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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7 10:15:06

라트라실 발레르타인 타리움

라틸에서 넘어옴
라트라실 발레르타인 타리움
파일:라틸 제복.jpg
<colbgcolor=#4d4d4d> 프로필
이름 라트라실 발레르타인 타리움
가족 관계 타리움 제국 선황제(아버지)
셰이트(어머니)
레이시안(동복오빠)
트라탈라(이복오빠)
퍼리스(이복동생)[1]
플레라(딸)[2]
클레리스(딸)[3]
카일(아들) [4]
4황자 [5]
5황녀 [6]
6황녀 [7]
신분 타리움 제국의 황녀

타리움 제국의 황태녀

타리움 제국의 황제
애칭 라틸
머리카락 색 검은색
홍채 색 검은색

1. 개요2. 외모3. 성격4. 작중 행적5. 인간관계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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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렘의 남자들의 주인공으로 나이는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타리움 제국의 유일한 황후 소생 황녀였으며, 황제 자리와 거리가 먼 위치에 있었으나 오빠인 황태자 레안이 황제 즉위를 포기하고 자신의 자리를 라틸에게 넘기면서 황태녀가 된다. 이후 이복형제인 틀라의 반란을 진압하고 타리움 제국의 황제로 즉위, 즉위 직후 5명의 후궁을 들이겠다는 폭탄 선언을 한다.[8] 라틸에 대해 정리한 글

2. 외모

파일:라틸1.jpg 파일:라틸2.jpg
허리까지 늘어 뜨린 밤하늘 색 머리칼과 흑요석같은 눈동자를 가졌으며, 작가의 전작 나비에[9]나 특히 라스타[10]같은 미인 캐릭터와는 대조되는 악동스럽고 퇴폐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미인이다. 일러스트를 보면 어딘가 귀여우면서도 교활해보이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쌍꺼풀이 진하고 상아색 피부를 가졌다. 하이신스 왈, 그래서 파란색이나 쨍한 색상의 옷이 잘 어울린다고. 제복을 자주 입는다. 불편한 걸 싫어해서 주로 옷은 심플하고 장식이 적은 걸 선호하는 듯.

소설에서 매우 아름답지만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고 있다고 묘사되었다.

504화 묘사를 통해 외모가 자세하게 언급되었는데 얼굴을 꽉 채운 이목구비 하나하나가 또렷하며 강렬한 눈매가 대번에 사람을 사로잡는다고 한다. 정색할 땐 아름다운 호랑이같고 웃으면 하얀 담비같다고 묘사된다. [11]

3. 성격

개인사를 나랏일에 적용하진 않을 겁니다, 서넛 경.
3화. 하이신스와 완전히 헤어지고 난 후, 타리움 제국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서넛에게 하는 대사.
냉철하고 대담하면서도 속을 거의 내비치지 않는 성격을 가졌다. 종종 여린 모습을 보이지만 대체로 이성적으로 행동한다. 머리는 차갑고 마음은 따뜻한 외강내유 타입. 소중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다. 장난기도 많고 진중하기도 하며 화가 나면 무섭다. 권력욕이 꽤 있는데, 친오빠인 레안을 위해 욕심을 부리지 않아 초반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아트락시 공작이 라틸과 라나문을 이어주기 위해 꽤나 노골적으로 엮었으나 왜 저래 정도로 넘긴 걸 봐서는 연애 쪽으로는 둔감한 편. 정확히는 눈치는 빠르지만 상대가 그러든 말든 대충 넘기고 무시(...)하는 쪽에 가깝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냉정하고 패왕의 기질이 조금씩 비춰진다. 물론 책임감이 강하고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총명하지만 현실을 잘 보지 못하는 틀라나, 재능이 넘치지만 은근히 무책임하고 여린 레안에 비해 황제에 걸맞은 능력과 비범함, 냉정하고 침착하나 필요에 따라 대담한 성격을 갖추었다. 기본적으로 밝고 활발하지만 황제라는 자리의 영향인지 머리회전도 빨라지고 진중한 모습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민망할 때면 더 정색하면서 엄격한 황제인 척 한다. 멀쩡할 때는 즐겁게 장난치고, 화가 나면 사람을 살살 긁는다.

