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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라이어 (1997) Liar Li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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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dfcf8,#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 코미디, 법정물 |
감독 | 톰 새디악 |
주연 | 짐 캐리 |
제작사 | 이매진 엔터테인먼트 |
수입사 | (주)하명중 영화제작소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
개봉일 |
1997년 3월 21일 1997년 8월 2일 |
상영 시간 | 86분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79,765명 |
국내 스트리밍 |
▶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clearfix]
1. 개요
Trust Me
1997년 개봉한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로, 가히 짐 캐리 없이 다른 배우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원맨 코미디 영화의 명작이다.
에이스 벤츄라,
너티 프로페서 같은 코믹물을 감독한 톰 새디악이 감독을 맡았으며[1] 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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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예고편 |
3. 스토리
대형 로펌의 유능한 변호사 플레처 리드(짐 캐리)는 소송에 이기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영리하고 세련된 악질이다. 그의 거짓말은 법정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계속되어 전처 오드리와 하나밖에 없는 아들 맥스(저스틴 쿠퍼)에게도 이미 신용을 잃은 상태이다.[2]그러던 어느 날, 플레처는 다가오는 맥스의 생일은 꼭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고 오드리와 맥스에게 약속한다. 맥스는 기대에 부풀어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준비해놓고 기다리지만 플레처는 자기 승진을 위해 로펌에서 일하는 여자 상사와 사무실에서 성관계를 하던 중이어서 결국 오드리에게 거짓변명을 하고 약속을 어긴다. 실망한 맥스는 아빠가 원망스러워 생일 소원을 빌면서 아빠가 하루만이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기도한다. 신기하게도 맥스의 소원은 이루어지게 되고, 플레처는 성관계 후에 여자 상사가 어땠냐고 물어보자 별로였다는 속마음을 그대로 말해버리고 쫓겨난다.[3] 그 이후로 플레처는 더이상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되고 변호사 인생에 큰 위기가 닥치게 되는데...
4. 평가
짐 캐리가 왜 코미디 영화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지 알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온갖 종류의 개그가 난무한다.[4] 거짓말을 못하게 된 플레처가 온갖 거짓말 실험(파란색 펜으로 글쓰고 빨간색이라고 말하려 하는 것 등등)을 하는 장면부터, 아들 맥스가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그건 못생긴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라고 말하는 장면, 거짓말로써 변호해야 하는 자신의 의뢰인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진실을 폭로해버리는 법정 장면[5],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걸 안 동료가 그를 임원 회의에 끌고 가서 임원들에게 쌍욕을 하게 만들어 골탕을 먹이려 하는 장면[6][7], 여기에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믿기 힘든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 차라리 부상을 당해 재판에서 빠져야겠다는 생각에 화장실에서 자학을 하는 몸개그쇼[8]나 전혀 상황에 안 맞는 발언을 하고서 울상이 되는 표정 연기는 압권. 또한 짐 캐리 개인의 원맨쇼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미국 특유의 변호사에 대한 유머를 잘 살렸다. 주인공을 거짓말과 관계가 매우 밀접한(?) 직업인 변호사가 아니라 다른 직업으로 설정했다면 확실히 개그를 살리기는 어려웠을 것이다.전년도에 나온 케이블 가이가 흥행에서 참패하긴 했지만 450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3억 달러라는 대박을 거둬들인 이 영화 덕택에 짐 캐리는 흥행배우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갔다. 평도 매우 좋은 편.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1997년 8월 12일 개봉하여 서울관객 7만 9천에 그치며 별로 흥행하지 못했다. 영화가 말장난의 비중이 높다보니 미국식 유머에 익숙하지 않은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었던 탓.[9]더군다나 온라인 매체, 즉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통해 미국 문화를 접하기 쉬운 현재와 달리 1990년대 당시는 서민과 중산층들이 컴퓨터나 핸드폰도 안 가지고 있던 시절[10]에, 케이블 TV 보급률도 그리 높지 않았기에 일반 한국대중들은 미국문화를 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5. 등장인물
KBS에서 더빙하여 방영했는데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김환진 - 플래처( 짐 캐리)
- 문선희 - 오드리(모라 티어니)
- 유지영 - 맥스(저스틴 쿠퍼)
- 임수아 - 그레타(앤 하니)
- 성병숙 - 사만다(제니퍼 틸리)
- 김옥경 - 미란다(아만다 도노호)
- 황원 - 스티븐스 판사(제이슨 버나드)
- 최수민 - 데이나(스우시 커츠) / 선생님(홉 알렌)
- 유영환 - 프레드(안소니 리)
- 안종익 - 리처드(에릭 피어포인트)
- 장승길 - 제리(케리 엘위스) / 회장(미첼 라이언) / 노숙자(돈 키퍼)
- 성창수 - 증인(랜디 오글레스비)
- 전인배 - 경찰(스티븐 제임스 카버)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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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 저희 선생님이 그랬는데 사람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대요.(My teacher tells me real beauty is on the inside.)
