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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5:15:26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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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캘러미티 트리거

소설 '페이즈 시프트4'에 의하면 자연적인 존재가 아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소체[1]로 혈연상 친동생이 되는 진, 사야와 함께 레리우스 클로버의 연구소에서 도구로서 가혹한 실험 등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검은 짐승에 관한 연구시설들을 파괴하던 쥬베이가 해당 연구소를 공격하고 그곳에 있던 남매들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인도한다. 당시의 라그나는 조금은 둥글어진 본작보다 더 날카로워서 쥬베이를 따라가긴 했지만 도착할 때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향하고 있었다.

이후 동생들과 함께 세리카 A. 머큐리(시스터)에게 보호받고 있었다. 이 당시 세리카는 제1차 마도대전 당시에 죽은 검은 짐승의 육체(시체)를 지키고 있었는데 AD 2192년, 하자마의 습격과 이를 사전에 계획한 진에 의해 세리카는 사망하고 사야는 납치. 이때 하자마에 의해 오른팔이 잘렸다. 이 충격의 여파로 금발이었던 머리는 하얗게 세어버렸고 이후 빈사상태로 떠돌아다니는 라그나를 레이첼 알카드가 발견, 그의 눈동자에서 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읽은 레이첼이 그를 살려준다.[2] 그 후론 6영웅인 쥬베이에게 보호받으며 생활. 동시에 술식의 사용법과 전투 기술 등을 가르침받았다.[3]

잘렸다는 오른팔은 현 시점에서는 잘 붙어있는데 알고 보면 진짜 팔이 아니다. 컨티니엄 시프트 아케이드판에서 레이첼과의 대화에 따르면 당시 죽어가던 라그나를 살리기 위해서 레이첼이 잘린 오른팔에 아오의 마도서를 이식해 줬던 것이다. 감전 연출시 팔을 잘보면 뼈 모양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 그 때문에 손등에 ν-13의 안대와 같은 형상의 패치가 박혀있고 이 패치를 해방시킴으로써 팔에 있는 아오의 마도서의 힘을 해방한다. 이 힘의 해방 형태가 바로 라그나의 디스토션 드라이브 중 하나인 블러드 카인이다.

오른팔로 이식된 아오의 마도서 덕분에 라그나는 엄청난 마력과 생명력을 얻게 됐지만 아오의 마도서가 주위의 생명력을 멋대로 빨아들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람과 거리를 두고 지내왔다고 한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그때 레이첼이 이식해 줬던 아오의 마도서의 정체가 바로 당시 세리카가 수호하고 있었던 '검은 짐승의 육체' 라는 사실이다. 즉, '라그나의 오른팔=아오의 마도서=검은 짐승의 육체' 란 얘기.

시간이 흘러 성장한 라그나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통제기구 지부나 통제기구가 관리하는 시설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라그나의 목표는 통제기구가 소유한 모든 가마들을 파괴하는 것이다. 쥬베이 밑에서 수행하면서 쥬베이에게서 들은 정보[4]를 바탕으로 판단한 결과 라그나는 교회를 습격해서 시스터를 죽이고 동생을 빼앗아간 것은 바로 통제기구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쥬베이 및 레이첼의 정보통으로 통제기구가 몰래 '가마' 를 이용해 뭔가 수상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 라그나는 통제기구를 박살내고 가마도 파괴하기로 한다. 말하자면 통제기구에 대한 원한 때문에 이러한 짓을 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라그나가 맨 처음 통제기구 시설을 습격했을 때 당시 통제기구 연구자들은 가마로 정련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라그나는 사야와 똑같은 얼굴을 한 소체를 발견했다. 라그나는 그 자리에서 소체를 부숴버렸고 가마를 모조리 파괴해버리겠다는 집념을 갖게 된다. 이후 세계 곳곳의 가마들을 파괴하고 다니다가 정련 실험 중이던 두 번째 소체를 발견, 역시 그것도 부숴버린다. 이후 카구츠치로 3번째 가마를 부수기 위해서 잠입하는 것이 스토리 모드의 내용.


아케이드판의 엔딩은 과거사가 나오는 다른 캐릭터와는 다르게 최종보스인 뉴에게 끔살 당하는 것으로 끝나서 격투게임 주인공이 죽는게 생소한 당시 엔 후속작이 나오겠냐며 충격받기도 했다. 그러나 엔딩 제목이 THE END OF TIME인데 뉴와 라그나가 융합하여 검증 짐승이 되면 아크에너미 타케미카즈치가 카구츠치를 날리고 타카마가하라 시스템이 100년 전 과거로 되돌려버린다. 이로 인해 인류는 2199년 12월 31일 이후의 역사로 갈 수 없었던 것.

참고로 첫번째 루프 때엔 죽어가던 라그나를 레이첼이 흡혈귀로 만들어서 살려줬다고 한다. 본래 레이첼은 흡혈을 저급한 행위로 여기고 있었고 라그나에게 관여할 생각도 없었지만 죽어가는 상태에서 몸부림치는 라그나를 보다 못해 흡혈귀로 만든 것이다. 이때 오른쪽 눈이 적안으로 변했다.[5] 레이첼의 말로는 당시 라그나는 흡혈귀화하지 않으면 살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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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게 죽거나 강제로 검은 짐승이 되거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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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와 함께 가마로 빠지기도 한다.

콘솔판도 크게 벗어나지 않아 대부분 죽거나 죽는것보다 더한 꼴을 겪게 된다. 그나마 트루 엔딩에서는 이러한 루프가 끊어졌지만 명색이 주인공이 참 되는 일도 없고 비중도 없어 유일한 활약상이 아오의 마도서를 기동시켜 하쿠멘을 격퇴시킨 일 정도이며 이런 전개가 불만족스러운 어떤 팬이 CT PC판을 개조해서 개연성 있게 각색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보기.

2. 컨티뉴엄 시프트


전작에서 이어져 루프에서 탈출한 이후부턴 가마를 파괴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팔을 자른 원수이자 동생들을 빼앗아 버린 철천지원수 유우키 테르미를 쓰러뜨리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나 상황에 대한 인지조차 되지 않고 방향성 또한 없다시피한 나머지 테르미의 계획대로 흘러가 사실상 관객에 불과할 뿐이라는 굴욕적인 발언까지 듣게 된다.

아케이드 스토리에서 지금까지 수없는 루프의 원인이 되었던 검은 짐승이 단순히 쿠사나기를 정련해내는 데에 실패한 부산물이었을 뿐이라는 게 밝혀졌다. 아오(蒼)와 무라쿠모 유닛이 합쳐져 쿠사나기를 만들어 내야 하지만 그게 미처 안정되지 못하면 검은 짐승이 되는데 내막조차 모르던 라그나는 단순히 검은 짐승을 탄생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 심지어 레이첼이 이식해준 아오의 마도서 또한 테르미가 만들어낸 모조품에 불과하다는 게 밝혀져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난 마도서를 지닌 테르미를 이길 수 없다.[7]

라그나의 스토리 모드에서는 대부분 라그나의 과거 회상을 주로 다룬다. 어린 시절에 쥬베이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등 카카족과 만났던 일이 있어 카카족과도 상당히 친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렸을 적의 타오카카와 만났던 적도 있었으며 라그나는 그때 만남을 까먹고 있다가 나중에 기억해낸다. 물론 타오카카는 기억하고 있을 리가... 그리고 라그나의 성인 블러드엣지는 쥬베이가 말하기를 자신의 친구이자 진정으로 영웅이라 인정하는 한 남자라고 하는데 6영웅이 인간들에게 술식을 전수하는 동안 혼자서 검은 짐승과 싸우면서 시간을 끌어주다가 죽었다고 한다. 라그나가 갖고 있는 대검과 붉은 코트는 바로 그 남자의 유품. 그런데 페이즈 제로에서 밝혀진 거에 의하면 블러드엣지는 바로...

배드 루트에서는 쥬베이와 레이첼의 충고를 무시하고 아오의 마도서를 너무 남발하다가 그만 검은 짐승으로 변모하고 만다.[8] 그 뒤 하쿠멘과 노엘에게 사망. 여기선 레이첼이 처음으로 우는 걸 볼 수 있다.

트루 엔딩 루트에선 아케이드 엔딩 이후를 다루는데 노엘을 구하기 위해 하자마와 싸우지만 결국 같은 아오의 마도서의 스펙이 딸려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테르미가 지닌 요르문간드가 라그나의 소울이터를 무효화하는데[9] 실제로 스토리 배틀에선 D버튼이 없는 채 싸워야 했다. 심지어 테르미는 자기를 향한 타인의 '증오심' 을 통해 불안정한 자신의 존재를 정착시키고 있는데 하필 라그나가 테르미를 죽도록 증오하고 있었으니 오히려 테르미의 존재가 안정되도록 착실하게 도와주고 있었던 셈. 그래서 코코노에는 이러한 점 때문에 사전에 라그나를 제거하려 나서기도 했다.

그렇게 테르미의 짙은 아오의 마도서의 힘에 밀려 패배하고 죽을 뻔했으나 뉴의 기억을 되찾은 람다가 라그나를 감싸서 대신 희생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람다(뉴)의 이데아 기관을 흡수하는 것으로 라그나의 마도서가 강화되어 테르미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테르미는 노엘과 라이프 링크가 된 상태라서 죽이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는데 이후 팬텀의 마법의 함정에 걸려있던 레이첼 알카드를 구해내고 노엘을 구하기 위해 전작에서 소멸한 가마로 향한 뒤 고전하고 있던 진을 뒤로 하고 μ-12와 싸우게 되는데 마지막에 몸 안에 흡수된 이데아 기관의 접속을 의도적으로 반전시켜 노엘을 제정신으로 돌려놓음과 동시에 왼팔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후 일이 잘 풀리나 싶었으나 하필이면 죽이지 못하고 놔둔 테르미가 타카마가하라를 무력화시킨 데다가[10] 사건의 흑막 중 한명인 '황제' 가 사야였다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경악한다.

에필로그에선 코코노에에 의해 왼팔이 복구되고 쥬베이에 의해 따라붙은 타오카카와 이카루가로 향하게 된다. 참고로 라그나의 재생된 왼팔은 람다의 재생조에서 재생된 팔인 만큼 여러 의미로 람다(뉴)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이다.

작중 떡밥이 많이 생성되었는데 테르미에게 '인형' 이라 불리고 있으나 라그나도 만들어진 존재라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 테르미에게 그런 말을 들었을 때도 별 반응 없었고 μ-12(노엘)와 싸울 때도 노엘이 자신은 인형이라고 말하며 괴로워하자 자신 역시 만들어졌음에도 인간이라고 호소하는데 시기상 마지막 작품인 CF에서 라그나, 진, 사야는 제5소체(No.5)의 소체군, 즉 자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래 레리우스의 실험 소재였지만 쥬베이에게 구출되어 시스터에게 맡겨진 것. 또한 타카마가하라는 라그나를 시작이지만 종착이 아니라고 언급하는데 이 부분은 CF에서 밝혀진다.

3. 크로노판타즈마

아케이드 엔딩에선 뉴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하자마의 술책으로 사상변이가 생겨서 블레이블루를 가동하지 못하게 된 상태에서 뉴와 싸우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크로노판타즈마편 스토리의 메인 주인공이자 6영웅편 과거편의 핵심인물. 단, 소설 판매량(...)을 신경 쓴 건지 페이즈 제로 때의 이야기만 스토리에 필요한 수준으로 언급되고 페이즈 3~4의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크로노판타즈마편에서 다루는 핵심 주제 중 하나가 라그나의 성장 스토리.