4. 작중 행적

이웃나라 카리센 제국의 황태자 하이신스와 연인 관계로, 꿈은 하이신스와 결혼하여 카리센의 황후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다 하이신스의 이복 동생 헤움이 일으킨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하이신스가 귀국하자, 몇날 며칠을 신전에서 하이신스가 무사할 수 있게 해 달라며 기도한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하이신스가 자신이 아닌 다가 공작가의 공녀 아이니를 황후로 맞이한다는 소식. 이후 오빠 레안이 황태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황태녀가 된다. 그리고 1화부터 황제가 되어 하렘을 선포한다. 1화에서 결론을 먼저 보여주고 2화부터 과거를 풀어나가다 8화부터 현재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 전작인 재혼 황후와 비슷한 전개이다.[12]

타리움 제국은 어쨌든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사절단을 보내야 했고 충격에 휩싸인 라틸은 결국 마음정리를 하겠다며 자신이 타리움의 대표로 카리센에 가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결혼식 날 하이신스가 '다가 공작과의 거래로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너 뿐이다', '5년을 기다려준다면 세력을 키워 이혼하고 너와 결혼하겠다'신박한 개소리며 찌질하게 매달리자 그 말에 흔들리지만, 이성적으로 그건 못할 짓이라고 판단해 거절한다. 그리고 하이신스의 정혼 상대인 아이니와 만나게 되며, 그녀가 준 술을 잔뜩 마시다가 클라인과 만나게 된다. 추태를 보였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서 빠져나온 후 타리움으로 돌아간다.

돌아오니 아버지인 황제로부터 친오빠인 레안이 황태자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황태녀 제의를 받는다. 이에 바로 수긍하여 황태녀가 되지만 아낙차 후궁의 지지세력을 포함한 자신의 반레안세력들이 대차게 반대하자 열받아한다.

2년간 황태녀 교육을 받다가 잠시 궁을 나가있는 사이, 아버지인 황제가 암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궁으로 돌아온다. 궁에 돌아와 이복 오빠인 트라틀라가 황궁을 장악했다는 사실에 가장 세력이 큰 아트락시 공작을 만나러가지만, 이미 계산을 끝내고 자신에게 붙은 아트락시 공작부부에게 환대를 받으며 아트락시 공작부부의 아들 라나문을 소개받는다.

궁에 돌아와 외국에 사람을 보내 자신에 대한 지지 서명을 받을 것을 지시한 후, 각국에서 지지 서명이 모이고 마침내 수도를 다시 수복하고 궁전에 들어가 트라틀라 황자를 감옥에 가둔다. 이에 놀란 트라틀라의 친모 아낙차 후궁이 급히 자신을 찾아와 트라틀라를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자 일단 받아주지만 일주일 후 아낙차 후궁은 유폐시키고 트라틀라는 처형시킨다.

마침내 대관식을 치르고 황제가 된다. 황제가 되자마자 후궁들을 들이겠다면서 대놓고 하렘을 차리겠다고 선포하여 귀족들을 벙찌게 만든다.

다음 날 꿈에서 하이신스가 나온 것에 찝찝해하다 황태녀 시절 하이신스가 타리움에 사절단을 보내 후궁 후보들을 보내라고 했던 것을 떠올리고 복수할 기회라고 여긴다. 카리센에 사절단을 보낸 후 하이신스에게 자신이 당한 그대로 돌려줄 생각에 미소짓는다.