플레처 : 그건 못생긴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야.(That's just something ugly people say.)
“그건 못생긴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야”라는 불후의 명대사가 여기서 나왔다.플레처 : 그건 못생긴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야.(That's just something ugly people say.)
영화 중 맥스와 플레처가 노모 히데오를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한국에는 이 부분이 당시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박찬호로 바뀌어 자막이 나갔다.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부분. 블루레이와 구글 플레이 자막에는 여전히 박찬호로 번역되어 나온다.
생각외로 극중 내에서 변호사 유머가 많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주성치 주연의 영화 산사초(Lawyer Lawyer)가 이 영화의 제목을 패러디했다. 내용은 주인공이 변호사라는 점을 빼면 비슷한 구석이 없다.
이 영화의 소재를 그대로 베낀 'O Candidato Honesto'라는 브라질 영화가 2014년에 개봉해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인공 직업이 변호사에서 정치인으로 바뀐 점을 제외하고는 다를 게 없다. 그럼에도 브라질에서 흥행에 성공해 2018년에는 후속작까지 나왔으며 국내 영화 ' 정직한 후보'가 이 영화의 판권을 구입해 제작했다. 아무래도 라이어 라이어가 국내에서 유명하고 판권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알려지지 않고 판권도 저렴한 브라질 영화의 판권을 구입해 제작한 듯 싶으나 예고편을 본 대다수 사람들의 반응은 라이어 라이어를 떠올리며 비난하고 있다.
[1]
톰 새디악과 짐 캐리는 이후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호흡을 맞춘다.
[2]
오죽하면 유치원에서 부모님 직업을 말하는 자리에서 "엄마는 선생님이고요, 아빠는....거짓말쟁이에요(liar)"라고 한다. 당황한 선생님이 물어보자 "법원에 가서 재판관님과 대화를 해요"라고 하자 선생님은 발음이 비슷한 변호사(lawyer)과 착각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때 맥스의 찝찝한 표정을 보면 진심이었던 듯. 그러나 거짓말 밥 먹듯이 하는 걸 빼면 아버지로선 아들을 마음깊이 사랑하고 잘 놀아주기도 한다. 오드리의 말이 이를 잘 요약해주는데 "당신은 좋은 아빠야... 실제로 왔을때는 말야". 거짓말을 못하게 된 플레처가 오드리에게 "들어봐. 난 나쁜 아빠야!"라고 하고 이게 진실이란 걸 알아차리고 낙담하거나, "난 내 아들을 사랑해요!"라고 한 플레처가 이게 진심이란 것에 기뻐 날뛰며 "난 내 아들을 사랑해! 내 아들을 사랑한다고!"라고 외치며 달려나가는 걸 보면 근본은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3]
플레쳐에게 호감을 갖고 그를 키워줄려고 했던 여자 상사는 이 일을 계기로 그에게 원한을 품게되고, 우연히 그가 더이상 거짓말을 못하게 되었다는걸 알게되어 신세를 망칠 음모를 꾸민다. 후술할 임원회의 소동도 이 여자가 꾸민것.