아케이드 엔딩처럼 도입부부터 라그나의 수명에 대해 상당히 언급되는 편인데 자세한 실상은 이렇다. 현재 아오의 마도서는 서서히 라그나의 몸을 침식 중이고 아오의 마도서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침식이 가속화되어간다고. 침식이 끝났을 시의 라그나가 어찌 될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완전히 침식당하는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코코노에도 이데아 기관과 의수를 설치하면서 몰래 몸을 검사해 이 사실을 알고 있고 라그나 본인도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초조해하는 상태.

그 외에 라그나의 아오의 마도서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는데 술식이나 일반적인 상처는 순식간에 회복할 수 있지만 아크 에너미에 의한 상처나 마법에 의한 상처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 CT에서 오오카미, CS에서도 직접적으로 언급되었지만 이후 마도서의 침식이 진행되면 될수록 이런 대미지에 의한 피해는 커지게 되고 회복률도 떨어지게 되고 현재의 시간축과는 다른 시간축의 상처까지 가져올 수 있다. 정확히는 아오의 마도서에 이런 상처가 기록되고 사상간섭이나 관측으로도 지울 수가 없다고.

본편에서도 이런 묘사가 상당히 많아졌는데 초반부 황제와의 대면에서 팬텀의 공격에 입은 대미지를 자체적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황제측의 사상간섭으로 인해 이번에도 루프[11]에서는 뉴와 싸우다 사상간섭으로 당하고 되돌아간 시간대에서는 뉴에게 입은 상처가 아오의 마도서에 그대로 기록되어있어서 시간축을 되돌아간 시점에서 그 상처가 죄다 터졌다.[12]

이후 길거리에서 기절해 있는 라그나에게 타오카카가 세리카를 데리고 와서 회복하게 되지만 이 시점에서의 라그나는 세리카를 처음 만났고 뉴와의 전투로 인한 피해와 더불어 황제측의 사상간섭을 받고 있어서 제정신도 아닌 상태였기에 구해준 사람이라고는 해도 마법을 사용하는 세리카를 신용할 수 없어[13] 황급히 자리를 뜨게 된다. 이후 노엘과 접촉하지만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던지라 카구라가 난입한 데다 타이밍 나쁘게 세리카가 근처에 나타나 아오의 마도서가 봉인당하는 바람에 제압당하고 통제기구로 이송되어 코코노에게 협력을 강요당하게 된다.

본래는 협력할 생각이 없었지만 코코노에가 라그나를 이용하기 위해 아오의 마도서에 MD 폭탄이라는 걸 장착했고 세리카와 일정 거리 이상 거리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폭발하게 된다고 뻥을 쳐놓은 데다가[14] 협력의 대가로서 쿠시나다의 쐐기를 거래 재료로 내놓아서 어쩔 수 없이 협력하게 된다. 실제로는 세리카가 옆에 있어도 라그나가 싸울 수 있도록 캔슬러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 수신기로 테르미의 아오의 마도서를 봉인하고 라그나의 아오의 마도서를 이용하기 위한 페이크.

다만 세리카는 마도물(마소)를 억누르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아오의 마도서 뿐만이 아니라 오른팔과 오른쪽 눈도 먹통이 되어있는 상태라 후반부까지는 전투에서 활약하지는 못한다. 마침 똑같이 카구라에게 협력을 요구받은 진과 마주쳤다가 앞의 이유로 엉망으로 깨지기도 했고[15] 이후 아즈라엘과의 전투에서도 아케이드와는 다르게 상당히 고전한다. 이후 난입한 테르미에게 일방적으로 관광당하지만 테르미의 경우는 세리카와 떨어지자 오른팔과 오른쪽눈이 돌아온 상태였다. 원래부터 테르미와 라그나와의 격차가 있기에 라그나가 일방적으로 당한 것이다...

반면 정신적으로는 확실히 성장을 거두게 돼서 아오의 마도서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틈을 타 아오의 마도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기회를 얻게 되고 아즈라엘 전에서는 황제측의 사상간섭으로 리셋된 세계의 기억을 보면서[16] 쥬베이가 언급한 "아오의 마도서를 자기 자신의 힘으로 착각하지 마라" 의 의미를 확실히 깨닫는 동시에 아오의 마도서에 대한 의존성을 버리게 되는 큰 정신적 성장을 거두게 된다.[17] 직후 자신도 모르게 이데아 기관을 강제 작동시켜 오른손과 눈을 회복해 아즈라엘과 대치하거나 후에 쿠시나다의 쐐기를 둘러싼 반그와의 전투에서도 아오의 마도서가 아닌 자기 자신의 힘을 인정받아야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내보이면서 예전이라면 아오의 마도서를 사용했을 상황에서도 힘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힘에 더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아이러니한 부분인데 라그나가 아오의 마도서의 힘에 의존했던 것은 사실이고 CP에서는 CT, CS 이상으로 주변에서 이걸 지적하는데[18] 정작 라그나가 CT에서 CP 엔딩에 도달하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도 아오의 마도서라는 것. 정신적 성장을 마친 CP야 그렇다 치더라도 CT의 마지막 루프에서 하쿠멘을 이겨내고 CS에서 테르미를 제압하면서 노엘을 구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도 아오의 마도서였다.[19] 무엇보다 가마를 완전히 죽일 수 있는 존재는 아오의 마도서를 지닌 라그나밖에 없다. 레리우스가 진에게 밝힌 바에 의하면 일종의 상성 문제로 가마를 파괴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죽일 수 있는 것은 라그나 뿐이고 심지어 이것은 질서의 힘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이 말대로라면 CS에서 진이 뮤의 제압에 실패하고 라그나가 뮤를 제압한 것도 이런 상성관계가 크게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다만 실제 블레이블루의 세계에서는 반그나 테이거, 아즈라엘[20]처럼 술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강한 전투력을 가진 이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아오의 마도서를 가진 라그나가 아니라 라그나 자신의 힘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일 가능성도 있다. 이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CS까지의 라그나는 아오의 마도서에 의존한 나머지 최종적으로 아오의 마도서에 침식당해 검은 짐승이 되어버리는 결말을 맞기도 했지만 CP의 아오의 마도서에 대한 의존성을 버린 라그나라면 오히려 아오의 마도서의 침식을 이겨낼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그냥 단순하게 진이 쥬베이의 교육으로 인해 하쿠멘 못지않게 강해진 것처럼 라그나도 추후 파워업할 여지가 얼마든지 남았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어느쪽이든 후속작에서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 실제 아래에서 언급할 뉴와의 싸움에서도 CT, CS 시절[21]의 라그나는 아오의 마도서를 사용하고도 일방적으로 관광당했지만 CP의 라그나는 아오의 마도서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뉴를 완벽히 제압하고 기절까지 시키는 모습을 보였기에...[22]

직후에 벌어진 진, 노엘, 마코토의 츠바키 구출 작전 때는 개입하지 않고 얌전히 지켜보면서 자신은 무엇 때문에 싸우기 시작했는지, 지금의 나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에 대해서도 되새겨보게 되고[23] 레이첼의 도움으로 페이즈 시리즈의 세계에 떨어져 여러가지 사건을 겪음으로서 완벽한 정신적 성장을 거둔다.[24]

이때 페이즈0의 세계에서 쿠시나다의 쐐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은 덕분에 코코노에가 세리카를 쿠시나다의 쐐기의 코어로 희생시키려는 것을 눈치채고 코코노에와 대립하게 되지만 레이첼의 조언과 카구라의 추리로 나인의 안배에 대해 눈치 채게 되고 쿠시나다의 쐐기를 지키고 있던 반그의 인정까지 받아 발동 직전까지 가지만 직후 황제측이 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레리우스와 뉴의 견제를 받게 된다.

이후 악화되는 상황 타개를 위해 타케미카즈치와 싸우다가 세리카와 함께 타케미카츠치의 코어에 돌입 그곳에 있던 뉴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뉴는 노엘과 동화되어서 아오의 계승자만 된 것이 아니라 정신마저 노엘과 동일하게 되어가지고 사실상 노엘과 다를 바 없게 되었는데 뉴는 노엘 본인도 기억을 못하는 노엘의 기억을 언급하면서 라그나에게 알려준다. 내용은 <노엘은 원래 무라쿠모 유닛으로 정련되고 있었을 때 아오의 마도서, 즉 검은 짐승의 육체로서 역할을 할 자는 유우키 테르미였고 노엘은 소중한 가족을 빼앗아간 남자와 융합해서 코어가 되는 것이 죽을 만큼 싫었다>라는 언급에 '소체에게도 가족이 있을 수 있나?' 라는 의문을 품는다. 이후 빨리 살육을 시작하자는 뉴의 재촉에 라그나는 더 이상 뉴를 죽이지도 파괴하지도 않을 거고 뉴를 구하겠다고 응수하고 그 태도에 뉴는 진심으로 분노해서 라그나에게 덤비지만 라그나는 뉴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기절시키는, CT, CS 시절이었다면 생각도 못할 정도의 여유를 보인 뒤[25] 세리카와 함께 코어에서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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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숨 돌리나 싶더니 뉴를 발견하고 즉시 제거하려는 하쿠멘과 대립하다가 이자나미의 난입으로 뉴가 라그나를 습격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아오의 마도서까지 폭주시킴으로서 강제로 검은 짐승으로 각성.[26] 설상가상으로 하쿠멘은 팬텀에 의해 사상전이를 당하고 만다. 라그나는 제정신을 잃기 전 노엘과 진에게 세리카를 데리고 얼른 도망가라고 하지만 결국 이성을 잃고 진과 뮤로 변신한 노엘이 라그나를 저지하러 간다.

하지만 이후 츠바키가 진과 노엘을 발견했을 때는 두 명 다 부상을 입고 쓰러진 데다가 라그나와 뉴는 아예 행방불명이 되어버렸다. 스탭롤 후의 에필로그에서 레이첼의 언급에 의하면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진과 츠바키만이 죽일 수 있으니 얼른 찾아내서 라그나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라그나를 죽이는데 실패하면 자기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것도 라그나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레이첼 양반! 여기서 레이첼과의 대화가 의외로 중요한 내용을 내포하고 있는데 "라그나는 자신의 안에 거대한 악을 품고 있으며 그 악이 자기 자신조차 죽이고 있으니 라그나가 죽기 전에 당신들의 손으로 죽여달라", 그러니까 아오의 마도서의 침식이 진행되면 라그나는 그대로 사망하면서 단독으로 검은 짐승화하니 그 이전에 죽여달라는 이야기.

