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은 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의 등장인물.2. 특징
서시스 왕국 국왕. 세드릭의 형이며 상당히 활발하고 강건한 사나이다. 세드릭이 사고를 치면 주먹으로 제재하는 것도 란스의 역할. 금발에 불꽃색 눈, 세드릭보다 훨씬 큰 덩치에 나이에 비해서도 성숙한 외모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하나즈오 연합왕국을 겉보기와 백성들만의 연합이 아니라 왕가의 결속까지 포함한 진정한 연합왕국으로 만드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시스에 대한 악감정은 없었지만 다른 상층부 인간들에게 적극적으로 대항할 생각도 없었던 요안에게 먼저 다가갔고, 란스 본인 또한 차이넨시스에 어떤 편견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의 백성들을 생각하고 노력하는 좋은 왕이기도 하며 세드릭에게도 무엇보다 소중한 형이다. 세드릭의 부모는 한때 로자가 프라이드에게 한 방임을 따위로 보이게 할 정도의 방치 막장부모라서 세드릭은 부모에게 아무 관심이 없다. 이건 란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3. 작중 행적
3.1. 게임판
세드릭과는 4살 차이로, 부모님에게는 옛날 로자가 저리갈 정도로 방치당하고 있었고 동생과도 접점이 없었다. 카미코라 불리며 다음 왕으로까지 논의되는 세드릭을 불편히 여겼지만, 8살 때 우연히 발견한 세드릭이 노신들에게 학대당하는 걸 보고 기겁해 자신이 데려가 직접 키웠다. 이때 인형같았던 세드릭을 인간적으로 만들어준 게 란스로, 세드릭의 말투는 란스를 따라간 것이다. 요안과는 10살 때 처음 만났는데 동갑인 요안에게 우호적으로 대하며 친구가 되고, 자신의 나라가 점차 말라죽을 것임을 내다보며 무감정하게 지내던 요안이 삶에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된다.그런데 세드릭이 처음에는 그럭저럭 공부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공부를 피해 아예 하지를 않자[1] 공부 좀 하라고 틈만 나면 쫓아가서 갈구던 중, 요안에게 세드릭을 소개해주는데, 차이넨시스를 혐오하는 노신들에게 차이넨시스를 광신도 제국으로 교육받았던 세드릭은 처음에는 기피했지만 요안이 세드릭의 본심을 알아채고 이해해주면서 요안과도 친해진다. 이 때문에 세드릭은 란스와 요안에게만 의존하는 성격이었다. 이 때문에 인간관계를 만들라고 파티에 데리고 갔더니 외모와 책에서 본 오그라드는 행각으로 여자들을 꼬시면서 이걸로도 존재가치가 있다고 착각해 자기 외모에만 신경쓰는 성격이 되어버려 곤란해한다.
이후 세드릭이 16살일 때 20세의 나이에 즉위해 사람들의 환호를 받고, 얼마 전에 즉위한 요안과 함께 진정으로 하나즈오를 하나로 만들어 세계로 뻗어나가자는 포부를 다진다. 그럼에도 여전히 세드릭이 공부를 피하자 카미코의 이름을 풍화시키는 걸 도와주었지만, 그래도 세드릭이 공부하기를 원해서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라지야가 차이넨시스 침공을 선포하고 차이넨시스가 서시스를 위해 동맹을 파기한 상황에서 세드릭이 프리지아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멋대로 나갔지만 프라이드 여왕은 도와주는 척하면서 라지야와 동맹을 맺고 차이넨시스를 멸망시킨 뒤 서시스를 프리지아의 속국으로 만들어버린다. 이때 란스도 아담에게 당해 폐인화되고, 세드릭과 요안은 프라이드가 정신적으로 학대하기 위해 살려주었다.
게임에서도 본편에서도 발광하여 앓아 눕긴 했지만, 발광 타이밍이 서로 다르다. 사실 이 발광은 외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프라이드가 미래를 계속 바꾸면서 쌓인 것이 여기서 본격적으로 터졌다고 할 수 있다. 게임에서는 그대로 죽어가고 있었으며 세드릭 루트 이외의 루트에서는 결국 깨어나지 못한 채 사망하며, 세드릭 루트에서는 마지막에 극적으로 깨어난다. 세드릭 루트에서 아담이 죽은 것과 관련되었다는 추측이 있다.