자존심이 강한 라나문이 후궁으로 들어오겠다고 한 것에 놀라 라나문의 아버지 아트락시 공작이 억지로 들여보냈다고 생각해 라나문을 동정하였으나 후궁 요구로 카리센에 보낸 브레타 백작에게서 하이신스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했음을 보고받게 된다. 이에 어이없어하며 하이신스에게 또 거부할 경우 외교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다.

카리센 제국에서 후궁을 보낸 것에 내심 긴장하며 기다리다 하이신스의 이복동생이자 자신이 술먹고 주정을 부렸던 상대인 클라인이 마차에서 내리자 당황한다. 클라인이 자신에게 한 말에 클라인을 또라이로 인식한다. 클라인을 보낸 후 브레타 백작에게서 하이신스가 보낸 편지로 하이신스가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는 것을 안 동시에 누군가가 하이신스의 편지와 선물을 빼돌렸음을 직감하고 서넛 경에게 이를 은밀히 조사할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집무실에서 나온 순간 클라인과 마주치게 된다. 작정하고 집무실 앞에서 자신을 기다린 클라인의 행동에 어이없어한다. 클라인을 집무실에 들여보낸 찰나 자신을 찾아온 아트락시 공작에게서 트라탈라가 황제 자리에 오르기 위해 외세를 끌어들이고 군주의 인장을 사용했다는 보고를 듣게 된다. 트라탈라의 행보에 어이없어하며 아트락시 공작에게 트라탈라가 외국과 맺은 조약의 내용을 알아올 것을 지시한다. 라나문의 후궁 입궁 날짜를 묻는 아트락시 공작에게 다섯 명의 후궁 후보들을 전부 같은 날에 입궁시키겠다고 대답한다.

라나문과 클라인 외에 나머지 후궁 후보들에 대한 서류를 사블레 후작과 함께 보다가 마지막 후궁 후보인 용병왕 칼라인의 서류를 본다. 자신의 생각을 눈치챈 사블레 후작이 칼라인을 후궁으로 들이자는 제안을 하자 미소를 짓는다.

서넛에게 후궁 후보들에 대한 서류를 보여준 뒤 후궁 후보들의 입궁 날짜를 사블레 후작에게 보고받으며 이를 수긍한다. 아낙차 후궁을 감시하던 기사에게서 아낙차 후궁이 식음을 전폐한 채 자신을 만나려한다는 보고를 듣고 아낙차 후궁을 찾아간다. 트라탈라를 보게 해달라는 아낙차 후궁의 요구에 어이없어하며 트라탈라가 처형됐음을 알려준다. 이에 기겁해하는 아낙차 후궁이 자신을 오빠를 죽인 패륜아라고 비난하자 트라탈라가 황제 자리에 오르기 위해 한 짓을 언급하며 독설을 날렸으나 실성한 아낙차 후궁에게서 저주를 듣게 된다.

잠행을 나가 본인의 후궁 후보인 타시르를 만나게 된다. 타시르를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취한 척하게 한 기사로 타시르에게 시비를 걸게 했으나 타시르의 대응에 놀라워한다. 궁에 돌아와 유모와 대화를 나누다 또다른 후궁 후보인 로르드 재상의 차남인 게스타에 대해 언급한다.

입궁한 다섯 명의 후궁 후보들에 대한 비공식 서약식과 연회를 열어주어 정식으로 자신의 후궁들로 삼는다. 사블레 후작에게 후궁들 중 한 명과 첫날밤을 보내야함을 듣고서 고민하다 라나문을 첫날밤 상대로 고른 후 라나문과 첫날밤을 보낸다.

사블레 후작이 라나문에게 선물을 보낼 것을 권하자 이에 수긍한다. 도서관에서 게스타와 만나 대화를 나눈 후 산책을 권유한다.

밤이 되었음에도 후궁들을 찾아가지 않은 채 집무실에서 일하다가 자신을 찾아온 라나문에게 식사를 제안한다. 식사를 하면서 라나문의 자존심이 자신이 알고 있는 이상으로 더 강함을 알고 당황해한다. 집무실에서 이에 대해 생각하던 중 서넛에게서 하이신스가 공식적으로 보낸 편지들의 양을 보고받는다. 서류들 사이에서 칼라인의 초상화를 보고 칼라인을 찾아가 칼라인과 밤을 보낸다.

