] 이런 닥터의 변화에 경악한 팬들은 결코 적지 않았다. 근데 사실 이럴 조짐이 1화부터 보였다. 1화에 항상 입에 담고 달던 논리인 "너는 코트입고도 춥지만 나는 코트도 없어서 추운건데 우리 둘 다 추울 순 없으니 코트 내놔"라던가 "우리 둘 다 붙잡힐 순 없다."며 클라라를 쿨하게 버리고 간더던가 등. 헌데 1대 닥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초기의 닥터는 이기적인 안티히어로에 가까운 캐릭터였다. [10] 닥터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게, 만일 항체들을 공격하거나 대원을 도와 항체들을 다 죽여도 새로운 항체가 와서 2차 감염 요인으로 인식되어 처리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도울 수도 없었다. [11] 그래, 제일 겉표면에 있어. 만약 걔한테 뭐 말 할 게 있다면 말해. [12] 참고로 여기서 닥터가 클라라에게 성희롱급 대사를 날린다.(...) 좁은 통로를 통해서 기어가야 했기 때문에 클라라가 뒤쪽이 보여지는 것이 좀 그렇다고 하자 닥터는 넌 남자처럼 만들어져서 상관 없다 그랬다(...) [13] 참고로 이 문서의 위에 있는 대사들 중 맨 위의 대사가 이 장면에서 나온다. [14] 여담으로, 달렉들이 이때 바로 앞에 타디스가 있는데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아마 닥터에 관한 기억이 지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15] 이 과정에서 여자 대원 한 명이 희생되는데, 그녀가 눈을 떠보니 그녀는 약속의 땅에 와 있었고 그녀의 앞에는 미시가 있었다. [16] 이 부분에서 원판과 더빙판 둘 다 갑자기 러스티의 목소리가 달렉의 억양으로 변한다. [17] 실제로 이 부분에서 소리가 점점 커진다. [18] 이 장면에서 달렉들은 러스티에게 제대로 저항해보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는데, 뜬금없이 동족이 미쳐 날뛴다는 상황은 전혀 예측 못해서 당황하느라 미처 대처를 못한 것으로 보인다. [19] 참고로 달렉은 종의 순수성, 즉 가장 강한 종족의 생존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타임로드가 사실상 없는 이 우주에서는 달렉의 생존이 그 목표가 된다. 그런데 닥터의 강함과 압도적인 능력을 본 러스티는, 현실부정하는 타 달렉보다 닥터가 더 순수한 종이라고 느낀 듯하다. [20] 증오의 대상이 '달렉 이외의 모든 종족'에서 '달렉'으로 바뀌었을 뿐, 근본적으론 일반적인 달렉들과 다를 바가 없다. [21] 뉴 시즌 1 에피소드 6에서 9대 닥터가 달렉 생존 병사한테서 "You would make a good Dalek"(넌 훌륭한 달렉이 될 것 같다.)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상당히 중의적인 표현이다. 보편적인 의미에서 "착하다(good)"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증오와 파괴의 화신인 달렉으로서 "훌륭하다(good)"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본편에서는 상당히 애매하다. 달렉과 같은 증오를 가졌으면서도 오직 증오의 대상을 파괴할 뿐인 달렉과는 달리 선한 의도로 싸우는 닥터의 성품을 칭찬한 것일 수도 있지만, 역으로 증오의 대상만 바뀐 러스티가 달렉으로서 고장난 자신과 시대를 넘어오면서 증오를 품고 더욱 더 과격해진 닥터를 평가하는 것일 수도 있다. 더빙판에서는 '착한/선한 달렉'으로 번역되었다. [22] 빌런가드 무기공장이 있던 곳으로, 캡틴 잭이 소닉 무기를 얻은 곳이다. 현재는 닥터가 파괴해버려 쑥대밭이 되었다. [23] 말살빔을 발사하는 그거. [24] 자신의 내부로 들어온 닥터 일행과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로, 본래는 저 대사 중간중간에 닥터 일행의 대사가 끼어 있다. [25] 참고로 이 장면에서 크루시블이 파괴되는 장면이 보인다. [26] 닥터가 러스티의 성향을 바꾸기 위해서 러스티의 정신 속으로 들어왔을 때, 닥터의 영혼 내부를 들여다보고 난 후에 외친 대사. 위 대사와 마찬가지로, 본래는 이 대사 중간중간에 닥터의 대사가 끼어있다. [27] Twice Upon A Time이 나오기 전까진 러스티의 마지막 대사였다. 뉴 시즌 1 에피소드 6의 오마쥬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