3.2. 1부
프라이드가 17세일 때 즉위해 1년 동안 아네모네를 비롯한 일부 나라와 교섭을 시도하는데, 본편에서는 아네모네 왕이 살아있고 레온이 프라이드의 도움을 받아 동생들을 쫓아내고 차기 왕이 확정된 뒤 해외와의 교류로 잘나가고 있어서였다. 이때 레온과 만났으며, 세드릭이 레온에게 무개념한 행동을 보이는 걸 저지하며 속썩이고 있었다. 프라이드가 레온 사건 때 세드릭의 예지까지 떠올리면서 로자를 통해 동맹을 꾸준히 타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프리지아와 바로 동맹을 맺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네모네를 통해 어느 정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어서 베스트는 란스 왕은 유능한 사람이라 들었다고 언급한다.코페란디가 차이넨시스를 멸망시키겠다 선포하면서 차이넨시스가 서시스를 위해 연합을 해제하려 하자 서시스는 맞설 거라고 반대했고[2] 세드릭이 프리지아가 동맹을 요청했던 걸 떠올리며 레온을 통해 바로 프리지아로 가버리자 기겁해서 세드릭의 무개념이면 오히려 프리지아의 분노를 사 프리지아까지 적으로 돌릴 거라며 당장 추격하려고 했지만 요안이 세드릭이 조금이라도 변화하는 계기가 되면 좋지 않겠냐고 말렸다. 모든 게 끝이야라고 체념해서였지만. 그러나 하나즈오를 멸망시키는 와중에 아담에게 당해 폐인화된 게임판과 달리 본편에서는 아담의 움직임이 달라져 이 타이밍에 폐인화되어 버리고, 여기에 놀란 요안은 일방적으로 연합을 해제하고 분단벽을 만들어 버린다.[3]
이걸 본 섭정은 놀라서 급히 세드릭에게 귀국하라는 편지를 보내고, 이 편지는 며칠이 지나 세드릭이 로자에게 침공의 진실을 밝혀 동맹 협상 도중에 받는다. 세드릭은 놀라 당장 귀국하려고 하지만 프라이드에게 저지되고 세드릭이 적당히 몸이 안 좋아서 왕이 못하게 되었다고 로자에게 둘러대고 로자의 제안으로 세드릭이 왕제로서 권한대행으로 대신 조약을 체결했다. 정식 동맹이 체결되자 스테일이 순간이동으로 세드릭을 서시스로 보내고 란스는 요안과 차이넨시스를 구해야 한다며 폐인화된 상황에서도 읊조리고 있었다.
스테일은 정신이상이라면 만물의 병을 치료하는 아서의 힘이면 될 거라며[4] 아서의 모습을 감추고 극비 인물이라는 명목으로 데려와 란스를 치료하는데 성공한다. 란스는 깨어나자마자 세드릭에게 주먹을 날려 혼내고 프라이드에게 무례한 짓들을 했을 거라며 강제로 고개 숙이게 만들어 사과한다. 이때 세드릭이 아서에게 개념없이 굴자 베개를 날리며 화내지만, 한편 프라이드가 세드릭에게 공부하라고 소리를 지르는 걸 세드릭이 순순히 받아들이고 정말로 공부를 하는 걸 보고 놀란다.
이때 만남은 비공식이라서 며칠 뒤에 프라이드가 기사단을 이끌고 서시스로 오자 처음 만난 것으로 행동했다. 며칠만에 깨어나서 강골이라는 특성상 빨리 회복했다고 한다. 차이넨시스가 만든 분단벽을 보고 요안의 일처리가 빠른 것에 대해 한숨을 쉬면서 자신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차이넨시스에 전해야 하는데 벽을 넘으려고 하면 위협사격까지 한다며 곤란해하다가 프라이드가 기사단의 도움을 받아 넘어가는데 성공하고 통신 특수능력으로 겨우 회복을 알렸다. 하지만 요안은 자신들만 죽으면 충분하다고 거부했고, 결국 세드릭과 프라이드의 설득으로 요안이 마음을 바꿔 피의 맹세를 하고, 그럼에도 분위기가 흔들리자 프라이드가 패배하면 요안도 나도 화형당하겠다고 질러버려 해결한다. 다만 란스는 맹세 건은 방위전이 끝날 때까지는 몰랐다.