칼라인과 밤을 보낸 다음 날 자신과 마주친 클라인과 대화하고 클라인과 칼라인에게 선물을 보낼 것을 지시한다. 사블레 후작에게 칼라인의 과거를 조사해달라고 부탁한 뒤 목욕을 하였으나 급히 들어온 시녀에게서 사자의 궁에 있는 선황제의 집에 누군가가 낙서를 했다는 보고를 듣게 된다. 이에 분노하여 담당자들을 추궁하였으나 첫 발견자인 병사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경비단장에게서 암살자 집단의 표식인 것 같다는 보고와 이에 끼어든 서넛의 증언으로 흑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경비단장에게 이를 역이용하여 범인을 알아낼 것을 지시하고 다시 선황제의 집을 훼손한 진범에 대해 생각하며 편지를 뜯었으나 편지의 내용에 어이없어한다. 결국 이 역시 서넛에게 조사를 명한 후 연무장에서 서넛과 대련한다.

게스타가 돌에 맞을뻔했다는 사블레 후작의 보고에 놀라 후궁들과 궁인, 고용인들을 불러모은 후 이를 꾸짖었으나 클라인의 행동에 어이없어하면서도 웃음을 터트린다. 그날 저녁 게스타를 찾아가 게스타를 위로한 뒤 게스타와 밤을 보낸다.

게스타와 밤을 보낸 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으나 방에서 자신을 기다린 클라인과 마주친다. 클라인에게 식사를 제안한다.

클라인과 식사한 후 흑림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묻기 위해 타시르와 칼라인을 집무실로 보낸다. 자신이 흑림의 수장이라고 밝힌 타시르의 목에 칼을 겨누지만 그가 해명하려 하자 칼라인을 내보내고 설명을 듣는다. 선황제가 자신을 조사하라 명했다는 타시르의 말에 충격받는다. 자신을 부하로만 생각하는 것 아니냐며 서운해하는 타시르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서넛과 걸어가다가 왜 먼저 말을 걸지 않느냐고 묻는다. 서넛의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하고 말한다.

악시안이 타리움에 왔다는 말을 듣고 하렘으로 가다가 클라인과 게스타가 싸우는 모습을 목격한다. 클라인에게 게스타를 용서해 주라고 말하고 클라인이 상처를 받은 사실을 알아차리고 미안해한다. 도중에 암살자가 잡혔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하렘을 나온다. 직접 암살자를 심문하다가 암살자가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도망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다시 하렘에 돌아와 클라인이 게스타의 시종을 때리고 입에 물을 들이붓는 모습을 본다. 시종과 클라인에게 벌을 받을 것인지 이대로 남어갈 것인지 묻고 넘어간다고 하자 다시 하렘을 나와 암살자가 도망쳤다는 보고를 받고 다시 잡아오라 명한다.

혼자 잠을 자던 중 귓가를 스치는 누군가의 손길과 달콤한 향을 느끼고 깬다. 침입자인가 싶어 급히 검을 빼 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마침 암살자가 다시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심문한다. 암살자가 틀라 황자의 이름을 말하다가 각혈하면서 죽자 신관을 불러오라 명하고 방으로 씻으러 간다. 서넛 경에게 먼저 씻으라고 한 뒤 기다리다가 그가 아래에 수건만 두르고 나오자 경악한다. 부끄러워하는 서넛을 놀리며 즐거워한다.

다음 날 신관에게서 저주에 걸린 시체가 맞다는 말을 듣고 시체의 초상화를 그리라 명한 뒤 소스타 영지에 있는 노신관을 불러오라 한다.