이 언급대로라면 CT 스토리모드의 진 트루 엔드와 CS 라그나 스토리모드에서 진에게 보이는 태도가 설명이 되는데 진은 본능적으로 라그나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느끼고 있었기에 검은 짐승이 되기 전에 라그나를 죽이려 했고[27] 라그나도 자신이 머지않아 저런 결말을 맞을 거라 예상했기에 여차할 때 자기를 죽여달라고 했던 것이다.[28]

CP에서 레이첼이 해준 '소녀의 이야기' 에서 소녀는 자신을 구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 영웅은 괴물을 죽인다, 그렇기에 영웅은 소녀(=괴물)를 구할 수 없다는 것과 세리카가 자신이 아는 누군가(= 블러드엣지, 다시 말해 이 이야기를 나눈 후 가마를 통해 과거로 간 라그나)에 대해 얘기해 주며 그 사람은 영웅이 아니라 용기 있는 사람, 용자라고 말한 것, 블레이블루(BLAZBLUE)가 브레이브, 블루, 블레이즈의 합성어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차기작에서는 진정한 아오의 마도서인 창염(蒼炎)의 서를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참고로 EX 엔딩과 본편에 설정충돌이 있는데 이카루가 연방에 소속되어있는 아키츠는 CT 설정집에 수록된 단편에서 라그나가 습격한 통제기구가 있는 지역이고 이때 라그나가 가마를 파괴한 영향으로 기상제어장치가 박살나서 1년 내내 눈이 내리는 기후가 되었다. 그런데 EX 엔딩 영상에서는 이카루가에 처음 와본다는 듯 "저게 연합계층도시 이카루가인가..." 라면서 중얼거리는 모습이 있는지라...

그리고 크로노 판타즈마 익스텐드의 엔딩에서는 어떻게든 살아는 있지만 기억을 잃은 상태라 향후 행보가 궁금해진다. 참고로 라그나가 깨어난 곳은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나인과 세리카가 한번 간 곳이기도 하다.

추가 스토리에서는 코코노에의 스토리에서 언급된다. 캘러미티 트리거로부터 1년전 시점에 코코노에와 테이거 카구라가 아즈라엘을 얼음감옥으로 유폐시킨뒤 카구라가 코코노에에게 아즈라엘에 이어 왠 신출귀몰한 놈이 나타났다고 하며 그 남자가 통제기구 지부들을 박살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코코노에와 카구라는 라그나에게 관심을 가지게된다.

4. 센트럴픽션

실질적인 라그나의 마지막 이야기로 배경은 이카루가에서 CT 시절의 카구츠치로 바뀌었고 CG에서 폭주한 모습으로 진과 대립하는 장면이 나오며 다른 CG에선 뉴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장면이 있다. 또한 PV에서 라그나의 대사 중에 "자, 덤벼라. 도와줄 테니까."라고 말한것을 보면 이 대사가 뉴에게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나타난 신캐릭터인 쿠로가네 나오토가 라그나랑 큰 연관이 있다고 한다.

4.1. Act.1

CF 시작 시점에서 자기 이름을 포함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 막연히 누군가에게 들은 대로 통제기구 지하를 향해 가는 중인 듯하다. 자신의 이명이 사신인 것도 지명수배범인 것도 아오의 마도서와 아오에 대한 것도 자신의 인간 관계도 싸그리 까먹은 상태다.[29] 문제는 자긴 아무것도 모르는데 주변에서 사신이다 아오다 하면서 줄창 들러붙으니 어느 캐릭터 스토리에 나오던 시종일관 빡쳐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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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1 아케이드 스토리에서는 CT 때와 똑같이 테이거, 하쿠멘을 거쳐 뉴와 싸우게 된다. 진은? 뉴를 보고 기억이 약간 돌아와 뉴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해주기 위해서 싸우게 되며, 이때는 CP 엔딩 시점에서처럼 아오의 마도서를 기동하지 않고서도 뉴를 제압하고 울지 말라면서 손을 내미는 등 여러모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뉴는 나인이 만든 환상. 이후 환상 속에서 나인에 의해 라그나의 소망이 관측된다. 예전처럼 진과 사야 그리고 수녀와 함께 살고 싶다는 것이다.

그 후 팬텀필드로 전이되고 나인에게 오랜만이란 인사를 받는다. 당연히 라그나는 기억 못 한다 나인은 라그나에게 시시한 소원 때문에 그 애까지 말려들게 했다며 화를 내면서도 라그나에게 소망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세계가 완전한 멸망의 날을 맞이하기 전에 명왕 이자나미를 그 손으로 쓰러뜨리는 것이다. 그와 함께 라그나가 아오의 남자인 이상 자신과는 반드시 다시 싸우게 될 것이란 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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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으로 전투력은 CT 시절보다 약해졌다. 아라크네나 이자요이를 해방시키지 않은 츠바키 같은 아예 힘싸움에서 제쳐놓은 찌끄레기들을 제외하면 똑바로 이기는 캐릭터가 없다. 심지어 타오카카 한테도 두들겨 맞고, 카구라, 발켄하인 수준이 뜨면 당연히 털리며, 아즈라엘에겐 너무 약해서 흥이 안 난다고 디스당하고, 아마네한테는 일방적으로 시험 당하고, 아무리 이모탈 브레이커를 가진 존재라지만 이자요이 상태의 츠바키에게 죽을 뻔하기도 했다.

이렇게 약한 것은 여러 요인이 겹친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라그나는 자격자가 아니라서 원래대로라면 마소가 되어 엠브리오에 흡수되어야 했지만 '누군가'의 힘으로 겨우 버티는 거라고 한다.[30] 다른 이유는 아마 이 캐릭터. 그 하쿠멘도 중요한 때마다 자신의 존재를 확립시켜가며 싸웠다는 걸 생각하면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라그나의 상태는 꽤 치명적.

그런데 나인은 라그나가 이자나미를 쓰러뜨리길 원하는 듯하다. 굳이 몇몇 캐릭터들에게 순서를 강조하며 이자요이에게 죽을 뻔한 라그나를 구해주는 걸 보면 라그나가 정말 꼭 필요한 모양.

4.2. Act.2

기억을 약간 되찾으며 좀 안정되긴 했지만 아직 모든 기억을 되찾은 건 아닌 듯. 그나마 계기만 있으면 바로 떠오르는 모양인지 다른 캐릭터 스토리에 등장할 때마다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긴다. 덤으로 이전보다 강해지고 어른스러워졌다. CT 라그나와 CP 라그나의 차이 정도.

나인과의 싸움 후 이카루가로 날려진 라그나는 레리우스에게서 '진짜'라는 판정을 받고 이자나미를 쓰러뜨리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레이첼과 만나 레이첼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는 걸 간파, 난입한 아즈라엘에게서 감싸 도망치게 만든다. 레리우스, 아즈라엘의 반응을 보면 확실히 강해진 상태.[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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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상간섭으로 이자나미의 앞으로 이동. 라그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이자나미와 싸우지만 일부러 라그나의 검에 꿰뚫린 이자나미에게 의문을 품는다. 이는 사실 이자나미가 노린 것으로, 자신을 쓰러뜨려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라그나에게 사상간섭을 걸어 자신을 쓰러뜨리면 무엇이 끝나는지, 진짜로 모든 것을 끝내려면 누구를 죽여야 하는지 보여주며 액트2는 끝이 난다.

여담으로 라그나가 이자나미를 대하는 태도는 CT때 뉴를 대하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아직 사야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건지, 이자나미도 이를 집요하게 헤집어댄다.

4.3. Act.3

완전히 기억을 되찾은 라그나는 이카루가를 헤매다가 자신을 구속하려는 마코토와 마주친다. 마코토가 순순히 잡혀달라고 말하는 와중에 자격자에 대해 묻는다. 자격자가 서로 가까워지면 알 수 있는지, 자격자 중에서 죽은 사람이 있는지. 마코토는 자격자끼리는 가까이 있으면 서로 알아본다는 것과 자기가 아는 한 죽은 사람은 아직 없다는 얘기를 해주고는 라그나를 붙잡기 위해 전투를 치른다.

마코토를 따돌리고 쿠시나다의 쐐기가 있던 곳으로 간 라그나는 마코토의 정보를 듣고 쫓아온 츠바키와 마주한다. 츠바키는 역시 진이 아오를 얻어 만들 새로운 질서를 위해 라그나를 죽이려고 달려든다.[32] 라그나는 그런 츠바키를 보고 진도 나름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한 후 츠바키의 소망은 허락 못 하겠다며 츠바키와 싸운다.

이후 츠바키와의 전투를 지켜보던 카구라와 조우. 카구라는 누구나 웃으며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겠다며 노엘을 찾아내 뭔가 하려는 라그나를 막으려 한다. 노엘을 포함한 누구도 희생시키지 않는다는 짐을 짊어지고. 거기엔 라그나 또한 포함되어 있었기에 라그나에게 자신과 함께 하자고 권유한다. 라그나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까지 동료라고 말하는 카구라의 그릇에 감탄하지만 이건 자신의 싸움이라며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으려 한다.

전투 후 서로 강해졌다는 걸 확인하는 와중에 누군가가 전이마법을 써서 라그나를 불러내는데, 다름아닌 아마네. 레이첼이 쓰는 걸 보고 어깨너머로 배웠다고 한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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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이터를 써서 열천상에서 뭔가 알아내려고 한 속셈을[34] 간파한 아마네는 힘을 써서라도 라그나를 자신의 무용단원으로 삼으려고 한다. 원래 목적은 칼이지만 라그나는 덤으로. 라그나와 싸운 후 라그나와 함께라면 좋은 춤을 출 수 있겠다며 감탄하는 아마네. 사실 그 목적은 라그나를 자신의 관측하에 둬서 자격자가 아닌 라그나가 아오를 얻어 세계를 바꾸는 걸 방지하고 자신의 관측으로 라그나가 검은 짐승이 되는 걸 막는 것이었다. 레이첼이 힘을 잃은 지금 그걸 할 수 있는 건 자신 뿐이라면서. 하지만 라그나는 역시 그 제안을 거절한다. 그런 식으로 문제를 뒤로 미뤄봤자 결국 또 똑같은 일이 벌어질 뿐이며 자격자들이 "또" 남의 힘을 써서 자신만의 소망을 이뤄 자기가 골랐을 터인 선택이 마음에 안 든다고 세계까지 부정하는, 아무 것도 구할 수 없는 무의미한 반복을 끝내기 위해. 아무도 소망을 이루지 못하도록 모든 자격자의 소망을 없애겠다고 한다. 신의 소망마저도. 그리고 라그나는 마지막으로 아마네에게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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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히 기억해라, 『방관자』... 나야말로 전 세계의 『적』...
...사신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다."[35]

이것으로써 CP본편에 나오는 레이첼의 "소녀의 이야기"와의 연관성이 보이는데, 그 이야기의 내용은 "소녀는 영웅이 자신을 구해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영웅은 괴물을 죽이기에 소녀(괴물)는 구해질 수 없다. 그럼에도 소녀는 계속해서 구원을 바란다."라는 내용인데 자격자들을 이야기 속의 영웅으로 빗댄다면, 자신을 구해주기를 원하는 "소녀"이지만 자격자들은 자신의 소원을 위해 그 "소녀"를 해하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 라그나는 유일하게 자격자가 아닌데다가, CP에서의 세리카는 라그나를 "결과로서 나온 영웅이 아닌, 단지 용기있는 사람 용사라고 칭했다." 즉, 여태까지의 이야기를 보면 "영웅"인 자격자들은 소녀를 죽임으로써 세계를 반복시키지만 그 중 유일한 "용사"인 라그나는 그들과는 다른 길을 택해 그 "소녀"를 구원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여태까지의 라그나의 아케이드 스토리 중에서 유일하게 라그나가 엉망진창이 되지 않은 채 끝난 최초의 아케이드 스토리이다...