방위전에서는 서시스 영토에서 침공해온 코페란디, 아라타, 라플레시아나 왕국과 싸우며 요안과 틈틈이 연락하고, 싸움에서 승리한 뒤 요안이 맹세했다는 말을 듣고 어차피 죽을 생각 아니었냐고 질책한다. 하지만 세드릭이 프라이드에게 사고친 것에 대해 티아라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자 기겁해서 세드릭의 머리를 쥐어박고 한동안 댄스를 비롯해서 근신 처분을 내렸다. 이후 하나즈오의 전통대로 특정 인물만 무도회장에서 댄스를 대중에게 피로하는 파티를 열고[5] 프라이드, 티아라와 댄스를 하는데 세드릭이 사고친 것을 대신 사과하며 세드릭이 프라이드의 말을 제깍 듣고 변화한 것에 고마움을 전한다. 프라이드는 자신이 재능이 모자라다고 토로하는 란스에게 요안과 세드릭에게 의지되는 란스는 그들에게 중요한 사람이며 훌륭하고 특별한 왕이라고 대답해준다.
프리지아 쪽에서는 오랜 쇄국정책이라 해외와의 교류에 익숙하지 않은 하나즈오가 정식으로 나라를 열기 전에 준비해야 할 이런저런 것들을 가르쳐주고 있다고 한다. 이후 세드릭이 공부를 하는 걸 도우면서 교양과 매너부터 가르쳐 주는데 프리지아에서 저지른 온갖 민폐를 떠올리며 죽어가자 자업자득이라고 깐다. 그런데 세드릭이 요안에게 찾아가 연애상담을 하려고 하자 요안이 란스에게 찾아가 소리를 질러 부르고, 또 무슨 사고를 친 거냐고 화내서 뛰쳐나온다. 알고 보니 연애상담이라서 이런 쪽에 익숙하지 않은 란스는 쇼크를 받고, 처음에는 프라이드의 이야기를 하는 걸로 착각하지만 티아라라는 걸 알고 의아해한다.
프라이드의 18세 생일날 티아라가 하나즈오와 연을 맺고 싶다며 란스, 요안, 세드릭을 약혼자 후보로 지명하자 받아들이지만 세드릭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세드릭이 티아라에게 고백한 것을 목격하고 티아라가 받아들이자 기뻐하지만, 세드릭이 뻘짓해서 티아라를 화나게 한 걸 보고 "이제 됐다. 그냥 차여버려라."라고 까며 티아라가 세드릭을 좋아하는 걸 말하지 않았다. 어차피 저 상태로 봐서는 말해도 이해를 못할 것 같지만. 프리지아에서는 가능한 한 아담과 만나지 않고자 여러가지로 자리를 비우거나 했는데 란스와 요안도 협조했다고 한다.
티아라가 16세 성인식을 치르게 되자 레온의 도움을 받아 배를 타고 바닷길로 최속으로 오지만, 차이넨시스에는 항구가 없어서 서시스의 항구를 빌려서 왔는데 이틀째부터 요안이 뱃멀미를 심하게 해서 얼마간 아네모네에 체류하다 와서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한다. 이번 연회의 마지막에 발표되는 국제우편기관은 동생인 세드릭이 수장인 데다 본사를 하나즈오의 경계에 짓기로 해서 자신들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한다. 그런데 프라이드가 비명을 지르며 실신해 버리자 다음 날 세드릭의 기억력으로 조사에 협조하는 대가로 허락을 받고 요안과 함께 쓰러져 있는 프라이드에게 병문안을 하는데, 당시 해외 인사 중에서 허락받은 건 이들과 레온뿐이라고 한다.
그런데 프라이드가 눈뜨고 미쳐버린 태도를 보이자 이해를 못해 당황하지만, 침착하게 프라이드의 행동에 프리지아에게 뭐라할 생각이 없다 돌려 말하고 요안과 함께 자리를 뜬다. 하지만 프라이드의 상황이 걱정되어 육로로 돌아가는 걸 포기하고 며칠간 머무르는데, 언제까지 국내를 비울 수는 없어 배 타고 돌아가기로 결정하던 상황에서 프라이드가 세드릭을 붙잡기 위해 불러들여 세드릭이 자신에게 독을 먹였다고 무고한다. 세드릭은 자신이 남기로 결정하고 로자는 프라이드의 말을 믿지 않는다며 사과한 뒤 숨겨두었던 유년기의 치부를 밝히고, 프라이드의 과거를 알고 그때 우리들을 구해준 건 신의 기적이었냐고 생각한다.