시종장에게서 칼라인이 요란하게 연애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칼라인을 찾아간다. 라나문이 칼라인과 함께 체스를 두던 것을 보고 놀란 뒤 두 남자가 자신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자 금방 나온다.

서넛이 가짜 암살자가 틀라를 언급한 일에 대해 자신이 조사하겠다고 하자 지금도 일이 너무 많다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타시르에게 일을 맡겨 보기 위해 그를 방으로 부른다. 일을 잘해 오면 품어 달라는 타시르의 요청을 받는다.

자신의 즉위 기념 연회를 준비할 사람으로 클라인과 라나문 두 사람을 고민하다가 둘의 의견을 묻기 위해 하렘으로 간다. 클라인이 요란하게 차려입고 궁정인들을 닦달하고 있고 이번에는 라나문까지 껴있자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대신관님이 써 준 귀중한 부적이 사라졌다는 클라인의 말을 듣고 경비병에게 잔소리한다. 라나문이 범인을 목격했다는 말을 듣고 범인에 대해 묻는다. 라나문이 칼라인이라고 답하자 곧바로 그를 불러 물어본다. 칼라인이 부인하자 경비병에게 모든 후궁의 방을 뒤져보라고 명한 뒤 집무실로 돌아간다.

부적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타시르와 게스타에게 연회를 맡기기로 결정한다. 이틀 뒤까지 그들이 뜻을 굽히지 않고 의논만 한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3일이 지나서야 연회 보고서를 받고 칭찬한다.

힛라 노신관을 만나 대신관이 흑마법과 상극이라는 말을 듣고 대신관을 부르기로 결심한다.

그날 밤 뒤척이다가 잡념을 없애줄 사람이 필요해 클라인을 찾아간다. 클라인의 얼굴에 묻은 진흙 팩을 보고 놀리다가 침대에 기댄다. 클라인이 세수를 하러 간 사이 그가 첩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가나와서 어떤 변명을 하며 쑥스러워할지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며 절로 웃음짓는다. 베개 옆에서 ‘폐하2’라고 쓰여 있는 명찰을 단 곰인형을 발견하고 귀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내 서넛이 급한 일이 있다며 부르자 시종에게 클라인을 달래 주라는 말을 남기고 급히 방에서 나온다.

힛라 노신관이 살해당했다는 보고를 받고 대신관을 공개적으로 찾는다는 공표를 낸다. 놓고 온 클라인의 일은 완전히 잊어버린다.

클라인이 게스타의 머리를 뽑을 기세로 싸우고 있는 것을 보고 그를 크게 혼내며 이럴 거면 돌아가라고 한다. 서넛이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냐고 묻자 한 번쯤 따끔하게 말해 두는 것이 낫다고 말하고는 타시르의 방으로 간다. 타시르에게서 클라인이 밤새도록 정원에서 울었다는 말을 듣고 미안해져 개망초 꽃다발을 안고 그를 찾아간다. 클라인이 나오지 않자 자나 보다 하고 생각하다가 서넛이 일이 생겼다며 부르자 돌아가려고 한다. 클라인이 갑자기 튀어나와 또 놓고 가지 말라며 끌어안자 1시간 내로 오겠다고 약속한다. 클라인의 팔이 떨어지자 살짝 아쉬운 감정을 느낀다.

서넛에게 대신관이 연회 때 찾아오겠다는 편지를 보낸 사실을 듣고 바로 클라인의 방으로 돌아간다. 그가 앉아 있는 침대 휘장을 걷고 들어가 혀에 바다맛 사탕을 올리고 자신을 기다리던 클라인과 바다사탕의 맛을 공유하며 클라인과 후궁들 중 첫 키스를 한다.

다음날 서넛에게 바다에 가 봤냐고 물어본 뒤 오빠보다 내가 낫지 않느냐고 물어본다. 서넛이 뜸을 들이자 충격받은 척을 한다. 계속해서 묻다가 서넛이 라틸을 위해 태어났다고 말하자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며 치를 떤다.

