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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6 12:07:49

라스라 헤이오스 나브라디아

파일:라스라-헤이오스-나브라디아.png

ラスラ・ヘイオス・ナブラディア Rasler Heios Nabradia

1. 개요2. 작중 묘사3. 평가

1. 개요

RPG 파이널 판타지 XII》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세 야스유키/ 스티브 스테일리.

나브라디아 왕국의 왕자. 히로인 아셰 바나르간 달마스카의 남편으로 결혼할 당시에 18세로 아셰보다 1살 연상이였다.

2. 작중 묘사

2.1. 파이널 판타지 XII

2.1.1. 오프닝

달마스카와 나브라디아의 동맹을 위해 달마스카의 아셰 공주와 결혼한다. 정략결혼으로 맺어졌지만 라스라와 아셰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오프닝에 가장 먼저 나오는 장면이 라스라와 아셰의 결혼식이였고,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얘가 주인공인가?라고 싶을 정도로 미형으로 디자인해놨다. 또한 전쟁이 일어나자 라미나스 왕에게 출정을 자원해 왕족으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왕에게 지휘관으로 임명받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처럼 보다.

실상은 주역이 아닌 캐릭터가 나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1] 바슈 폰 로젠버그를 따라 조국 나브라디아를 구하러 간 것까진 좋았지만, 실력도 딱히 뛰어나지 않았고[2] 지휘 능력도 없었다. 후퇴해야 한다는 밧슈의 말에도 아직 마법 장벽이 남아있다며 끝까지 고집을 부려 퇴각 명령을 내리지 않았고 마법 장벽이 파괴되자, '아버지의 복수를! 아버지의 복수를!'만 외치다 화살을 맞고 죽었다.

2.1.2. 이후

파일:Rasler-ghost.png

이후 아셰의 모험 중에 망령으로 여러 번 나타났는데, 나중에 아셰를 조종하기 위한 오큐리언의 환상이였음이 밝혀진다.

아셰가 패왕의 검으로 파마석을 내려치려고 하자 이를 만류하고 아셰가 계약의 검으로 제국에게 복수하기를 의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아셰 일행의 여정에 걸림돌만 되었다. 아셰는 여정 중에 라스라와의 신혼 생활을 회상하기도 하며 그를 그리워했지만, 결국은 라스라의 환상을 베어버리며 그에게서 벗어난다.

2.2. 파이널 판타지 XIV

파일:FFXIV_Rasler_BaGamnan.png

파이널 판타지 XIV의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에서 새롭게 추가 된 "리턴 투 이발리스"의 과거 인물로 언급된다. 파판14는 12와 세계관 자체가 다르므로 동일 인물은 아니며, 마츠노 야스미가 일종의 12편의 오마주 컨텐츠에 등장시킨 것. 파이널 판타지 XII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달마스카 왕국의 왕자다. 또한 아내였던 아셰 왕녀는 에오르제아 세계관에서는 라스라의 쌍둥이 여동생이다. 30년 전, 갈레말 제국의 침공에 사망했다. 죽기 전에 바가모난에게 여동생 아셰를 부탁했지만, 아셰 또한 갈레말 제국에게 죽고 만다.

그러나 칠흑 보즈야 전선에서 의외의 사실이 공개됐는데, 사실 아셰는 살아있었다. 사망했다는 것 자체가 사망을 위장해서 빼돌리는 작전을 위한 연막이었고, 이는 아셰를 빼돌리기 위해 왕자 라스라가 아버지에게조차 비밀로 하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작전이었다. 그리고 그 작전을 진행한게 프란이었고, 프란은 일족의 비술로 아셰를 잠재우고 해방의 날이 올때까지 존버하게 된다. 30년 뒤에 깨어난 아셰는 부작용으로 대부분의 기억을 잃었으나, 자신이 누군지는 기억했고 저항군을 이끌게 된 것.

3. 평가

정리하자면 히로인의 남편이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 특징이 없는 이류 전사, 삼류 지휘관.

상술했던 것처럼 전투 실력도 딱히 뛰어나지 않았고 지휘 능력은 더더욱 형편 없었다. 후퇴해야 한다는 밧슈의 말에도 아직 마법 장벽이 남아있다며 끝까지 고집을 부려 퇴각 명령을 내리지 않으며 수많은 아군들의 무의미한 피해만 초래한 것도 그렇고 믿고 있던 마법 장벽이 파괴되자, 지휘관 다운 대처는 전혀 못하고 개인적인 복수에 사로잡혀 '아버지의 복수를! 아버지의 복수를!'만 외치다가 죽었는데, 물러날 때를 알아야하는 지휘관의 기본적인 자질 조차 없었던 인물.

애초에 왕의 부마라는 직위 덕분에 능력도 없고 복수에만 사로잡힌 애송이가 지휘권을 잡은 것부터가 문제였다. 주제 넘게 따라가겠다고 나서지 않고 밧슈가 예정대로 혼자 출전해서 지휘권을 잡았더라면 후퇴해야 될 때 후퇴할 수 있었을 것이고 달마스카 군의 피해는 더 적었을 것이다.

아르케이디아 제국의 황제 후보들과 자질을 비교하면 더욱 더 비참해진다. 베인 카르다스 솔리도르는 성격은 개차반이여도 '전쟁의 천재'라고 불리는 명장이고 라사 파르나스 솔리도르12살의 나이에 제국의 희망으로 여겨지는 그릇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다 오큐리언에게는 고인드립까지 당하고 Fortress 시점에서 아내 황제와 재혼해 자신을 죽인 제국의 황비가 된 것을 보면 그야말로 안습의 결정체.


[1] 의 형 렉스 역시 마찬가지인데, 바슈는 둘과 같은 상황에 있었다. 그럼에도 살아남은 것을 보면 주역과 조연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2] 작중 보여준 무공이라고는 바슈가 활로 맞춰 이미 쓰러지고 있는 병사의 목을 굳이 친 거 외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