4.4. 콘솔판

센트럴 픽션 본편 이야기는 사라진 라그나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히비키, 테이거, 마코토, 카구라, 코코노에 등은 라그나가 사라진 이후 현재의 상황을 파악한 뒤 대책 논의를 하며[36] 명왕 이자나미와 대치중 폭주한 라그나를 상대했던 진은 중상은 입고 병석에 누워 츠바키와 노엘을 부르게 된다. 츠바키를 먼저 방에서 내보내고 노엘에게 그당시 있었던 상황을 물어보게 되는데 노엘은 폭주한 라그나와의 기억이 애매하다는 말과 함께 노엘은 폭주한 라그나로부터 검은 그림자가 진에게 씌여 진이 먼저 라그나를 공격하였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쓰레기라고 욕만 들었다

욕만 열심히 듣고 나온 노엘은 복도에서 혼잣말을 하다 복도에 있던 레이첼 알카드와 마주치게 되고 둘은 이야기 도중 사상간섭으로 인하여 명왕 이자나미 앞으로 소환된다. 명왕 이자나미는 노엘에게 라그나의 위치를 물어보지만 노엘의 눈은 이미 라그나가 어디있는지 알고 있었고 상공에 떠 있는 엠브리오를 노엘이 바라보는 순간 세계의 모든 인간과 물질이 마소화하여 엠브리오 안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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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라그나는 모든 기억을 잃고 깨어나 자신의 스승인 쥬베이와 마주하게 되지만 자신을 알아보는 쥬베이를 뒤로 한 채 카구츠치로 떠나게 된다. 카구츠치에 도착한 라그나는 가장 먼저 타오카카를 만나게 되며 타오카카와 함께 음식점에 들어가 무전취식[사실]을 하게된다. 도망쳐나와 한숨 돌리고 있는 라그나와 타오카카 앞에 칼이 나타나게 되고, 교전 후 방심하고 있다가 니르바나에게 치명상을 입게 되지만 근처를 지나가던 반그에게 구해져 라이치에게 이송된다.

라이치의 조언에 따라 통제기구의 눈을 피해 옮겨간 카카족의 마을에 일그러진 기억을 가지고 있는 노엘 버밀리온이 라그나를 쫓아 찾아오고 라이치가 라그나의 존재를 얼버무리기 위해 노엘에게 다가가나, 라그나는 더이상 민폐를 끼칠 수는 없다는 생각에 타오카카가 말한 하수도를 통해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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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캘러미티 트리거 때와 똑같이, 아라크네와 조우, 아무리 때려도 때린 감각이 없어 라그나가 당황하고 있을 때, 라그나보다 진한 아오, 노엘 버밀리온의 존재를 탐지한 아라크네는 노엘을 습격한다. 이윽고 기절한 노엘을 라그나가 구해내지만 라이치가 자신에게 있는 뭔가를 가지고 이용하려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라이치에게서 자신의 오른팔, 아오의 마도서에 관해 듣게 되고, 도와달라는 라이치의 말을 무시하고 하수도 바깥으로 나간다.

나가고 나서 테이거와 조우, 코코노에의 자신의 질문에 답하면 눈감아주겠다는 말을 믿고선 질문에 대답한다. 코코노에는 라그나의 상태에 이상을 느낀다. 코코노에는 아런 라그나를 내버려두면 위험하다고 판단, 결국 라그나는 자신을 구속하려는 테이거와 전투를 벌인다. 하지만 테이거의 본래 목적은 통제기구의 원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끄는 것이었고, 이윽고 도착한 카구라에게 한 방에(...) 제압당한다.

구속진이 걸리고, 통제기구의 감옥에 갇힌 라그나, 그 옆의 감옥에는 똑같이 구속진이 걸린 레이첼이 있었다. 기억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옥에서 레이첼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지부 지하에 침입자가 난입. 모종의 이유로 구속진이 풀리고 감옥을 부숴서 탈출한다. 왠지 모르게 노엘을 가만히 냅둘 수가 없었던 라그나는 지부 지하로 향하고, 거기서 하쿠멘과 조우하여 전투를 벌이지만 하쿠멘은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노엘은 뉴와 전투를 벌이다가 죽을 뻔한 걸 라그나가 구해준다. 그리고 멀리서 지켜보던 하자마는 '여태까지는 테르미가 말한대로'라고 말하지만, 테르미는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서로 죽이자면서 얀데레끼를 변함없이 발산하는 뉴에게 라그나는 Act.1때와 같이 구해주겠다면서 전투를 개시, 뉴를 제압한다. 그리고 하자마와 테르미는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뒤, 라그나는 나인에 의해 팬텀필드로 전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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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그나는 라그나대로 엄청나게 약해져있는 상태라 나인과의 전투에서 패배해 그대로 밟히는 굴욕을 당한다. 그 상태로(...) 기억을 되찾는 건 여담. 자신이 검은짐승이 되어버린 이후로, 얼마나 지났냐고 묻지만, 나인은 이자나미를 쓰러뜨리라는 말을 남기고 라그나를 전이시킨다.

와다츠미로 전이된 라그나는 잠시 정신을 잃고 과거에 있던 일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가 깨어난다. 기억을 되찾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기억들이 정리되지 않아 혼란스러워하는 상태. 나인과의 전투에서 입었던 부상 때문에 쓰러지고 잠시 생각을 하던 중 반그가 그를 발견, 적의 추적을 피하는 것과 동시에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동행하게 된다. 숲에서 반그와 있는 동안 상처는 어느정도 회복되었고 라그나는 반그에게 엠브리오 안의 세계에서의 '이카루가의 영웅'과 '이카루가 내전', '이부키도 붕괴'에 대해 질문하고 이에 대한 답을 듣게 된다. 아직 이 세계가 엠브리오 내부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라그나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억과 반그의 얘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에 대해 의문스러워 하고, 여전히 반그가 열천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일단 오늘은 쉬고 내일 반그에게 데려다주었으면 하는 곳이 있다고 말한 뒤 라그나는 휴식을 취한다.

다음날 아키츠에 도착한 라그나는 반그와 헤어져 최하층의 가마가 있던 곳으로 가게 되고, 거기에서 레리우스와 전투를 벌인다. 자격자가 아니면서 엠브리오 내부에 있는 것에 흥미를 가진 레리우스는 그를 나인과 마찬가지로 '아오의 남자'라고 부르며 이자나미를 쓰러뜨리라고 한다.

길을 잃어 카자모츠로 온 라그나는 여전히 기억의 혼선을 겪고, 그 때 레이첼을 만나 이 세계는 대체 무엇인지, 원래의 세계는 어떻게 되었는지, 이자나미는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레이첼은 이에 대해 대답하면서, '지금의 상태로는 이자나미를 절대 이길 수 없다'라고 한다. 라그나는 자격자가 아니기에 다른 자격자들이 이자나미를 쓰러뜨릴 수밖에 없다고 하며 만약 그들이 이자나미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모든 가능성이 소실되며 세계는 종말을 맞고 죽음밖에 남지 않는다고. 얘기하던 도중 아즈라엘이 기습하여 힘이 약해져있는 레이첼을 대피시키고 전투를 벌인다.[38] 아즈라엘은 라그나의 강함에 크게 만족하면서 조금만 더 강해지는 때를 기다리겠다고 하며 이 때 이자나미의 사상간섭에 의해 이자나미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된다. 그 이후는 Act.2 아케이드 스토리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사상 간섭에 의해 라그나는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이 때 어째서인지 다시 반그와 함께 있었고, 시점은 와다츠미에서 합류하여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때였다. 반그는 그가 순간 멍하니 있었다고 걱정하며 이자나미를 쓰러뜨려야한다는 말을 하자 라그나는 '그 소원은 이루어질 수 없다'라고 하다가 돌연 경계로 떨어지게 된다. 경계 속에서 다른 자격자들의 소원과 그것을 이루었음에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거나 혹은 이루어지지 않아 좌절하는 자격자들의 모습[39], 수백년 전 과거에서 있었던 사건들(스사노오 유닛을 경계에서 발견한 것, 소체를 제작해 마스터 유닛 아마테라스와 접촉시키게 한 것, 검은 짐승이 세상을 파괴한 것 등)을 보게 되며 이것은 '누구'의 소원인지 의문을 갖는다. 그 뒤 누군가의 '절대로 포기하면 안 돼'라는 목소리를 듣고 하자마의 목소리에 깨어난다.

하자마의 모습에 경계하지만 테르미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은 상태였고, 라그나 자신은 카구츠치 최상층의 모노리스에 있었다. 라그나는 경계를 통해 버려진 사상[40]에 떨어진 상태였고 하자마는 버려진 사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며 자신의 소원이 뭐냐고 질문하는 라그나에게 트리니티에게 당한 상처를 보여주며 '고통을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자마는 그 사상에 있던 뮤를 불러내어 라그나를 공격하도록 한 뒤 다시 원래의 사상으로 돌아가고, 라그나는 뮤와 전투하여 정신차리게 하지만 너무 쉽게 이루어진 탓에 이상함을 느낀다. 뮤는 자신이 노엘과 떼어져있는 상태라고 하며 왜 자신을 떼어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일단은 원래의 사상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돌아오긴 했으나 뮤는 원래의 사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였고 대신 노엘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야비코로 가기 전 세리카와 합류하게 되고[41] 도착한 이후로는 자신이 이 세계에서 '사신'으로 쫒기고 있던 입장이라 세리카 혼자 지부로 가게 한다. 서브 스토리에 의하면 여기에서 세리카를 기다리던 중 그녀를 찾는 쿠로가네 나오토를 만나게 되며, 왠지 모를 불쾌감을 느끼며 그와 전투한다. 전투 후 라그나는 나오토의 드라이브가 어째서 '블러드엣지'인지, 나오토는 왜 라그나가 사야와 같은 드라이브, 즉 '소울 이터'를 쓰는지 추궁하고 더불어 어째서 사야를 아는지에 대해서도 추궁한다. 그러다가 나오토가 먼저 싸움을 그만두고 가버린다.

그 뒤로는 Act.3의 아케이드 스토리와 동일.[42] 아마네 니시키와의 전투 이후, 라그나는 자신의 소울 이터로 모든 자격자들의 소원을 먹어서 자격자들이 자신의 소원을 잊어버리게 하곤, 자신이 먹은 소원을 "가능성"으로 바꿔주겠다고 말한다. 아마네는 이에 대해 '양날의 검'이라고 하면서 실패하든 성공하든 '라그나'라는 개인의 존재 자체는 사라진다고 경고하며 '아오의 문'을 찾으라고 한다.

다시 와다츠미로 돌아온 후 전이 지점을 미리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던 레이첼이 '혼자서는 무리'라고 하며 동료들과 협력할 것을 제안하나 라그나는 자신의 싸움에 남을 휘말리게 할 수 없다고 하여 거부하고 레이첼에게는 쉬고 있으라고 하며 떠나간다. 반그, 바렛트 등을 습격하여 소원을 먹어치웠으나 나인의 사상 간섭으로 인해 Act.1에서 칼에게 부상을 입고 라이치의 병원에서 안정을 취할 때의 시점으로 이동. 거기서 라이치의 소원을 흡수하고[43] 아라크네의 소원 또한 흡수하려고 하나 라이치가 저지하고 그 때 다시금 나인의 사상 간섭에 의해 이카루가로 이동하게 된다.[44] 다시금 오른팔이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다 레이첼이 나타나고 그녀가 데려온 코코노에, 카구라와 다시금 협력 관계를 맺는다.[45] 돌아온 후 코코노에에게 이데아 기관과 아오의 마도서를 어느정도 조정받고[46] 나인의 제 11번째의 아크 에너미, 레퀴엠의 정체를 알게 되며 코코노에에게서 '아오의 마도서로 레퀴엠의 코어를 파괴하라'라는 요구를 받고 진, 쥬베이와 합류해 내일 나인의 공방에 잠입하기로 한다. 밤중 라그나는 노엘을 데리고 야비코 최하층의 가마로 데리고 가서 노엘과 뮤의 융합을 시도하였지만 노엘이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바람에 실패하고, 일단은 지금 해야할 일들을 정리한 뒤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말한다.

