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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23:19:59

디 엣지(영화)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등장인물5.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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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작 영화. 개봉은 1998년 8월 28일.

안소니 홉킨스, 알렉 볼드윈 주연작으로 주인공들이 알래스카 산지에서 조난을 당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재난물의 성향을 많이 띠고 있지만 드라마틱한 설정들도 많이 들어가 있다.

2. 예고편


3. 줄거리

백만장자이자 상당히 많은 책을 읽는 독서가 찰스 모어스와 모델인 그의 아내 미키, 사진작가 밥 그린이 미키의 사진 촬영으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알래스카 여행길에 오른다. 찰스는 무심한 척 하지만 마음에 젊고 건강한 사진작가 밥에게 미키와의 관계나 자신의 재산, 생명에 있어서 마음 속에 위협을 느낀다.

그러던 중 찰스는 밥에게 알래스카 인디언 사진 촬영에 동행 제의를 받고 함께 경비행기로 떠나게 된다. 그런데 아무래도 찰스는 밥에게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는지 대화 중에 자신을 어떻게 죽일 거냐고 묻는데 그 순간 비행 중 철새떼를 만나 찰스와 밥이 알 수 없는 산 중에 추락한다. 물에 빠졌다가[1] 조종사는 미처 못 빠져나오고(영화상에서는 충돌의 충격으로 즉사한것으로 묘사된다) 찰스, 밥, 스티븐 세 사람만 살아나온다.

그런데 안 그래도 조난을 당해 추위와 배고픔으로 고생을 하게 되고 일행 간에 갈등도 생기게 되며 거기에다가 자연 나침반을 만든 것이 잘못되어 남쪽으로 향하다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자 그가 더욱 고조된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식인곰이 사는 산에서 찰스 일행은 곰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도망 다니게 된다. 그 후 찰스가 위험에 처하자 밥이 그를 구해주고[2] 이로 인해 찰스는 자신이 밥에게 가졌던 감정을 지우고 관계가 풀어진다. 겨우겨우 곰을 피해 다니고 있었지만 스티븐이 입은 부상으로 인해 난 피가 묻은 바지조각을 나뭇가지에 널어두는 바람에 곰에게 발각되어 스티븐이 곰에게 잡히게 되고[3] 찰스는 스티븐을 구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스티븐은 곰에게 잡아먹히고 만다.[4]

일단 곰을 피하기는 했지만 별 장비도 없는 상황에서 당장 생사가 위험하고 점점 날씨는 추워지는데다가 구조헬기를 놓치는 일로 밥이 좌절하며 위기는 고조되는데 그 와중에도 찰스는 어떻게든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하고 마음 먹고 행동하여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 그러나 당장 피한 줄 알았던 식인곰이 안 그래도 별 장비도 없는 조난 상황에서 생사가 위험한 찰스와 밥을 계속 추격해온다. 그러나 결국 작전을 세워 찰스의 주도로 곰을 해치우고[5] 곰의 가죽과 고기로 조난 상황에서의 위기 모면에 사용한다. 그 후 오래 전에 버려져 아무도 없는 산장을 발견하는데 그 곳에는 몇몇 오래된 물건들과 총이 있었다.[6] 그런데 그 때 공교롭게도 찰스는 자신이 영화 앞부분에서 아내에게 선물로 받은 시계에 새겨진 문구와 함께 밥의 시계에 새겨진 문구가 함께 적힌 종이를 보게 되는데[7] 그를 통해 아내와 밥이 불륜관계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8]

그가 밝혀지자 먼저 총을 갖고 있었던 밥은 찰스에게 총을 겨누고 멀리 데려가서 죽이려고 하지만 쉽게 쏘지 못 하고 망설인다. 그런데 그러던 와중 실수로 발을 헛디뎌 함정에 빠지게 되고[9] 큰 부상을 입는다. 찰스 입장에서는 당장 죽여도 시원찮은 원수이지만 찰스는 오히려 밥을 건져다가 치료해주는데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의약품이 없다보니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없는데다가 조난 상황으로 영양까지 부족한 탓인지 부상 이후로 밥은 급격히 쇠약해진다. 찰스는 기존 계획대로 밥을 카누에 태우고 강을 거슬러 내려간 뒤 잠시 머무는 곳에서 둘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때 구조헬기가 왔고 다행히 이번에는 헬기가 찰스를 발견하지만 구조 직전에 밥은 목숨을 잃고 만다.

그 뒤 찰스는 구조되어 사람들과 머물렀던 산장에 돌아가는데 찰스는 아내에게 밥의 시계를 주며 사실상 불륜관계를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모여든 기자들에게 죽은 밥과 스티븐이 자신을 살리고 죽었다고 희생된 것처럼 말한다.[10]

4. 등장인물

5. 기타


[1] 그나마 다행인 게 비행기가 산중에 떨어졌으면 전원이 즉사하거나 큰 중상을 입어 생존할 수 없었을 것이다. [2] 곰의 추격으로 외나무다리를 놓아 폭포를 지나서 건너편으로 가는데 스티븐과 밥은 미리 이동했으나 마지막으로 찰스가 건널 때 곰이 따라와서 앞발로 다리를 흔드는 바람에 물에 빠졌고 밥이 그를 구해줬다. [3] 묻었어야 했는데 그냥 귀찮아서 널어둔 것 같다. 곰은 개보다 후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그 정도 피 냄새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추격 당할 수 있다. 그래서 곰 스프레이라는 것이 곰을 만났을 때 총 못지 않게 효과적인 것이다. 찰스가 피가 묻은 바지 조각을 묻으라고 한 것도 그 때문. [4] 이 장면이 매우 공포스러워서 어린 시절에 본 사람은 곰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기에도 충분해보일 정도이다. 곰이 그야말로 괴물 같은 야수로 나와 알래스카판 고스트 앤 다크니스 같을 정도이다. [5] 그 과정에서 밥은 다쳤고 찰스도 죽을 뻔했는데 곰을 잡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세운 전략으로 곰이 자신의 체중을 실어 공격할 때 창에 몸이 뚫리게 해서 죽인다. [6] 정작 곰이 생명을 위협할 때에는 총알 하나 없었는데 곰을 죽인 후에야 총을 발견하게 된 것이 무척 허무하다. [7] 시계 주문을 받은 사람의 물건으로 보인다. [8] 그 때문에 찰스가 밥에게 시계를 보여달라고 하지만 밥은 시계가 고장 났다면서 안 보여주려고 둘러댄다. 문구 내용에 밥과 아내의 이름 미키가 적혀있는데다가 내용상 빼도 박도 못 하는 불륜 정황이 드러난다. [9] 영화 앞에도 함정이 나왔는데 곰을 잡기 위해 만든 함정으로 보인다. [10] 찰스가 눈물을 지으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게 다소 의아하지만 나름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사실 조난 상황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한 것은 찰스였으며 밥과 스티븐은 찰스에 비해 실용적인 것보다는 투덜대고 불평하는 것을 더 많이 했다. [11] 그렇다고 부인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나름 잘 해주는데 그냥 표현을 잘 못 하는 것으로 보인다. [12] 원주민인지 아닌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사진을 봤을 때 원주민으로 예상된다. [13] 산장에 사람들이 모였을 때 산장지기로 보이는 사람이 곰이 있으니 음식 냄새가 나지 않게 하라고 주의를 주었고 아내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찰스가 밤중에 부엌으로 내려갔을 때에도 곰에 대한 경계가 공포영화 분위기로 살아난다. [14] 그 작품에서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사자 두 마리가 실제 식인 사자를 연기하였다.