세드릭은 자백 계약의 힘으로 자신이 본 아담 일행의 수상한 움직임이 물증임을 입증하려고 하고, 자신과 요안은 스테일의 순간이동으로 귀국한다. 이때 세드릭은 남기로 하고, 세드릭의 말을 듣고 아담이 범인일 거라 판단한다. 프라이드가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돌아왔을 때 그때 네 덕분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나가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게 자신의 일이라며 의지를 다진다.
2달 뒤 프리지아 왕국의 결정으로 세드릭과 티아라가 갑자기 서시스로 보내지자 놀란다. 세드릭이 티아라가 바라는 대로 프리지아로 돌려보내고 싶다며 못 본 척해달라고 부탁하자 처음에는 난감해하지만, 세드릭이 자신의 경험으로 프라이드에게 위험이 처했다며 들어달라는 말을 듣고 티아라의 태도를 통해 티아라가 숨겨진 예지능력자임을 깨닫는다. 이에 세드릭이 티아라를 데리고 프리지아로 가는 걸 못본 척하고, 이로 인해 무슨 파란이 일어날까 고민한다.
탈환전 뒤 소식을 접하고 세드릭이 또 무모하게 굴었다는 것을 알고 혼내지만 티아라의 건이 해결되었다는 것에 안도한다. 티아라가 왕매가 되어 프리지아에 남게 되면서 약혼자 후보 자리에서 제외되었다는 말을 듣지만 세드릭이 여전히 후보로 남은 걸 알고 신경 쓰지 않는다. 프라이드의 19세 생일날 기념으로 며칠 전부터 프리지아에 들러 프라이드의 앨런, 카람, 해리슨의 서임식을 지켜보고 프라이드가 이번에는 문제없이 학교제도와 국제우편기관을 발표하는데 성공하자 안도한다. 이후 세드릭이 기사들과 대련을 하면서 어울리는 걸 보고 민폐라고 혼내다가 티아라가 해리슨과 싸우는 것에 조마조마해했던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걸 보고 "그것 관련만 되면 뇌가 썩는다"고 디스, 적어도 우리 살아있을 때는 깨달으라고 깐다.
3.3. 2부
세드릭이 프리지아로 영주하게 되고 세드릭이 해외에서 잘 지내는지 종종 소식을 듣고 있다. 즉위하고 3년간 준비해왔고 1년 전부터는 프리지아의 도움으로 프리지아에서 여러 나라와 안면을 트게 되면서 준비가 대강 마무리되었는지 나라를 막 열었다고 한다.세드릭의 19세 생일을 프리지아에서 기념하게 되면서 요안과 함께 프리지아로 방문해 오랜만에 세드릭과 재회한다.
4. 기타
동생에게 평범한 재능이라는 비교를 당한 적이 있어서 동생에게 열등감을 느끼지는 않지만 스스로 모자라다고 괴로워하기는 했다. 그래서 프라이드가 요안과 세드릭의 구심점이라며 훌륭하고 특별한 왕이니 범재라고 말하지 말라 대답해준 것에 대해 구원받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프라이드가 차기 여왕이 아니었다면 흔들리는 구석이 있었다고 자각은 한다고.세드릭이 면학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그의 능력에 심취한 어른들의 노리개로 농락당했던 것이 트라우마가 되었을 거라고만 생각할 뿐 자신을 위해 무능을 자처했다는 것은 모른다. 요안은 알고 있지만 란스에게 그걸 말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티아라가 세드릭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프리지아와 동맹을 맺은지 1년밖에 안 되었지만 프라이드 남매와 매우 친한 사이라서 그런지 다른 동맹국과 비교해도 매우 친밀한 모습을 보인다. 프리지아에 자주 들르고 있지만 현재 하나즈오는 쇄국을 수습하고 해외로 진출하기로 결정한지 얼마 안 되었고 하나즈오의 해외 인맥이 모두 프리지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기는 하다.
[1]
카미코라는 이유로 여전히 란스가 아닌 세드릭을 꼭두각시로 내세우려는 대신들의 존재를 알아채고 카미코의 이름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2]
어차피 라지야는 처음부터 서시스까지 멸망시키려고 했다.
[3]
게임판에서는 연합이 해제된 뒤에야 세드릭이 출발했고 육로로 빙 돌아서 간 탓에 도착도 훨씬 늦었다.
[4]
이는 아서가 아담의 광기 능력에 통하지 않는다는 복선이었다. 물론 아서라도 광기를 주입될 때의 두통은 어쩔 수 없어서 잠시 무력화되었다.
[5]
이 제도는 티아라가 자기 성인식 때부터 프리지아에 도입해서 연례행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