라그나 일행은 레퀴엠을 파괴하기 위해 나인의 공방에 침입한다. 그런데, 나인의 공방에 침입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47] 너무 쉽게 공방에 잠입할 수 있어서 의문을 품었고, 레퀴엠을 발견한 후 나인과 대치하게 된다. 라그나 일행이 공방에 잠입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인이 일부러 공방의 봉인을 풀어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레퀴엠을 만든 이유와 목적, 그리고 이 세계 자체의 진실을 폭로하며 그녀는 순순히 자신의 이상에 따르라고 하지만 일행은 이를 거절하고 라그나는 나인과 전투하여 그녀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48]. 그 때 이자나미가 난입하고 나인의 목숨을 거둬가려 하자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매개로 레퀴엠을 폭주시켜 시간 경화를 발동하며 라그나에게 '1주일의 시간 동안 세계를, 그리고 너의 동생을 구할 방법을 찾아라'라는 부탁을 한다.[49] 뉴에게 공격받지만 쥬베이가 이를 막고 시간이 지나 나인이 소멸하면서 레퀴엠이 완전히 폭주, 시간 경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세리카에 의해 마력을 회복받은 레이첼의 전이 마법으로 쥬베이를 뺀 일행 전원이 이동하게 된다.

이 때 일행은 옛날 라그나 삼남매가 살던 교회에 도착했는데 나인이 벌어준 시간 동안 엠브리오 내부에 구현된 그 교회[50]에서 과거(이자 라그나 본인의 꿈)처럼 평화로운 일주일을 보낸 라그나는[51][52] 결국 존재를 유지하지 못하고 소멸하는 세리카를 뒤로 하고 반드시 멸망을 막겠다고 결의한다.

이후 코코노에의 작전[53]에 따라 엠브리오 내부 세계의 엠브리오를 통해[54] 이자나미를 시간 경화시킨 좌표로 이동하지만, 시간이 멈추는 것 따윈 아무렇지도 않은 이자나미가 공간을 주물러놔서 다른 일행과 헤어지게 된다. 노엘과 함께 떨어진 라그나는 이자나미를 찾아내 전투, 노엘과 융합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멸망의 날은 멈춘 줄 알았지만 코코노에에게서 멸망의 날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55] 다른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이후 뉴와 싸우고 있던 일행 등과 재회, 타케미카즈치를 흡수해 하쿠멘마저도 압도하는 뉴를 단독으로 제압하고 그녀의 소원을 흡수하였으며, 라그나의 강함에 의심을 품던 하쿠멘과 한 차례 싸우고 난 뒤 자신이 강한 것이 아니라 너희들이 약해진 것이다라고 말한다.[56] 그러나 방심한 새 테르미가 마인드 이터로 뉴를 조종하여 싸우게 한 틈을 타 하쿠멘을 기습해 스사노오 유닛을 탈취해 노엘을 붙잡아 '문'으로 향하고, 라그나는 츠바키, 쥬베이에게 여기서 대기하라고 하며 진, 트리니티와 함께 테르미를 쫓기 위해 카구츠치의 가마로 이동하게 된다.[57]

문으로 가기 위해 카구츠치로 이동하던 도중 레이첼의 괴로워하는 소리를 듣고 가마로 찾아가 하자마와 레이첼을 발견했지만 레이첼은 하자마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었고, 과거 어린 사야에게도 똑같은 짓을 했었다는 하자마의 말에 분노, 블레이블루를 기동시켜 하자마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가마 옆에서 가뜩이나 불안정한 상태였던 아오의 마도서를 쓴 탓에 폭주하기 시작해 레이첼이고 뭐고 하자마를 향한 증오만을 분출하는 상태가 되고, 때마침 나타난 쿠로가네 나오토[58]가 레이첼을 구해내고 라그나를 가로막아[59] 폭주를 멈춘다. 라그나는 하자마가 스스로 가마로 뛰어드는 것을 본 뒤 자신의 폭주를 막아주고 레이첼을 구해준 나오토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에게 "소체들을 상냥히 대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듣는다. 그 뒤 나오토는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코코노에가 이미 마소화되어 사라진 이상 경계에 안전히 진입하게 해줄 사람은 레이첼밖에 없었고, 라그나는 레이첼의 지원에 따라 경계로 진입하였으나 일행과 떨어지게 되었다. 그 뒤 레이첼이 나타난 것을 보고 그녀가 일부러 일행을 갈랐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서 "너는 이 세계를 어떻게 하려는 거지?"라는 질문을 받는다.[60] 이에 대한 라그나의 대답은 신이 보는 꿈(센트럴 픽션)을 끝내는 것이다. 그 후 레이첼을 안아주며 "지금까지 고마웠어, 그리고 이제 안녕이야'라고 말하며 기절시켜 레이첼의 소원을 삼키고 발켄하인에게 맡긴 뒤 떠난다. 문에 도착한 뒤에는 스사노오와 조우, 진이 스사노오 안의 정신체, 테르미를 인식하고 라그나는 스사노오를 상대로 이데아기관 접속을 해제한 채 블레이블루를 기동해[61] 폭주 상태로 진의 서포트와 함께 스사노오와 격돌, 테르미를 스사노오 유닛과 분리시키며, 진이 스사노오 유닛을 장착한 채로 히히이로카네를 사용해 테르미와 자신을 동시에 베어버리게 한다.

폭주한 상태에서 스사노오 유닛에게 존재를 베임으로써 스사노오를 '검은 짐승[62]을 쓰러뜨린 영웅'으로 세계에 인식시켜 테르미의 계획을 망친 것과 약화시킨 것[63][64][65]까지는 좋았지만 테르미와 함께 '문' 너머의 아오가 있는 곳까지 와버리고, 아오는 모든 가능성을 가능으로 바꾸는 힘, 즉 이것을 사야와 노엘이 자신이 테르미를 쓰러뜨릴 가능성, 즉 라그나 자신을 믿은 거라고 해석해 테르미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결국 쓰러뜨린다.[66][67]

아오를 지켜내고 문 밖으로 나온 라그나는 '사야'( 제1접촉체)를 노엘과 융합시켜 분신들(사야, 노엘, 이자나미)의 기억을 하나로 만들고, 노엘을 공격한다. 사실 노엘, 즉 사야(제1접촉체)의 꿈은 라그나 그 자체였다. 제1접촉체의 소원=자신이 있을 곳=라그나 더 블러드엣지=센트럴 픽션. 다른 이들의 해석과는 다르게 노엘이 없는 세계는 있어도[68] 자신이 없는 세계는 없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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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존재하는 한 루프가 계속된다는 것을 알고 모든 자격자들의 소원을 아오에 돌려준 뒤 자신의 존재도 없애버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그를 기억하고 있는 노엘 그리고 진의 꿈마저 먹어치운다.[70]

마스터 유닛에 진입한 라그나는 '사야'[71]와 만나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앞으로는 계속 함께니까 이제 쉬라고 말한다. 이후 마스터 유닛 아마테라스를 기동, 세계에서 모든 악몽 지워버린다.

문을 통해 세계를 떠나려던 라그나는 아오의 문 앞에서 아마네와 조우, 아마네는 라그나에게 타카마가하라 시스템에서 라그나의 정보는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라그나가 신세졌다고 하자, 좋은 무대의 보답이라고 하고 그걸 앞으로 잊어버려야 한다는 거에 안타까워한다. 이윽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아마네의 질문에 모두의 꿈을 아오로 되돌리고 아마테라스, 타카마가하라 시스템에 간섭받지 않는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를 재구축할 거라고 답했다. 아마네는 그 정도의 대규모 세계 재구축은 본 적이 없다면서 그게 창염의 서(블레이블루)의 힘인가하며 감탄하자, 마지막 대답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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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내 힘도 아오의 힘도 아냐... 그 녀석들의 "힘(가능성)"이야.
이윽고, 라그나는 검만을 남기고, 소울 이터로 얻은 모든 자격자의 꿈을 가지고 '사야'와 함께 문 너머 아오의 경계로 향하는데 이때 라그나에게 한계가 찾아왔는지, 오른쪽 눈을 기점으로 마소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사실 CP 엔딩 시점에서 라그나의 생명은 거의 끝난데다 CF에선 소울 이터로 수많은 자격자의 꿈을 먹어치우고 스사노오 유닛을 착용한 테르미를 없애기 위해 리미터 해제를 한걸 감안하면 지금까지 버틴게 용할 지경이다.

에필로그에서는 언덕 위 시스터의 무덤 옆에 심하게 파손된 라그나의 검이 꽂혀있고, 거기에 있던 레이첼은 약속[72]을 지키기 위해 찾아온 붉은 스사노오를 만난다. 그가 대검의 주인이 누구냐고 질문하자 눈물을 흘리며 "절대로 포기 하지 않는 의지가 남긴 자신의 중요한 가능성" 이라고 답한다. 아무래도 레이첼마저 라그나를 잊어버린 모양.[73] 하지만 반드시 "당신"을 찾아내겠다고 말하며 대검의 손잡이에 자신의 머리끈을 묶으며 엔딩.[74]

그런데 엔딩 크레딧 이후 나오는 영상에서는 무덤 옆에 있던 라그나의 대검이 사라져 있다.[75] 현세로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았으면 했던 스사노오 유닛이 다시 현세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그렇고 메인 빌런 중 하나인 레리우스의 행방이 묘연한 것도 그렇고 센트럴픽션 이후에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

BBCF 설정자료집에 실린 모리P 인터뷰글에 의하면, 라그나의 결말에 대해 유저들에게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모리P는 그러한 결말 방식이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지면 라그나는 터무니없는 짓을 저질렀다[76]면서, 그 결과 세계가 어떻게 되는지 차후 시리즈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5. 개그 시나리오

본편 행적도 처절함 그 자체인데 개그에선 더 처절하게 망가진다. 아니, 그냥 은혼이 되버린다.[77]

CS 개그 루트에서는 하필 날아가다 추락한 테이거에게 깔려 사망한 뒤 그토록 무서워하는 귀신이 되고 말았다. 이젠 개그에서조차 사망한다. +거기다 그 충격으로 폭발하여 테이거, 레이첼조차 사망 후 귀신이 되어 라그나를 공포에 빠뜨린다. 전작에서 지겨운 악연인 뉴와도 재회. 게다가 왠 참치잡이 어선의 선원이 된 진, 칼, 아라크네, 하자마에게 참치를 대가로 팔려가기도 하는 둥 죽어서도 얀데레들에게 시달린다. 뭐 결과는 아시발꿈이었지만...

