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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녀의 도시의 등장인물. 루시 예소드의 견습마녀. 견습마녀들 중에서도 특출난 수재라고 한다. 보통은 수십 년이 걸리는 낙인 계승까지 필요한 준비를 몇 해 지나지 않아 모두 마쳐 이미 3년 전에 끝내 놓았을 정도로 능력과 재능이 있지만, 극심한 집순이에다 게으름뱅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머니이자 스승님인 루시 예소드도 그것에 대해 한탄을 하지만, 정작 루시 예소드 본인이 굉장한 수준의 딸바보라서 아무런 해결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디아나 예소드의 성향은 소악마 계열이라서 엄마의 그런 성향을 은근히 이용해먹는다.[1] 최근 예소드 백작은 읍참마속의 참담한 심정으로 딸의 습관을 고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렸는데, 그것은 바로 디아나가 아침이 되면 무조건 집을 나서야 하며 뭘 하든 바깥에서 한나절을 보내야 하고 아무튼 저녁 전에는 절대로 집에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 집에서 멀어지는 거리에 비례하여 활력과 의지가 떡락하는 디아나에게는 그조차도 고난의 행군인 듯하다. 엄마의 사랑을 이용해먹기는 해도 근본적으로 불효녀는 아니었던지라 처음에는 나름 활동적으로 낮 시간을 보내기 위해 분발했으나 대부분의 시간은 카페에서 죽치고 앉아있거나 낮잠을 자거나 하며 보낸 듯하다.2. 작중 행적
남자 마녀 시우에 대해 다른 마녀들이 수근거리는 것을 듣고 흥미가 동하여 시우가 간판으로 뛰어주고 있는 타카쇼네 호빠로 행차한다.마녀들의 보드게임인 '위치보드'가 디아나가 해당 에피소드를 통하여 처음 선보였는데, 시우와 대국을 벌여 승리를 거두고는 집에 돌아와 복기를 하다가 시우가 그녀를 위해 접대게임을 벌인 것을 알게 되어 격분하여 몇 날 며칠을 호스트바로 찾아와 시우와 위치보드를 플레이한다. 해당 연재분의 내용과 지극한 자기애, 남성에 대한 태도 등으로 인해 여러 모로 작가의 전작 ' 귀축교사'에 등장하는 김마리아를 떠올리는 독자들이 많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의 놀이상대로서 예소드 백작가의 가정교사 노릇을 하게 된 시우와 이런저런 활동을 하며 사춘기 소녀마냥 이성에 눈뜨게 된다. 후에 루시 예소드 백작이 시우를 집에 들인 이유가 혹시 밀회를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다가[2] 정말로 그 장면을 목격해 버리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첫 자위를 하며 성적 행위에도 눈뜨고 말았다. 문제는 자신이 엄마와 시우의 그렇고 그런 짓을 몰래 보고 있었다는 것을 시우에게 들키고 말았던 것... 이후에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서로간의 비밀로 간직하고는, 오히려 엄마를 좀 더 유혹해 달라는 희한한 제안을 하는데 디아나가 게으르게 사는 이유는 루시에게 낙인을 모두 계승받고 나면 엄마가 사라질까봐 두렵기 때문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여러 모로 제머나이네 쌍둥이와는 조금 다른, 서툴고 풋풋한 느낌이 드는 인물이다. 물론 그 대가로 자신과의 애널 섹스를 제안한다거나 하는 깨는 모습은 똑같다고 하겠다.
[1]
예를 들면 엄마가 화를 내면 애교를 부려서 은근슬쩍 넘어간다는 식으로.
[2]
이 와중에 질투를 느끼기도 하였다.
[3]
정작 루시 예소드는 시우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