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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20:29:08

디모나 윈드워커

Demona Windwalker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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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판타지소설 더 로그》의 등장인물. 히로인. 라이벌.
전설적인 대도둑 하이델로크 윈드워커의 직계 후손이다.

별칭은 퀸 오브 스페이드. 해석하면 '삽질의 여왕'. 자신이 삽질한다는 게 아니라 남을 삽질하게 만든다.

2. 특징

적갈색 피부와 흑발의 아름다운 유색인종. 뽕가죽게 귀여운 여자아이면서도 서큐버스 빰치는 색기를 동시에 발산할 수 있다.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몇 안되는 팜므파탈형 히로인. 사실 최근 서브컬처계 전반에서 팜므파탈형 히로인을 보기가 힘든 것도 이유지만. 사실 팜므파탈보다는 썅년에 가깝다.

더 로그가 완결되었을 때 카이레스 윈드워커의 평으론 '독'. 그것도 '맹독'.

'드래곤즈 블러드 클랜' 일족의 장을 맡고 있다. 즉, 족장. 족장으로 이것저것 교육받고 원드워커의 후손으로 이것저것 교육받고 어떤 드래곤에게 이것저것 교육 받으면서 엄친딸이 됐다.

진정한 엄친딸로 마법이면 마법, 지식이면 지식, 몸매면 몸매, 지혜면 지혜,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뭐 하나 꿀릴 게 없다. 육체도 미스릴 연단으로 어렸을 때부터 몸 속의 미스릴 함량을 높혀 내구성을 강화하는 비술까지 해왔다. 피는 드래곤의 피가 흐르는 소서러로 마법에 대한 재능도 뛰어나다. 천부적인 전투센스와 감도 뛰어나고, 클랜의 장으로 자라면서 길러온 결단력으로 필요할 때를 맞춰 적절한 힘을 단호하게 사용한다. 심지어 카이레스가 몇 년 동안 익힌 비기도 한 번 옆에서 쓰는 걸 보더니 3~4번 검을 휘둘러서 그대로 흉내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육체의 스펙은 미소녀인지라 육체전투의 한계는 자명하긴 하다... 다시 말해 체급에서 밀린다.

3. 작중 행적

주인공인 카이레스와 미스트레어에서 만나게 되는데 두 사람은 모두 윈드워커의 비보를 모으는 중이어서 섀도우 아머를 찾기 위해 미스트 레어에 온 것이었다. 그녀는 집시 점술가로 위장을 하고 있었는데, 처음 만난[1] 카이레스의 카드점을 반강제적으로 봐주게 된다.[2] 카이레스가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점을 봐주는데 현재 과거를 그럴싸하게 맞추고, 미래는 여난의 상이라며 스페이드 퀸을 보여주게 된다. 그러면서 카이레스의 검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카이레스는 왠지 미인일 거 같다며[3] 얼굴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얼굴을 본 순간 첫눈에 카이레스는 홀라당 반하게 되었고, 반하는 건 그렇다치고 원래 목적을 위해 마차를 치워줄 것을 부탁하지만 그녀는 지하수로에 들어가는 건 금지되었다며 검만 구경하고 헤어지게 된다. 저녁 때 로스트 플레일 소속 놀의 습격을 받던 그녀를 구하다가 우스베 하라코닥스와 맞붙게 된 카이레스는 중상을 입게 되었고, 그녀가 간호해주게 된다.

그녀의 정체를 알게되었고 그녀의 목적도 알게 된 카이레스는 디모나에게 그가 모은 비보를 넘겨줄 것을 요구받지만 당연히 거절하고, 둘은 결투로 비보의 주인을 결정하게 되는데 결투의 내용은 섀도우 아머를 누가 먼저 얻게 되느냐 였다. 카이레스를 속이고 먼저 유적에 진입했지만 금세 따라온 그를 에어젯 부츠를 이용한 5단 연속차기[4]로 때려눕히지만, 금세 정신을 차리고 따라붙은...(주인공 아니랄까봐 끈질기다.) 카이레스가 마법저항을 이용해서 섀도우 아머를 장착하는 바람에 지고 만다. 조상의 염원이 무너졌다는 분노 때문에 약속을 깨고 공격을 가해, 그야말로 결투가 되었지만 주인공 보정으로인해 카이레스가 졌지만 이기고[5], 카이레스가 로그 마스터의 명성을 해칠까 못 미더워 따라 붙는다.

카이레스는 '고X'가 아니니까 디모나를 말로 어찌어찌 해보려 하지만 디모나의 스펠링은 Demona. 악마Demon의 여성형은 아무나 쓰는 게 아니라는 사실만을 뼈저리게 깨달았을 뿐이다. 괜히 진성악마라고 불리는게 아니다.

결투 후 섀도우 아머를 실험해보다가 민폐공주의 취미덕분에 치안이 이상하게 강화된 미스트레어의 경비대에 끌려가게 되고, 덕분에 보디발 라이오노스 보디가드격으로 대마법사 마커스를 만나러가는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
이노그 부활 사건에 카이레스가 휘말려들게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캐스윈드 사이크리드를 좋아한다. 교육조교 말고도 캐스윈드가 맡아서 했다. 정작 캐스윈드는 디모나 이름도 못 외운다.[6]. 게다가 디모나는 캐스윈드의 후손이다[7]. 이 사실을 알고 카이레스는 이쪽은 근친이라고, 결국 못 이룰거라고 무지 좋아한다. 이런 못난 놈(…).

