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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0:10:59

라스트 찬서

The 13th Penal Legion : Cononel Schaeffer's Last Chancers
제13 페널 리전 : 셰퍼 대령의 라스트 찬서

1. 소개2. 알려진 인물 목록3. 외부 링크

1. 소개

Warhammer 40,000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부대 중 하나.

페널 리전으로 분류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대장인 셰퍼 대령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범죄자 출신으로 구성된 형벌부대이다. 개중에는 원래 커미사르였으나 명령불복종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자도 있고, 이단 학파라는 이유로 사형을 받은 여성도 있으며, 제국의 고관을 저격해서 살해한 중범죄자부터 암시장 큰손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있다. 셰퍼 대령이 페널 리전에 배속된 자들 중에 선별하여 뽑는데, 원래는 가드맨 출신들을 주로 뽑았으나 무조건 죽는 길 아니냐며 그냥 곱게 죽기를 선택하는 자들이 늘자[1] 민간인 사형수 쪽으로도 지원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주로 가드맨 위주로 구성된 일반 패널 리전과 달리 구성원의 과거가 다양한 편이다.

993.M41(40993년) 제2차 티라니드 전쟁 당시 창설된 부대로, 다른 페널 리전이 대체로 단순한 총알받이나 미끼 정도로 사용되는 반면, 이 쪽은 말 그대로 특수부대 격으로 만들어졌다. 형벌부대를 특수부대로 만드는 이유는 어차피 죽을 수밖에 없는 암살 같은 임무도 수행할 사람이 필요한데, 일반 특수부대원들을 그런 데 보내기는 아깝기 때문. 그래서 선발되는 부대원들 상당수가 자질은 확실하지만 살아서 돌아올 필요가 없는 자들로 구성된다. 즉 페널 리전의 일반 부대가 그냥 사형당할지 극히 낮은 확률로 살아남을 기회를 잡을지 선택하라는 식이면 이쪽은 진짜 말 그대로 사형 아니면 싸우다가 죽거나 둘 중 하나다. 물론 다른 페널 리전들이 맡는 임무도 자살이나 다름없지만 특히나 라스트 찬서 부대가 투입되는 곳은 정말 살아서 돌아올 일이 거의 없다시피한 곳들뿐이며, 실제로도 구성원들 대부분이 전장에서 죽었다.[2] 그만큼 그 악명이 드높아서 죄를 지어 페널 리전행이 결정된 병사들도 13부대에 배치되느니 차라리 자살을 택할 정도라고 하며, 그런 이유로 라스트 찬서에 배속되는 자들은 어떤 이유에서건 사형이 확정적인 자들만 선발하게 된다.[3]

다만 라스트 찬서는 다른 페널 리전과 선발 과정 등에서 다소 다른 점도 있기는 한데, 일반 페널 리전들이 작전중에 조금만 의심을 사도 커미사르에게 죽고 아무 이유 없이 자살돌격에 내몰리기도 하는 반면 라스트 찬서는 어찌됐건 특수작전 임무를 맡는데다 병력도 분대급에 불과하기에 부대원들을 그렇게 다룰 수는 없다. 그리고 희박하게나마 살아남을 가망이 있는 다른 페널 리전과 달리 어차피 투입되면 거의 100% 죽기 때문에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하며 부대에 사보타주를 벌여도 딱히 해결책이 없다. 따라서 실제 운용 양상은 일반 페널 리전과는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4]

임페리얼 가드 페널 리전 인물들에 설정을 도입한 사례이며, 몇 편의 소설로도 발매되었다. 아미도 임페리얼 가드 구판에는 리스트와 모델이 존재했으나 5판에선 그냥 페널 리전으로 변경. 그마저도 6판에선 아예 페널 리전이 삭제되었다. 다만 셰퍼 대령의 모델은 따로 판매한다.

그렇게 설정으로만 존재하며 잊혀져 있다가 2020년에 발매된 소설 '아마게돈 세인트'에서 정말 간만에 라스트 찬서의 이야기가 나왔다. 셰퍼 대령과 그의 새로운 부관 케이지가 아마게돈 행성에 열린 워프 균열을 닫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인데 여기서 무려 황제를 섬기는 오크라는 골때리는 녀석이 등장한다.[5] 셰퍼 대령과 케이지는 워프 균열을 워프헤드[6]를 이용해 닫으려는 계획을 세워 아마게돈의 황무지에서 살아가는 유목 부족[7]과 함께 워프 균열로 향했다가 일이 잘못되어 워프 균열로 빨려들어가고 15년 후 개더링 스톰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에 튀어나와 샐러맨더 챕터에게 구조됐다. 카오스 오염을 검사받고 그들의 순수성이 입증된 후 '대균열이 은하를 반으로 갈랐고 울트라마린 챕터의 프라이마크께서 돌아오셨다. 악마들은 아마게돈의 대부분을 함락했고 싸움을 끝내기 위해 우리가 프라이마크와 함께 이곳에 왔다'는 샐러맨더 라이브러리안의 설명을 듣고 앞으로도 라스트 찬서의 수요가 끊이지 않을거라 판단한다.[8][9]