연회날 서른 명이 넘는 남자들을 선물로 받는다. 첫춤 상대로 라나문을 골라 함께 춤을 추지만 그가 춤을 너무 못 춰서 그를 춤 상대로 고른 것을 살짝 후회한다. 라나문이 늘 기다린다며 차갑게 질투하자 자신을 기다리는 건지 황제를 기다리는 건지 묻고는 그가 ‘황제입니다’하고 대답하자 잘 말했다며 웃는다. 후궁들에게 그들끼리 춤을 출 것을 명한다. 연회 도중 시선을 느끼고 구석에서 혼자 과일을 먹다가 타리움 귀족이 대신관을 언급하는 속마음을 듣고는 혼란스러워하다가 그 귀족의 무리가 로브를 쓴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을 습격한다.

가볍게 그들을 제압하고 대신관과 처음 마주본다. 그가 신이 내려버낸 천사처럼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가 자신이 대신관이라는 증거로 라틸의 다리에 난 상처를 치유해 주자 바로 믿는다. 대신관이 하렘에 들여보내 달라고 요청하자 받아들이고는 연회에서 최대한 돋보여 자연스럽게 눈에 띄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

대신관이 박자에 전혀 맞지 않게 이상한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얼굴이 붉어진다. 애써 그를 칭찬하며 하렘에 들어올 것을 제안한다.[13] 칼라인이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그를 찾아간다. 그가 생각보다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는 하렘을 나와 습격자들을 취조하어 간다. 습격자들의 배후가 틀라 황자라는 것을 알아내고 대현자와 레안을 부르기로 한다.

5. 인간관계

6. 기타



[1] 즉위 축하연을 담당할 사람을 떠올릴 때 언급했다. 들이라 말한 걸 보면 여러 명으로 보이며 누구와도 특별히 친하지 않았고 즉위할 때 이복오빠를 죽였던 만큼 특별히 일을 시키지 않는다. [2] 라나문 소생 [3] 서넛 소생 [4] 라나문의 아들이지만 칼라인이 맡아서 키우고 있다 [5] 타시르 소생 [6] 므라딤이 가지고 온 알에서 태어난 딸 피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7] 게스타 소생 [8] 여러 이유가 있었다. 대신들이 여제의 국서는 한 명뿐이라는 뉘앙스로 말하는 데에서 은근히 오기가 생기기도 했고, 하이신스와의 이별의 아픔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남편을 맞이하기는 싫었기도 했고, 황제로 즉위한 지 얼마 안 된 자신이 기반을 확실히 닦기도 전에 국서에게 권력이 분산되는 상황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렘을 만들어서 후궁들이 들어온다면 하루빨리 후계자를 생산해야 한다는 대신들의 닦달에서 회피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9] 나비에는 얼음처럼 차갑고 도도한 차도녀 스타일의 미녀인데다 늘 무표정을 유지한다. [10] 라스타성격과 달리 사랑스러운 천사나 요정같은 묘사가 많지만 라틸의 삽화는 퇴폐적이고 나른한 인상에 가깝다. [11] 황제를 유혹하기 위해 고용된 시종이 황제를 보고 '이 황제만큼 아름다운 사람을 본 건 태어나 처음이었다.'라는 대목을 통해 라틸이 매우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 전개는 이쪽이 더 빠르고 간결하다. [13] 이때 대신관을 본명으로는 부를 수 없기에 '이름 모를 근육'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대신관의 별명이 근육이 되었다. 후에 다른 후궁들이 라틸이 근육남 취향인 것으로 오해하여 벌크업을 할까 고민하기도 한다 [14] 그중에서도 각별한 사이. [15] 14화 중에서 : 라나문 클라인은 세기의 미남들이고, 재상의 차남은 온화한 미남이다. 상단의 후계자라면 지성미도 있겠지. 그렇다면 남은 하나는 거친 매력도 괜찮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