항복사절로 왔다가 라이온스 캐슬에 갇힌 디에고 에스페란드 에밀리오 에스페란드 루피네저드 문댄서와 함께 구하려고 하다가 윌카스트가 있는 바람에 붙잡혀서 보디발 라이오노스에게 넘겨진다. 은근히 전통적인 공주님 포지션이지만, 작가가 작가이고 작품이 작품이다보니 그렇게 낭만적인 형태로 전개되지 않는다. 자신을 속였다는 것 때문에 카이레스가 애증이지만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카이레스의 양팔을 어쩔수 없다해도 잘라버린 것도 이 처자. 진짜 히로인 맞나(...)

보디발에게 붙잡힌 후 강간을 당하는데 귀축룡 윌카스트에 면역 되어 있던 카이레스는 오히려 고작(?) 강간이냐며 안도하고 디모나랑 같이 보디발을 조루라고 깐다(...)

이 둘의 대화를 듣던 보디발은 대체 니들 무슨 관계냐며 아연실색한다.[8]

엔딩에서는 보디발을 해치운 카이레스와 함께 이공간을 탈출하긴 힘에 부치다는 사실을 알고 홀로 다른 차원으로 날려가, 카이레스가 그녀를 찾아 떠돌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훗날 연재되다가 저작권 문제로 연중된 다크 세인트에서는 놀랍게도 칼릭 카르나크의 부하로 나왔다. 세뇌인지 가짜인건지는 확실하진 않으나 카이레스의 반응을 봐서는 본인인 듯 하고 세뇌당한 걸로 여겨진다. 다만 그 이후로는 작품이 흐지부지 되면서 볼수는 없게 되었다.

4. 평가

초창기에는 남을 이용해먹고 상처까지 주는 걸 즐기는데다가 빈정대기 좋아하는 전형적인 비호감 악역 캐릭터였다. 그 후 디모나와 카이레스가 함께 만든 강간씬은 이 바닥에서 매우 유명하다. 이것 때문에 디모나 안티가 많기도 하고.

미녀인데다가 엄친딸급의 능력자이고 한 부족의 족장이기까지 한 뛰어난 캐릭터이나, 부족을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과 주변인물들까지 희생시키는데 주저함이 없는 인물이다. 남의 눈에서 피눈물나게 만들기는 하지만 그것이 모두 부족을 위해 벌인 일이라서 자신은 행복해질 수 없는 불행한 인간이라는 평가가 두드러진다. 특히 이런 면이 드러나는 장면은 카이레스와 정상적으로 일을 치르고 난후의 필로우 토크씬. 서로 껴안고 알콩달콩하면서 드디어 부족과 공유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생겼다고 생긍생글 웃으면서 고백하는 모습이 평소와는 확연히 다르다. 디모나가 평소 진심을 내비치는 일이 거의 없는 캐릭터임을 생각해보면 아련한 부분. 그렇기에 훗날 팔이 괴사중인 카이레스가 "난 네것이 아냐!" 라는 비통한 외침을 내뱉었을 때 자신이 상처를 받으면서도 더욱 잔인한 결정을 내리게 된 걸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더 로그 분량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 캐릭터 3명 중에서 팬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는 편이다. 독자들의 가장 많은 호감을 받다가 큰 충격을 주며 퇴장한 메이파라던가, 최악에서 출발해서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매력을 어필하며 막판에는 세탁 완료된 펠리시아 공주에 비해서, 이유는 있었다지만 주인공 카이레스의 양팔을 자르고 심지어 강간까지 해가면서 거의 이야기 진행의 끝까지 팜므파탈을 유지한 디모나에게는 이 이야기의 히로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다.


[1] 미스트레어의 지하수로로 침입하려고 했는데 침입할 수 있는 맨홀 위를 디모나의 이동가옥이 막고 있었다. [2] 카이레스의 예지몽에 등장하는 장면 [3] 디모나는 후드를 쓰고 있었다. [4] 공중발차기로 마지막 한방은 섬머솔트였다. 이 한 방에 카이레스는 턱을 보호한 팔이 부러졌을 정도. [5] 말하자면, 상대방의 공격을 다 가드했는데도 누적 데미지로 졌다는것(...) [6] 다만 애초에 캐스윈드는 필멸자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거의 지상에 돌아다니는 준 신급 [7] 그녀의 클랜 '드래곤즈 블러드'의 이름이 뜻하는 용의 피는 캐스윈드의 피 [8] 다만 카이레스가 이런 반응을 보였던 것은 최종귀축검은용을 떠올리며 보디발이 얼마나 끔찍한 행위를 할지 걱정하고 있었기에 걱정만큼은 아니라는 의미에서 나온 반응이고, 잠시 후에는 감히 내 여자에게 손을 댔다고 엄청나게 분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