2. 알려진 인물 목록[10]

3. 외부 링크



[1] 다만 가드맨 사형수는 대부분 즉결총살이기 때문에 곱게 죽여주는 건 맞다. [2] 일례로 데몬 월드 하나에 제대로 된 지원 부대 없이 라스트 찬서만 레이드를 보낸 적이 있다. 그곳이 지배자인 데몬 프린스를 참살하고 데몬 월드에 큰 피해를 줬으나, 대신 라스트 찬서 또한 단 2명만 살아 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살아남은 2명은 다른 전투에서 죽었다. [3] 여성대원인 워리어 우먼을 예시로 들면, 이단학파의 인물로 판명난 자는 인류제국에서는 굳이 재판조차 없이 바로 사형이다. 게다가 커미사르가 단순 군율 위반을 저지른 가드맨을 즉결총살하는 인류제국에서 진짜 누가 봐도 사형당할 만한 죄를 짓고 어떤 식으로 사형당할지는 너무나 뻔한 이야기라서, 잘 생각해 보면 차라리 싸우다 죽는 게 더 인간적인 죽음이 된다. [4] 다만 셰퍼 대령의 임무 자체가 다른 커미사르들과 크게 다를 게 없는 걸 보면 자율적인 임무 수행이나 거슬리는 태도 정도를 넘어 탈출이나 배신을 시도하면 바로 폭탄 목걸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아무 때나 임의로 터뜨려도 될 정도가 아닐 뿐이지 정말 꼭 필요하면 할 수는 있다는 뜻. [5] 이 오크는 나즈렉이란 이름의 오크로 케이지가 자기 상관이었던 오크 워보스를 죽이자 그 강함에 감명받아 부하를 자처하며 충성스럽게 따르게 되었다. 게다가 대화 과정에서 오크들은 WAAAGH!!를 통해 지능도 조금씩 증가하며 워프에서 카오스나 황제의 권능뿐만 아니라 WAAAGH!! 또한 감지할 수 있다는 설정이 밝혀진다. 즉 오래 살아남으며 WAAAGH!!를 많이 벌일 수록, 더 똑똑하고 교활한 오크들이 생기면서 동시에 그런 오크들이 WAAAGH!!를 감지해 같은 장소로 몰려드는 환장할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이후 나즈렉은 셰퍼 대령과 케이지를 따라 황제교 인원들과 접촉하고 '황제는 다카가 많으니 나는 황제를 수호하다 죽겠다'고 맹세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당연히 오크가 이러는 꼴을 본 황제교 인원들은 이걸 신성모독적인 배교로 봐야할지, 아니면 열등하고 야만적인 오크조차 황제의 빛에 굴복할 수 있다는 성스러운 계시로 봐야할지 매우 복잡한 심정이었다고... [6] 위어드보이 중 경험을 쌓아 와아아아아 에너지 제어에 능숙한 개체를 의미한다. [7] 데몬 프린스가 된 앙그론이 깽판 친 1차 아마게돈 전쟁의 생존자들로 전쟁이 끝난 후 황무지로 도망쳐 이단심문소의 가차없는 응징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8] Warhammer 40,000: Darktide는 라스트 찬서와 유사하게 범죄자를 모아서 소규모 특수부대로 보낸다는 스토리로, 라스트 찬서가 어떻게 활용될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만 다크타이드의 캐릭터들은 이단죄까지는 저지르지 않았기에 공을 세우면 이단심문소의 헨치맨으로 등용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9] 여담으로 셰퍼 대령과 케이지가 워프 균열로 빨려들어가기 전 인간보다 짐승에 가까운 거인이 드래곤의 이빨로 된 체인엑스를 들고 코른의 그레이터 데몬과 하위 악마, 배반자 마린으로 구성된 군단에게 호위받고 있는 환영을 보는데 정황상 칸 더 비트레이어와 그의 군단을 목격한 걸로 보인다. [10] Chapter Approved, 2001, p.115~116 [11] 독일판에서는 '슈타이너 대령(Oberst Steiner)'으로 개명되었다. [12] 모델은 일반 가드맨들처럼 거치대에 올려서 쓰지 않고 들고 쓰는 모습이다. 하커 말고도 헤비 볼터를 그냥 들고 쏘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