[4]
NG장면도 압권인데, 캐리의 개그는 기본적인 틀 위에 본인이 애드립으로 꾸미기 때문에 영화에 나온 장면들의 다른 버전을 볼 수 있다. 다만 최고의 명장면은 법정에서 플레처를 상대하는 검사 역의 스우시 커츠의 몫인데, 원래 검사가 이의를 제기하자 둘이 서로 악다구니를 쓰면서 욕하는 장면. 근데 여기선 커츠가 곧바로 짐 캐리에게 "Overactor!"하고 뼈아픈 팩폭을 하자 캐리가 빵 터지며 한방에 KO된다.
[5]
이혼소송이었는데, 불륜을 저지른 의뢰인이 결혼 전에 쓴 혼전서약서에는 불륜을 저지를 경우 어떤 재산도 못 받는다고 되어 있었다. 그래서 상대방 증언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증인에게 거짓 증언을 시키기로 합의했지만 거짓말이 안 되니 오히려 진실을 증언시켜 버린다. 그러나 의뢰인이 나이를 속여 미성년자 상태에서 결혼한 것을 밝혀내어 혼전서약서를 무효화시키는 방법으로 승소한다. 미국의 법은 주마다 다른데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 없이 어떤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도 할 수 없으며, 이는 혼인서약서도 포함된다.
[6]
그런데 회의에 참석했던 회장과 임원들은 이런 욕지거리를 듣고 오히려 폭소를 터뜨리며 즐거워 했다. 그리고 회장은 '플레처 자네 덕분에 속 시원하게 웃었네!'라며 크게 칭찬을 해준다. 물론 플레처는 회의장을 나가자마자 긴장이 풀려서 기절. 다만 회장을 제외하고 다른 임원들은 회장이 웃으니 따라 웃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처음에 회장을 시원하게 까는 욕설을 했을때 회장의 눈치를 보다가 회장이 박장대소하고서야 웃기 시작했으니것..
[7]
회장은 정말 플레쳐가 마음에 든 것인지 클라이막스 재판 이후 시니어 파트너 자리를 바로 제안한다. 참고로 미국 로펌에서 파트너란 (안 그런 경우도 있지만) 보통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그래서 파트너란 이름이 나온 것) 최고위급 인원으로, 연봉은 2012년 조사 결과 평균적으로 지분이 있는 경우 89만6천 달러, 지분이 없는 경우에도 35만5천 달러의 고액연봉직이다. 영화에서 플레처처럼 젊은 나이에 로펌의 비지니스 파트너가 되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출세코스. 그러나 양심을 되찾은 플레처는 이를 거부한다. 비서 그레타에게 "나 로펌 창업할까봐요"라고 하는 걸 봐서는 양심적인 변호만 하는 변호사로 새로 거듭나게 될 듯.
[8]
정작 저래놓고도 재판을 속행할 수 있겠냐는 판사의 물음에 거짓말을 못하는 바람에 자학한 보람도 없이 재판을 속행해야 했다.
[9]
거짓말쟁이(liar)와 변호사(lawyer)의 영어 발음이 비슷한 것을 한국어 자막에서는
변사와
변호사라고 각색하여 번역하였다.
[10]
부유층이 아니라면 업무에 많이 써야하는 경우의 사람들 위주로만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고 대부분 개인명의 전화도 아니었다. 컴퓨터도 회사에나 있거나 업무관계자들이나 개인컴퓨터를 가졌기에 김대중 정부 중후반기 전에는 지금의 전기차보다 훨씬 더 드물었다. 업무사정으로 부모가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모두 가진 가정을 어린이들이 부잣집으로 오해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