다른 캐릭들의 개그 루트에서도 별의 별 일을 다 당하는데 노엘의 개그 루트에서는 음식 먹고 사망, 레이첼의 개그 루트에서는 아예 그녀의 장난으로 하렘에 휘말리다가 마지막에 동생놈과 자폭. 아라크네의 개그 루트에서는 아예 RPG의 공주님이 돼버렸다. 마코토 개그 엔딩에서는 아기 역할이 되어서는 '아부부! 하우우우!' 같은 말밖에 안하고 의 개그 루트에서는 칼, 노엘, 츠바키, 마코토 일행의 장난에 놀아나고 잊혀진 학교의 교감으로 나온다.[78] 제작사에 라그나 안티라도 있는 건가... 이후 레이첼의 개그 시나리오인 인기짱 안경은 라그나의 개그 시나리오로 고정됐다.

CP 개그 시나리오에서는 또 인기짱 안경에 의해 고통을 받게 된다. 전작인 CS 때처럼 주변 여자들이 다 달라붙게 된다. 영원히 고통받는 라그나 2 카구라 무츠키 : 이봐 라그나. 그 안경, 필요 없으면 내게 주지 않겠나[79]

CP 익스텐드 개그 시나리오에서는 레리우스, 아마네, 아즈라엘의 스토리를 빼면 전부 나와준다. 테르미의 개그 시나리오에선 아크 시스템 웍스 공인 트러블 메이커라는 게 밝혀진다. 테르미 개그 시나리오에서는 연예계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화풀이 대상이 되거나 레리우스가 테르미에게 청혼할 때 놀라거나 이자나미 일당에게 굴복해 억지로 드러머가 된다.

CF 개그 시나리오는 레이첼의 인기짱 안경 최종장이다. 제목은 "인기짱 안경 파이널 데스매치"다.(....) 이번 개그 시나리오는 요리 대전으로 여자 캐릭터들이 우승상품인(...) 라그나를 차지하려고 박터지게 싸우는 장면이다. 해설자는 아라크네(...)[80], 심사위원은 카구라(...) 참가자는 타오카카, 코코노에, 바렛트, 라이치, 츠바키, 마코토, 트리니티, 세리카, 나인(쥬베이가 이 장면을 엄청 싫어합니다.), 명왕 이자나미, 마이, 그리고 노엘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노엘과 이자나미의 음식이 섞여서 결국은....

블루라지에선 대놓고 남성 한정 으로 나왔다.

6. 크로스 태그 배틀

스토리 모드 블레이블루 파트의 주인공으로 어쩌다보니 크로스 태그 배틀 세계에 와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키스톤을 가지고 있다보니 블레이블루 세계관 캐릭터들과 부딪치는 건 기본에 다른 세계관 캐릭터들과도 아웅다웅하면서 나아간다. 키스톤을 갖고 여러 캐릭터들과 마주하며 골인 지점까지 도착했으나 알고보니 키스톤을 갖고 오라던 목소리는 오래 전 레이첼의 선친이 봉인했던 존재였고, 의도적으로 라그나가 다른 세계관 캐릭터들과 싸워가며 자신을 부활시킬 요건을 충족시키게 낚시했다. 속았다는 걸 깨달은 라그나는 선택지 분기에 따라 진, 노엘, 레이첼 중 한 명과 함께 키스톤을 쓰러트린다. 진과 함께 쓰러트린 엔딩에선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데는 성공하지만 키스톤은 하자마가 낚아채 가버리고, 노엘과 함께 쓰러트린 엔딩에선 노엘과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잠든 노엘이 깨어나기 전에 자리를 떠난다. 레이첼과 함께 쓰러트리는 엔딩에선 알카드 성에서 레이첼이 키스톤의 전말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키스톤을 회수하기 위해 Es를 푸딩으로 매수해 계약했다고 한다. 라그나가 레이첼에게 따지는 와중에도 Es는 산더미 같은 푸딩을 먹으며 행복해 하고 있다.

페르소나 파트에서는 나루카미 일행과 부딪치기도 하며 파트 마지막 부분에서 느닷없이 전학생으로 나타났다.[81] 이후 다른 파트들에서도 깨알같이 나와주지만 결코 적대하지는 않고 도와주며, 에필로그에서는 주역으로 나와서 다른 세계관 주인공 3명 중 한명과 태그를 짜서 최종보스와 싸운다.

7. 기타 미디어

외전 코믹스 <리믹스 하트>에서는 잠시 전투씬만 보여주고 좀비들에 의해 쓰레기 처리장으로 떨어진 후에 쥬베이에게 혼나면서 광속 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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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 회상에서 유년기 때의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이때 진을 보고 열이나는 모습에 걱정하는 얼굴은 영락없는 브라콘.(...)

리믹스 하트의 후속작인 <배리어블 하트>에서도 등장. 벨을 파괴하러 왔기 때문에 마이 나츠메와 싸운다. 처음엔 마이를 기억 못하지만 마이를 소울 이터로 제압한 뒤 기억해낸다. 지하유적에 있던 거유녀로(...). 하지만 그 순간 마이의 정체를 깨닫고 인간이 아닌거냐고 말하는데, 이 때 벨이 마이를 놓으라고 두들기자 지금 상황이 과거와 겹쳐보여서(어린 라그나가 누군가에게 멱살이 잡혀있고, 사야는 그 누군가에게 오라버니를 놓으라고 하고 있었다) 놓아준다. 그러자 마이를 발견한 타로와 시오리가 라그나를 제압하려 하지만 시오리의 독은 라그나에게 효과가 없었고, 타로의 술식 와이어로 포박엔 성공했지만 라그나는 아오의 마도서를 기동해 자력으로 부숴버린다.

블레이블루 알터 메모리에서는 미묘하게 작화가 오락가락 한다. 사실 빈유에서 벗어난노엘을 제외한 캐릭터들 90% 이상은 작화가 매우 불안정하다(...)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5권 한정판 특전으로 넨도로이드 푸치가 동봉예정이 되었다. 참고로 게임 크로노판타즈마 한정판의 레이첼 넨도로이드 푸치 박스 날개에 '나도 아직 안 나온 넨도 푸치로 토끼가 나온다고...?' 라고 라그나가 중얼거리는 그림이 있다. 결국 한 풀었네

8. 평가

격투게임 주인공 치고는 너무나도 처절한 인생[82]과 복잡한 인간관계[83]를 지닌 불쌍한 주인공인데 과거 모리 PD의 말에 의하면 자사 게임인 길티기어의 솔이 워낙 완벽한 캐릭이라 라그나는 약간 엉성한 컨셉을 잡고 싶었다고 한다.[84] 그래도 CS를 기점으로 점차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종국에는 자신의 원수인 테르미마저 쓰러트렸으니 결과적으론 성장형 주인공에 가까운 셈.

이를 반증하든 CS까지만 해도 계속 구르다 이데아 기관을 얻어 아오의 마도서가 강화된 이후를 다루는 CP에서는 대접이 무척 좋아졌다. 대표적으로 라그나의 아오의 마도서 응용력이 떨어진다고 까던 아이언 테이거의 라그나전 승리 대사가 자신이라 겨우 버틸 수 있었다는 식으로 바뀌었으며 스토리 모드 내에서 테이거는 물론이요 진, 심지어는 6영웅마저 가볍게 쌈싸먹던 아즈라엘이 유일하게 본성을 드러내고 한계를 해제하는 상대다. 그리고 본인 스토리 모드에서도 마지막에 뉴에게 막힌 것만 제외하면 테이거를 가볍게 잡아내며 하쿠멘과도 나름대로 호각을 이루고, CF에선 잠시나마 CT때보다 더욱 약해졌으나 이내 힘을 되찾은데다 의도치는 않았어도 이자나미에게 칼빵까지 시원하게 해 주었다.

주인공인 만큼 세계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하지는 않다. 배경설정부터 '세계의 질서를 파괴하는 자', 즉 세계의 적에 해당하며 이에 맞서 그의 친동생인 진은 '세계의 질서를 수호하는 자' 에 해당한다. 즉, 라그나와 진은 숙명에 따라 결국 대립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며 라그나 본인도 이 사실을 레이첼로부터 듣지만 주인공답게 자기 손으로 바꿔보이겠다고 결의한다. 물론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진에게 동생으로서 자신을 죽여달라며 미리 부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쥬베이는 라그나에겐 '세계의 파괴자' 가 아니라 아오의 수호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CF 엔딩에서 전부 맞는 말이 되었다. 스사노오 유닛을 테르미에게서 뺏은 진이 아마테라스 앞에서 라그나와 테르미를 동시에 벤 결과, 검은 짐승(라그나)을 세계의 적으로 인식했고, 반대로 스사노오(테르미)는 검은 짐승을 쓰러트린 영웅으로 인식했다. 이 때문에 증오나 공포를 힘으로 삼는 테르미는 약화되었고. 이 후 테르미를 쓰러트리고 아오를 지킨 라그나는 아오의 수호자가 되었다. 황제의 목적이 아마테라스 유닛을 파괴하고 세계를 죽음의 나라로 회귀시키려는 것임을 감안하면 어찌됐든 주인공은 확실한 셈.

자신의 입장상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의외로 여성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레이첼이 은근히 호감을 갖는 것도 그렇고 뉴(람다)는 말이 필요없고 CS에선 노엘은 라그나를 자신을 구원해준 사람이자 사야의 기억에 대한 영향으로 좋은 사람, 보호자로 인식을 하고 있다. 여기에 소설판에서 세리카 A. 머큐리(시스터)와는 거의 연인 직전까지 간 사이고 명왕 이자나미 역시 육체의 영향으로 라그나에게 집착하고 있다. 타오카카만 해도 라그나를 밥 사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계속 쫓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성으로서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일방통행에 가까운 세리카 A. 머큐리, 레이첼 알카드 이렇게 단 두 명밖에 없으며 그나마 세리카의 경우 라그나가 반쯤 받아주는 느낌이 강하다.

하쿠멘과의 관계는 입장상 처음부터 좋지 않았기에 만날때마다[85] 가면 자식이니 바보니 뭐니 막말을 하긴 하지만 일단은 6영웅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알면서도 저렇게 행동하는 건 하쿠멘에게서 뭔가 꺼림칙한 것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며 정체를 알면 어째선지 영영 다시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을 듯한 진실을 알게 될까봐이기도 하다.

니코니코동화에 등재 중인 블레이블루 웹라디오 블루라지에서 모리 P가 한 말에 따르면 게임 스토리상 라그나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라고 자칭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나마 한참 뒤에 출시된 센트럴 픽션 Act.3 에서 아케이드 한정으로 자기 스스로 별명과 풀네임을 말했다.


[1] 즉, 라그나도 노엘이나 뉴처럼 창조주는 레리우스 클로버. 라그나 본인도 이 사실(CS에서 나도 만들어진 몸이라 인증한다.)을 잘 알고 있다. 다만, 본인이 CS TRUE END에서 말하는것처럼 영혼은 누구 것인지 알수없다고 한다. [2] 이 과정에서 라그나는 반 정도 흡혈귀가 되었고 오른눈이 붉은 색이 된다. [3] 다만 술식은 본래부터 재능도 소양도 없어서 진전이 느렸고 본작 시점에서도 썩 잘 구사하는 건 아니다. 아오의 마도서 자체는 예외지만. [4] 라그나가 쥬베이에게서 들은 정보는 다음과 같다. 우선 진은 통제기구에 속한 키사라기 가문의 양자로 들어갔다. 사야는 통제기구가 데려가 버렸으며 현재는 통제기구의 중핵에 숨겨진 듯 하지만 상세한 소식은 불명. 그리고 교회를 습격한 주범인 테르미는 다른 이름과 신분으로 통제기구에 속해있다. [5] 소설 페이즈 시프트와 크로노 판타즈마에서 세리카에 의해 오른쪽 눈과 오른팔을 못 쓰는 상황에서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시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6] 이 과정에서 검은 짐승의 편린을 보여주기 위함인지 노엘의 아크 에너미인 벨베르크가 파괴된다. [7] 사실 아오의 마도서는 전부 창염의 서의 레플리카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낮은 프로토타입과 개수판의 차이라고 보는게 옳다. [8] 라그나의 마도서는 테르미가 만든 일종의 시험작이라서 약점도 많고 안정성이 최악이다. 소울이터의 능력을 오래 쓰면 안에서부터 술식이 터져 폭주하고 영혼만을 노리는, 즉 반쪽짜리 검은 짐승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코코노에가 괜히 '최약' 이라고 평가하는 게 아니다. [9] TVA인 알터 메모리에선 아예 흡수하는 연출을 보여줬다. [10] 라그나가 쿠사나기(뮤)를 쓰러뜨린 건 타카마가하라에서조차 예상하지 못한 말 그대로 '확률사상' 이었기에 그들이 여기에 한눈을 팔게 되었는데 이 때 레리우스에게 의도적으로 죽은 테르미가 정신체로 간섭하여 바이러스를 뿌리게 되었다. [11] 기본적으로 라그나 아케이드 스토리모드와 동일. [12] 팬텀에 의한 마법 대미지 때문에 상처 회복을 완벽하게 못해서 뉴랑 호각으로 싸우다가 당한것이다. [13] 암흑대전 이후 술식이 보편화되자 마법 사용자는 크게 줄어서 작중 시점에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레이첼과 팬텀 뿐이다. [14] 라그나도 '뻥 아냐?'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코코노에는 정말로 폭탄을 설치하고도 남을 인물이라(...) 확신할 수가 없었다. [15] CS 하자마전처럼 라그나는 드라이브가 봉인된 상태인데 진은 언리미티드로 나오는 악랄함을 보여준다. [16] 정확히는 사상간섭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아오의 마도서에 기록된 기억으로 아즈라엘 아케이드 ED를 본 것이다. 아케이드 ED의 대부분이 정사로 취급된다는 증명이기도 하지만 뒤집어서 말하면 다른 사상의 기억까지 가지고 올 정도로 아오의 마도서의 침식이 심각할 정도로 진행되었다는 이야기. [17] 의외로 시리즈 통틀어 라그나가 제대로 정신적 성장을 이룬 건 이때가 처음이다. CT 때는 정신적 성장을 할 기회도 없었을 뿐더러 하더라도 루프 덕분에 의미 없는 상태였고 CS에서는 라그나의 내면심리 묘사가 중점이다 보니 진과의 관계 정리와 테르미전에서 얻은 다소의 깨달음 정도를 제외하면 정신적 성장이 필요한 상황도, 여유도 없었던지라... [18] 쥬베이, 레이첼은 물론이고 카구라조차 이걸 지적하면서 라그나는 "아오의 마도서 따위가 없어도 충분히 강해질 수 있다" 며 적극적으로 조언을 해준다. [19] CS의 경우 이데아 기관의 영향이 크긴 했지만 반대로 이전까지 아오의 마도서가 봉인되어 고전하던 라그나가 이데아 기관 덕분에 아오의 마도서가 부활하면서 역전극을 펼쳤다는 걸 생각하면 아오의 마도서의 비중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20] 카구라의 언급에 의하면 아즈라엘은 술식이나 기술이 대단한 게 아니라 순수하게 타고난 전투 능력이 강한 것으로 그 강함이 마소의 유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21] CT와 CS의 시간대는 거의 일주일 정도의 시간차라 거의 동시기라 보는 게 맞다. 무력 차이가 날 시기가 아니라는 이야기. [22] 때문에 이번작에서 언리미티드 라그나를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것은 타케미카즈치전 뿐이다. 그나마도 타케미카즈치는 거대 보스라는 특성상 게임이 순식간에 슈팅으로 변해서... [23] 이때의 싸움이 정말 인상 깊었는지 이후 그동안 신세 진 것에 대해 예를 표하는 노엘에게 오히려 자신이 배운 게 많았다면서 예를 표한다. [24] 시간상 페이즈 0의 시간대에 떨어져서 코트를 세리카에게 맡기고 검은 짐승에게 돌격, 대검만 남긴 채 검은 짐승과 함께 사라져서 검은 짐승 안에 있다가 페이즈 시프트 3에서 세리카와 재회하고 자신은 아직 여기서 할 일이 있다며 세리카를 내보내고 페이즈 시프트 4에서 귀환했다. 세리카가 검은 짐승 안으로 들어왔을 때 방금 내보냈는데 왜 다시 들어온 거냐(실제로는 몇 개월이나 지났다)고 하는 걸 보면 시간 흐름이 이상한 모양. [25] 심지어 뉴조차 라그나가 이렇게 강할 리 없다면서(...) 경악한다. 라그나가 정신적 뿐만이 아니라 실력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는 증거. 오프닝 곡 'Blue sanction' 의 제목의 뜻은 '푸른(아오의) 제재'. 악에 대한 제재는 과연 옳은 것인가 자문자답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라그나와 뉴의 최종전 당시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것을 생각하면 라그나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6] 다만 CS 때와는 다르게 차이가 있는데 CS 때는 진과의 싸움에서 완전히 이성을 잃고 죽기 직전에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지만 CP에서는 폭주는 했을지언정 마지막 순간까지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었고 덕분에 세리카도 무사히 도피할 수 있었다. 아마 마지막까지 정신줄을 놓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지 않다면 설령 치명상을 입었다고는 해도 자신을 소멸시킬 수 있는 진과 노엘을 살려둔 채 사라질 리가 없기 때문. CT, CS 통틀어서 라그나가 검은 짐승으로 각성할 때 그 주위에 있던 인물은 100% 사망했다. [27] CT 본인 엔딩에서 직접적으로 "나는 형을 죽여야 한다. 형도 그것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며 울고 있었다. 극도의 자기중심적인 얀데레긴 해도 진은 라그나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28] CS 스토리모드에서 진에게 절대 막타를 날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본인 스토리모드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이런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예측했다는 소리. 물론 가족으로서의 애증도 없지는 않았겠지만... [29] 테이거는 이 사실을 듣고 처음엔 거짓말인줄 알고 무시했으나 정말로 모른다는 사실을 알자 당황했었다. [30] 아마네는 '그 애', 이자나미는 '그 계집'이라고 칭했다. 단 아마네에 의하면 아직 라그나와 만나지 못했다고. [31] 조금이 아니라 정말로 강해졌다. 콘솔판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아오의 마도서를 쓰지 않고 아즈라엘과 호각으로 싸웠다고 한다. 그러나 이건 라그나 아케이드에서 아즈라엘이 봐줬다는 묘사가 있으므로 본편 역시 아즈라엘이 봐주면서 써운게 틀림없다. [32] 그런데 진은 아오로 만든 세계 따위에 관심이 없다.(...) [33] 자칫하면 크게 간섭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간섭주의자인 아마네는 어깨너머로 배워서는 써먹을 게 못 된다고 말했다. [34] 콘솔판에서 밝혀지기를, 라그나는 열천상에 있는 텐죠의 소원을 가져가려고 한 것이다. 이자나미와 싸우기 직전에 다시와서 텐죠의 소원을 가져가고 텐죠에게서 반그, 카구라, 백성들 그리고 호무라를 부탁받는다. [35] 이 대사가 의외로 중요한 것이 모리P의 말대로라면 지금껏 자신을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라 말한 적이 없었던 라그나가 드디어 자신이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36] 이 때 선택지로 라그나의 과거 이야기와 CT부터 CP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총정리할 수 있다. 듣지 않을 경우 그대로 생략. [사실] 라그나는 밥값을 내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의 지갑 형편을 모르는 상태에서 마지못해 밥을 샀기 때문에 자신의 지갑 상태를 보고는(돈이 부족했는지, 없었는지) 튀자고 한 것이다. [38] 레이첼의 언급에 의하면 아오의 마도서를 기동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만 아즈라엘과 호각으로 싸웠다고 한다. [39] 이 때 나온 자격자들은 타오카카, 칼 클로버, 츠바키 야요이, 바렛트, 히비키 코하쿠, 아이언 테이거 등으로 타오카카는 이 중 좌절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고 소원만 나왔으며 칼은 소원의 내용과 그 뒤 좌절하는 모습이 동시에 나왔고 나머지는 좌절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타오카카의 소원은 '맛있는 밥을 잔뜩 먹고 싶은 것(...)'과 '다른 사람들을 지킬만큼 강해지는 것'. 칼은 니르바나 안에 있는 에이다의 영혼을 되돌리는 것이 소원이었으며 도로 미네르바 안에 들어간 것을 보고 좌절한다. 츠바키는 '왜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거야!'라며 황폐한 세상 속에서 좌절하고, 바렛트는 부상당한 후 대장이 자신을 두고 떠나려는 것을 말리려고 하며, 히비키는 대중들이 보는 앞에서 형틀에 매달려 피를 흘리는 카구라의 모습을 보며 좌절하고, 테이거는 카구라, 노엘 등 동료들이 죽어있는 것을 보며 자신이 그런 것이 아니라며 현실부정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40] 모든 가능성이 소실된, 즉 멸망한 세계를 버려진 사상이라고 한다. [41] 야비코로 향하던 중 자신은 이카루가에 있었는데 왜 카구츠치가 보이는지 의문을 품는데 세리카가 직접 지부를 찾아와 코코노에와 합류하고 그녀가 세리카를 전이 장치로 데리고 올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말하길, 엠브리오라는 세계는 매우 불안정한 탓에 세계를 인식하는 개인에 따라 실제 위치와 인식 간 오차가 발생한 것이다. 즉,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사람마다 세계가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코코노에는 전이 장치를 쓸 수 없어 세리카가 직접 지부로 찾아올 수밖에 없었고 라그나는 이카루가에선 거리가 먼 카구츠치가 보인 것이다. [42] 차이점이라면 Act.3에선 나와있지 않으나 콘솔판에서는 이 시점부터 라그나가 '소울 이터'를 사용해 자격자들의 소원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아마네와 만나기 전 라그나는 마코토와 카구라의 소원을 흡수했다. [43] 소원을 흡수할수록 라그나의 오른팔은 점점 무거워지고 있었는데 라이치의 소원을 흡수한 후 단독으로 검은 짐승화할 조짐을 보였다. 코코노에, 카구라 등과 협력 체계를 갖춘 후 라그나의 상태를 보던 코코노에는 '소원'을 담기에는 라그나의 그릇이 한없이 부족하며 이를 이데아 기관으로 억누르고 있지만 무리해서 수용량을 초과할 경우 마소가 점점 흘러나오면서 그의 몸을 잠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오른팔이 무거워지고 단독으로 검은 짐승화하려고 하던 것은 이런 이유. [44] 이 때 라그나는 이 사상 간섭을 노엘이 일으킨 것으로 착각하고 왜 자신의 행동을 부정하냐고 하며 '나는 반드시 너를 구하겠다', '내 행동을 부정한다면 그만큼 또 해주겠다'라고 말한다. 사상 간섭 후 '정말 포기할 줄 모르는 남자군'이라며 질색을 표하는 나인의 목소리는 덤. [45] 처음에 코코노에와 카구라는 노엘을 찾아다닌다는 세리카의 말을 듣고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그가 자신의 소원 때문에 노엘을 해치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그녀를 이용해 무언가 하려 한다고 생각하여 마코토, 츠바키, 테이거 등에게 라그나를 구속한 후 끌고 오라고 지시했다. 코코노에는 라그나가 지닌 아오의 마도서의 능력 '소울 이터'의 능력을 감안했을 때 그가 무슨 목적을 지니고 있는지 대강 추정하고 있었다가 전투 후 소원이 라그나에게 흡수당해 자신의 소원을 기억하지 못하는 카구라의 모습을 보고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차렸고, 레이첼에게 라그나의 목적에 대한 진상을 들은 이후로는 납득하면서 카구라 또한 라그나의 무모한 '패'에 도박을 걸어보겠다는 태도로 변한다. [46] 이 때 라그나는 세리카가 얼마나 치유 마법을 쓸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코코노에는 사실 세리카의 상태로 보았을 때 아직까지 소멸하지 않는 것이 의문이라 말하며(즉, 원래대로라면 시간은 얼마 안 남음) 대량의 마력을 사용하면 그 뒤로는 며칠도 못가 소멸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47] 나인의 공방은 눈에 띄지 않도록 나인이 봉인을 걸고 쥬베이가 무사시로 공간을 찢어놓았으며 코코노에는 그 공방 위에 제7기관을 세워 세간에 발각되지 않도록 하였다. 봉인을 해제하는 데에는 세가지의 요소로 만들어지는 열쇠가 필요한데 하나는 나인의 피, 다른 하나는 방대한 마력, 나머지는 이 두가지를 합성할 연금술. 단, 이것만으로 봉인을 해제하는 것은 장담할 수 없었고 여차하면 쥬베이가 무사시를 이용해 다시 공간을 찢을 생각이었다. [48] 사실 나인의 힘이 더 강했기에 라그나가 밀렸지만 결정타를 날리기 직전 어린 세리카의 환영이 자신을 책망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기에 순간 흔들렸고, 이 때문에 빈틈을 허용하여 라그나에게 결정타를 맞았다. [49] 페이즈 제로에서 암흑대전 시대로 타임슬립한 라그나가 검은 짐승에게 돌격하기 전 나인에게 '1년 동안 검은 짐승을 쓰러뜨릴 방법을 찾아라'라고 부탁한 것의 오마쥬. 나인은 이에 대해 '설마 너에게 부탁을 하게 될 줄이야'라는 반응을 보인다. [50] 사야는 교회가 불타 없어진 걸 몰랐기 때문에 사야의 기억을 기반으로 구현된 엠브리오 내부의 세계엔 멀쩡히 남아있다. 지하에 있는 검은 짐승의 시체도(...) [51] 교회가 있던 공간은 시간의 흐름이 느려 그 공간 내에서 흐른 시간은 짧았지만 실제로는 일주일이 경과되고 있었다. [52] 이 때 라그나가 하루는 레이첼의 조언 하에 교회 지하로 가서 검은 짐승의 시체를 가마 대용으로 사용하여 노엘과 뮤를 융합시킨다. [53] 시간 경화된 공간으로 이동, 하쿠멘이 경화된 시간을 베어 길을 만들고 레퀴엠을 파괴하며 쥬베이를 구출, 경화된 시간이 움직이기 전에 이자나미를 처치. [54] 엠브리오 외부 세계에선 엠브리오가 내부로 들어오는 입구 역할이었지만, 외부 세계와 다른 사상들이 싸그리(...) 멸망하는 바람에 내부 세계의 엠브리오는 그저 내부 세계의 다른 장소로 보낼 뿐인 상태가 되었다. [55] 이 때 코코노에는 아오의 조정자를 만난 후였고 마소화가 진행중이었으며, 백업해둔 데이터로 대화할 수 있었다. [56] 이자나미가 소멸하면서 자격자들의 자격 또한 소멸되고 멸망의 날이 진행되면서 원래 자격자였던 자들도 점차 영혼이 경계로 빨려들어가는 상태이다. 드라이브는 영혼의 능력을 구현하는 것이니 영혼이 경계에 빨려들어갈수록 드라이브의 힘 또한 약해지는 것이다. 라그나는 원래 자격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아 원래의 힘을 유지할 수 있었고, 나인은 드라이브가 없었기 때문에 순수 마법의 힘으로 강력한 능력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57] 가기 전에 츠바키를 공격해 소원을 흡수한다. 츠바키는 영문도 모른 채 "역시 당신을 믿는 게 아니었어!" 라고 말한다. 그리고 라그나는 원래부터 안 믿던 거 아냐? 라면서 맞받아친다. [58] 이전에 라켈에게 가능성을 도와, 세계를 구하라는 말을 들었었고, 라그나가 그 가능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59] 이 때 플레이어는 나오토의 시점에서 라그나를 상대하며, 언리미티드 라그나의 테마 Black Onlaught가 나오지만 다행히 언리미티드 상태의 라그나를 상대하지는 않는다. 라그나는 정신이 들자 나오토에게 거울을 때리는듯한 기분 나쁜 감각이었다고 말한다. 나오토: 그게 실컷 두들겨패놓고 할 소리냐! [60] 사실 레이첼은 라그나가 무엇을 하려는지 이미 눈치를 챘던 상황이었다. 완전히 기억을 찾은 라그나가 카구라와 싸울 때, 그녀는 "자기 스스로 가시밭길을 선택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것은 그의 존재마저 지울 정도로 괴로운 것이다"라고 언급했었다. 즉, 레이첼은 라그나의 목적과 그에 따른 결말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 질문을 한 것은 자신이 알고 있던 것에 대한 확인사살에 가까웠다. 실제로 레이첼은 라그나의 얘기를 듣고 난 후 당황하는 기색보다는 괴로운 기색을 보이고 있었다. [61] 여기서 그 스사노오가 작중에서 유일하게 당황했다. 자칫하면 바로 검은 짐승이 될 수도 있는 폭탄과도 같은 존재가 CF 시점의 라그나인데 제어장치인 이데아 기관을 해제한다는 건 아예 자폭하겠다는 꼴이니. 다만 인게임에선 언리미티드 모드에 돌입한다거나 하는 건 없다. [62] 라그나(육신) + 테르미(영혼) = 검은 짐승 [63] 테르미는 사람들의 두려움이나 증오 같은 부정적인 마음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강해졌지만, 영웅으로 인식이 바뀜으로써 상당히 약화되었다. [64] 모든 자격자를 제거하여 스사노오를 공포의 상징으로 만들고 아마테라스의 간섭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65] 게다가 라그나를 제외한 모든 자격자들이 약체화 된것까지 포함하자면 테르미 그 자체가 엄청나게 약해졌다고 볼수있다. 물론 스사노오도 예외는 아니다. [66] 영상을 보면 테르미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린 기술은 라그나의 아스트럴 피니쉬인 블랙 온슬롯이었다. [67] 테르미는 소멸하면서 '영원히 고통받으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그리고 이 말은 어떻게 보면 라그나 본인이 원하기는 했어도 결과적으론 현실이 되었다. [68] 이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게 진, 정확히는 하쿠멘으로, 원래는 라그나를 찾으러 탈영한 진을 쫒아 카구츠치로 향한 부관은 노엘이 아니라 츠바키였고, 하쿠멘은 노엘이 없던 시간대의 진이다. 결국 노엘은 반복되는 루프에서 생겨난 특이점이지 세계의 필수 구성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69] 이 제1접촉체가 가진 소원에 대한 진상은 다음과 같다. 제1접촉체에겐 라그나라는 이름의 오라버니(단, 소체의 설정을 생각하면 친남매보단 실험체 - 개발자 관계로 보는 것이 옳다)가 있었으며, 서로를 각별히 아끼고 있었지만 소체전쟁 당시 라그나가 제1접촉체를 막기 위해 스스로 자원해서 검은 짐승이 되었고 제1접촉체를 잡아먹어 세계를 멸망시켰다. 끝내 이 둘의 관계는 서로가 대립하는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제1접촉체는 라그나를 검은 짐승에서 원래대로 되돌리고 라그나에게 구원받는다라는 자신의 소원을 충족시키기 위해 세계를 재구축할 때 라그나라는 존재를 반드시 첨가시켰다. 이 때문에 라그나가 사망하거나 구원에 실패하거나 죽는 것만도 못한 상태가 되었을 때 세계가 루프된 것이다. [70] 이 때 둘을 안아주고선 남매니까 이제 좀 사이 좋게 지내라고 덕담을 해준다. [71] 아마테라스에 남은 제1접촉체의 영혼. [72]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가 죽으면(정확히는 자멸해서 스스로 검은 짐승이 되면) 라그나를 관측하는 외부인자 레이첼을 죽이라는 것이다. [73] 정확히는 레이첼도 이름이나 세세한 것까지는 잊었지만 어렴풋이 찾아내야할 대상이라는 것까지는 기억하고 있다. [74] 파일:레이첼 CF 엔딩 2.png [75] 파일:라그나 CF 사라진 검.png [76] 암흑대전에서 1년간 검은 짐승의 발을 묶고 검은 짐승의 코어가 루프 끊기를 실패한 라그나인 등 블블 세계관이 형성되는 근간을 제공한 것이 라그나이기 때문으로 당장 그가 소거되면서 수많은 타임 패러독스와 모순이 새로 발생했다. [77] 유튜브 댓글을 보면 '라그나라 쓰고 긴토키라 읽는다','눈 감고 들으면 은혼이다','들으니까 라그나가 아니라 긴토키다'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78] 귀신 소녀로 분장한 라그나 교감 선생님. 그리고 그걸 즐긴다. 이런 희대의 아이러니에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고로 교장으로 나온 건 다름아닌 레이첼 알카드. [79] 작중 언급상 인기짱 안경에 영향을 받지 않은 건 오로지 세리카와 레이첼 뿐. 인기짱 안경은 자신이 낼 수 있는 좋아함의 감정 이상의 호감을 지닌 존재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언급된다. 덕분에 그것 때문에 모인 여성진에게 갈굼받는 중. 동성에게도 효과가 없는데 이는 CS에서 진이 달려든 건 안경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달려들었다는 소리이다(...) [80] 그 블루라지의 아라크네가 맞다.(...) [81] 사실 라그나만이 아니라 콜라보 작품의 주역은 다 있다. [82] 당장 CT 시절에 대략 400번 이상의 루프가 일어났는데 그 중 한 가지의 트루엔딩을 제외한 모든 루프에서 깔끔하게 사망하고 어쩔땐 기억을 잃거나 다른 세계의 상처가 스며든 적이 있었다. [83] 소중하게 여긴 동생들이 각자 다른 이념과 모습인채 죽이려고 혈안이 되기까지 했다. 게다가 여동생 사야의 뜻을 위해 스스로 존재마저 소멸하는 결과를 맞이했다. [84] 동생인 진 역시 옆동네의 카이가 지닌 요소를 대부분 비틀었던걸 생각하면 의도된 것이나 다름 없다. [85] 물론 20% 출력량을 지닌 본작의 하쿠멘 한정으로 소설인 페이즈 제로에서 진 하쿠멘이 나타났을 땐 걸리면 죽겠구나 하고 쫄아서 숨어서 덜덜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